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주식투자를 하면서 네널란드 튜울립 투기에 대해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소설 같은 얘기에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반신반의 해 왔었는데, 그 이후 광란적인 새롬기술 주식 투기,
대구백화점 우선주 투기 등을 지켜보면서 저런 일이 현실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그 때까지는 중독성이 있는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만 그런 일이 일어날 꺼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006년에 너나 할 것 없이 투기 중독성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멀쩡한 사람들까지 자신의 전 재산과 은행에서 빌린 돈과
그것도 모자라서 친인척한테서 빌린 돈을 싸메들고 아파트에 뛰어드는 것은 보면서 사람들이 투기 앞에서는 이렇게 쉽게 무너질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와 생각이 다른 분도 많이 계시겠지만 저는 동해에서 출발한 아파트 투기가 2006년에 이미 대관령을 넘었고 지금은 둔내를 지나
인천 앞바다를 향해서 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보아왔던 어떤 비정상적인 투기도 예외없이 동해에서 인천가는 코드 그대로, 항상 처음에 가파르게 상승하고 떨어질 때는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면서 서서히 원래의 가격을 찾아 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 안에만 갖혀 있으면 내가 속한 집단의 시각으로만 세상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시각을 우리 보다 앞서 가고 있는 다른 나라들의 지표와 비교하면서 생각을 해 보면 좀 넓은 시각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아래 슬픈한국님이 정리한 현재 우리나라의 각종 지표가 나와 있습니다.
슬프지만 그게 바로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아닐까 합니다.
[펌] 한국의 정신병적 APT버블 후유증
1.은행 예대율 141%(pigs에 이어 세계2위권 개막장)
2.GDP대비 채권발행잔액 114%(미국 일본에 이어 아시아 1위 개막장)
3.GDP대비 가계부채비율 90%(미국 영국에 이어 세계2위권 개막장)
4.가계금융자산 대비 가계금융부채 비율 47%(압도적 세계 1위)
5.가계자산중 금융자산대비 부동산자산 배율 480%(압도적 세계 1위)
6.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배율 1.43배(압도적 세계1위)
7.서울 가처분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PIR) 12(세계주요도시중 최상위권)
8.서울 임대료 대비 주택가격 비율(PRR) 27(세계주요도시중 최상위권)
9.노령화속도(압도적 세계1위)
10.근로소득 불평등지수 4.74(압도적 세계1위)
11.공공임대주택 보급율 2.9%(세계주요국 꼴찌권)
12.저축률 2.5%(세계주요국 꼴찌권)
13.고용률 55%(세계주요국 꼴찌권)
14.자영업비율 33%(세계주요국 꼴찌권)
15.간접세비율 52%(세계주요국 꼴찌권)
16.출산율 1.1명(세계주요국 꼴찌권)
17.부동산 보유세 0.25%(세계주요국 꼴찌권)
18.은행 지급준비율 3.5%(세계주요국 꼴찌권)
19.노년층 지니계수 0.396(세계주요국 꼴찌권)
20.자산 지니계수 0.706(세계주요국 꼴찌권)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살율 압도적 세계 1위"
첫댓글 뒤로 일등 좋와 ^^
슬픈 일입니다..
그런대도 여전히 땅파고 집짓는것으로 경기부양하려는 냥반이 계시니....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