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멕시코 독립기념일에 맞춰서 개최 예정인 UFC 306의 경기장은 라스베이거스에 새로 개장된 스피어가 될 예정입니다. UFC가 스피어에서의 최초의 컴뱃 스포츠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데이나가 호언장담을 해놓으며 찜을 해놨죠.
그런데 며칠 전 여자 복싱 슈퍼 라이트급 통합 챔피언 케이티 테일러 vs 아만다 세라노 2차전이 6월에 스피어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는 아일랜드 국영 방송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챔피언 테일러의 프로모터는 매치룸 복싱의 에디 헌이고, 세라노의 프로모터는 바로 MVP의 제이크 폴 이죠. 역시 제이크 폴이 데이나를 엿 먹일 의도 아니냐는 의견들도 나왔죠.
그러자 데이나 화이트는...
인터뷰 영상을 보면 데이나는 "Ain't happening" 확실히 단호하게 부정합니다. https://x.com/jedigoodman/status/1779403471642616027
데이나와 사이가 좋은 거의 유일한 복싱 프로모터가 매치룸 복싱의 에디 헌이죠. 그럼에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데이나의 호언장담의 의미는, 데이나 화이트와 UFC의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영향력으로 무마시킬거라는 것인데... 과연 스피어에서 개최될 최초의 컴뱃 스포츠가 UFC가 될지, 복싱이 될지 궁금해지네요. (UFC는 실제로 네바다 주 정부로부터 행사 지원금을 받고 있습니다.)
첫댓글 저 매치로 스피어 대관한다고? ㅋㅋ
1차전이 상당히 크게 흥행하기는 했습니다. 뉴욕 MSG에서 매진되었었죠. 물론 티켓가격은 UFC보다 비교할 수 없이 저렴했지만, 여성부 매치가 MSG를 매진 시킨 거 자체가 대단하긴 했죠.
갓성부한테 밀리면 안 된다
백대갈!!
갓성부한테 밀리면 좀 창피하긴 할 듯...ㅜㅜ
에디헌 저사람 현재 복싱계에 남은 희망이라고까지 평가 받더군요.
사실상 세계 최대 복싱 프로모션이고, 사우디 자본을 복싱으로 최초로 끌어온 프로모터이기는 한데, 덕분에 스타 선수들의 대전료 인플레를 더욱 부추기고 말았죠. 만약 나중에 사우디가 복싱에 손을 떼게 된다면... 버블 붕괴 뭐 이런 상황도 우려되기도 해요.
UFC 306의 스피어 개최 여부에 따라 MMA가 복싱을 따라잡는 속도를 좌지우지하겠네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에디 헌 LA 복싱시합장애서 잠깐 만난 적 있는데 사람도 참 좋어 보이더만요
오.. 대단하심... 그런데 경쟁 프로모터들하고는 엄청 싸워요. 정색도 잘하고 욕도 잘하죠. 데이나랑 비슷함.
스피어 개최라… 공연은 좋아도 저기 좌석도 엄청 불편하고 일어서서 열광하가도 힘들텐데 말이지요. 작년 10월 올해 2월달에 가봤습니다.
와우.. 직관하셨군요. UFC도 저기서 어쩌다 기념으로 하는 거라고 봐야죠. 객석 방향도 한쪽 방향이고.. 대관비도 훨씬 비쌀 거라서 자주 할 건 아닐 겁니다.
객석이 엄청 가파릅니다. 여차하면 앞으로 꼬구라지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객석사이도 엄청 좁아요 흐미… 저라면 안갈둣해요 ㅎㅎ
고소공포도 느껴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