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평생 기억에 남을 유럽 여행, 떠나기 전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바람숲]

많은 분들이 평생 한 번쯤은 '유럽 여행을 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볼 것 같은데요. 막상 여행을 준비하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죠? 그런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유럽여행을 준비하면서 겪은 과정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지금부터 출발~!

1. 루트 정하기

어떤 여행을 가더라도 계획적인 여행을 꿈꾼다면, 처음에는 루트를 정하는 것이 첫 단계가 되어야 합니다. 유럽은 여러 나라가 붙어 있는 만큼 in(첫 목적지), out(마지막 목적지)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 생각해야 하는데요. 저는 아내와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보기 위해 이탈리아를 in으로 하고, 영국을 out으로 했는데요. 제가 한 코스도 좋았고, 영국 in, 이탈리아 out도 많은 여행객이 이용하고 있는 코스입니다. 아내와 함께 이 지도를 활용해 계획을 짤 때,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한 달간의 긴 여행의 밑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아 설렜습니다.

2. 항공권, 교통, 숙소 정하기

항공권은 출국 일로부터 2~3달 전에 예매하면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데요. 유럽의 경우 보통 9시간은 이상으로 워낙 비행시간이 길어 경유지를 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경유하면 더 저렴해지는 항공편도 있어서, 그 경유지를 여행의 일부로 정해서 잠시 머물러 그 나라를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반대로 경유를 안 하게 되면 다소 비싸지지만, 편안하고 빠르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스카이스캐너^*, 땡처리닷컴^* 사이트 등을 활용하면 출입국 날짜, 도시를 지정하여 검색해 가격, 시간대별로 다양한 항공권이 나와서 비교해 볼 수 있답니다.

^*스카이스캐너 (https://www.skyscanner.co.kr/)

^*땡처리닷컴 (http://www.ttang.com/)

숙소는 아고다^*, 부킹닷컴^* 사이트 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는데요. 평점, 리뷰 등을 보고 그 숙소의 청결도, 편의성, 안전에 대해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해서 기차역이나 터미널 근처에 거의 숙소를 잡았었는데, 접근성이 좋아서 편했습니다. 인기 있는 숙소는 금방 마감되니 최소 2달 전부터 검색하고 알아봐야 저렴하고, 좋은 방을 구할 수 있습니다.

^*아고다 (https://www.agoda.com/ko-kr/?cid=1719676)

^*부킹닷컴 (https://www.booking.com/)

교통수단은 버스, 기차, 비행기를 나라, 도시 간 이동할 때 이용하는데요. 저는 심야 기차, 심야버스를 타고 이동한 적도 있고, 비행기를 이용해보기도 했습니다. 가격과 시간을 고려하여 나의 여행 루트에 맞게 결합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심야 기차에 침대가 있는 좌석을 예매하면, 숙소와 교통 편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데요. 모두가 잠든 시간에 기차로 이동하면서 편안하게 잠도 잘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3. 여행 시 유의사항

아무래도 유럽 지역 여행할 때는 안전이 걱정 안 될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소매치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힙색(앞으로 매는 가방), 복대(옷 안에 여권, 돈, 카드 등 보관)를 사용하고, 핸드폰에 스프링 줄을 달아 가방이나 손목에 다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유럽 여러 나라는 220V가 아닌 다른 전압을 사용할 수도 있어서 출국 전 인천 공항 내에 있는 통신사 데스크에 가서 무료로 변압 플러그를 대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항상 우리에게 어떤 위험이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여행자 보험도 미리 가입하고 여행을 가야 된다는 점도 기억해두세요.

4. 알아두면 좋은 점

유럽 대다수 나라는 '유로'라는 화폐를 사용하는데, 미리 한국에서 환전해 가면 좋습니다. 토스는 최초 한 번 100% 환율 우대를 해줘서 저는 이곳을 이용했습니다. 스위스 프랑, 영국 파운드 등, 자국 화폐 단위를 사용합니다만, 해외 결제 카드 사용도 대부분 허용하고 있어 내가 가진 예산에 맞게 적절히 유로와 카드 사용을 병행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

5. 여행을 마치고

이탈리아	1. 깊은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로마 2. 「폼페이 최후의 날」 그 흔적을 찾아서 3. 미켈란젤로가 사랑한 도시, 피렌체 4.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박물관
오스트리아	5. 모차르트와 슈트라우스의 나라에서 오케스트라와 아리아 공연 6. 클림트의 작품 「키스」로 유명한 벨베데레 미술관
프랑스	7. 세계 3대 박물관인 루브르 박물관 8. 쉽고 편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오르세 미술관 9. 콜더 X 피카소 전시가 돋보였던 피카소 미술관 및 로댕 미술관
스위스	10. 스위스 알프스의 대자연 감상
영국	11. 세계 3대 박물관인 대영 박물관 12. EPL(England Premier League) 경기 관람 등

4주 동안의 긴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니, 마치 꿈을 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요.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평생 이야기할 내용이 생겼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그때 여행지에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맛봤던 다양한 체험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될 정도로 오래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유럽 여행에 필요한 과정 및 준비하면 좋은 여러 사항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유럽 여행뿐만 아니라 모든 여행은 계획을 통해 미리 준비하면 실제로 가서 헤매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온전히 여행에 집중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모두 유럽에서 인생 여행 만들어 볼 준비되셨나요?

 한국교직원공제회

[무우꽃]

꼼꼼하게 후기를 썼네요 도움이 되겠어요

[바람숲]

한 달 여행이어서 엄청 준비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