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가 바라본 익산의 부동산시장 침체기 늪이 심상치가 않다.
아파트 가격이 내려가면 다른 부동산 가격도 내려가고, 아파트 시장이 얼어붙으면 다른 부동산 시장에도 겨울이 온다.
그래도 하락기에는 거래가 있었지만 침체기에 접어들며 부동산 거래시장이 날도 더운데 꽁꽁 얼어붙지 않았나 싶다.
소형빌라, 소형저가아파트의 매매, 미분양아파트의 저가임대, 구형 저가 아파트의 월세, 원룸 임대로 공인중개사들이 겨우 생명줄을 유지하고 있다고 아우성이다.
개중에는 마피 분양권 중개로 쏠쏠한 재미를 보는 공인중개사도 있으며, 많이 하락한 가격의 전답의 중개로 수수료를 올리는 공인중개사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공인중개사 모임에 나가보면 장사가 안된다고 그저 죽는 소리 뿐이다.
다행이 나는 정년퇴직후 소일거리로 시작한 일이 공인중개사니, 같은 사무소 소속공인중개사인 집사람과 티격태격 하며 하루를 보내며 용돈이나 벌다보니 큰 걱정은 없지만, 중개수수료로 가정을 꾸려가는 젊은 분들은 상황이 심각하다.
대도시의 아파트 가격은 오름세가 있다고는 하지만 익산의 부동산 시장은 공인중개사인 내가 판단하기로는 침체기 늪이 내년 연말까지는 이어질듯 싶은데, 생활비와 가게 임대료 그리고 유지비는 똑 같은데 정부에서 공인중개사와 같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이나 세제 혜택은 없는것 같다.
오히려 공인중개사에게 지워지는 짐만 늘어나는것 같아, 협회가 회비와 공제료 수익을 가지고 대정부 대응을 어떻게 하고 있는 것이냐며 새로 당선된 공인중개사협회 회장을 향하여 안좋은 소리들만 쏟아내고 있다.
공제범위 늘리며 공제료 인상은 안할듯 하더니 이 어려운 시기에 공제료도 올리고, 공인중개사가 확인 해야될 범위를 늘려 책임만 가중 시키고, 공인중개사 시험도 공인중개사 수를 줄이는 상대평가로 바뀔듯 하더니 회장이 바뀌고 나서는 물 건너간 뽄세이다.
정부에서는 부동산에 대한 경기부양 대책도 있어야 되겠고, 높은 이자로 떼돈버는 은행도 정부에서 손을 봐야 될 것이며, 아파트의 취득세도 감면도 기간을 정하여 과감하게 낮추어서 거래를 늘려야 된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