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까 좀은 맘 사렸지만
비구름만 오락가락에 남한강의 강바람이 오히려 시원했든 하루다.
누구랄 것도 없이 손바닥이 검게 물들여가며 오디를 따 먹었든게 언젤까?
기억너머 저 끝에 뻐꾸기 울음만 청승맞은 여강길이다.
다들 행복한 주말되시고 건강들 하시라.♡♡♡
잠시후면 할머니가 구워 주시던 옥수수를 그리워하든 시절로 돌아가는 날을 기대하는 시간을 만들터.
요즘 시골 어딜가도 이렇게 휑~하다.
오늘 처음 세상걷기에 한발 올려놓으신 "쏘르님" 축하드리고 고맙습니다.
ㅎㅎ
귀여워요.
남들이 탐낼 듯.
우~매~~
남 엉덩이는 왜 찍는 데유~
오래만에 얼굴을 보여주신 "카페모카님" 반갑습니다.
본 얼굴은 잠시후에 공개 합니다.
기대.
회색의 콘크리트숲을 떠난 푸르름,
눈이 아주아주 시원한,
어쩌면 눈에 물들어 갔으면.
그러나 정작 물 든 건 검정색.
어느 시인이 접시꽃이란 시를 퍼뜨린 바람에 "얘"는 졸지에 본 이름을 망각하고 지금은 저도 접신 줄 알고 있다.
그러나 옛날 뒤울안 장독대에 흰색, 붉은색, 빨간색으로 무성하게 피어 있엇든 얘의 이름은 "의송화"다.
약간 끈적이는 날이지만 그래도 비 오는 것 보다는 걷기에 편한 날이다.
오늘 첫걸음하시는 "쏘르님"의 당당한 걸음.
보기 좋아요.
쏘르님과 오래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신 카페모카님 .
"에~긍"
" 이런 말 해도 되나? 넉넉하게 이쁘세요, 들."
앞에 얼룩은 바닥에 떨어진 오디의 잔해들.
몰랐네요.사진 안 찍히시는 분이 오늘은 제 폰속에 있어서 꺼내 봤어요,
"근데 언제 찍히셨대요?"
멋져요,
나두 껴 주세요.
아니~ 나두 껴 달래니까요.
온 천지가 메밀꽃을 빙자한 X망초,
보름달 뜬 한 밤중에 보면 환상 일 듯.
"이화에 월백하고".
뭐 거기까지는 아니드라도.
"앗 !
뉘신지?"
두분은 오디주에 취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 꼬리 잡으려 달려 오는 중 입니다.
ㅋㅋ
뽕나무속으로 .
정말이지 이 달콤함이라니.
도시에는 없는 순수.
아무리 차가없어도 행길에서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어 허이.
에라 나두 모르겠다.
호랑나비야 날아봐!!!!!
뭘 그리.
눈 빠지겠어요.
노랑색은 첨 보는데요,
정말 아름답네요.
전 오늘 얘를 본 거 만으로도 대 만족이네요.
참외는 성주만 있는 게 아니랍니다.
여기 여주의 "금싸라기"도 알아주길요.
인적없는 시골길의 어느 길 판에서.
판을 벌립니다.
정담과 꿀 맛.
영화 제목 아닙니다.
공중부양 1초전.
호랑나비가 아직 날지를 못하나 봅니다.
2편,
다시 뽕나무 속으로.
주연 : MJ
"에그후라이."
영어로 어찌쓰는 지 몰라서.
계단의 좁은 그틈세에 뿌리를 내린 생명.
경이로운.
"어~허이
작년에 왔던...
뭐 이런 거 처럼
오늘 열일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다 왔습니다. 행복한 하루였구요,
이제 그 유명한 "천서리"의 막국수를 머그러 가자구요.
첫댓글 재미있는 사진이 많으네요
자연스럽고~~~
오디 따먹는 손들이 아주 바빠보여요 ~~ㅋㅋㅋㅋ
즐거운 걷기 감사합니다 수고많으셨어요.
한강 물길따라 누에키우던 잠실이 무지 많이 있었나봅니다.
팔당 물안개공원길 걷기 때 보았던 오디나무들 원 고향이
여강길(남한강)인듯 많이 있어 즐겁게 입과 손을 물들였지요~ㅋ
많은 사진들 담으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