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제일교회는
1901년 광주군 송정면(현 광주 광산구 송정동) 신촌리에 배유지(유진벨) 목사와 의사인 오기원(Clement C. Owen) 목사의 전도로 설립됐다. 배 목사가 1대 당회장이다. 가난한 학생을 돕는 남선의숙(1913년), 야학서당(1930년), 유치원(1931) 등을 설립하면서 낙후된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일제 치하 국방헌금이란 명목으로 교인들의 헌금을 빼앗아 가던 시절에는 ‘국방헌금을 헌납하지 않은 교인은 교적부에서 제명하라’는 일제의 강압적인 지시를 당회록에 기록함으로써 간접 항거했다. 당시 일제는 부임하는 목회자의 목사직을 잃게 하는 방식으로 교회를 탄압했다. 우여곡절에도 명맥을 유지하던 교회는 50년 한국전쟁 당시 북한 ‘인민위원회 소년단광산군지부’ 사무소로 쓰이면서 예배공간으로 사용되지 못했다. 이듬해 다시 예배를 드리게 된 교회는 54년부터 부흥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31대 당회장인 유갑준 목사가 담임을 맡고 있다. 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이다. 한편, 강금순 할머니는 2000년 이 지역 교회 최초의 여성 장로가 됐다. 교회는 강금순 할머니의 남편 고(故) 김초현 장로의 공적비를 교회 동산에 세웠다(062-942-4901).
연보
1937년 광주광역시 남구 칠석동 3남매 중 장녀로 출생
1959년 23세에 김초현(당시 27세)씨와 혼인
1960년 장남 정국 출생
1961년 장녀 정혜 출생
1964년 차녀 정옥 출생
1982년 호남신학교 입학
1998년 남편 김초현 장로 별세
2000년 장로 장립5남 철기 출생
첫댓글 북한 ‘인민위원회 소년단광산군지부’
사무소로 쓰이면서 예배공간으로 사용되지 못했다.
이듬해 다시 예배를
드리게 된 교회는 54년부터 부흥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