불기 2567년 5월 셋째주(5/21) 일요법회

[바라밀]

법회사무국 봉사자, 법회보 나누시는 송파17구법회, 승강기 봉사하시는 분 모두 불광불자님입니다

간식 나누시는 강남구, 강동 1, 2, 3구법회와 법당 안내팀, 새법우 교육팀, 스님께 차 올리는 보살님 모두 불광의 자원봉사자입니다

천수경과 타종, 그리고 법회를 집전하시는 자성거사님과 매주 법회보 작성과 사회보시는 혜안거사님, 덕분에 불광법회는 이어집니다

선열미를 느낄 부처님 마지 뚜껑을 열고 헌향하는 자명행 합창단장님, 부처님께 감로다를 준비하여 올리시는 헌다팀

거룩한 삼보님께 감사의 예경 올리고, 환희로운 마하반야의 노래로 찬탄하며 보현행원의 법회를 이어갑니다

「보현행자의 서원」 중 「주세분」

~~~부처님은 법계의 태양이시며, 선지식은 일체 중생을 돕고 성숙시킬 마지막 의지처이십니다. 이 모든 성스러운 스승님께서는 항상 밝고 맑은 청정법을 흘러내시어 중생을 키워주시고 세계를 윤택하게 하여 주십니다. 저희들은 이들 모든 부처님과 모든 선지식을 물 건너는 사람의 부낭과 같이 생각하고 존중하고 의지하며, 세간의 안목으로 받들고 섬기겠습니다. ~~~

금주의 법어--등불을 밝히는 불자들의 마음

금주의 법사--불광법회 선덕 혜담스님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보시공덕을 법문하시는 혜담스님

존경하고 사랑하는 불광법회 불광사 법등가족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또한 전국에서 유튜브를 통해서 오늘의 불광법회를 함께 하고 계시는 전국의 사부대중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형제 여러분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 위신력이 항상 함께 해서 집안이 편안하고 가족들이 건강하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드릴 말씀은 부처님오신날을 5일 앞두고 ‘등불을 밝히는 불자의 마음’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어제 오랜만에 KBS를 봤습니다. KBS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어떻게 표현하는가 알고싶었습니다. 왜냐하면 항상 부처님오신날이란 말을 쓰지 않고 불탄절 혹은 석탄절이라 해서 그것을 시정하기 위해 찾아가거나 여러 경로로 부처님오신날로 써달라고 해도 시정이 안 되었습니다. 법률에 4월 초파일은 석탄절로 되어 있어서 고칠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올해는 어떤가 해서 봤더니 부처님오신날 연등회를 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와서 일단 아나운서는 부처님오신날이라고 썼습니다. 그래서 저도 반가웠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우리가 하는 제일 큰 행사는 부처님전에 등불을 밝히는 일입니다. 여기에서 우리의 삶 가운데 내가 좋아하는 계절이 언제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여름을, 혹은 가을을, 어버이날이 있는 5월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 불자에게는 부처님오신날이 있는 음력으로 4월, 양력으로 5월이 가장 감명 깊게 다가오는 달이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4월 초파일이 왜 좋은가 하면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 중생을 위해 한량없는 공덕 짓는 방법을 일러주시고 가르쳐 주셨기 때문인데 여기에  대해 많은 감사를 갖게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왜 하필 봄에 오셨을까요? 예수님은 추운 겨울에 오셨죠. 물론 날짜는 옛날 이야기라서 정확한 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그렇게 역사적으로 고증합니다. 부처님께서 음력 4월에 오셨다는 건 상당히 의미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불교를 대할 때 제일 먼저 접하는 것이 삼법인 가운데 하나인 제행무상입니다. 이 무상에 대해 학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인생이란 무상하다고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상에는 감정적 무상과 의지적 무상이 있습니다. 즉 우리가 생각하는 무상이란 사람이 나이 들면 늙어서 언젠가 죽는다, 내가 이루었던 모든 사업이 세월과 더불어 서서히 없어진다는 감정을 갖고 무상이라 표현합니다. 부처님께서 모든 것은 덧없고 무상하다고 한 것이 꼭 거기에만 있는 것은 아닌데 이 점을 많은 사람이 놓치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제행무상에는 이런 감정적 무상 외에 의지적 무상이 있는데 그것은 희망과 용기가 있는 무상입니다. 어린이가 태어나고 자라서 어른이 되어 결혼하고 사회와 인류를 위해 공덕을 짓는 것도 무상이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동량으로 커가는 것도 무상이라 의지적 무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꽃이 피고 새가 울어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에 오셨다는 것은 감정적인 무상보다는 오히려 의지적인 무상을 실질적으로 나타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각화사 밑에 있는 논에 모내기가 되어 있는 걸 봤는데 중부지방에는 모내기가 시작되거나 끝나 있을 겁니다. 모내기를 하고 나면 자라고 가을에는 수확을 하게 되는 것이 얼마나 신나는 일입니까? 무상이 아니면 그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병 들어도 무상하지 않으면 항상 병 들어 있을 건데 무상하기 때문에 병이 나아 건강해지는 것이 가능합니다. 무상하기 때문에 자녀들이 자라 어른이 되고 한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무상하지 않다면 어린이는 항상 어린이고 가난한 사람은 항상 가난하고 부자는 항상 부자로, 권력 있는 사람은 항상 권력자로 있을 건데 무상하기 때문에 노력 여하에 따라 부자로 건강체로 권력자로 바뀔 수 있습니다. 이런 의지적 무상을 우리에게 알려주기 위해 부처님께서는 4월 초파일, 모든 것이 생동하는 봄날에 오셨다고 생각합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혜담스님의 등불공양 법문을 귀담아 듣는 우리는 불광불자입니다

이런 의지적 무상을 실천하기 위해 우리는 많은 행동을 합니다. 각종 불사를 하고 다른 사람에게 법을 전하고 우리 모두의 생명이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임을 전합니다. 우리가 특히 눈여겨봐야 할 것은 불자가 부처님을 위해 하는 행동 중에 눈에 보이는 가장 큰 것이 무엇인가 하면 우리가 부처님오신날에 등불을 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절에 와서 등불을 켜기 위해 보시하고 등을 답니다. 이것을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알고 있고 불자들은 실행을 합니다. 왜 부처님오신날에 등불을 켜는가에 대해 『아사세왕수결경』에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사세왕이 부처님을 청해 공양을 마치고 부처님은 기원정사로 돌아가셨다. 왕이 기바와 의논하기를 ‘부처님께 공양을 드렸으니 이제는 무엇을 하면 좋은가? 이에 기바는 '등을 많이 켜는 것 뿐입니다' 라고 아뢰었다. 왕이 등불을 밝히니, 성중의 가난한 노파도 '만약 뒷날에 내가 성불을 할 수 있다면 이 기름으로 한밤 내내 불이 꺼지지 않아지이다'. 라고 하면서 등공양을 하였다.

다른 사람은 기름을 사서 등불을 밝히는데 가난한 노파는 자기의 머리카락을 잘라서 팔아 그 돈 전체로 기름을 사서 등불을 켭니다. 등불을 켜며 서원하기를 ’저의 이 정성이 진실되고 부처님 뜻에 합당하다면 제가 밝힌 이 등이 밤 내내 꺼지지 않고 마침내 성불하여지이다‘ 하며 서원을 세우고 등을 켜게 됩니다. 새벽이 되어도 안 꺼진 노파의 등불을 수보리 존자가 아무리 끄려고 해도 꺼지지 않는 등불을 보고 부처님께서 수보리존자에게 ’그만 두어라, 그 불은 결코 너의 신통력으로도 이 가난한 노파의 등불을 끌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 노파는 자신의 전 재산을 가지고 밝힌 불이기 때문이고 앞으로 성불을 원으로 세웠기 때문에 꺼지지 않을 것‘이라며 부처님께서 직접 그 불을 끄십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많은 사람을 향해 이 노파에게 수기를 줍니다. ’이 노파는 몇 겁이 지난 뒤에 반드시 성불해서 부처님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기별, 수기를 받았음에도 그 노파는 왜 가난하게 되었는가 하는 문제를 우리는 잘 생각해야 됩니다. 경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 노파는 오직 경법 수행, 경을 읽고 참선하는 데만 신경 쓰고 보시 공덕을 짓지 않았다‘. 내가 보살행을 하면서 누군가를 도와주겠다고 하지 않고 오직 자기 수행만 해서 세세생생을 가난하게 되었다. 등불을 켠 그때에도 기름 살 돈이 없는 가난은 수기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보시 공덕, 복을 짓지 않아서 가난하게 되었다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출가든 재가든 모두 불자인데 불자 가운데 스님과 재가불자를 비교해볼 때 스님들은 참 보시를 안 합니다. 명분으로는 ’스님은 수행만 하면 된다‘고 하며 시범적으로 보여줘도 보시를 하지 않습니다. 제가 불광사 재건축할 때 어떤 거사님이 5천만 원 낸 걸 모연문에서 보고 저는 더 하려고 6천만 원을 냈습니다. 제가 그렇게 내면 다른 스님들도 광덕스님 상좌라면 보시하겠지 생각했습니다. 뒤에 양평의 토굴을 팔아서 또 3~4천만 원 내서 1억 정도 냈는데 뒤에 보니 한 스님도 불사에 동참한 사람이 없어요. 다만 운암 지철화상이 스님에게 5천만 원 받은 모양이라 그것을 냈을 뿐입니다. 심지어 금강정사를 갖고 있는 당시 창건주이며 회주였던 지홍스님도 결국 한 푼도 안 내는 걸 보면서 참 스님들이 인색하구나, 부처님 법을 위해 자기 돈을 쓰는 건 절대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옥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경전에는 있다고 되어 있는데 만약 지옥이 있다면 지옥으로 갈 첫 번째 부류가 목사 신부 승려라는 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내가 가진 무엇을 줄 수 있는 마음은 하나도 없고 전부 뺏어서 쓰려고만 합니다.

우리가 다음 토요일 부처님오신날에 보광당을 쓰기로 합의가 되어서 지환스님도 허락했고 주지스님도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왜 못했느냐 하면 오직 절에 들어온 돈은 모두 스님 것이라는 생각뿐이지 다른 건 없습니다. 법을 위해서 그런 건 아닙니다. 저는 행자생활을 여러 군데서 했는데 해인사나 부산의 절이나 마지막에는 범어사에서 하면서 많은 행자를 만나서 왜 출가했느냐고 묻지를 않습니다. 제 나름대로 제가 그런 것처럼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큰 뜻으로 행자들이 출가한 것이라 당연히 생각했는데 저의 사형사제도 마찬가지라 예단하고 그렇게 믿고 그렇게 대했습니다. 그런데 4~5년 전에 지홍사태가 발생했고 그 뒤에 사형사제들이 하는 행동을 보면서 이 사람들은 상구보리 하화중생이란 말도 모르면서 출가했다는 생각도 했고 제가 얼마나 큰 착각 속에 살았는가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스님들이 출가해서 운 좋게 은사 잘 만나서 줄 잘 서서 큰 절 주지하면 최고이고 수행해서 견성성불한다는 건 말뿐이지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출가자라면 상구보리 하화중생이라는 원을 세우고 출가해야 합니다. 설사 모른다 하더라도 절에 와서 서장과 치문 혹은 경을 배우면서 자연적으로 알게 됩니다.

『아사세왕수결경』에 보면 나오듯이 가난한 노파가 전생에 수기를 받았으면서도 항상 보시행은 하지 않고 자기 수행만 하고 인색하게 살아서 세세생생 가난하게 살았다고 나옵니다. 전생 금생 내생 사이에 인과가 벌어지는 윤회사상을 누가 믿을 것인가? 대부분의 재가신도들은 윤회를 믿을 건데 스님들은 예상 외로 안 믿어요. 이 말씀이 충격적으로 들릴 지도 모르지만 엄연한 사실입니다. 불교 관계 신문이나 방송 기자들은 공공연히 말하기를 윤회 믿는 스님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런 것을 광덕스님 상좌를 통해 많이 겪어 봤습니다. 보관 감사님이나 현문 수석부회장님이 지환스님과 6~7시간 논란해서 결국 불광법회가 보광당을 쓰기로 합의봤다고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두 거사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참 애썼습니다. 보광당을 쓰기 어렵게 하는 것은 윤회를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윤회를 믿지 않기 때문에 그저 눈앞에 보이는 권력이나 돈만 최고이고 다음 생에 어떻게 태어나는지 생각은 않습니다. 윤회를 믿는 사람은 결코 그렇게 행동할 수 없습니다.

제가 각화사를 2002년에 창건하고 어느 날 아시아선수촌에 사는 어느 변호사가 찾아왔습니다. 연못에 봄이 되면 보기가 좋아서 그 거사님이 자녀를 데리고 가끔 왔는데 어느 날 찾아와서 각화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해서 마침 문수보살과 관세음보살 탱화를 모시기 위해 비워놓은 곳에 탱화를 모시면 된다고 하니 천만 원을 당시로서는 큰 돈인데 내놓아서 탱화를 모셨습니다. 탱화를 모신 뒤 그 변호사님이 엊그제 20년 넘어 처음으로 찾아와서 그동안 경전 공부를 좀 하고 반야심경도 공부했는데 과연 윤회를 하는지 그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지 물었어요. 경전상에는 말할 것도 없고 제 생애를 돌이켜보면 윤회가 있다는 생각을 했고 가장 정확하게 현실적으로 내가 본 것은 언젠가 여러분께 말씀한 법은보살의 이야기입니다.

윤회의 경험담을 말씀하시는 혜담스님

불광사에서 공양주도 하고 불광을 위해 아주 애를 많이 쓴 법은보살님의 딸은 상진입니다. 그 딸이 여자애를 낳고 그림학원 원장할 때 세 살 먹은 딸이 학원에 와서 같이 그림 배우는 애들에게 회초리를 들고 그렇게 그림 그리면 되겠느냐며 호통을 치니 엄마는 참 민망스러웠습니다. 예닐곱 살 되었을 때 외할머니인 법은 보살이 같이 시장을 가면 이렇게 시장을 보면 낭비를 한다고 외할머니를 나무랐습니다. 그 꼬마를 데리고 각화사에 몇 번 왔는데 다른 스님에게는 잘 가면서 나에게는 절대 안기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저 스님은 큰절에 살 스님이 왜 조그만 절에 살면서 아주머니한테 절이나 받는지 모르겠다며 말했습니다. 그러니 법은보살은 난감했습니다.

어느 날 법은보살이 저에게 와서 지금 외손녀가 이렇게 이상한 짓을 하는데 어떻게 하면 이상한 짓을 안 하게 할 수 있는지 물었어요. 그래서 제가 시키는 대로 확실히 할 수 있느냐고 다짐하니 하겠다고 했습니다. 옷을 깨끗하게 갈아입고 외손녀 앞에 3배를 하면서 ’스님은 어느 곳에 계시다 이렇게 오셨느냐‘고 물으면 뭣인가 대답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며칠 후 외손녀를 앉혀놓고 새옷을 입고서 그렇게 물었더니 손녀는 정색하고 내가 이런 곳에서 왔다며 그림을 그려 보이는데 중국에 있는 절처럼 계단을 막 올라가는 절에서 비구니로 살다가 왔다며 같이 살던 비구니 이야기도 하며 그림을 그리면서 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냐고 알겠습니다 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이상한 소리를 안 했다고 합니다. 그 뒤에 상진이라는 원장의 전화번호를 알려줘서 전화해보니 그 딸은 지금 홍대 미대대학원에 다닌다고 했습니다. 지금도 전생 이야기를 하느냐고 물으니 전혀 하지 않고 관심도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옛날 자기 어머니에게 한 이야기만 기억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그 변호사에게 하면서 내가 직접 겪은 이야기로 경전 이전에 내 눈으로 봤는데 이것을 믿지 않을 수 없지 않느냐고 말씀드리니 등불을 켜면서 경전에 법보시가 나오는데 법보시를 해달라고 하며 돈을 내놓고 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옛날에도 지금에도 전화번호나 주소를 안 받아놓은 걸 보고 나는 주지할 스타일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윤회한다는 것을 제 스스로 경험하고 믿고 제 삶을 돌이켜 봤을 때 윤회가 아니면 어느 가정에 태어나 잘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출가하겠다고 뛰어나와 이렇게 있을 리가 없습니다. 윤회하기 때문에 전생에 수행자로 있다고 부처님한테 온 것이지 어느 날 갑자기 마음을 내서 했다는 건 있을 수가 없습니다.

불광사를 재건축할 때 광덕대선사 상좌들은 돈을 거의 내지 않았으면서 권리는 제일 많이 차지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얼마나 모순되는 일입니까? 『아사세와수결경』을 보면 스님들도 수행만 하지 말고 보시를 하라는 말입니다. 이것을 형제 여러분은 아는 스님에게 강하게 말해줘야 합니다. 말을 안 해주면 안 믿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승과 속이 함께 해서 불교를 재건할 수 있고 불국토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건 재가와 출가가 함께 힘을 합해서 불법의 중흥을 위해 노력했을 때 가능합니다. 불광법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불광사는 차치하고 불광법회는 거의 정상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절의 스님들이 제사를 지내든 말든 우리에게 맡겨진 것으로 빚 37억원을 우리 힘으로 갚아야겠다는 원을 세우고 돈을 모아야 정상화되었을 때 빨리 갚을 수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저도 일익을 하겠습니다.

우리는 불법을 믿으면서 등불을 켜는 의미로 보시를 해야 합니다. 보시공덕이란 것이 부처님이 듣기 좋으라고 하거나 돈 빼내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보시를 했을 때 공덕이 생깁니다. 보시를 하지 않으면 공덕이 안 생깁니다. 천도재를 할 때 반드시 재금을 내는 이유는 보시를 해야만 그 공덕이 영가님에게 가서 영가가 천도됩니다. 공짜로, 말로 해서 안 됩니다. 재가신도 가운데 천도재를 우리가 돈 안 들이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건 거짓말입니다. 공덕을 지어야 그 공덕을 다른 대상에게 회향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내 자식이든 부모든 조상이든 공덕을 지었을 때 가능합니다. 공덕이란 돈이고 돈을 내야 공덕이 가능합니다. 물론 노력도 있지만 가장 확실한 건 자기가 아끼는 돈을 부처님 앞에 내는 겁니다.

그래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서 언제부턴가 한국에서는 등불을 켜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이건 어쩌면 강제적인지도 모릅니다. 불자가 되어서 부처님오신날에 어느 절에 가서 등불을 켠다는 건 의무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만 얼마만큼의 돈을 내고 등불을 켜는가는 개인의 사정이 있겠죠. 가난한 노파가 등불을 켜면서 자기의 전재산을 걸었기 때문에 이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성불할 것이라고 수기를 내린 겁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연봉이 많은 사람은 연봉이 적은 사람보다 더 많이 내서 수입에 비례가 되게 등불을 켜야 정성이 있는 겁니다. 자기 연봉과 재산에 따라 액수에 차이가 나는 것이 공평한 겁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서 연등공양을 하고 보시를 해서 슬기로운 불자다운 불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여기에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찬불가 ♬진리의 빛♬을 부르는 마하보디합창단,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맹연습하시는 중입니다

불광법회 불광사 정상화 발원문 낭독하시는 송파5구 성덕 명등보살님, 함께 발원하는 불광불자입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회장님을 대신하여 현안보고하시는 현문 수석 부회장님

법회 마친 뒤 광명의 등에 자심행 전사무국장님이 정성껏 쓴 발원문과 동참 명단을 올리고 있습니다. 부디 마지막이 되길 기원합니다.

법회 후 반가운 법등가족과 담소를 나누는 보광당입니다. 발원문 올리는 데 참석하시느라 보광당이 좀 비었습니다

금강경 독송하는 중입니다.

봉은사에서도

조계사에서

정법수호를 위한 시위정진은 많은 불광불자님의 참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광인의 선서>

우리는 횃불이다. 스스로 타오르며 역사를 밝힌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 국토 성취한다.

우리는 불광법등입니다. 전법으로  정토를 성취하겠습니다

보현행원으로 보리 이루리!!!    마하반야바라밀!!!

[마음]

바라밀보살님, 법회일지 작성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진 촬영해 주신 분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주 맞이하는 부처님 오신날은 몇 년만에 행하는 보광당 행사 일까요? 우리모두 초록 치마 흰 저고리 법복 착용하고 환희스럽게 잘 치러야 되겠습니다.

[현진]

합동법회가 이루어지지는 못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보광당에서 봉축법요를 하게된 것도 낭보입니다
뭉치고뭉친 원력보살들의 위력이 무릎꿇린 쾌거입니다
보광당에서의 가슴벅찬 봉축법회가 기다려집니다

법회일지 작성하시느라 애쓰신
바라밀님 수고 크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비로자나불]

법회일지 쓰시는 바라밀보살님의 크신공덕에 언제나 수희찬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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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담스님께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서 보시공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제행무상에 대해서도 법문해주셨습니다.
무상하기 때문에 고정된 실체가 없고 윤회하며 우리 모두의 생명이 "부처님 무량공덕생명"으로 언제나 희망이 약동하는 불자들의 삶이라 생각합니다.

혜담스님께서 불광법회는 이미 정상화 되었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스님들께서 사무국 문을 열어주시고
사부대중이 함께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