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에 이어서 다시 올립니다.
이름도 없는 HPW 2140 (수도 개폐기)와 이를 작동할 수 있는 온도조절기 난방의 순환량을 측정할 수 있는
온수 수도 계량기를 구입하고 우리 동네에 일을 잘 봐주는 기술자 할아버지-
(아저씨라고 부름 -연세 80이 넘어도 젊은 사람 못지 않게 힘이 세고 일류 기술자는 아니지만 일을 잘 봐줌)에게 공사를 부탁했다.
아저씨가 전체 공사를 다 하고 운전을 해보자는 걸 우선 한 개를 설치하고 시운전을 해보자고 해서
운전을 하니 수도 계량기가 안 돌아가고 물의 흐름이 안 잡히는 것이었다.
아무리 방법을 써도 안 되서 설치 공법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고
방바닥을 파 놓을 수가 없어서 봉합을 하고 다른 곳도 다 작업을 하고 운전을 하기로 했다.
HPW 2140에서 딱딱 소리가 크게 나서 회사에 전화를 해보니 온수용이 따로 있다고 해서
급하게 신청을 해서 배송을 부탁하고 HPW 2140 일반 물용과 온수용 규격이 같다고해서 작업을 진행했다.
다음날 HPW 2140 온수용이 와서 연결을 하고 시 운전을 했다.
그런데 또 온수 순환 계량기가 안 돌아가는 것이었다.
아저씨의 말로는 Air가 차서 공기를 빼야한다는데 순환 펌프를 돌려서 다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써도 순환이 안 되는 것이었다.
공기 무게는 가벼워서 물을 공급하면 공기가 올라올 텐데 무슨 영문인지 해결이 안 되었다.
아저씨도 더이상 방법이 없다고 해서 할 수 없이 심야전기 담당하는 분께 전화를 했다.
자기가 한 공사가 아니면 꺼려서 전화하기가 그랬는데 달리 방법이 없으니 그 분께 매달려 보는 수 밖에 없었다.
심야전기 하는 분께 전화를 드렸더니 에어를 뻬는 게 까다로워서 그건 자기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나는 어쨌든 와 보라고 사정을 했더니 바빠서 못온다고 자기에게는 해결 방법이 없다고 공사한 사람에게 해결하라고 했다.
전 건물주에게 전화를 해서 심야전기 하는 다른 분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다시 전화를 했더니
그 분도 개별 순환기를 설치한 일은 까다로워서 할 수가 없다고 했다.
내가 그런 공법을 해본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억지로 사정을 해서 한 번 와 보시라고 했는데 내일 모레나 전화를 하겠다는 말만하고 전화를 끊었다.
아저씨에게는 더 방법이 없어서 돈을 모두 계산해드리고 공사를 마쳤다.
집에 와서 혼자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옥상까지 올라가 있는 상수도가 생각이 났다.
아저씨께 전화를 해서 -옥상에 수도를 온수 파이프에 바로 연결을 하면 수압 때문에 공기가 빠져나오지 않을까요?-
했더니 아저씨께서 내일 하루 더 공사를 해보자고 했다.
온수 보내는 선과 난방 후 나오는 배관선이 있는데 나오는 배관선에 엑셀파이프 설치하기가 좋게 수도꼭지가 달려있어서 역으로 수도물을 보냈다. 그런데 수도계량기가 또 잘 돌아가지 않아서 한동안 고심을 했다.
수돗물은 차가우니까 감이 안 잡혀서 수도를 떼고 원래 방식대로 복귀를 해서 온수선에 연결하기로 하고 온수선에 연결해서 가동을 해보니 잘 돌아가는 계량기 안 돌아가는 계량기도 있었는데 모든 방에 난방선은 따뜻해져왔다.
휴일이 지나고 오늘 원룸에 갔더니 어떤 방에는 전기선을 연결을 안했는데도 뜨거운 물이 계속 들어와서 덥다고 했다.
아저씨가 수도개폐기 방향이 두 개가 잘못됬다고 다시 다니 전체적으로 순환이 잘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오늘은 완전하게 성공을 하고 일을 마쳤다.
-------------
그리고 심야전기 하는 분께 아래 사진을 첨부해서 문자를 보냈다.
-심야전기 개별 난방을 원하는 분은 수도계량기 온수용, Hpw 2140온수용 설치해서
공기를 빼내는 것은 온수선에 수도선을 연결해서 해결하면 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750335A096B3E03)
--------------------------------
지인으로 부터 좀 오래된 원룸을 하나 구입했다.
지은지 17년이 된 건물인데 그 당시 공법으로 난방 부분에 심야전기를 도입했다.
대문에 우편함이 하나 달려있어서 입주민이 쓰기 쉽게 칸막이가 있는 우편함을 만들어 달고
바닥도 예쁘게 칠을 했다.
내가 건물관리 하는 걸보고 주택업자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다.
아마 내가 건축업을 했다면 큰돈을 벌었을 것이다.
(둘 다 직접 만든 첫 작품임)
![](https://t1.daumcdn.net/cfile/cafe/2625E13555625DC733)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1BD405562611B30)
입주민이 불편할 것은 없을까 이것 저것 수리하다 보니 돈도 많이 들어갔다.
그 결과 거의 1년 동안 공실률 0% 입주민 이동률 0% 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런데 제일 문제인 것이 심야전기를 쓰면 공동 난방을 하기 때문에 시간 별로 난방 공급을 해야해서
이 부분이 문제였다.
그러다 보니 효율도 떨어지고 입주민들도 불편했다.
그래서 도시가스로 교체를 했는데 다섯 가구는 도시가스 설치할 부분이 마땅찮아서 심야전기를 그대로 쓰기로 했다. 심야전기 기계가 두개나 있어서 활용적인 측면에서도..
작년에도 어떤 분이 방이 춥다고 해서 실내온도 조절 스위치를 작동법을 가르쳐 줬더니
마음대로 온도를 높여놔서 방이 펄펄 끓는데도 그냥 순환펌프를 돌려놔서 전기세가 많이 나왔다.
이 부분은 고정적으로 받은 금액이기 때문에 더 받을 수도 없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방 별로 검침할 수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올 봄에 북성로에 보일러 설비하는 곳을 찾아갔다.
나의 구상은 온도계와 순한 펌프를 연계하고 수도 계량기를 달아서 난방 양을 측정하고
난방 공급은 계속 돌려놓는다는 원리였다.
가게 주인과 이것 저것 상의를 하다가 막연하나마 어떤 결론을 도출하고 가을에 방문하겠다고 하고 나왔다.
혹시 다른 공법이 있을까 하고 다른 보일러 집을 찾았으나 그런 공법 자체가 없다고 했다.
입주민에게는 올 겨울 부터는 개별 난방을 한다고 하고 난방비를 제외한 임대료만 입금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제 겨울 준비를 서서히 해야 하니까 어제 북성로에 가서 그 가게를 찾았다.
그런데 그 분이 내가 원하는 것과 그 기계는 맞지 않을 거라고 했다.
그 분이 말한 온도 측정계는 물에 담겨있을 때만 가능해서 실내 온도 측정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 분이 다른 가게로 가보라고 해서 수도 관련 가게로 갔다.
수도 관련 가게로 가서 아저씨께 물어보니 설비하는 분의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면서 전화를 해보라고 했다.
그래서 전화를 했는데 그 분은 말씀이 개별 난방 호스가 분배기에 다 연결되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핵심은 온도가 일정 올라가면 수도물의 순환이 안되게 막아주고 온도가 내려가면 물이 순환되게 하는 거였다.
나는 물러서지 않고 다시 전화를 해는데
개별 순환을 막는 공법은 우리나라에는 없고 지구상에도 없고 청와대에 물어봐야 한다는 절망적인 말을 했다.
다시 보일러 가게를 찾아갔다.
계속 고민을 하니까. 순환 모터를 하나 보여주면서 그 모터는 물이 계속 돌아가는 모터라고 했다.
그것도 역시 맞지 않았다. 계속 고민을 하니까 그 분이 왜 개별 순환기를 달아야 하느냐고 물었다.
중앙에서 제어를 하면 비 효율적이고 밤에 주로 난방을 틀어주는데 밤에 일하러 가는 사람도 있고
집을 비우는 사람도 있으니 불필요하게 난방이 이루어진다고 했다.
그 분이 곰곰이 생각을 해보더니 목욕탕에서 쓰이는 용도인데 컴퓨터로 검색을 해보는 것이었다.
그런데 순환기에 지시를 주는 온도계의 편차가 +-5도 라고 했다.
나는 그것도 괜찮다고 했다.
방에 온도가 불필요하게 올라가면 각 방에서 제어가 가능하고 실적적으로 실내 온도는
조금 낮게 설정해놔도 문제가 없을 거라는 추측이었다.
어쩌다 공사를 할 때도 건축업자가 모르는 부분을 내가 알려 줄 때도 간간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