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자가 잡히고 비행기표랑, 숙소까지 예약하고 나니 첩첩 산중이군요. 질문들이 유치할 수도 있으나 저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니 비웃지 말고 답변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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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비웃다니요^^ 절대 그렇지 않구요. 오히려, 적극적으로 알려고 하는
님의 부지런함이 빛납니다^^ 미지의 세계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 간다는 건 즐거운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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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사이 공항에서 난카이센을 탈려고 하면 공항에서 어디로 가야 하나요?(역의 위치를 공항에 도착해서 부터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매우 감사^^. 간사이 공항에는 역이 두개라던데...)
네, 오사카 칸사이공항에 도착하게 되면, 사람들이 우루루 빠져 나가는 길로
같이 걸어가시다가, 일본 철도 기술의 최첨단인 모노레일을 타게 됩니다.
이 모노레일이 별거 아닌것 처럼 보일지 모르나, 한국에는 없는 최첨단기술의
산물입니다. 무인조종시스템으로 운행되어지고, 스크린도아(이중안전장치의출입문)
과 정확한 위치에서의 정차 등 그리고, 콜시스템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이 모노레일이 달려 옵니다. 대단하죠.... 이 모노레일을 타고 내리시면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우루루 내려가는 방향으로 같이 내려가서, 일본국의 입국심사를 받게
됩니다. 여행객의 입장에서 입국심사는 어려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입국심사를
마치면, 콘베이어 벨트에서 나오는 짐을 찾게 되고, 이젠 입국심사 가 아닌
세관심사를 받게 됩니다. 여행자 휴대품을 조사하게 되는데, 이 또한 어려울것이
없습니다. 모든 절차를 마치고 나오시면, 일단, 건물 밖으로 나오셔서 담배 한개비를
피우세요^^ 오사카의 공기를 마시면서, 여기가 오사카구나 느끼면서, 담배 한개비를
피우고, 주위를 둘러 보세요. 그럼 2층으로 올라가는 긴 에스컬레이타가 보일
겁니다. 그걸 타고 올라가세요.(아니면, 건물 안으로 다시 들어오셔서 건물내의
에스컬레이타나 에레베타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세요) 내리셔서 공항건물의 반대편
으로 길이 난 곳으로 따라 걸어가세요. 그러면 바로 거기가 칸사이공항역입니다.
역이 2개가 아니라, 하나의 역에 난카이라는 회사와 J R 이라는 회사가 같이
공존하는 건데, 사람의 이동경로는 별도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칸사이공항
(인공섬)에서 본토로 연결된 다리를 건널때만 같은 철길을 사용하고, 다리를
건너면, 각자 자기 회사의 철길을 따라서 운행을 합니다. 난카이 남바에끼는
내륙으로 달려가지만, 해안선과 가깝고, 남바로 달려갑니다. J R 은 난카이 철길보다
내륙안에 위치한 철길로 텐노지역으로 달려 갑니다. 텐노지역은 환승역인데
J R 의 칸쵸센(루프-순환선으로 이해)와 만납니다.
텡가챠야 역이 목적지시면, 난카이전철을 타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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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항급행(쿠-코-큐-코)은 배차 시간이 어떻게 됩니까?
우와, 어려운 쿠-코-큐-코를 아셨다면, 다 아신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난카이전철은 특급(라핃-토). 공항급행. 보통차 이렇게 3종류의 전철을 운행합니다.
보통차는 칸사이공항으로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공항급행과 라핃-토만 공항에서
승차가 가능 한 열차입니다. 평일과 토.일 축일의 배차시간과 간격이 다르나,
10분에서 15분 간격으로 라핃-토나 공항급행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저녁 9시가 넘으면 라핃-토의 배차간격이 짧고, 공항급행을 타려면 많이
기다려야 하는 배차시스템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일본인의 교묘한 상술입니다
비싼 라핃-토를 타게끔 유도하는 시스템. 놀라울 정도입니다. 표를 공항급행표를
끊어서 개찰기를 통과하고 전차 승차장에 실제로 오면, 공항급행의 시간표는 많이
기다려야 되고, 대기하는 전차는 라핃-토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기다리기 싫은
사람의 마음을 간파한 난카이 회사가 바로 거기 추가요금을 받고 라핃-토 표로
바꿔 주는 장소가 있습니다. 놀랍죠. 미묘한 인간심리를 이용한 상술 대단한 일본!
공항급행의 요금이 890엔이다라고 이해하지 말고, 칸사이공항과 남바 구간의 요금이
890엔이다 이렇게 이해를 해야 됩니다. 구간의 요금이 기본요금이다 라고 이해해야
됩니다. 이 기본요금에 특급차를 이용하는 특급요금 500엔이 더해져서 1,390엔이
되는 겁니다. 이 1,390엔을 라핃-토 요금이다 이렇게 이해하지 말고, 기본요금에
특급요금 추가된 요금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일본의 철도시스템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텡가챠야역도 890엔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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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급행이 열차입니까? 아님 우리나라 지하철 같은 것입니까? 만약 열차라고 하면 좌석은 어떻게 되는지? 자판기에서 표를 사면 좌석도 함께 지정되어 나옵니까? 아님 그냥 빈자리 아무곳이나 앉으면 됩니까?
공항급행은 한국의 지하철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라핃-토 는 특급 전차로서
표를 끊으면 좌석이 지정되는 것이고, 공항급행은 그냥 한국의 전차나 지하철 같이
좌석배치도 되어 있고, 아무 데나 앉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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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행 첫날은 어리둥절해서 글자도 잘 들어오지 않을 것 같은데... 그래서인데 급행 열차의 모양을 말로 설명해 주시면... 예를 들자면 생김새라든지, 색깔이라든지, 급행만의 가장 큰 특징이라든지...
난카이 회사의 이미지 색깔이 아마도 파란색일 것입니다. ^^
라핃-토 도 파란색이고, 공항급행도 파란색라인이 그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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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덴기차야 역에서 내려야하는데, 혹시 열차에서 안내 방송을 일본어, 영어로만 하나요? 그리고 전광판 같은 곳에 내릴 역의 명칭을 표시해 주나요?
안내 방송이 정말 잘 나옵니다. 일본어로 나오고 영어로 나오죠. 그리고, 특급은
전광판에 글자로도 표기됩니다. 공항급행도 요즘 제작된 신전차는 전광판이
달려 있는데, 구전차는 전광판이 없습니다.
뎅가챠야 역은 주요 환승역으로서, 모든 전차가 다 정차를 합니다.
라핃-토의 알파 베타 . 공항급행. 보통차 모두 정차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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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많죠?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네^^ 감사드리구요. ^^ 계획된 여행 잘 다녀 오시구요. 좋은 날들이 펼쳐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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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간사이 공항에서 열차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들...
오사카바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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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1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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