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지난 1월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노년세대를 위해 개소한 고려인마을 산하 노인돌봄센터가 동포들의 안식처이자 자신의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노인돌봄센터는 광주이주 노년세대 100여명을 대상으로 매주 정기 점심 무료급식과 끼니를 거르는 노년층 20여명을 대상으로 수시 무료 급식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주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 운영함에 따라 센터를 찾는 동포 노년세대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끈끈한 동포애도 크게 높아졌다.
이를 통해 만남이 늘어나자 노년세대들이 한자리에 모여 남은여생 마을 발전을 위해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논의 주제는 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자 안내는 물론 관광객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그동안 살아온 중앙아시아의 피어린 삶과 강제이주, 일제강점기 독립전쟁에 나섰던 선조들의 잊혀진 역사를 전하는 이야기보따리 풀어내기 등으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자는 것이다.
또한 고려인전통음식 만들기와 중앙아시아 의상 체험 돕기, 잊혀진 구전가요 들려주기, 관광객과 함께 사진 찍기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해 마을이 추구하는 ‘역사마을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 세계화에 이바지하겠다는 뜻도 전하고 있다.
이에 고려인마을은 노년세대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고려인마을 발전은 물론 노년세대들의 일자리를 창출해 삶의 질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광주 고려인마을 최근 국내 여행사를 대상으로 ‘역사마을1번지’ 고려인마을 관광설명회를 추진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리는 가족과 함께하는 K-푸드 원조 당근김치 ‘마르코프차’ 만드는 날 행사뿐만 아니라 어린이날 특별공연, 6월 호국보훈의 달 ‘고려인문화관·홍범도공원·문빅토르미술관 돌아보기’ 행사 등 관광설명회를 통해 가족 관광객은 물론 시니어, MZ세대 등 다양한 관광객들이 고려인마을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Корёрадио GBS при Кореинмаыль (FM 93,5 МГц), теперь доступно по всему миру.Как и в приложении, вы можете слушать прямо сейчас, зайдя на домашнюю страниц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