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결혼식

[원하나로]

지난 8 월에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 담임목사님의 아드님 결혼식이

있었고 지난 10 월 한글날에는 먼저 인디애나에서 다니던 교회의

장로님 따님이 결혼식이 있어서 참석을 했었지요.

예비 신부가 있는 딸을 가진 어미로서 결혼식을 어떻게 하나 보고

배워야 할 것 같은 마음에 준비 과정의 피로연 장식과 꽃꽃이 하는

과정에 참여 하여 도우미로 일하고 배우고 했답니다.

미국은 결혼식을 신부측에서 주관하고 피로연 비용도 신부측에서

부담 한다고 하네요. 결혼식에 친구들 들러리 많이 세우는 사람이

좀 더 부자의 상징이라고도 하네요. 왜냐하면 들러리들의 드레스

부케꽃, 먼거리에 사는 친구라면 비행기값과 호텔비등등 비용을

다 부담해 주어야 한다고 하니 말이지요.

사진작가 이담님 따님의 결혼사진 처럼 멋지게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미국식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참고하기 위해 찍었던 사진들을 올려 봅니다.

  목사님 아들의 결혼식에는 교인들이 2,000 명의 음식을 직접 다 만들었고

  체육관과 선교관 두 장소에 1,500 석의 자리를 만드는 데크레이션도 다 했었어요.

  저는 테이블에 놓은 꽃을 헌화 꽃꽃이 하시는 분과 둘이서 같이 꽂았고

  테이블에 놓은 냅킨을 몇 사람과 함께 같이 접었고 캔디를 싸서 리본 묶는작업을

  하느라  저희 전도회가 북어조림을 맡았는데 부엌일을 전혀 돕지도 못했었어요.

   본당의 결혼식장은 들어갈 수도 없었고 사진을 찍을 수도 없었지만 본당안의 꽃과

   신부와 들러리 꽃까지 성도가 다 만들어 주었답니다.

   그대신 목사님께서는 결혼 축의금을 사절 하셔서 검소한 결혼식을 치루셨지요.

           아래에 올린 사진들은 인디애나교회의 장로님 따님 결혼 사진 입니다.

           윤집사님께서 꽃을 다 만들고 데크레이션을 하셨는데 단아하고 예뻐서

           저희 아이들 결혼 할 때에 직접 꽃꽃이를 제가 해보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교회가 지은지 오십 년 넘은 건물이라서 어둡기 때문에 저의 싼티나는 카메라로

           예쁜 데크레이션의 실제적인 아름다움을 담지 못한 것이 아쉬웠어요.

              결혼식은 교회에서 하고 장소를 결혼 파티 전문적으로 하는 멋진 클럽하우스로 이동하여 안에 들어가기

              전에 바깥에 여기 저기 서서 축하객들이 담소를 나누며 사진도 찍고 음료수와 와인도 마시다가 지정된 테이블

              에 놓인 우리 이름을 찾아 앉아서 양식을 먹었지요.

              미국에서 태어난 신랑 신부인지라 영어로 사회를 진행 결혼식이었고  완전한 미국식 문화로

             피로연을 했지요.  신랑 신부가 함께 키스도 하고 댄스도 하고, 신부와 아버지가, 신랑과 장모가~~

             댄스도 하고~~  나중에 식사가 다 끝난 후에는 댄스파티가 늦게 까지 있었나본데 저희는 먼길을

             떠나 집으로 돌아와야했기에 도중에 나와서 밤새 운전하여 집에 새벽 6 시에 도착 했었답니다.

          식사비가 1 인당 $100 도 훨씬 넘는다는 미국식 피로연과 완전 한국식으로 피로연 음식을 했던 두 결혼식을

          비교해 보고 나는 우리 아이들 결혼식을 어떤 식으로 할것인가 잠시 고민해 보았습니다. ㅎㅎㅎ

          사교 댄스도 배워 두어야 할 것 같구요.ㅋㅋㅋ

          전문 사진사들이 후레쉬 터트리며 사진을 열심히 찍어대어서 저는 가까이 사진을 찍을 수 없었기에

          들러리들과 꼬마 천사들이 입장하던 귀여운 모습을 담지 못했던 점이 아쉽네요. 신부와 들러리들의 예쁜 부케도....

[해피청년방]

큰일은 큰일 이지요..결혼식및 장례식 ..당사자및 부모님 께서 맘 고생 하시고 잘살겠다고 서약까지 한다음 성격차이및 이유가있어 이혼 하는 사람 들 많은것 보면 안쓰럽죠..황혼 이혼 하는 중년 부부도 는다하니?? 좋은글과 사진 잘보고 갑니다..

[원하나로]

자식 결혼 시키고나면 기둥뿌리 뽑힌다는 말이 있듯이 그렇게 많은 비용 들여서 결혼하고서
이혼하면 정말 큰 문제인것 같아요. 요즘 이혼하는 부부가 너무 늘어난다니까 새 법이 나와야
할 것 같아요.
예를 들면 결혼 비용, 예단등의 비용의 몇 배, 또는 플러스 결혼해서 사는라 들은 비용추가를
합산한 금액을 사회에 반납하는 제도 같은것을 만들면 어떨런지요...ㅎㅎㅎㅎ

[무비스타]

교회에서하는 결혼이라 축하하는 객들이 많군요~
나두 교회를 댕길걸....

[카멜레온]

무비스타님 무쟈게 올만입니다....그동안 바빴시유?.....

[원하나로]

저희 교회가 커서 교인이 많아서 그렇지요.
제 친구는 한국의 시골 작은 교회에서 결혼식을 했는데
정말 최소한의 검소한 결혼을 한 것 같아요. ^&^

[굿프랜드]

특별한 결혼식 모습이네요,, 따님 결혼식도 교회에서 축하 받으면서 하시는 게 참 좋겠습니다,, 이색적인 결혼식 모습 잘 담아 오셨습니다,, 준비 잘 하시길 바랍니다,,

[원하나로]

누구랑 하게 될런지요. 신랑감이 한국에서 하게 되면 한국 예삭장에서 해야겠고
미국에서 하게 되면 교회에서 해야할테지요.

[여유]

사진 잘 담아오셨어요.... 몇장 지가 써먹어야겠다!~~~~요즘 들어 결혼식장에 많이 가게 되는데 우리 요즘의 결혼식은 접수대에 축의금 접수하면서 식권 얻어 곧바로 식당으로 가는게 일반화되어있는 것 같어요....아주 친한 친구 아니면 친척이 아닌 담에는 거의 가 다 결혼식 그 자체에는 관심도 없어보여요..... 보험들 듯 축의금 건네고, 혼주에게 눈도장이나 찍어두고, 이미 받았다면 갚아주는 의미로 결혼식장에 가는 것 같어!~~~~

[유니]

마즈마즈~~~ 요즘 결혼식 풍경이 그러는데 사진의 광경은 참 흐믓해보이네그랴~~~~ㅎ

[유니]

요번 토욜도 친구아들 결혼식이 있는데 일케 다 나가는거 유니는 언제 받아먹을런지 싶다니께요......ㅋㅋㅋ

[달빛뜨락]

가을은 역시 결혼 시즌 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