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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리뷰 스크랩 [맛있는 영화] 뽀로로 컴퓨터 왕국 대모험, 누가 봐도 즐거운
권순재 추천 0 조회 151 16.01.06 17:5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맛있는 영화] 뽀로로 컴퓨터 왕국 대모험, 누가 봐도 즐거운

 

[뽀로로] 예매권을 받은 후 쓰는 리뷰입니다.

 

Good ? 아이들과 공감하기 바라는 사람

Bad ? 재패니메이션 같은 거겠지?

평점 - ★★★☆ (7)

 

다 큰 어른이 되어서 뽀로로를 보는 것이 이렇게 즐거울지 몰랐습니다. 어느 덧 세 번째 극장판을 맞이한 [뽀로로 컴퓨터 왕국 대모험] (이하 뽀로로 3’)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가야 할 길을 착실하게 가는 영화로 탄생했습니다. 이전 시리즈에서 스토리를 잡으려다가 아이들에게 지루함을 선사했던 것과 다르게 이번 편은 스토리에 있어서는 다소 허술하지만 마치 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흥미로운 영상을 선사합니다. 또한 보통 애니메이션의 경우 부모가 같이 들어갈 경우에 다소 지루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과는 다르게 어른이 즐기기에도 충분한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했습니다. 60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역시 그다지 지루하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보다는 정말로 게임을 즐기는 것과 같은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또한 복잡한 선악 관계를 부여하지 않은 부분 역시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어린 관객 중에서도 더 어린 관객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 만큼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정말로 게임을 하는 것 같은 화면에 실제로 게임을 즐기는 것 같은 진행이 이번 [뽀로로 3]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미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된 것이 가장 큰 발전한 모습입니다.

  

 

  

 

 

더군다나 그리 많은 캐릭터를 등장시키지 않는 것 역시 이번 [뽀로로 3]이 가지고 있는 매력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 조카들이 여럿 있다고 하더라도 뽀로로 시리즈에 나오는 캐릭터를 전부 다 알지는 못합니다. 1기 캐릭터인 뽀로로, 패티, 루피, 에디, 포비, 해리 그리고 크롱 정도를 알고 용이나 외계인 캐릭터는 모르는데 이번에는 그런 다른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오직 위에서 언급한 여섯 캐릭터에 집중합니다. 또한 굳이 각각의 캐릭터에 자신만의 에피소드를 부여하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오로지 뽀로로를 중심으로 하는 하나의 일행으로 존재하며, 모든 스토리 진행은 뽀로로에게 맡긴 채로 진행합니다. 그러다 보니 60분이라는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는 그리 짧지 않은 몇 편의 에피소드가 진행이 될 동안에도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오롯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애니메이션 속에서 캐릭터들을 굳이 어렵게 꼬아놓지도 않고 말이죠. 단순한 스토리 안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앞으로만 나아가는 것도 흥미롭고 굳이 어려운 악역 캐릭터를 선보이지 않은 것도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쉽게 즐길 수 있고 어른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되었습니다. [뽀로로 3]는 앞으로 뽀로로가 어디로 나아가려고 하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귀여운 캐릭터로 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사랑스러운 모습을 선보이는 [뽀로로 3]는 애들 만화는 유치하다고 하셨던 분들에게 신선한 충격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유치하다고 생각을 하실 분들이 많기는 하겠지만, 지난 시리즈들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나은 모습을 보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유쾌하고 즐겁게 느껴지는 영화가 행복해집니다.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어떤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지 [뽀로로 3]를 통해서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른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은 즐기실 수 없다고 생각을 하셨던 분이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다만 스토리를 가진 기존의 애니메이션의 형식을 생각하신다면 영화를 보실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말을 한 것처럼 이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지루함을 덜 수 있도록 최대한 가볍게 만든 작품이거든요. 물론 그래서 즐겁기는 하지만, 반대로 그래서 다소 단조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뽀로로를 통해서 이렇게 즐거움을 느끼실지 몰랐던 어머님들. 그리고 평소에 아이들만 극장에 보내는 것이 불편해서 같이 극장에 들어가서 고난을 느끼셨던 부모님들이라면 만족하실 수 있는 수준의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공감하면서 웃음을 즐길 수 있는 영화 [뽀로로 극장판 ? 컴퓨터 왕국 대모험]이었습니다.

 

20082009201020112012년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Pungdo: 풍도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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