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中國人敎會 선교보고서
서울중국인교회 최황규 목사입니다. 서울중국인교회를 위해 늘 기도해주시고 도와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2010년 말과 2011년 한 해의 선교보고서를 아래와 같이 올립니다.
사진설명: 중국 요녕성 무순시 출신. 결혼이민 중국여성 자오워메이 자매(44세). 로마서를 다 외운 것을 기념해 찍은 사진입니다. 이 자매는 서울중국인교회 마리아 여전도회 회장입니다. 한국에서 하는 일은 피부미용입니다. 중국에서도 미용실을 오래 운영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자매를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향후 복음전도자로 살아가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 로마서 위에 세우는 교회
저는 우리 중국인 교인들에게 기독교신앙의 핵심인 십자가의 대속을 통한 하나님의 사랑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로마서를 반복해서 읽도록 강조합니다. 매주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하는 성경공부시간에 구약과 신약성경의 중요구절을 반복해서 외우고 또 로마서를 4장씩 반복해서 읽고 있습니다. 한 달이면 한번 읽게 됩니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주일에 57번 로마서를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중국인들의 신앙을 십자가 신앙 즉 로마서 위에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십자가 복음 위에 든든히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계속 반복해서 읽은 효과가 있습니다. 교인들의 기도가 달라집니다. 기독교의 핵심인 십자가 사랑을 알게 되고 동시에 이단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또한 중국인 교인들에게 로마서를 중국어로 다 외울 것을 지속적으로 권면합니다. 올해 7월 드디어 자오워메이 자매가 로마서 16장을 중국어로 다 외웠습니다. 1년 7개월간 출퇴근 하는 시간에 버스 안에서 외웠다고 합니다. 저는 목사로서 마음이 너무 기뻤습니다. 이 자매는 한국 남편한테 사기결혼을 당해 온갖 고통을 겪었습니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심지어 예배 시간에 두 번이나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교회에 와서 신앙생활을 하며 인생의 고통을 극복했습니다. 로마서를 외운 자매로 인해 우리 모두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예배 후에는 잠언을 반복해서 두 장씩 읽습니다. 지금까지 잠언을 24번 읽었습니다. 잠언을 읽는 이유는 중국인들이 문화대혁명으로 정신세계가 황폐해지고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곧 이어진 개혁개방으로 중국인들의 마음에 황금만능주의적 사고가 팽배합니다. 이런 중국인의 정신세계에 인생의 중심과 인생의 도리를 성경을 통해 알게 하고자 해서 잠언을 읽습니다. 교인들이 잠언을 읽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나). 전도훈련
그리고 성경공부 시간에 교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훈련을 4영리를 통해 합니다. 4영리 소책자를 반복해서 읽습니다. 두 주에 한 번씩 읽게 됩니다. 지금까지 17번을 읽었습니다. 교인들이 4영리를 쉽게 이해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로마서를 반복해서 읽음으로 기초가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교인들에게 가족 부양의 의무에서 벗어났을 때부터 일생을 복음전도자로 살 것을 계속 권면하고 있습니다. 2011년의 선교보고 가운데 중국인 교인이 로마서를 다 외운 것, 이 소식이 가장 기쁜 소식입니다.
나). 교세
서울중국인교회의 교인은 110여명 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하는 일이 주일마다 쉬지 못합니다. 그래서 한 달에 두 번 또는 한 번씩 예배드리는 교인도 있습니다. 주일마다 중국인이 평균 두 명 정도 새로 옵니다. 서울에 중국인을 위한 교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에 사는 중국인들 그리고 한국으로 오는 중국인들에게 서울중국인교회는 친정집 같은 곳입니다. 아울러 마음이 힘들 때 와서 쉴 수 있는 안식처입니다. 새로운 중국인들이 늘 옵니다만 다 신앙생활을 위해서 오는 것은 아닙니다. 어려운 일로 인해 상담 또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오는 중국인도 많습니다. 도움을 받고 자신의 삶의 자리로 가는 중국인도 있습니다. 저는 기도하며 인내하는 마음으로 말씀의 씨앗을 뿌린다고 생각합니다.
2. 화평케 하는 선교 -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5:9).
가). 한국에 체류하는 조선족과 한족의 화합과 공존을 위한 설날 행사
국내체류 조선족(중국동포)에 대한 한족(중국인)의 반감이 심화되고 확대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국내 체류하는 중국인이 66여만 명입니다. 이 중 조선족(중국동포)이 45여만 명, 한족(중국인)이 20여만 명입니다. 국내체류 외국인 중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선족동포와 한족 사이에는 미묘한 갈등과 긴장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조선족동포는 중국에서 소수민족으로 주류민족인 한족에게 눌리며 살았기 때문에 고국인 한국에 와서는 어깨를 펴고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한편 한국에선 역으로 소수민족으로 전락한 한족들이 조선족동포로부터 눌림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조선족동포들이 한족을 향해 멸시와 천대를 하고 이로 인해 한족들의 반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족들은 '우리가 중국에 가면 보자!'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한족이 중국으로 돌아가 한국에서 쌓인 감정을 동북삼성에 살고 있는 조선족동포에게 토해낼 경우 갈등의 악순환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에서 흐르고 있는 이런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두 민족 간의 '화합과 공존'을 위한 설날행사를 매년 설날 때 합니다. 올해는 2회째였습니다.
서울중국인교회 교인들이 대림동에 있는 국내 유일의 조선족 노인정에 계신 조선족 노인들(40여명)을 모시고 설날 떡국 대접을 하고 세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함께 어울려 노래도 하는 흥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로 화합하고 공존하자는 다짐도 했습니다. 떡국 값은 중국인 교인들이 1만원씩 내서 마련했습니다. 한국사회가 다민족,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현장의 미묘한 갈등과 긴장을 해소시키는 활동이 필요합니다.
이번 행사는 서울중국인교회, 조선족 노인정, 중국어 신문 신화보사가 함께 했습니다. 신화보사는 조선족 노인정을 위해 쌀 10키로 20포대를 기증했습니다. 앞으로 이 행사가 점점 확대되기를 기대합니다.
사진설명: 자리에 앉아 계신 조선족 어르신들을 향해 중국인 교인들이 세배를 막 하려고 하는 모습입니다.
나). 한국인과 중국인의 화해와 용서를 위한 성탄절 예배
저희 교회에는 한국남편으로 인해 온갖 고통을 겪는 중국여성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한국남성에 의해 마사지 업소로 팔려온 인신매매의 희생자도 있습니다. 한국에 와서 이런 일을 당한 여성들은 캄캄한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가 늘 발생합니다. 이러한 이야기가 중국의 가족과 친척들에게 전해져 한국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한감정이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희 교회는 이들의 피난처 역할을 하면서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인생의 고통과 절망을 신앙의 눈을 떠서 극복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중국인의 반한감정을 일선 현장에서 해소하고 있습니다.
한편 2008년 9월 서해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배를 검문검색 하려던 박경조 해경이 중국어부에 의해 숨진 사건이 있습니다. 이 일로 한국인들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때부터 저희 교회는 매년 성탄절을 한·중 양국민의 화해와 용서를 위한 성탄절 예배로 드리고 있습니다.
즉 성탄절 예배 때 성탄절 헌금 전액을 고 박경조 해경의 두 자녀의 학비로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해 성탄절 예배에는 고 박경조 해경의 부인인 이선자 여사도 중국인에 의한 피해 당사자이지만 양국민의 화해와 용서를 위해 함께 동참하였습니다. 저희 교회가 이 헌금을 교회 운영비로 쓰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비록 재정적으로 어렵지만 한국인과 중국인 사이에 화해와 용서의 작은 씨앗을 뿌리기 위해 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성탄절도 동일한 행사를 합니다. 선교보고서를 12월초에 보내드리는 관계로 올해 성탄절 활동은 내년도 선교보고서에 올리겠습니다. 한국교회의 성탄절 특별감사 헌금과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지난 해 성탄절 감사헌금은 124만원이었고 전액을 두 자녀 학비로 이선자 여사에게 보내었습니다. “이번에 큰 아들이 대학에 들어가는데 학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여사님이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중국인교회를 더욱 축복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사진설명: 2010년 12월 성탄절 예배에 참석한 고 박경조 해경의 부인인 이선자 여사가 ‘옛날 고통과 상처는 지워버리고 서로 친구가 되자‘고 말하였습니다. 사진 왼쪽이 이선자 여사입니다. 이 여사님은 불교신자라고 합니다. 오른쪽은 교회 통역자.
3. 국제결혼피해자들, 인신매매 희생자의 법적 보호를 위한 활동
저는 현재까지 거의 1년을 국제결혼피해자들과 인신매매 희생자의 법적 보호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남편의 사망, 실종 또는 가정폭력, 학대 등으로 인해 혼인이 파탄 나는 경우 법(국적법)에 의해 결혼이민여성들은 보호를 받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법무부 출입국당국은 국제결혼가정이 파탄 난 경우 무조건 본국으로 돌아가도록 조치를 하고 있어 국제결혼피해여성들이 어디에 호소도 못하고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또한 국제결혼피해자들이 법에 따라 국적신청을 하면 국적이 나올 때까지 야 2년 반 내지 3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합니다. 그런데 법무부는 체류자격을 변경해 “일을 하면 불법입니다”라고 안내합니다. 일을 하지 못하면 결혼 피해자인 이들은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일을 하다 불법취업으로 처벌을 받는 혼인피해자도 있습니다. 실제로 국적신청서류에는 재직증명서도 첨부하도록 하고 있음에도 일을 하지 못하도록 체류자격을 변경해 버리는 것은 모순 중의 모순입니다.
또 자녀면접권이 있는 이혼한 외국인의 체류연장을 해주지 않습니다.
한국인과 결혼해 아이까지 낳았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이혼을 한 외국인들이 있습니다. 재판부가 아이의 친권 및 양육권을 한국인이 가지도록 판결을 하면서 외국인에게는 한 달에 두 번 면접권을 가지도록 판결했습니다. 이런 외국인에 대해 체류연장을 해주지 않습니다. 법원이 허용한 자녀 면접권을 가진 이들 외국인들에 대해 아이와 생이별을 하고 완전히 남남인 것처럼 살라고 요구합니다.
마지막으로 인신매매의 희생자를 법적으로 보호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중국인교회가 헌법소원을 한 사건이 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위장결혼무죄로 선언한 중국여성의 경우 마사지업소 사장과 한국 남성이 짜고 돈벌이를 위해 이 여성을 데려와 마사지업소로 넘긴 일종의 인신매매 사건입니다. 이 사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문에 이런 사실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있습니다. 이렇게 한국인 배우자의 잘못이 명백하기에 법에 의해 결혼피해자로 보호해 주어야 마땅함에도 법무부는 이 여성을 보호하기를 거부했습니다. 중국여성이 한국남성에 의해 마사지 업소로 팔려왔다는 이야기가 중국에 전해지면 중국인의 반한감정이 거세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앞에서 열거한 이런 문제를 가지고 법무부와 끊임없이 토론을 하고 대화를 했지만 해결이 안 되어 결국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 공익법무법인 공감,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아시아의 창, 여성의 전화, 서울이주여성쉼터, 한국여성단체연합 등과 연대해 국회토론회를 했습니다. 국회 토론회 결과 앞서 열거한 문제들이 다 해결되었습니다. 법무부는 우리들의 합리적 요구를 받아들였고 국제결혼피해자들은 이제 아무 문제없이 법적인 보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를 푸는데 거의 1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법무부의 완강한 태도에 절망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이 피해자들의 고통을 어떻게든 해결해야 했는데 모든 문제가 잘 해결되었습니다. 아마 2011년 한해 가운데 가장 마음의 부담이 컸던 사안이었습니다. 문제가 해결된 이들이 흘리는 감격의 눈물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2011년 11월 28일에 있었던 국회토론회 진행 순서입니다.
《국제결혼피해자들의 체류권 보장을 위한 국회 토론회》
1. 주관
민주당 김춘진 국회의원
2. 주최
서울중국인교회,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 공익법무법인 공감,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아시아의 창, 여성의 전화, 서울이주여성쉼터, 한국여성단체연합.
3. 일시
2011년 11월 28일(월요일) 오후 2-4시.
4. 장소
국회의사당 입법조사처 대회의실
5. 순서
진행: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강혜숙 대표
대회사: 김춘진 국회의원
발제자1: 서울중국인교회 최황규 목사/발제자2: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강성의 소장
토론자1: 법무부 사회통합과 이동희 과장/토론자2: 공익법무법인 공감 소라미 변호사/토론자3: 김이선 연구원(한국여성정책연구원)/토론자4: 권미경 상담팀장(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
사진설명: 11월 28일 국회토론회 장면.
4. 연합예배
1). 영남교회
영등포노회 소속 영남교회에서 중국인 교인들을 초청해 함께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영남교회는 매년 1회 바울남선교회가 주축이 되어 중국인 교인들을 초청해 예배를 드립니다. 2011년 9월 18일.
2). 영등포교회
영등포교회(담임목사 임정석) 청년부 초청으로 추수감사절 예배(2010. 11. 21)를 함께 드렸습니다. 방지일 원로 목사님이 중국 산동성에 선교사로 파송되었던 적이 있어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방지일 목사님은 중국인 교회 창립 4주년 때 모셨었는데 한국으로 온지 6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중국어로 설교를 하시는 것을 보고 제가 놀랐습니다.
3). 복음성가 가수 최미 선교사와 찬양단 회복21
복음성가 가수 최미 선교사님은 우리 중국인교회에 다니는 중국인을 우연히 알고서 중국인교회에 꼭 오고 싶다는 연락을 했습니다. 찬양단 ‘회복21’과 함께 와서 서울중국인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찬양의 시간, 무용, 판토마임 등의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중국인 교인들이 대단히 기뻐하였습니다. 2011년 1월 9일.
5. 강변교회 김명혁 원로목사님 설교
작은 교회와 외국인 사역 교회에 관심을 가지시고 전국을 다니시며 설교를 하는 강변교회 김명혁 원로목사님이 저희 교회를 방문해 주일 설교를 하시고 중국인 교인들에게 신앙생활을 잘 하도록 권면을 하셨습니다. 2010년 10월 24일.
6. 창립 8주년 기념예배
2011년 9월 7일 서울중국인교회 창립 8주년 기념예배를 드렸습니다.
7. 이단, 사이비, 사교 대책
한국에는 현재 66만명 가량의 중국인이 있습니다(중국동포 포함). 그런데 이단, 사이비, 사교들이 국내 체류하는 중국인들에게 맹렬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여호와의 증인 등이 그렇습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접근합니다. 집까지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들어갑니다. 이들이 다가갈 때는 2인 1조로 한 사람은 한국어와 중국어를 잘 하는 중국인이 동행합니다.
한 결혼이민중국여성은 내년에 종말이 온다는 공포감에 의해 하나님의 교회에 가 가정을 포기하기까지 했습니다. 한 조선족 여성은 거리에서 만난 '도'를 전하는 사람들에게 이끌려가 '정성을 드리지 않으면 집안 사람들이 다 병들어 죽는다'는 말을 듣고 직장도 그만두고 정성을 드렸습니다. 그런데도 정성이 부족하다며 돈을 요구해 1천만원 가량을 갖다 바쳤습니다.
한국에 사는 중국인들이 이국타향 생활을 할 때 느끼는 고독감을 파고드는 것입니다. 저는 그래서 주보에 이단사교 명단을 써놓고 교회 벽에도 이단 사교 명단을 큰 글씨로 써서 붙여놓았습니다.
저희 교회에도 이단 사교가 접근한 적이 있습니다. 치과 봉사를 한다며 찾아온 사람들이 좀 시간이 흐른 후 교인들을 개인적으로 불러내 이단으로 데리고 가려고 했던 일이 있습니다. 또 중국인 여성 한 명이 저희 교회를 찾아와 예배를 몇 번 드리더니 한 교인에게 접근해 '말씀 공부를 하러 가자'며 유도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 사는 중국인들이 이단의 無風地帶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저는 상당한 경각심을 갖게 되었고 교인들에게도 늘 반복해서 이단을 주의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8. 영등포구 대림동은 민족통합의 실험마을, 동북삼성의 축소판.
저희 교회가 있는 대림동은 특수한 지역입니다. 대림동은 한마디로 민족통합의 실험마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 조선족, 탈북 새터민이 공존합니다.
대림동은 또한 중국의 동북삼성(길림성, 요녕성, 흑룡강성)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북삼성은 조선족, 한족, 탈북자들이 함께 있는 지대입니다. 이 특수한 마을 한가운데에 중국인교회가 있습니다.
9. 인사와 기도 요청
이상이 서울중국인교회의 선교보고입니다. 서울중국인교회가 한국에 체류하는 중국인들의 영적인 쉼터요 샘물이 되고 사회주의 무신론 환경에서 성장한 중국인들에게 십자가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며 중국인들을 복음 위에 견고히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를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중국인교회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 700-6번지
전화: 02)865-3163, 010-9022-7266
홈페이지: http://www.seoulchinesechurch.kr
첫댓글 우리 학부동기 왕사악목사가 생각납니다. 어디서 무엇으로 섬기시는지!!! 중국 선교, 중국인 선교의 엄청난 채널을 놓친 마음이 더합니다.
최황규목사! 고생이 많소. 우리교회(박동업 이름으로)에서 30만원을 보냈는데 적어서 미안하다. 장한 일에 큰 박수를 보낸다. 방지일목사님! 대단하다. 중국에 온지 2년이 되어가는데 중국어가 아직도.....부럽고 부끄럽다. 샬롬. 박동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