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월초하루 큰스님법문녹취록
千江有水千江月 萬里無雲萬里天이로다 나무아미타불()
천개의 강이 있으니 천개의 달이 뜨고 만리에 구름 없으니 만리가 하늘이로다.라는 말씀입니다.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국내외 모든도량 불자여러분 반갑습니다. 네 이렇게 기도성취및 천도대도량에 오시는 공덕으로 늘 마음에 평화가 있으시고 가족의 건강과 아울러서 가족들이 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잘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 축원드립니다.
금일 법문의 소재내용은 황벽사라고하는 절과 황벽희운 큰스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유인물을 보시겠습니다. 경산도량 유인물 들어보세요, 칠곡도량 유인물 들어보세요, 구미도량 유인물 들어보세요, 포항도량 유인물 들어보세요, 서울도량 유인물 들어보세요, 감포도량 유인물 들어보십시오. 네 한 법당도 아니고 모든 도량에 유인물이 이렇게 잘 나누어졌습니다. 제가 이 유인물을 배포하는데도 엄청 신경을 쓰고 있어요
어떤 사람은 저를 보고 차도남이라 그래요. 혹시 차도남이란 말 들어보셨어요. 차가운 도시남자라 하는데 제가 알고 보면 제스스로 생각해도 이 유인물 나눠주는 것만 봐도 내가 너무 자상한 남자인것 같아요.전국적으로 어디 초하루법문 한다고해서 유인물을 나눠주고 법문하는데가 어디있느냐 이거지요. 그러니까 저처럼 자상한 남자도 없는거지요. 공부 잘 하도록 성의껏 안내해주는 이런 도량도 흔치않다 이말이지요. 맞지요? 네- 네 오늘 죽이 좀 맞는것같습니다. 이유인물 보시면 선종사찰순례특강 음 황벽산 단제선사전심법요 이런내용이 있는데 바로 뒷면 넘겨서 5번을 보시겠습니다.
오늘 법문의 가장중심은 황벽스님, 황벽스님이 계셨던 황벽사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황벽희운이라는 스님은 어디쯤 계시는 스님인지 한번 보겠습니다. 초조보리달마, 2조혜가, 3조승찬, 4조도신, 5조홍인, 6조혜능, 네 6조 혜능까지는 초하루법문을 통해서 아주 소상한 얘기를 했습니다. 그 다음에 아직 남은 큰스님들이 남악회양 아직 안했고 마조도일도 안했고 백장회해스님은 언제 했습니까? 지난달 했지요 一日不作이면 一日不食해라 하루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마라. 황벽희운스님의 은사되시는 분이 백장스님이고 또 그전 달에는 임제의현스님에 대해서 말씀 드렸어요.
황벽희운스님의 후계자 임제의현 들어보셨습니까? 네 무이친인 차별없는 참사람, 계급없는 참사람을 말씀하셨던 임제의현, 이 백장스님이나 임제스님이나 이런분 대단합니다. 앞으로 쭉-깊이 있는 공부를 하다보면 직접이런분들의 어록을 접할 수가 있는데 이런분들 백장스님과 임제스님의 다리를 놓는 그사이에 황벽이라고 하는 대단한 인물이있습니다.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황벽희운, 황벽희운 황벽은 법호가 될것이고 희운은 법명이 됩니다. 보리달마로 부터는 10조에 해당하는 대단한 인물입니다. 한번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황벽희운 황벽희운 네 황벽희운스님이 백장회해라하는 은사스님을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가? 거기에 대해서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황벽스님은 어린나이에 출가를했고 여러 스승을 찾아 출력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백장사에 오게됩니다. 백장회해스님이 계셨던 그 절 이름이 대웅산백장사였어요. 요즘은 백장선사 참선도량이다 해서 백장선사라 이렇게 알려져 있지요.
우리들이 온갖 절을 돌아다니다가 大관음사한국불교대학이라는 정법도량에 온것처럼 황벽스님도 온 절을 돌아다니다가 나중에서야 이 백장사에 오게됩니다. 이 백장사에는 백장회해스님이 계셨고 드디어 황벽이라는 젊은 사람이 백장회해스님께 절을 하고 물었습니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진리는 어떻게 가르치십니까? 따라해 보십시오. 예로부터 전해오는 예로부터 전해오는 진리는 어떻게 가르치십니까? 진리는 어떻게 가르치십니까? 젊은 수좌가 스승으로 삼으려고 하는 백장스님께 처음 질문한 것입니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진리를 어떻게 가르치십니까?이 무렵에 백장회해스님은 아무 대답없이 묵묵부답으로 침묵하고 있었습니다 한참시간이 지나서 어린황벽이 다시 답답해서 말했습니다. 스님 그렇게 침묵만을 치키다가는 뒷사람들 끊어지게 하겠습니다. 뒷사람을 끊어지게 해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말했어요. 다시한번 말씀드리면 그렇게 침묵만을 지키시다가 뒷사람들을 끊어지게 해서는 안됩니다. 이말을 가만히 음미해보면 이 말에 번뜩이는 지혜의 섬광이 들어있습니다. 대단한 말이에요. 그런데 백장회해 은사되는 스님 또한 거기에 대해서 대답을 했는데 그것이 또 걸작입니다.
나는 애초에 바로 너가 그렇게 할사람으로 보았다. 이런 애기를 해요 따라해 보세요. 나는 애초에, 나는 애초에 바로 너가 그렇게 할사람으로 보았다. 바로너가 그렇게 할 사람으로 보았다. 네 이렇게 말하고는 그대로 방장실로 들어가 버렸어요. 방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그랬드니 황벽 젊은사람도 뒤따라 들어 갔어요. 뒤따라 들어갔다 하는것은 앞으로 법을 이어받을것을 암시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황벽스님이 백장회해스님 법의 계승자가 되는겁니다. 그래 그 절에서 아주 오래 머물러 같이 살고 있는데 한번은 황벽젊은 스님이 저 뒷산 대웅산에 갔다오는것을 보고 은사되는 백장스님이 물었습니다.
그대는 어딜갔다 오는가? 네 스님 대웅산 저 뒷산에 가서 버섯을 좀 따옵니다. 그랬어요. 그래 그러면 호랑이를 만나지는 못했느냐? 네 이때에 황벽 젊은 스님이 으흥하고 호랑이 흉내를 냈어요. 막 달려드는 시늉을 했지요. 그러자 은사되는 백장스님은 또한 몽둥이 같은 걸로 호랑이를 잡을 태세를 딱 취했습니다. 호랑이를 잡아야겠다.그러자 젊은 황벽스님이 갑자기 느닷없이 호랑이가 사람을 덮치듯이 확 덮쳐버렸어요. 은사를 덮쳐 버렸어요. 그날 저녁의 일이었습니다. 그날 저녁에 백장회해 은사스님이 상당법문을했어요.
당위에 올라가서 하는 법문을 상당법문이라 말해요. 상당법문을 하시면서 하는 애기가 대웅산에 큰 호랑이가 한 마리 있으니 대중들은 다 조심해라. 내가 오늘 한방 물렸다라고 극찬을 했어요. 이미 백장회해스님은 황벽을 인가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네 우리는 누구로부터 인정을 받는다 것은 삶의 큰 보람입니다. 특히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되는데 부처님으로부터 인정받는것은 그 어떤 인정보다도 더 가치있고 더 좋은 일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부처님으로부터 인정받는 길이 무엇인지곰곰히 생각해보지 않을수없어요.
부처님으로부터 인정받는 일이 뭘까? 그것이 오늘의 숙제입니다. 집에가서 생각해봐요. 나는 무엇을 해서 부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을것인가? 아무튼 황벽희운스님이 계셨던 사찰, 황벽희운스님이 거의 생을 마감할 때까지 황벽사 황벽선종사찰이라고해서 황벽선사 그렇게도 불립니다. 황벽선사에 대한 기대를 잔뜩 가지고 찾아갔습니다. 출발지는 다음달에 말씀드릴 동산양개화상라는 큰스님이 계셨는데 그스님이 보리사라는 곳에 계셨습니다. 그 보리사에서 출발해서 가는겁니다.
제가 중국 천지 선종사찰 순례하면서 그 여정이 먼저 보리사를 참배하고 그다음에 황벽스님의 황벽사를 참배하고 그 다음에 저번달에 말씀드렸던 백장사 이렇게 코스가 짜여있었습니다. 다음달에 동산스님, 동산양개스님에 대해서 말씀 드릴건데 그때가 백중초재가 되드라구요. 그래서 어머니가 출가한 자식에 대한 간절한 마음, 그 마음이 적혀있는 편지글을 소개하겠습니다.아무튼 이 보리사라고 하는곳에서 이 황벽사까지는 한 80km되는데 길이 험하기 때문에 한 두시간 정도, 승용차로 두시간걸리는 그런 거리에 있습니다. 중국의 강서성이라는 곳입니다. 6조혜능스님이 주로 활동하셨던 곳은 광동성이예요. 아주 날씨도 더운 이 광동성이지요. 그 광동성 바로 위에 위치하는곳이 강서성인데 강서성 안에 의풍이라는 곳이 있어요.
의풍 땅이름입니다.
의풍에 동산양개화상洞山良介和尙의 보리사가있고 여기서부터 80km지점에 황벽사가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동산양개화상도 대단한 분이고 지금 말씀드릴려고했던 황벽 황벽희운스님은 더 말할것도 없습니다. 대단한 분들입니다. 아무튼 승용차로 두시간 걸리는 거리를 가는데 약 한시간 남았을때부터는 산길을 접어드는데 굴같은 산길 긴 터널같은 골짜기, 산길이 얼마나 먼-지 언덕빼기를 올라가는듯하지만 계속 산골짜기로 올라가고있었습니다. 네 그길이 산길을 한시간 달린다고 생각해봐요. 얼마나 먼 길인가! 그래 가면서 옛날스님들은 이 산중에 어떻게 살았을까? 이 선종사찰들은 왜 그렇게 산중에다 지었나? 하는 답답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선종사찰들이 깊은 산속에 있었기 때문에 정치적인 탄압, 정치적인 문제에 휘말리지 않았습니다.
그 때문에 피해는 많이 보지않았지요. 중국의 역사를 보면 우리나라 역사도 마찬가지고 폭군들이 나타나서 불교를 탄압하던 그런사건들이 더러있었습니다. 법란이라고 하지요. 선종사찰이 법란의 피해를 피해갔던것은 바로 산중 깊숙이있었기 때문에 그런점도 있습니다. 아무튼 첩첩산중에 황벽사가있었는데 드디어 그 절을 만났습니다. 여기는 가보니까 승용차로 들어가는데 구건물이 하나있었고 또 새로짓는 당우 법당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보시겠습니다. 11번 그림을 보시면 11번, 가만히 앉아가지고 중국선종사찰을 순례하는것은 돈 안들이고 아주 경제적인 그런 여행이 되는것입니다. 그러니까 잘 들으셔야해요.
공짜로 지금 애기해주는건데. 저는 이 다리품 팔아가면서 자동차 기름 팔아가면서 시간 다 뺐겨가면서 뺏긴다고 볼수는 없지만 이렇게 살아있는 체험이라면 체험인데, 체험을 보여주는 것인데 보통 사람한테는 안 보여줍니다. 11번 그림 봐바요. 이게 지금 구건물입니다. 구건물 좀 헛간같지요? 헛간같은 집입니다. 그런데도 보면 솥뚜껑하나 있지요(접시형 위성수신 안테나)불교텔레비젼 수신기입니다. 11번 그림봤지요? 네 중국도 많이 개화가되가지고 어느곳에 가든지 다 텔레비전이있고 이 솥뚜껑이 하나씩 있습니다. 이게 지금 구건물인데 구건물이 어느정도 낡았느냐, 낙후되었느냐? 1번 그림을 한번봐바요. 뒷면의 1번 앞면인데 1번입니다. 황벽선사라 보이지요? 황벽에 선자는 참선선자 황벽사인데 강조해서 참선선자, 선도량이다 황벽선사이말입니다. 이해가 되지요? 그러니까 구건물에 붙은 간판이 이정도니까 건물이 얼마나 낡았겠느냐 이말입니다.
그렇다면 최근에 짓는 건물은 어느정도냐? 3번 그림을 보시면 밑에 3번 그림 찾았습니까? 두동의 당우를 지금 볼수있는데 앞에 그림은 사천왕문이고, 작게보이는 건물은 사천왕이 모셔져있는 사천왕문이고 뒤에 크게 보이는 건물은 이것이 대웅전 건물이아닐까. 대웅전 건물일겁니다. 그런데 이 두 개 건물은 우리로 말하면 아시바같은 것이 대져있고한데 공사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벌써 수년됐다고 합니다. 공사가 중단될때는 왜 중단되겠습니까? 돈이 없어서 그렇지요. 그참 원수덩어리 돈 때문에 절도 짓다 못짓고 수년간 방치되있는겁니다. 그런데 이절이 원래 사세가, 사격이 아주 컷다는것을 알수있었는데 그게 뭐냐면 여기저기 부도탑,스님들의 부도탑이 산자락 넓은 범위에 걸쳐서 있는것을보고 아 이절이 무지 큰절이었구나 하는것을 알수있었습니다. 7.8번 그림을 한번봐요.
7번8번 그림을 보시면 그게 바로 독특하게 생긴 부도탑인데 7번을 보면 빨간글자로 삼십칠세라 임제정종37세손이라 적혀있어요. 임제정종37세손 임제종 임제스님으로부터 37대손이 되었다이겁니다. 중국의 임제종은 아주 유명합니다. 현재 조계종도 임제종 계통입니다. 임제종의 아버지되는 사람은 은사되는 분이 황벽이라는 스님이지요. 그래서 황벽사는 임제종의 조정이라고 말해요. 바로 원뿌리다 이말이지요 아무튼 이곳에 임제의 후예들은 바로 황벽스님의 후예들이지요. 그래서 7번 8번의 부도탑 근처에는 34대 35대부도탑이 같이있습니다. 물론 조금떨어져서는 더 많은 부도탑을 볼수있어요.
그러면 현 재 중국은 임제37대손 부도탑이 보였는데 지금은 임제몇대냐? 지금 중국에는 우리나라의 종정처럼, 우리나라 종정이 계보를 가지고 내려오는것처럼 임제종에는 나름대로 임제종계보가 있습니다.그래서 현재 중국천지를 통제하는 전체 장로지요. 불교에도 장로라는 말을 씁니다. 전체 총우두머리 스님이 누구냐? 본환장로라는 스님이요. 한번 말씀드렸어요. 현재스님 연세가 105세입니다. 105세인데도 지금도 다니시며 법문하고 그래요. 임제48대손입니다. 임제48대손 본환장로가 지금 중국을 이끌어가고 있어요. 아무튼 산능선 여기저기 부도탑묘가 널려있는 것을 보면 아마 무지 큰, 넓은 터를 가진 절이지 않았나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대충우리가 감을 잡는것이 14번 그림봐요. 14번 그림보면 산위의 넓은 벌판입니다. 지금 나무 때문에 잘 안보이는데 벌판이 무지 넓은 벌판이요. 그리고 이 넓은 벌판을 지나서 가다보면 9번12번 그림이나타나요. 찾았습니? 그래서 7,8번 부도탑하고 9,12번부도탑,사리탑하고는 걸어서 한 30분걸리는 먼 거리입니다. 그러니까 옛날 도량이 얼마나 컷겠느냐 이말이지요. 그래서 물론 이 9번 12번부도탑.사리탑 근처에는 또다른 많은 부도탑,사리탑이있었는데 9번 12번만 특별히 내놓은것은 9번12번이 바로 이 사찰을 창건했지요. 창건하고 큰스님이 계셨던 황벽사의 큰스님 황벽희운선사의 부도탑입니다. 9번 12번이 바로 그겁니다.
9번그림을 확대해 놓은것이 12번이 잖아요.그 보입니까? 네 9번 12번은 황벽희운대사의 부도탑이다. 사리탑이다. 이렇게 보시면돼요. 그래서 이곳이 무지 큰 대도량이었다는 그런 흔적을 여기저기 볼수있는데 지금은 마을이 들어와 있어요. 절이 잘 안되니까 마을이 들어오게 된거지요. 그래서 이마을을 황벽촌이라그래요. 황벽촌이라 그러는데 이 황벽촌은 제법 동네가 커가지고 6번 그림처럼 6번그림 봐바요. 그 음식점 간판이 하나있지요. 이게 중국식 반점입니다. 예 이런 식당이 있을 정도로 옛날 그 넓은 절터,물론 눈에 보이는 그 골짜기에 들어가서 눈에 보이는 모든산은 황벽사의 땅이고 황벽선사 황벽사 소유입니다.
그런데 동네사람들이 들어와 살기 때문에 황벽촌이 된거지요. 그리고 절 마당에는 우물이 하나 있었은데 그 우물을 보시면 우물은 3번에있습니다. 3번 절마당에 우물이 하나있었는데 그 우물이름이 호포천이라 2번봐바요.호포천 글이 보이지요? 읽어봐요. 호포천 호포천, 요것이 사실은 옛날부터 내려오는 절마당에있어서 유적지로는 유일하다 봐도됩니다. 외곽에 있는 부도탑은 그렇고 저는 황벽 큰스님 황벽대사께서 머무르셨던 황벽사가 이렇게 아주 완전히 폐허화되다시피 된것을 보고 기분이, 만감이 착잡했어요. 흥망성쇠의 현장에 섰다는 그런 기분이 바짝 들었습니다. 아무튼 호포천은 황벽스님이 직접 판 우물이라 그런 애길해요. 당시에는 호랑이의 우환이 좀 많았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호랑이의 우환을 없애려고 스님께서 이 우물을 팠다는데 호랑이가 우물을 무서워하는지 그것은 모를일인데 호랑이 우환을 없애려고 우물을 팠는데 그뒤로 호랑이 우환이 없어졌다그런말을해요. 그래서 이우물을 팜으로서 뒷산 그 석산 돌산의 강한 기운을 다 눌렀다 그런 애기를합니다. 지금도 황벽사에 스님 한분이있고 공양주한분 그렇게 두분이 살드라구요. 황벽사 스님들도 이 우물을 사용하고 동네 사람들도 이 우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옛날있던 절의 당우는 거의 헛간 수준인데 왜이렇게 되었을까? 왜이렇게 폐사비슷하게 되었을까? 그것은 모택동당시의 문화혁명때 다 파괴되었다는 설이있고 이미 그전에 절이 쇠락해버렸다는 설도있었습니다.
절이 망할때는 크게 두가지 요인 때문에 망해요. 첫째는 정치적인 탄압 때문에 옛날에는 왕의 권력,황제의 권력이 대단했잖아요. 두번째는 그곳 스님들이 정치적인 탄압을 받았다는 것은 스님들이 정치에 개입했기 때문에 그래요. 스님들은 정치에 개입하면 안좋습니다. 그냥 순수 종교를 지키는것이 좋지 정치에 개입하다보면 절이 망하는 수가 있어요. 정치라하는것은 늘 오리무중이 잖아요. 이사람 잡았다 저사람 잡았다하는데 왜 그런데 편승해서 정치를 하느냐이거지요.그런데 가끔보면 스님들이 정치하는 사람들도있어요. 또 두 번째 절이 망하는 이유는 수행과 전법의식이 박약했을때 절이 망합니다.
수행과 전법의식, 포교의식이 약해지면 절이 망합니다. 그것을 우리는 지금 황벽사를 보면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 사격의 규모는 본래는 대단히 컸드라. 왜 사격이 그만큼 컸는지는 뒤편에 애기나옵니다. 그래서 명나라,청나라때까지만 해도 임제종의 본가입니다. 임제종의 본가 황벽사니까 임제종의 임제스님은사되는분이 황벽스님이니까 본가지요. 임제종의 조종사찰로서 그 규모가 대단했을 것이다 그런 추측들을 합니다.그러면 제가 막연하게 황벽스님 열반 하실때까지 계셨던 황벽사에 대해서 대충 말씀을 드렸는데 그러면 황벽스님의 출생과 그 사상이 무었이었는지에 대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황벽스님은 생몰연대가 불분명합니다.
태어난 연대는 아예 모르고 돌아가신 시기가 서기855년전후됩니다. 서기 855년 전후에 열반에 드셨다는 기록이 있어요. 스님은 태어날때부터 이마에 쌍상투가 있었다. 이중으로 머리가 올라왔다는거지요.고집이 무지세고 그러면서도 의지가 굳고 의리가 아주 좋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일찌기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함께 어린시절을 보냈는데 어머니가 시집을 열다섯살에 왔어요. 옛날에는 다 일찍이 결혼했던 모양입니다. 혹시 열다섯살에 결혼한사람 손들어봐요? 열다섯에 아버지와 결혼했는데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애기를 빨리 못낳았어요. 스물두살까지 애기를 못낳았기 때문에 열심히 절에 다니며 불공을 드려서 드디어 스물두살에 애를 낳았는데 그사람이 황벽이었어요. 그런데 황벽이 세 살때 아버지가 시장에 갔다 오다가 낭떨어지에 떨어져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이 어린 황벽은 아주 어릴때는 몰랐는데 나이가 철이 들면서, 인식의 세계가 열릴무렵에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많이 생겼습니다. 아버지의 정체. 아버지는 도대체 어디계실까라고하는 의문으로 고민이 많았든모양입니다. 그런 고민 때문에 그런건지 황벽은 도벽이 생겨났어요.도둑질하는 버릇이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남의집에가서 도끼도 훔쳐오고 낫도 훔쳐오고 심지어는 동물 강아지도 훔쳐오고, 집으로 가져왔다가는 어머니에게 얻어터지까봐 담바깥에 숨겨놓았어요.
그러다가 나중에는 이웃주민에게 잡혔어요. 그래 황벽은 어머니로부터 엄청 얻어터지고 매를 맞았습니다. 어머니는 여기서 훈계했어요. 훔치는 행위에는 세가지가있다. 황벽의 어머니 말이예요. 너는 이 세가지의 훔침의 행위 중에서 어느것을 택하겠느냐?고 닦달을 했어요. 첫째는 뭐냐하면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이다. 두번째는 나라를 훔치는 것이다. 셋째는 천하를 훔치는 것이다. 한번 따라해 보세요. 물건을 훔치는 것. 나라를 훔치는 것. 천하를 훔치는 것, 물건을 훔치는것은 좀도둑이다. 황벽아 물건을 훔치는것은 좀도둑이다. 두번째 나라를 훔치는것은 네가 쿠테타를 일으켜서 통치자, 황제가 되는것이다.
세번째 천하를 훔친다는것은 수행자가 되어서 깨달음을 얻고 또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것이다. 너는 어느쪽을 좋아하겠느냐하고 닥달을 했어요. 황벽스님은 전생에 선업이 있었든지 스님이 되겠다는 표시를 했던모양입니다. 훔칠려면 천하를 훔치지 뭐 나라를 훔치고 물건을 훔쳐서 뭘하겠느냐 이런 생각을 했던 모양입니다. 그때 어머니께서는 그래 생각을 잘했다. 니가 훔칠려거든 천하를 훔치는 사람이되거라. 천하를 훔치는 사람은 세속의 잡다한 물건은 훔치지않는다. 욕심도 버려야 되느니라. 훌륭한 어머니를 두셨든거같애요. 그 이후로 황벽스님은 출가해서 백장회해스님의 법을 이어받았습니다.
백장회해스님 이 앞쪽에 인연의 애기 말씀드렸지요. 만일에 이 황벽이 개과천선하지 않았다면 그냥 남의 물건이나 훔치는 중생의 생활을 하다가 죽어서 지옥의 나락에 떨어졌겠지요. 그렇치만 출가해서 가일층 정진한 덕에 천상의 즐거움보다 더한 깨달음을 성취하고 수많은 중생을 제도했다. 이 황벽사에는 천여명의 대중이 황벽의 제자로서 살았다. 그런 애기를해요. 그래서 황벽스님의 주된 사상을 나타내고있는 책이 傳心法要라고하는 책입니다.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전심법요. 전심법요 1번 그 위에있는 글 황벽산 단제선사 전심법요라 되어있네요.전심법요 전심법요 이 전심법요 내용의 핵심은 뭐냐하면 중생이 곧 바로 부처된다. 중생이 부처다 이말입니다. 이런 사상으로 황벽스님 자신의 인생애기를 압축한듯한 그런 말씀으로 보여집니다. 내용을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단제선사가 배휴에게 말했다.
이 단제선사는 황벽을 말합니다.있다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단제선사가 배휴에게 말했다.
제불과 일체중생은 오직 일심일뿐
별다른 법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중생이라고 해서 이 마음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부처라고해서 이 마음이 늘어나는 것도 아닙니다.
부처와 중생의 일심에는 조금의 차이도 없습니다.
일체의 상을 여의고 나면 중생과 제불에 달리 차별이 없습니다.
마음이야말로 곧 본원청정불로서
사람마다 모두 본래부터 구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생명체를 지닌 모든 존재는 제불보살과 일체로서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중생은 망상분별로 인하여 갖가지 업을 지을 뿐입니다.
가번에봐요
가.사위휴왈 師謂休曰
제불여일체중생 諸佛與一切衆生 유시일심 唯是一心
갱무별법 更無別法
나.위중생시차심불감 爲衆生時此心不減
위제불시차심불첨 爲諸佛時此心不添
다.불여중생일심무이 佛與衆生一心無異
라.이일체상 離一切相
중생제불갱무차별 衆生諸佛更無差別
마.차심시본원청정불인개유지 此心是本源淸淨佛人皆有之
준동함영여제불보살일체부이 蠢動含靈與諸佛菩薩一體不異
지위망상분별조종종업 秪爲妄想分別造種種業
종종업이라 가지가지 업을 짓는다.
예 이 전심법요는 황벽스님의 저술입니다.
전심법요는 황벽스님의 독특한 사상 이라기보다는 부처님 사상을 현실쪽으로 나타냈다 그리보면 되요. 자신의 존재를 통해서 부처님 사상을 증명해보였다.이렇게 보는것이 맞겠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정도의 사상은 경전속에 이미 다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화엄경에서 보면 심불급중생시차무차별이라 마음과 부처와 중생은 절대 차별이 있는것이 아니다. 그런 애기를 우리는 많은 공부시간을 통해서 배웠잖아요? 그러한 것을 봤을때 전심법요의 내용은 바로 부처님 사상을 현실감있게 나타낸 말이지 경전말씀과 전혀 다른 말씀들은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부처님 경전중심으로 공부를해야지, 보면 우리 스님들도 어록 중심으로 공부를 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부처님 제자는 부처님 경전이 중심이 되야 해요. 아무튼 이 마음 마음을 많이 애기하고있습니다. 마음이라는 것은 우주적 공간입니다. 온 우주가 들어올 만한 공간을 마음이라 그래요. 그래서 이 우주적 공간에 빛이 들어오면 부처요, 어듬이 가득차면 중생이라 이말입니다. 그래서 마음이라고하는 근본 바탕은 같은데 그러니 부처님의 마음근본바탕이나 중생의 마음근본 바탕은 같다 이 말입니다.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근본바탕은 똑 같은데 거기 빛이 들어오느냐 어둠이 들어오느냐에 따라서 중생이냐 부처냐 판가름 된다 이 말이지요.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전심법요 전심법요 전심법요 심법을 전하는 요체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요. 황벽스님의 저서 전심법요 이거 외우셔야 해요. 다시 읽어 보겠습니다. 전심법요 전심법요 이 책을 통해서 보면 황벽스님의 사상이 얼마나 호방하다는것을 짐작케 합니다. 이러한 책을 통하지 않으면 그분 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알 수가 없어요. 지금 원효스님이 우리나라에선 제일 큰 인물이다.
우리 한민족의 역사상 제일 큰 인물이라 보는것도 이 원효스님이 많은 책을 저술했기 때문입니다. 원효스님의 책은 엄청 많습니다. 야튼 책을 좀 많이 읽는 불자가 되시기바랍니다. 최근에 저도 책을 두권이나 더 내었는데 그 책이름이 뭐지요? 감사하고 사랑하며, 또 하루한가지 마음공부, 네 이 책을 좀 사 보시기 바랍니다. 교양있는 불자 엘리트불자가 되려면 이 불서 부처님관계되는 책을 많이 읽어셔야됩니다. 여기 다시보겠습니다. 황벽산단제선사전심법요라 단제선사가 배휴에게말했다. 배휴라는 인물은 대단한 인물입니다.
당시에 자사,우리나라의 도지사급에 해당합니다. 도지사라 하지만 중국의 도지사는 우리나라 전체와 맞먹는 땅을 가진 그런 도지사니까 성주지요. 대단한 사람이지요 그런데 이 배휴스님이 자사로 있을때 황벽희운스님을 만나게되고 마을상좌가 되는 그런 인물입니다. 인연이 재미있는 그런 얘기가 있습니다. 이 전심법요라 하는 이 책도 자사 배휴가 서문을 쓰고 엮었습니다. 황벽스님이 백장스님의 법을 이어받고 만행을 하다가 용흥사라는 절의 객으로 잠시 머물렀습니다. 하루는 홍주 자사로있던 배휴가 용흥사에 참배를 갔던 모양입니다.
그땐 불자였던지 아니였는지는 몰라도 용흥사에 들렀는데 절 벽에 보면 벽화가 그려져있고 가끔보면 스님들 초상화가 그려져있는 것을 볼수가 있어요. 자사가 왔다니까 그 절에 대중이 없었던지 행자가 그 절을 안내했습니다. 그래 행자에게 물었어요 저것이 무엇이오? “아 고승의 초상입니다”고했습니다. 행자의 말을 듣고있던 배휴는 아주 거만스럽게 말했습니다. 형상은 그럴듯하다만 그러면 그 고승은 어디있는가? 행자에게 물었어요.
행자가 아주 당황해했습니다. 배휴가 말했어요.그러면 이절에는 좀 그럴만한 스님은 없는가? 알 만한 스님이 없습니까?하고 물었드니 행자가 그 뒷방에 객으로 와있던 황벽스님을 데리고 나왔어요. 자사가 와서 뭐 묻는데 답을 못했습니다.스님이 와서 좀 해주십시오라고 그랬겠지요. 황벽스님이 객으로, 그때는 아주 젊으셨겠지요. 백장스님에게 법을 전해받고 만행중에 만났으니까, 불러냈어요.똑같이 물었습니다.
자사 배휴가 똑같이 묻기로 형상은 그럴듯하다만 저 고승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그전에 이렇게 물었겠지요. 저분이 도대체 누구요? 고승의 초상입니다. 그랬겠지요. 그러면 저 고승의 초상 형상은 그럴듯하다만 지금 저 고승은 어디에있는가?라고 행자에게 물었던말을 똑같이 했어요. 그러자 이 황벽스님은 청천벽력같은 고함 소리를 질렀어요.배휴 ,배휴라고 고함을 지르는 바람에 이 배휴자사가 응겹결에 예하고 대답을했어요. “너는 지금 어디에있느냐?” 했어요. 네 이말에 배휴가 깨달음을 얻었고 황벽스님에게 삼배올리고 제자되기를 간청했습니다.
그래서 마을 상좌가 된것입니다. 참으로 이 인연이라는 것은 우연찮게 이루어집니다. 아 그러잖아요.그 모든 인연중에서 법의 인연만큼 소중한것은 없지않는가라고 생각해요. 저와 우리 신도님들이 만난것도 법의 인연이고 신도님들끼리 만난것도 법의 인연이고 우리가 어떤 이익을 추구하기위하여 만난게 아니잖아요? 우리는 그런 입장에서는 법의 가족이다. 진리의 가족이다. 이렇게 생각해도 틀린게 아닙니다. 그래서 이 인연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와의 인연은 소중하다 이렇게 말해도 되는것입니다. 우리는 참으로 소중한 인연으로 만났다. 이렇게 늘 생각해야됩니다.
이 소중한 인연이 이생이 다할때까지 진행되야 될것이고 이생이다하고 다음생도 분명히 있을텐데 다음생까지라도 진행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특히 또 운이 좋아서 극락에 가는 일이있다면 손잡고 또 극락에서 만난다면 그인연이 얼마나 좋겠습니까. 과연 그래되기를 바랍니다. 이생이 다하고 다음생까지라도 우리는 부처님 법의가족, 진리의 가족으로 남아야되고 또 극락에가는 일이 있다면 극락에서도 만나야되겠다. 그걸 다짐하는 박수한번 쳐봐요. 짝짝짝짝 네 아주 잘되어가는 집안입니다. 잘되어 가는 진리의 가족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단제라는 말이 도대체 무어냐?단제, 배휴라고하는 사람은 그렇게해서 황벽스님하고 인연이 되었고 이 단제스님은 도대체 또 뭐냐이거여? 단제라고하는 선사, 단제선사는 황벽스님의 다른 이름입니다. 단제선사라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단제선사 단제선사 이 단제선사라는 이름이 나오게된데에도 아주 재미난 얘기가 있어요. 지금보는 책이름에도 황벽산 단제선사 전심법요 이렇게 되어있고 또 아까 우리가 봤던 비석중에서 12번 황벽산 단제선사비석이 황벽스님의 비석입니다. 12번 9번이 확대된것이 12번이라했지요. 12번 거기에 뭐라고 해놨냐면은 중간에 글잡니다
.중간에 큰 글잔데 제가 읽어드릴테니 적든지 기억하시든지 “개산시조희운단제선사지탑”이라 이렇게 되어있습니다.읽어보겠습니다 개산시조 개산시조희운 황벽스님의 법명희운이지요. 개산시조희운단제선사지탑이라 비석에도 이렇게 씌어져있고 또 스님의 책 이름도 황벽산 단제선사전심법요라 줄여서 전심법요라 그렇게 말합니다. 다시 앞쪽으로 오셔서 4번 그림 보면 4번 황벽선사전심법요라 붓글씨로 씌여진걸 볼수있지요? 예 이곳은 까 헛간같은 그곳이 법당입니다. 그 법당안에 주련처름 죽 내려져와 있는 글입니다. 그래서 황벽선사하면 그래도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엘리트불자라면 황벽선사하면 전심법요 딱 나와야돼요.그 정도되야 나중에 딴 스님들하고 대화할때도 전심법요에 이런 애기가 있드라 스님들이 애기를 해도 이해가 되는거지요. 아무튼 황벽스님은 다른 이름으로 단제스님 단제선사라 이렇게도 불리워진다이말이지요.
단제라는 호는 누가 내렸느냐? 당나라 선종이라는 황제가 내렸습니다. 선종황제, 읽어보겠습니다 선종 선종서기846-859까지 사셨던 황제입니다 .이 선종황제가 열세살 때 나라에 큰 문제가 있었는지 왕실에서 추방되어 염관사, 따라해 보십시오. 염관사 염관사 염관사라는 절에 스님으로 머물렀습니다. 아마 몸을 피해서 그래 가 있었든 거같아요. 이 염관사에는 제암이라는 큰스님 제암국사가 있었는데 제암국사에게 맡겨진거 같애요. 그때 당시에 황벽스님도 그절에 같이있었습니다. 앞으로 후일에 이 선종이 황제가됩니다.
지금은 세월이 하도 변동이 많으니까 언제 죽을지 모르는 아주 기막힌 인생을 살던 시기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황벽스님이 부처님전에 정성껏 절을 하고 있었습니다.이 절하는 수행은 뭐 참선하든지 기도하든지 무슨수행을 하든지간에 절은 기본입니다. 그때 황벽스님이 정성껏 부처님전에 절을 올리고 있는데 후일 황제가되는 선종이, 선종황제가 그때당시 나이가 열세살이었어요. 절하고 있는 사람에게 시비를 걸었어요. 법에서 깨달음을 찾지않고, 따라해 보세요 법에서 깨달음을 찾지않고 법에서 깨달음을 찾지않고, 절이나 해서 무엇을 찾으려하오? 절이나 해서 무엇을 찾으려하오. 절하는 그 자체가 깨달음을 찾는것인데 엉뚱한 소리를 하고있는거지요.
절이나 해서 무엇을 찾으려하오?그래 물어가지고는 지금 황벽스님이 야마가 돌지않습니다.그래 황벽스님은 열세살짜리가 와서 왕가 출신이지만, 뭐라고하니까 들은체도 않고 있다가 대답은 안하기도 그렇고해서 말하기로“뭐 이렇게 절이나합니다”하고 절을 했어요. 법에서 깨달음을 찾지않고 절이나 해서 무엇을 찾으려 하오 하니까 황벽선사는 이렇게 절이나하오 하고 절을 해대었습니다. 또 선종이 말하기를 절해서 무엇하오?열세살짜리 선종입니다. 아직 황제가아닙니다. 그러니까 황벽이 뚜껑이 열려버렸어요. 절하다 마 일어나 가지고 귀때기를 때려 버렸어요. 그러니까 자기는 왕족 출신인데 귀때기 한 대 맞으니 기분이 나쁘잖아요. 이런 난폭한 자가 있는가? 이렇게 애기했어요.그런데 또 한대 더 때려버렸어요.
그러기에 세대를 올려다 붙인겁니다. 세월이 한참 흘렀어요. 세월이 바뀌어 가지고 절에 피신해 와있던 선종이 드디어 황제가 되었어요. 어떻게 생각합니까 이제 황벽은 죽는 시간을 맞는겁니다. 그런데 다행이이 제상배휴, 드디어 자사가 제상이 된겁니다. 배휴 마을상좌, 황벽의마을상좌 배휴가있는 바람에 화를 당하지 않아요. 오히려 제상배휴는서기797에 태어나서 870까지 사셨던 자사를 지내고 나중에 제상까지 된거지요. 제상 배휴가 조용한 날을 잡아서 황제에게, 그러니까 선종황제에게 말을 부쳤습니다. “황벽스님에게 호하나 내려주시면 좋겠습니다”하고 간청을 했어요.선종이 옛날일을 생각해보니 괘심하기 짝이없는데 호를 내리기는 무슨호를 내려요.
그런데 행동이 거친 그 수행자를 생각하면서 거칠추자를 써서 추행사문이라 이렇게 호를 내려줬어요.거친사문이라 이 말이지요. 읽어보겠습니다.추행사문.추행사문 그런데 이 배휴라고하는 사람이 대단한 인물인 것 같애요. 폐하께 세 번 손찌껌을 한것은 사실입니다. 열세살 때 폐하께 세번 손찌껌을 한것은 사실이나 그때 우리 큰스님 께서는 삼제, 삼제라하면 우리가 과거세 미래세 현재세 이렇게 말하는데 과거제 현재제 미래제 이 제자라하는것이 때 際자입니다. 그 봐봐요 단제 황벽산단제선사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단제 단제 이 제자가 때를 나타내는 제자입니다 그러니까 삼제 세 번 때린것은 과거,현재,미래의 윤회를 끊어주기 위해서 이 단자가 끊어준다는 단자요. 그래서 과거현재미래의 삼제의 윤회를 끊어주기 위한, 단 단제가 나온거지요. 이해가 됩니까? 잘 생각해 보셔야되요. 제, 때 그러니까 과거 현재 미래에 쭉 이어저오는 그 윤회를 단 끊어주기 위해서 그렇게 했을뿐입니다하고 좋게 애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황제가,황제를 달랜거지요. 그러니 선종 황제가 마음을 돌이켜가지고 아 그러면 내 삼세의 윤회를 끊어주기위해서 내한테 그리했다니까 마 단제라는 호를 내리겠다.
그래서 단제라는 호를 내려줬어요. 꿈보다 해몽이 더 좋지요? 배휴가 참 지혜있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을했습니다. 저는 이조사 어록을보면서 서로 싸움을 붙이지않고 서로서로 화해를 시켰잖아요. 우리 주위에 보면 별것도 아닌걸 가지고 자꾸 싸움을 부치고 부애를 질러서 아주 난장판을 만드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사람 절대 가까이하면 안됩니다. 괜히 자기도 시비거리에 휘말리게 돼요. 결국 그사람 때문에 엄청 마음의 상처를 받게되고 그러지요. 그런 사람은 상대 않는게 상책입니다.자꾸 싸움 부치는 사람들. 오히려 선의 거짓말이라도 해서 지금 배휴가 선의 거짓말을하고 있잖아요. 선의의 거짓말이라도 해서 자꾸 사이가좋게 해야 그사람이 보살입니다. 보살이 돼야돼요,깡패가 되기보다는 보살이되야 된다. 한번 따라해 보세요. 깡패가 되보다는 보살이돼야된다,
깡패가 되기보다는 보살이 돼자. 그래서 드디어 마무린데요. 황벽사에 도착해서 절 구석구석을 깜깜할때까지 돌아다니며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 안내를해준 스님이 바로 10번13번,이 그림을 보드니 우리 직원이 말하기로 아이구 스님입니?그래요.아 내가 아닙니다. 난 아직 이정도는 늙지않았습니다 .10번13번에 머리 하얀 노인있지요?네 이분입니다 연세가 65세70이 다되지 않았는가하는 생각을했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깜깜할때까지 9번12번 그림은 빛을 넣어서 그렇지 사실은 깜깜할 때 후래쉬를 통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 도량 전체를 2-30분이상 걸어다니면서 우리를 안내해주니 얼마나 고마웠든지 감사하다는 마음이 절로 일어나드라구요.그래서 다음달에 말씀드릴 조동종 동산양개화상계셨던 보리사에서 이스님께서 오육년 계시다가 이리 절짓다가 중단된 이곳에 당신이 뭐 할 일이없나 싶어 오게되었나봅니다. 한일년쯤 됐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쪽은 임제종이고 조동종 동산양개화상이 계셨던곳은 억지로 종단을 말한다면 조동종이요. 우리나라에도 조동종,임제종 이런 종단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다 부인이있는 그런 종단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이외에는 거의 가족들이 있는 그런 종단들이지요. 그래서 중국은 모든 스님들이 일체 가족을 두면 안돼요. 모든 종단들이.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가족을 둬도 관계없습니다. 독신 수행을 주장하는 조계종이 다른 종단들하고 왔다갔다 왕래하기는 힘들어요. 다른 종단들은 다 결혼을 해있는 입장이고, 중국은 그 사상에 따라서 어느 스님을 모시느냐에 따라서 조동종도있고 임제종도있고 운문종도있고 여러종단이있다 이 말입니다.
그런데 스님들은 두루두루 다니면서 공부를 해요. 그래서 이 스님도 종동종에서 오륙년간 있었지만 다시 임제종 사찰에 와서 소임을보고 있다 이말이지요.중국불교의 또다른 특징이 중국스님들은 종단을 가리지않고 다니면서 공부한다.이것이 또다른 특징이기도 해요. 그리고 또 황벽선사에는 공양주보살님이 한분 계셨는데 그 공양주보살님은 13번그림에 보면 지금 솥,아주 옛날솥에 노스님이 불을 때어주고있고 알록달록하게 입은이있지요. 이분이 황벽사의 공양주보살이었는데 연세가 60이 좀안된거같았습니다. 아 근데 이 두분이 굳이 저녁을 먹고 가라고. 뭘 삶고있는데 손에 쥐고있는 하얀 그것이 뭐겠습니까? 아 눈도 밝네, 국숩니다. 불때가지고 지금 국수를 삶고있는겁니다.
아 얼마나 고마운지 그 시간에는 나가도 지금 당장에 가야할곳이 백장사라고하는 전달에 말씀드렸던 백장회해스님이 계셨던 대웅산백장사에 가야되는데 거리가 엄청 멀어요. 그 가는 길에는 식당도 없을텐데 야 이거 큰일났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또 이분들도 굳이 이래 가시면 안됩니다.우리절에 오신분은 다 먹고가야 됩니다해서, 어디 절에가면 원래 그러잖아요 억지로 밥을 먹여서,막 먹었는데 또 먹으러 그러잖아요? 그게 기분이 안 나쁘고 기분이 좋찮아요. 우리절도 좀 그랬으면 좋겠어요. 밥 두그릇 세그릇 주면 좋겠어. 아무튼 이 황벽사 공양주보살님하고 노스님께서 얼마나 간곡하게 우리에게 밥을 먹고가라 했는지우리는 빚 안질려고 했는데 아주 간곡하게 애기하시니까 여기서 국수 공양을 하게 된거지요.
그 대신에 저는 어디 다니면서 절 집안에 살면서 가능하면 빚을 안질려고 많은 애를 씁니다. 저는 성격이 빚지고는 잘 못사는 성격입이다. 빚지는걸 싫어합니다. 만약에 물질로서 빚을 갚을 형편이 못되면 기도 축원이라도 다부지게 잘해서 그분이 잘되도록 이렇게 기도를 열심히 잘 해주지요. 제가 백담사의 무문관에서 정진할때의 일인데 무문관이라고 하면 그안에 들어가 버리면 바깥에서 문을 잠궈버리기 때문에 그안에서 죽는지 사는지 모릅니다. 밥 한끼씩만 넣어주는 곳이 무문관아닙니까? 우리 감포 무문관 있잖아요.네 거기서 밥한끼를 먹고 정진하는데 애를 써서 그런지 죽기 직전까지 갔어요. 탈진증세가 나타났는데 그안에서는 어떻게 할수도 없어, 의사를 부를수도 없고 몸은 꼬챙이 처름 말라갔고, 사람은 느낌이라는것이있어가지고 아 내가 때가 다 됬구나. 내모든 기름이 다 떨어졌구나. 차로 말하면 이제 완전히 에너지가 바닥이났구나 그런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아 나는 이제 죽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죽는다는 생각을 하니까 아 내가 빚을 짊어지고 저승을 가서는 안돼지, 이 생각이 들드라구요.
빚 우리는 절대 빚지면 안되는겁니다. 좋은 일은 못할지언정 남으로부터 빚을 지고 사느냐이거지요. 그래서 빚을지고 가면 안되겠다 이런 생각이 돋아나면서 내가 평생 살면서 진 빚이 뭔가 생각해보니까 그때 그때 갚는다고 다갚았지만 그래도 마음에 남는 빚이 딱 하나 있었어요. 그게 언제 진 빚이냐? 초등학교3학년때 진 빚이야. 초등학교 3학년때 내 옆짝이 저 석굴암 쪽에있었던 여학생 동기생 친군데, 친구라고해야될지 짝꿍이 김모라는 여자아이가 자를 이만한거를 하나 가지고 왔는데 그때는 다 대나무 자였는데 뿔자를 하나 가지고 왔어요.
그래 나는 그 뿔자가 신기했어요. 깨끗하고 대나무자 보다가 그래서 그애가 학교오면 나는 그 뿔자 가지고 노는게 일이었어요. 그러다가 이렇게 제끼다가 중간이 뚝 부러져 버렸어요. 그런데 옆 짝꿍은 기분이 무지 상했겠지만 그렇게 감정 노출은 안하고 조금 시큰둥 하드라구요. 근데 그 이후로 많은 세월이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그 여자친구 옆의 짝꿍 자 부러뜨린거 그게 마음의 빚이 늘 되었어요.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 이런 생각도하고 사실은 대나무자보다 뿔자가 더 쌀지도 모르는데 그래요. 그래서 죽을병이 들어서 곧 죽게된다는 생각을 하니까 딴것은 생각이 안나고 그 자 빚이 생각났어요.
저 자 빚을 갚아야되는데. 저 자 빚을 갚고 내가 죽어야 될건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만일에 내가 죽지않고 해제가 되어서(석달동안 정진을 하는데) 이무문관 문을따고, 누가 문을 따줘서 내가 내발로 걸어나가는 일이 생긴다면 딴거 안하고 자를 그 친구에게 갇다줘야 겠다. 자를 갚아야 겠다. 자를 갚아야 되겠다. 이 생각이 난겁니다. 그래서 나중에 소문을 들어보니 그 초등학교 동기는 대구교육대학을 나와 가지고 초등학교 선생을 하고 있다는거요. 아 그러면 잘됐다. 자기 임하고있는 그반 학생들에게 자 하나씩 돌리면 빚 갚는 것이 되겠다.
그 생각을 하게 된거지요. 그런데 사람 마음이라고하는 것이 참 굳건하지 못해요. 그럼 거기서 살아나왔기 때문에 내가 여기 지금 앉아있는거 잖아요? 그러면 나오자 말자 바로 그 자를 우편으로 보내든지, 보내가지고 자 빚을 갚아야 되는데 아직도 이르고 있잖아요? 그래 이런 저런 생각을하고 내가 진짜 죽나, 자빚은 갚고 죽어야하는데하고 쓰러져서 자는둥 마는둥 쓰러져 있었거든요. 방안에는 아무도 없어요.
그냥 쓰러져 죽으면 끝이요. 그런데 무문관 감포도량, 무문관 함 봐바요.큰 자물통으로 콱 채워 놓찮아요? 그 자물쇠를 어떻게 열고 들어오셨는지 지금 쓰러져 누워있는데 부처님이... 중간 미닫이 문이 하나 있었어요.중간 미닫이 문은 보통 이렇게 닫혀있습니다. 아 백담사 계곡은 날씨가 영하 사오십도 내려갈 때가 많습니다. 누워있는데 부처님이 미닫이문을 열고 한발을 내방안으로들어 오시는거요. 응겹결에 아이고 부처님!하고 벌떡 일어났습니다. 깨어나보니 꿈이라. 그뒤로 차츰 차츰 몸이 회복되드라구요. 그래 살게 된거지요.살게 되었는데 살아나왔으면 빚을 갚아야 되는데 빚을 못갚고 있었어요.
그래서 늘 언제나 빚을 갚아야지하는 생각은 있었어요. 차일피일 세월만 보내온거지요. 이번에 제가 황벽사황벽희운스님 그리고 이 단제스님 초하루법문을 준비하면서 그때당시 황벽사 노스님하고 공양주보살이 참 생각이나드라구요. 생면부지 처음본 사람에게 국수먹고 가라고 불을 때 가면서 국수를 삶아주시는 그 정성이 얼마나 갸륵한지 그래서 용돈을 좀 많이드리긴했어요. 드리긴했지만...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옛날의 자 빚이 생각났어요. 내가 그 빚을 이제는 갚아야겠다 하고 내가 알아보니까 초등학교 내 동기생이 근무하고 있다는 그학교 3학년이 300명이나 된다는거요.그러니까 자를 300개나 보내야되잖아요.
수십년 세월이 갔으니 이자가 자 한 개가 300개가 됐다고보면 되지. 그래서 자를 만든거지요. 이렇게(자를 하나 들어보이면서) 그냥 자를 주기는 그렇고해서 애들에게 교훈적인 말을 하나 넣었는데 “자로 재듯이 규칙적인 생활을 합시다”하고 그밑에 나를 알런지 모르지만 우학스님 이래놓으면 또 포교가 될지 모르지요.그래서 이것을 300개를 보냈다 아닙니까. 이제는 빚을 갚았어요. 301개를 만들어 가지고 300개를 보내고 하나는 여기 내가 가지고있는 거지요. 그래서 그때 무문관 내방에 오신, 사경을 헤메고있을때 내방에 오신 그 부처님, 그 부처님의 모양을 잘 생각해서 모신 부처님이 대웅전 큰절 3층 이뒤에 계시는 부처님입니다
. 이분이 약사여래부처님입니다. 혹시 몸이 아프시거나 컨디션이 안좋으신 분은 다른 법당도 많이 다니시면 좋겠지만 우리3층 약사여래부처님 여기 좀 많이와서 기도해 보시기바랍니다. 가까이 와서 보시면 아주 정말 상호가 원만합니다. 신대우라는 불목께서 조성하셨는데 아주 정성껏 제 요구대로 잘 조성하셨어요. 네 아무튼 황벽스님말씀을 쭉-드리면서 제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고자 하는것은 어떤 경우라도 우리는 너무많은 빚을 지고 살지는 말자. 빚 있으면 제때 제때 갚고 그것이 안되면 기도라도 그사람을 위해서 많이 해주는 그런 불자가 되셨으면합니다.
報化非眞了妄緣 보화비진요망연이요
法身淸淨光無邊 법신청정광무변이로다
나무아미타불()
|
첫댓글 감사 합니다. 관세음보살()()()
♡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감사 합니다. 관세음보살()()()
♡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감사 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
♡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참 좋은 인연입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참 좋은 인연입니다 관세음보살()()()
마음에 진하게 와 닿습니다 감사 합니다. 마음에 빚을 많이 지고 살게 되지요
참 좋은 인연입니다 관세음보살()()()
참 좋은 인연입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