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
...............-_-;;..저넘..왜 저리 실실 쪼개..
.....덴장..=_=;;..절라 불안하다..
공포에 질려 하서의 등을 미친듯이 후려갈겼다-_-;;
그래도 넘은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듯 달렸다..ㅜ_ㅜ
"헥헥...-_-;;..자..이제 걸어서 가자."
"ㅜㅁㅜ..나뿐자식...난 싫어.."
"뭐가.....-_-;;"
"멀라...T^T...싫단말야.."
내가 얼굴을 붉히며 말하자..-_-;;
하서가 내 손을 꼬옥 붙잡으며 중얼거렸다.
"재밌을 거야...그리고..너라며....."
"아악~>ㅁ< 그마아아안!! 우린 아직 어려!!"
".............무슨 생각하는거야..-_-;;"
"........아니야?..*ㅜ_ㅜ*"
"뭐가......-_-"
그제서야 주위를 둘러봤다.
...............-_-;;..잠깐.....여기는....
"한국하고는 다르지?..^-^"
그때 그 공포의 공원@0@;;...!!
"...........-_-;;"
"왜그래...-_-..빨리 이리와."
하서가 내 깨에 손을 얹고는 거침없이 걸어갔다.
나는 주춤거리며 얼떨결에 같이 걸었다..-_-;;
"연희야, 너 동전있어?"
".....아니-_-"
...........있을리가 없잖어, 쌍넘아..-_-^
알믄서...ㅡㅁㅡ+
"그럼 뭐 먹어야겠다."
..............그러고 보니..배고파 뒈지겠다..=_=;;
일어나자마자 끌려와서는..고생만 했다..ㅜ_ㅠ
"배고파....T^T.."
"뭐 먹을래?"
하서가 어린애처럼 미소지으며 물었다.
*-_-* 자식...기습공격 하기는......
"맛있는거..*ㅡ0ㅡ*"
"먹고 싶은거 말해...다 사줄께..^-^"
...............나이스....*ㅡ▽ㅜ*
"얼마 있어?...*ㅡ▽ㅡ*"
흐흐...+_+..비싼거 먹어야지..
하서가 내 말에 눈을 크게 뜨며 신음을 흘렸다.
"차안에..지갑 두고 왔다...-_-;;"
...........................문어구이 1인분 시켜서 둘이 깨작깨작...먹고 있다.
...ㅜ_ㅠ..덴장...이게 머야...
"....ㅜ_ㅜ......"
"....그나마 주머니에 비상금 있어서 다행이다...-_-"
"...............ㅠ_ㅠ"
"차에 가서 가져온다고 할때 말린건 너야-_-"
.............귀찮잖어..-_-;;..거길 또 어케 걸어가..
근데..이 문어구이..맛있네..크큭...*-_________-*
계속해서 입에 문어구이를 집어넣으며 주위를 둘러봤다.
무슨 이벤트라도 하고 있는지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이제 뭐하지?"
...........하서가 중얼댔다..-_-..
시바넘...문어구이 먹을라거 온거냐?..-_-^
할거 없음가믄되지...멀 고민해..-_-
"가자......ㅡ0ㅡ..채연이도 걱정할텐데..."
"안돼...."
"왜....-_-^"
"하고 싶은거 있다고 했잖아, 밥통아."
.......ㅜ_ㅜ...우쒸..
"그럼 얼렁 하고 가자..ㅡㅁㅜ"
시바...바보도 아니고..밥통이라니...ㅠ_ㅠ...
덴장...아예 맞먹어라..ㅜ_ㅠ..내가 지보다 나이 2살이나 많은데...시바...T^T
"안돼....밤에만 할 수 있는 거야^-^"
꺄아아아아아~~~>ㅇ<
.................흠흠..그만하자...-_-;;
근데...밤에..대체 멀 한다는 거야..=_=
................으음...ㅡ"ㅡ;;
"하서야..우리 자자."
"뭐?"
"저기 벤치에서 잠깐만 눈좀 붙이자...ㅡㅡ..어제 잠못자서 졸려..."
...............채연이랑 수다를 밤새도록....-_- 떨어서.....
하서가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더니 말했다.
"그래...나도 어제 잠 못잤는데...."
"왜 못잤는데..ㅡㅡ"
내가 묻자 하서가 살포시 미소 지으며 말했다.
"너 생각 하느라....^-^"
"정말?*ㅇ_ㅇ*"
"구라."
..................ㅜ_ㅠ...
내가 뚱한 표정을 짓자 하서가
내 머리를 헝크러뜨리며 입을열었다.
"한숨 자자..."
"응...ㅜ_ㅜ"
쳇쳇 거리며 하서 어깨에 기대 눈을 감았다.
으음....추워....-_-;;;
슬며시 눈을 떴ㄷ......
.....................0_0..꿈뻑꿈뻑...
"하..하서..하서야!!..ㅇ_ㅇ;;"
옆에서 자고 있는 하서를 미친듯이 흔들었다.
덴장....-_-;;..대체 몇시간을 잔거야..
"으음....-_-"
하서가 눈을 비비며 슬며시 일어났다.
꺄앗...*ㅇ_ㅇ*..너, 너무 귀여워...
..........*-_-*..이, 이럴때가 아니야..!
"하서야....*>_<*"
"어? 밤이군!!"
....................-_-그래 이 쌍넘아. 밤이다.
"어서 가자...-_-;;"
"무슨소리. 이제 부터 시작인데...^-^"
"............뭐가..-ㅁ-;;"
"..............^-^따라와."
넘이 내 손을 덥썩 잡더니 어디론가 맹렬히 뛰었다.
헥헥...ㅡㅁㅡ;;..오늘따라 왜이래...시바넘..어딜 가는거야..
한참을 뛰던 하서가 씨익 웃으며 멈췄다.
................-_-난 멀뚱한 표정으로 하서를 야렸다.
시바, 분수대는 한국에도 있어..ㅡㅁㅡ+
분수대 앞에 멈춘 하서가 나를 보며 이쁘게 미소지었다.
*-_-*...나는 눈을 돌리며 분수대를 쳐다봤다.
..........시바..-_-;;..우리동네는 아침에 살짝 물뿜고 마는데..
여긴 밤에도 나오네..ㅡ,.ㅡ..
하서가 분수대에 뿜어져 나오는 물을 보고는 씨익 웃었다.
...............-_-;;..아무래도 불안해..
넘이 분수대를 등지고는 말했다.
"연희야..잘봐^-^ 100엔이야."
"응? 으응...-_-;;"
- 휘익~
⊙⊙...머야..
- 퐁당~
...................넘이 동전을 분수대에 던졌다-_-..
덴장...어두워서 보이지도 않네..
"어? 연희야! 동전이 빠졌어!!"
.........미친놈..-_-
"...........-_-.."
하서의 말에 가만히 서있었다.
그러자 넘이 빙글 돌아 나를 쳐다보다 살포시 웃었다.
..................*-_-;;..왜..저래....
"연희야...^-^"
"..............왜...-_-"
"찾아줘..^-^"
".........응?..-_-;;"
"내가 빠뜨린..100엔.....찾아줘..*^-^*"
"..........=_=;;"
#22
"하.하.하.하.하..=ㅁ=;;...."
"하하~^ㅁ^"
- 스윽
"움찔..!..-_-;;"
"어.서.찾.아.와.^-^"
"........=_=;;"
....찾아오지 않으면 한대 후릴것 같은 억양이다.....-_-;;..
부탁이냐, 협박이냐...ㅜ_ㅜ..
입은 웃고 있지만 저 번뜩이는 눈빛이란...T_T;
힐끔 분수대를 쳐다봤다.
..........물이라도 안나오면 해볼만 할텐데..-_-;;..
밤이라 그런지 무진장 추워서 엄두가 안난다.....=_=;;..
덴장...저길 어떻게 들어가....ㅜ_ㅜ..
"저기....옷이 젖을까바서...-_-;;"
"옷 좀 젖으면 어때^ㅡ^ 내가 나중에 많이 사줄테니가 어서들어가."
......T_T...우..저 대사는 돈많은 넘들만 할수 있는거다.
왜 나보고 지가 던지 100엔을 찾으라는 건지....ㅜ_ㅜ..
대체 왜 저러는거야, 저눔시키...ㅜㅁㅠ..이유도 안말하고 무조건 찾아오라니...
.........시러시러시러...T^T..
"들어가기 시러...ㅜ_ㅜ"
"던져줄께^-^ 흠뻑 젖은 상태로 한번 ㅊ..."
- 첨벙첨벙
..............맹렬히 물을 휘저었다=_=
쿠오오오오오~~~~@0@!!
"거기가 아니라 좀더 오른쪽...아니아니 거기 말고...쿡..더 아래말이야....."
...........니가 멀알아..ㅜ_ㅠ..시바넘아..
뒤돌아서 던졌잖어!!...ㅠㅁㅠ++
하서는 100엔을 찾는 나의 처절한 몸부림에....계속 키득거리며 씨부렁 거렸다.....-_-;;
시바...저넘의 강압적인 행동을 피하기 위해서라지만...ㅜ_ㅜ..정말이지 넘..춥다..
..............분수대에선 계속 물이 뿜어져 내렸다...ㅜ_ㅜ..영화라도
찍는것 같다..
나는 덜덜 떨며..-_-;;..계속 분수대 바닥을 더듬거렸다.
"........추워?"
"아니이이이~~ㅡ,.ㅡ..춥긴...시원하고 좋은데 멀..너도 들어와바..!^___,^"
니도 함 들어와서 몸으로 느껴바, 시발넘아...-_-^
"아니, 난 됐어^ㅡ^"
..............ㅜ_ㅜ..어딨니..100엔아..나오렴..
후우...-_-;;..의외로 물이 얇아서 다행이지..깊었어봐......뒈졌다..ㅡ_ㅡ;;
"어? 아.....!! 오옷!! 찾았다아아아아*@0@*v"
오오오오오옷~~~기뻐서 눈물날것 같다ㅠ_ㅠ!!..쿨쩍..
내가 흥분해서는 하서를 향해 고개를 돌리자
넘의 씨익 웃으며 나를 향해 손가닥을 까닥거렸다.
...................저..저..분질러 버리고 싶군..ㅜ_ㅜ^
내가 이 고생을 하며 애써 찾았것만..저 부르는 꼬라지란..ㅜ_ㅜ....
물먹은 옷을 애써 이끌고..-_-;;..분수대에서 나왔다.
휴우...@_@;;..나오니까 더 어지럽다..얼마나 발광을 했으면..-_-;;
"수고했다, 이리줘봐."
"......네...-_-"
맘에 들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넘의 손에 100엔을 쥐어졌다.
............저 밝아지는 얼굴은...-_-;;
안 찾아왔으면 클날뻔했다ㅡ,.ㅡ;;
"이리와....**^-^**"
"어?..-_-;;"
.......왜....*ㅡ,.ㅡ;;..저렇게 화사하게 웃는 거지?........
"움찔..움찔.....*-_-*"
- 화악
"야아..!! 왜 또 이래..!*-_-*"
"...좋아서...."
"......뭐?*ㅇ_ㅇ*"
"...키스...해도돼?...*^-^*"
하서 얼굴이 달빛을 받아..
죵니..섹시했다..*ㅡ,.ㅡ*
글케 물음 나보고 어떻게 대답하라거..*ㅡ,.ㅡ*
.............그냥 하지..*-_-*..물어보긴..
"쿡..그냥 이따하자."
.............시바, 너 웃었냐?..-_-;;..
툭 하면 장난치구....나뿐시키....T^T...
....이제야 원래의 넘으로 돌아온 느낌이다..ㅜ_ㅜ凸
..............웅..갑자기..아까 그넘이 생각난다..
왜..그런 눈으로 쳐다본걸까....
신경쓰인다...자꾸..그넘 눈이 생각나....
어떻게..됐을까....
"하서야..아까 그애...누구야?"
".......누구?"
"아까 그....너하고..싸웠던..."
너한테 열라 맞던..ㅡ,.ㅡ;;
"아...마키?"
........ㅇ_ㅇ..이름을 부르다니...그것도..저렇게 자연스럽게..
"으응....잘 아는 사인가바..일본인들은 친한사이 아니면 이름 안부ㄹ....."
"잘 알긴 개뿔....-_-+..그 자식..전혀 나아진게 없어.."
...........잘 아나바..ㅡ,.ㅡ;;
"둘이...무슨사이야?"
"뭐...-_-"
"그냥...-_-;;..어떤 사이냐고..."
"....-_-..원수."
"......하..하하..-_-;;..뭐야.."
"......-_-..앙숙."
"........-_-;;..."
".......-_-..천적."
".......ㅡ,.ㅡ;;고마해.."
"생각하니까 또 열받네...감히 내꺼에 손을 대다니..-_-^.."
넘은 계속 궁시렁 거리고 난 주위를 둘러봤다.
.............-_-;;..너무 어둡다...아무것도 안보여..
.........길치.방향치.야맹증..=_=..
그밖에도 많지만 여기까지 소개하겠습니다, 훗...-_-v
"하서야...-_-가자.."
"그래, 가자."
............-_-;;..왠일로 이렇게 쉽게....
"우리집으로-_-v"
".........멀..-_-"
"우.리.집.에 가자고..^-^"
"...........-_-;;저, 저기..."
"호텔가자는 말 하지마. 절.대.보.내.지.않.아."
하서가 힘주어 말하며 어깨를 끌어당겼다.
난 하서에 가슴에 포옥 안겨..나도 모르게..
맹렬히 고개를 끄덕였다..T^T;;
".....어디 간다고?"
"우.리.집>_<"
내가 중얼대듯 말하자마자 넘이 씨익 웃고는 내 손목을 잡아체며 말했다.
"너 올걸 대비해 준비해둔게 있지...-_-"
"....멀...-_-;;..."
"아무도 나한테 이길수 없는거야..-_-v.."
...........역시 넘은 우주황태자다.....=_=
뭔지 모르지만..-_-;;..고스돕같은 거면..절대 날 이길수 없는데..
내가 운이 좀 좋아야지...-_-;;..흠흠...
어쨌든 난 넘의 손에 이끌려 우리집으로 향했다.
#23
흠집 날까봐 부동자세로 앉아있다..-_-;;
내가 이 고귀하신 벤츠님을 타보게 될줄은...=_=;;
하서는 고귀하신 벤츠님의 엑셀을 콱콱 밟았고 벤츠님 역시 무섭게 날뛰었다.
내가 뻗뻗히 굳어있는걸 느꼈는지 하서가 조용히 중얼거렸다.
"...편하게 앉아..-_-;;"
"아...네...ㅡ0ㅡ;;"
.......저넘이 우주황태자병에 걸린 이유는.....
저토록 잘났기 때문이다....=_=;;..
난 정말 두렵다...-_-;;..이렇게 달리가 어디에 부딪히기라도 한다면...-_-;;..
으음...생각하기 조차 싫은 액수다....@_@;;
- 끼이이익
타이어 빵꾸나겠다-_-^;;
살살좀 다루지..고귀하신 벤츠님인데..=_=;;
난 멈춘후에도 헤롱거렸고 하서는 문을 박차고 나오며 중얼거렸다.
"내려."
".....-_-++"
맘에 안들어..맘에 안들어..맘에 안들어..ㅡㅡ+++
왜 저리도 건방진 것이냐...
동생이면 동생답게 나긋한 맛도 있어야 할것 아니더냐...T^T
조심스럽게 차문을 닫았다..-_-;;..후우..후우..기스날까 두렵다.
".....자!"
......하서가 팔꿈치를 들이내밀며 뭔가를 원하는 듯 했다..-_-;;..
.....ㅡ,.ㅡ;;..자!, 하면 내가 어떻게 알아..
"........멀-_-"
"ㅡㅡ^눈치없긴..."
".....멀...ㅡㅡ^"
"끼라고...-_-"
"ㅡㅡ^..응?"
"팔짱 끼라고-_-"
...............*ㅇ_ㅇ*....
총총히 걸어가 하서팔에 살포시 팔짱을 꼈다.
"고양이...."
"응?.....*-_-*"
"역시 넌 고양이야..."
"=ㅅ=....."
- 파다다다닥
"츠츠츠츠, 연희야..일루와!"
"=ㅅ=^....."
가지가지 한다....=ㅅ=^
저 앞으로 뛰어가더니 곧 멈춰서
나를 향해 두손을 까닥더리며 부르는 넘..
...........=ㅅ=;;..아무래도 내가 고양이라고 확정지은것 같다..
"ㅡ_ㅡ凸"
난 아무말도 하지 않고 지긋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렸다.
"아이구~ 우리 연희, 귀여운 포즈까지^ㅡ^"
"凸=ㅅ=凸..;;"
........상대는 하서란걸 잠시 잊었었다..=_=;;
계속 빠큐하고 있노라면 바보가 될것 같아서 조용히 손을 내렸다.
"하서야...빨리 가자..ㅡ_ㅡ..졸려..."
".....연희야!"
"응?"
- 휘익~
넘이 갑자기 먼가 던져서 급히 잡았다ㅇㅅㅇ;;
물론 난 멋지게 그걸 낚아쳈다..-_-v
"어..?ㅇ_ㅇ"
"가지고 있어...우.리.집.열.쇠^ㅡ^"
..............저넘...나 감동먹게시리...*ㅜ_ㅜ*
난 그제서야 열쇠를 이리저리 살폈다.
깨끗한 은색key..끝에 달려있는...
............털뭉치 고양이 인형...=ㅅ=
"이건...=ㅅ=.."
"귀엽지?....^ㅡ^"
".....으응..*-_-*..."
내가 귀엽다는 건지...고양이가 귀엽다는 건지...*-_-*..
여하튼 우린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갔다.
"아앗...쌌구나, 야~~*^ㅇ^*"
"싸긴 멀 싸...."
- 화악
"헉ㅇ0ㅇ?! 왜 엎고 난리야아아!!"
"소리 지르지좀 마...-_-..내가 엎긴 언제 멀 엎었다고.."
"엎었잖어? 이 난장판을 봐! 왜 오리발이야아아>_
"오리발이든 돼지발이든, 신경쓰지말고 계속 하자-_-"
난 시계를 힐끔 쳐다봤다.
4시가 넘어서고 있었다..=_=;;
집에 들어오니 1시가 약간 넘은 시간이었다.
잘려고 했는데 저넘때문에 빈둥대다 냉장고 뒤져서 뭐 먹다가 고스돕치는 중이였다.
.........역시나 내가 계속 이기던 중이였다..=_=
저넘....날 이길때까지 한단다..-_-;;..
봐줄라 하면 귀신같이 알아체선 제대로 안하면 죽인다고 협박한다..-_-;;..무서운넘..
이길 것 같이 자신만만해 하더만....*-_-*..귀여운넘....
"이 그만하자..ㅡㅁㅡ;;"
"그럼 뭐 할래?"
"......=_=자자..짐 4시야.."
.................ㅜ_ㅜ;;..눈 감긴다..
.....자고 싶은데..T^T..저넘이..
"자긴...이제부터 시작인데..."
...........아까도 이제부터 시작이래며..ㅜ_ㅠ...
"우...T^T..자게 해줘.."
......................애원했다..-_-;;
그제서야 하서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했다.
"아이구~ 우리 고양이..일루와, 츠츠츠.."
"..........냥....=ㅅ="
.....때론 비굴함도 필요할때도 있지...
"자...여기 누워봐..^ㅡ^"
".......*=ㅅ=*"
하서가 팔을 내주며 탕탕쳤다.
자식..베개 없나..팔베개 해주면 팔 아플텐데..
.........생각은 이렇게 하지만
몸은 벌써 넘의 팔에 기댄상태다..*-_-*
하서의 시선이 느껴졌다.
이러고 있으니까...기분이 좋다..아흐~~*-_-*..
".....승환이......"
"........응?..-_-"
"승환이..그자식하고 무슨사이야?..."
고개숙여 하서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던 상태라
넘의 얼굴을 보지 못했지만..
진지한 목소리였다..-_-;;
승환이 오빠....옛날 첫사랑이긴 하지만..-_-;;..특별한..관계 아니였는데..
"아무사이도 아니야..^-^;;.."
"웃기지마...내 얼굴 보고 제대로 말해..-_-"
.......뭘 원해..=_=;;
정말 아무사이도 아니였는데..
난 하서에게 눈을 맞추며 말했다.
"스읍..ㅡㅁㅡ정말 아무사이도 아니라니까.."
"......-_-^"
............귀신같은넘..-_-;;..저넘 눈속에 불꽃이..
".........채연이 때문에..조금알게 된 사이..^-^;;"
"........-_-+"
"......-_-;;..자주 만나서 술도 먹고..밥도 같이 먹고..놀러다니고..."
".......ㅡ_ㅡ++++++"
...........-_-;;..뭔가 더 원하는 눈이다..
......뭐..어차피 옛날 일이니까..말해도 상관없.....
다고 말할줄 알았지!!-_-^
내가 미쳤냐...-_-;;...그걸 말하면..어떻게 될지..약간 상상이 간다....
"정말이야...-_-;;..하서야.."
"ㅡ_ㅡ..알았어....하지만..너 그자식하고 붙어서 놀지마.."
"......응..*-_-*"
하서가 내 머리를 비비며 중얼거렸다.
............주여..저리도 귀여워도 됩니까...T^T
"맘에 안들면 죽여버릴꺼야-_-++"
"누구...-_-;;"
".....글쎄....-_-++++"
................승환이 오빠..미안....ㅜ_ㅜ..우리 이젠 못논다..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식은땀을 흘리는데 하서가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그럼 이제...들어가서 자라-_-"
"시러..-_-"
"...들어가....-_-;;.."
"무섭단 말야..ㅜ_ㅜ..첨 와보는 데잖어.."
"......나보고 어떻게 참으라고..-_-;;"
"넌 날 지켜줘야돼..+_+"
"....넌 나로부터 널 지켜야돼...-_-;;"
난 하서넘의 말을 씹고 눈을 감았다.
.........*-_-*...기분좋다...
하서가 팔을 빼내려 들자 난 넘의 가슴에 찰떡같이 붙어서는 떨어지지 않았다.
4시가 넘은 시간이라 그런지 잠이 마구 쏟아져서..
하서한테 안겨..천천히 눈을 감았다.
#24
자고있는 하서를 쳐다보고 있다*ㅡㅡ*
......*-_-*..자는 모습도 무쟈게 귀엽구나, 야....
차라리 일어나지 말았음 조겠다..*T^T*
그 고운 입에서 언제 또 어의없는 말이 튀어나올지..-_-;;
........근데, 어제 분수대에서 그 난리를 쳤는데 감기 걸려야 정상이 아닌던가....ㅡ,.ㅡ;;
..............역시 내몸은...T^T..무쇠로 만들어진 것인가..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하...
"응? 크어억!! 탄다, 타~~@0@!!"
미친듯이 부엌으로 달려가 가스렌지에 불을 껐다-_-;;
후우.......-_-;;..요리는 적성에 안맞는데.....
대충 아무접시나 골라 계란후라이를 옮겼다.
으음...-_-;;..이건 정말이지...
................아까 그 계란인가..T^T
그런 모양으로 만든..날 용서해라..ㅜ_ㅜ
"으음.....그게 뭐야?..-_-"
허걱!!-_-;;..인기척도 없이 다가오다니!
근데........이게 뭐냐니-_-..아무리 탔다지만 계란후라이란 걸 모른단 말야??ㅡㅁㅠ^
"뭔거 같아?..+_+"
"검은봉지 눌러붙은거-_-;;"
크아아아악!! 이게 어딜봐서 검은 봉지 눌러 붙은거야>ㅁ
시바넘이...+_+..내가 지를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더니 고작 한다는 소리가..!!
내가 봐두 검은봉지 눌러붙은거 같지만...ㅜ_ㅜ..내딴엔 잘하자고 한건데..
..............T^T..덴장....
".......쿨쩍..ㅜ_ㅜ..호텔가서 먹자. 타조가 걱정한단 말이야..."
"타조?-_-"
"=_=;;하여간 빨리 가자."
하서넘이 내 말에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냥 가면되지 멀 고민하는지...-ㅅ-
난 하서의 눈치를 살피며 가만히 서있었다.
....................=ㅅ= 가만..내가 왜 눈치를 살피지?
"에취!"
*_* 까, 깜짝이야!
한창 생각중인데 넘이 재채기를 했다.
쿡....재채기 하는 모습도 디게 귀엽네..*-_-*
.............크아아아아~~~@0@!! 이러면 안돼!!!
시바, 넘때문에 눈에 뭔가 씌인게 분명해+_+
덴장....! 난 하서때문에 미쳐가고 있는 거야아...T^T..
"감기...걸렸네?...ㅜ_ㅜ"
"응? 아....으응..-_-;;"
...........왜 걸렸을까..-_-;;..어젠 멀쩡하던 넘이..
.......얼굴이 안되보이는게..피곤한것 같다..-_-;;..
자식..걱정되게.....
"잠.....잘 못잖아봐..-_-"
내가 걱정스런 눈으로 넘에게 말하자
넘이 신경질을 내며 머리를 쓸어올렸다.
"당연하지."
................왜 그리 당당해..-_-;;
시바, 걱정해죠도 승질이네...-ㅅ-+++
"그 상황에서 어떻게 맘편히 잘수 있겠어...."
"뭐가..ㅡㅅㅡ"
"궁시렁..궁시렁...."
.............넘이 궁시렁 거리는 이유가 나때문인것 같다..-_-;;
그러치 않고서야 저렇게 당당할리가 없지....ㅡ,.ㅡ;;
"....살면서 조금씩 써야할 자제력을 한꺼번에 쏟은 느낌이야...-_-;;"
그렇게 중얼거리며 넘이 한숨을 내쉬었다.
...........-_-;;..진짜 피곤한 눈치다..
넘의 신경을 거슬리지 않게..-_-;;..조심스레 물었다..
"감기는 왜 걸린거야....ㅡㅡ;;"
"응?....흠흠..-_-;;..호텔..가자. 어차피 승환이 그 자식하고 만나서 얘기하자고 한 약속도 있고하니.."
....................일방적으로 니넘이 말한거잖어..-_-;;
글고 승환이 오빠가 하서보다 몇살 더 많지? 으음..-_-;;..계산계산..
.................이럴때가 아니야-_-!! 저넘 맘돌리기 전에 가야겠다=_=!!
"하서야, 내 옷 아직 안말랐는데..-_-;;"
"그래? 흐음.....우선 그거 입고 있어^ㅡ^"
............=ㅅ=..넘의 말에 난 내가 입고 있던 옷을 다시 함 훑어봤다.
넘의 셔츠에다 대충 아무바지나 걸친..완벽한.....
후줄그레한 모습..ㅡ,.ㅡ;;
"시러...ㅜ_ㅜ"
"좀만 참아-_-"
............이리하여ㅜ0ㅜ
넘때문에 후줄그레한 모습으로 밖에 나돌아다니게 되었다..ㅜ_ㅠ;;
넘의 벤츠님을 타고 도착한 곳은 호텔이 아니었다..-_-;;
척봐도 비싼 옷들만 있을듯한 가게...
....-_-;;..으음...저 가게를 보니 몸이 반응을 한다..즉.....
몸은 그 가게를 거부하고 있어어어~~ㅠ0ㅜ
..........그렇게 거부감을을 느끼고 있는데..-_-;;
넘이 익숙하게 내 손목을 끌어당겨 가게로 성큼성큼 걸어갔다=_=;;
- 찰랑
문에 달려있던 방울소리가 들리자 점원들의 시선이 이쪽으로 꽂혔다.
.........-_-;;난 안절부절 못하며 하서 옷자락을 쥐었다.
넘은 누군가를 찾는 듯했다..-_-;;..발 넓은넘......
[어? 하서야, 오랜만이다?!^-^]
빨간 생머리에 키작고 귀여운 여자가 하서한테 친한척 굴며 뭐라 말하는데
알아들을 수 없어 가만히 있었다.....T^T..
[음....옷 하나 줘봐]
[오늘 새로나온거 괜찮은거 있어..^-^]
[내꺼말고....]
[응.....?]
여자가 날 발견했는지 내쪽을 쳐다봤다-_-
그리고는 나를 천천히 살펴봤다..-_-++
이봐, 날 평가하는 거시야?....ㅡㅁㅡ++凸
훗...100점이냐?....-_-v
[......어떤 거 줄까?]
[이쁜거 다 꺼내봐^-^]
.....................집에 가면 일본어 공부부터 할꺼다ㅜ_ㅜ
하서의 말에 여자뒤에 있던 점원들이 옷 몇벌 골라 가져왔다.
...................-_-;;..하나같이 다 야시러운 거구먼.....
[야, 이게 뭐야-_-++ 이런거 말고 무난한거 가져와!]
[왜이래, 니 취향이잖어ㅡㅡ++새삼스레...하여튼 이런거밖에 없어!!]
[젠장!! 이런걸 어떻게 입히라고....?!!]
[니가 입는거 아니잖아-ㅁ-^안하던 행동 하지마, 적응안돼!]
...................두 년넘들은 언성을 높이며 싸우기 시작했다..-_-;;
하서가 가져온 옷을 신경질적으로 팍팍 들추더니 탁! 소리나게 내려놓았다.
................야, 찢어지겠어..-_-;;
[안돼...이런건..-_-++]
[됐어, 비켜!!-ㅁ-^]
- 탁!
...................하서를 세게 밀치며-_-;;..여자가 내 앞에 다가왔다.
그리고는 생긋 우스며 내 몸에 옷들을 대보기 시작했다.
............두근두근두근..-_-;;..하서를 밀치다니..무서운 가시나다..
난 그야말로 굳은듯 가만히 있었다..=_=;;
[키크고 날씬한데다가 피부도 하애서 다 잘어울리네요^-^]
"네?........-_-;;"
난 가시나의 말에 가슴졸이며 하서를 구원의 눈길로 쳐다봤다..ㅜ_ㅜ..
뭔말이지 모르니까....더 겁난다...=_=;;
내 맘을 알았는지 하서가 피식 웃으며 내 앞에 있는 무서운 가시나에게 말했다.
[일본말 못해..한국사람이야..]
[0_0정말? 어쩐지..안절부절 못해 하더라...]
가시나가 가뜩이나 큰눈을 크게 뜨며 탄성을 내뱉었다.
.........어쨌든 잘 수습된것 같다..T^T...
[쿡...이번 타켓은 이 여잔가봐?...]
[......그런거 아니야...]
하서가 중얼거리며 날 쳐다봤다..
...........*-_-*..무슨 말인지 모르지만..그렇게 쳐다보면..
나 녹아, 자식아....>_<
나하고 하서를 번갈 보며 쳐다보던 가시나가 중얼거렸다.
[.....하서..너....]
믿을 수 없다는 듯...-_-...고개를 젓으며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던
가시나가 다시 옷가지를 들어올렸다.
............꽤나 직업정신이 있는 가시나같다..-_-;;
[.....어디서 본 듯한 얼굴이야.........흐음..자, 이거.]
가시나의 말에 하서가 그 옷을 쳐다보곤 한숨을 내쉬곤 나에게 말했다.
"저기 들어가서, 이거 입고 나와."
"어..-_-"
하서가 주는 흰 실크 블라우스와 짧은 검정스커트를 받아들고 넘이 가르킨 곳에 총총히 걸어 들어갔다.
물론, 들어오자 마자 가격표부터 찾아봤다+_+
.......흐음....250만엔.....-_-..
일본이 우리나라 돈의 12배니까....으음...ㅡㅅㅡ...
..............=ㅁ=....!!!
부들부들....=ㅅ=;;..이, 이걸..꾸울꺽~
난 최대한 조심스레 입어본뒤 거울에 비춰봤다.
......날 위해 만들어진 옷이야아아아*ㅠ0ㅠ*
함지박만하게 벌어진 입을 애써 감추며 문을 나섰다.
"하서야아아~~~~*^_____________^*"
하서넘이 내 불음에 고개를 들어 내 쪽을 쳐다봤다.
............왜 암말두 안해..-_-;; 이..상한가..
나를 물끄럼이 쳐다보던 넘이 드뎌 입을 열었다.
"벗어."
...............-_-++...
꽤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ㅜ_ㅜ凸
나뿐넘...입으라해서 입었더만....보자마자 벗으래냐..ㅠ_ㅠ..
[어머, 너무 잘어울린다*ㅇ_ㅇ*]
[안돼, 안돼-_-!!]
[왜..어울리는 구만..-ㅁ-^꼴보기 싫으니까 돈 내놓고 나가.]
.........둘은 또 서로를 노려보며 궁시렁 거렸다..-_-;;
이 옷이 맘에 들어던 난...
- 트드득!
....개깡으로 상표를 튄후 냅따 뛰었다..=ㅅ=;;
- 타다다다다
"응? 연희야!"
클클....-_-v..하서넘의 부르는 소리를 간단히 씹어넘긴뒤 가게문을 열었다.
"야, 너 나가면 죽어!!"
ㅇ0ㅇ..빠..른....넘.......
언제왔는지..넘이 등뒤에서 무섭게 중얼거렸다..=_=;;
난 공포에 떨여..=ㅅ=;;..넘에게 말했다.
"사..줘.......ㅜ_ㅜ"
...............거대한 액수가 머리를 스쳤지만..-_-;;..잊기로 했다.
내가 넘을 쳐다보며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말하자..=_=..넘이 멈칫했다.
........후우..-_-;;..내가 지금 뭐하는거야...그냥..벗을...
- 퍼억!!
⊙⊙!!
[너 왜 자꾸 그래!!-ㅅ-++ 그 정도면 별로 야하지도 않는데!!]
............무서운 가시나...-_-;;
휘리리릭-_-;;하며 날라온 옷걸가 정통으로 하서의 머리를 맞추고 튕겨나갔다.
그러나~ -_-;;;; 하서넘은 아무렇지 않은듯했다...
마치......매우 익숙한듯이...ㅡ,.ㅡ;;
...둘이 남매같구먼...-_-;;
하서가 머리를 쓸어 올리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약간 불쌍했다..ㅡㅜ..
넘이 나를 쳐다보곤 내 목에 손을 갖다 댔다.
.............-_-;;..머..뭐하는 짓이야..
"연희야...목이 썰렁해 보여.."
"응? 아....그래?...-_-;;"
...............갑자기 먼소리야..ㅡ,.ㅡ;; 목 졸리는 줄 알고 쫄았잖아...
"이왕..나왔으니 간단하게 쇼핑좀 하자-_-"
"...=ㅅ=..응?"
- 휘익
으앗! 한동안 뜸하다 했더니 또..@0@!!
난 또다시 넘의 손에 붙들려 정신없이 달리기 시작했다@_@;;에거..내가 미쳐..
"하서야, 너 머리 괜찮아?-_-;;"
"머리? 뭐가..?"
"아까...너 옷걸이로 맞았잖아..=_=;;"
"아....-_-;..괜찮아, 언제나 있던 일인걸..."
...................-_-;;무슨 뜻..
"쿡...그렇게 노골적으로 궁금해하는 표정 짓지마^-^ 나중에 정식으로 인사시켜줄께."
"....무슨 사인데..-_-"
".........애인사이..-_-v"
".......-_-++"
"내..셋째 누나..-_-;;"
..........ㅇ_ㅇ..셋째누나....어쩐지..둘이..
잘놀더라-_-
"배고파......T^T.."
"지금 지갑있어...-_-;;..사줄께."
자아식......*ㅜ_ㅜ*......
하서가....나한테 항상 자상하다....
예전처럼..가식적인 모습이 그런지.....
점점...하서가 좋아진다.....
#25
.........불과 몇분 사이에 대변신을 했다-_-;;
착잡한 마음이다=_=....이건 그야말로..
온몸에 금을 매달고 다니는 느낌이랄까...-_-;;
넘의 낭비벽을 막고 싶었다만..-_-;..나도 여자다 보니..T^T!!
넘을 막고 싶은 마음따윈 그냥 흘려버렸다..=_=;;
흠흠....눈 멀어서 잡은것이....싼건 100엔정도...=_=;;
어쨌든....가비업게 쇼핑하자는 맘으로 시작한게..이리됐다..=ㅅ=;;
"몇.호.야?"
.............글쎄.....어디더라-_-a
계속 물어보는 넘이었지만....계속 딴청 피우는 나였다..-_-;;
시바, 생각이 나야 말이지..=_=;;..어디였드라...몇..호지..-,.-;;..
내가 가만히 먼산 바라보자..-_-;;..하서가 기다리다 못해....핸드폰을 열고는 번호를 눌러댔다.
.....시바, 좀만 있으면 생각날라 했는데..-_-;;..
"...누나, 나야. 어...여기 호텔로비야. 연희도 같이 있어..응...그리로 갈께."
...........믿음직 스러운 넘..-_-;;;!!
역시 니넘은...T^T).....
"..무슨 생각으로 사는 건지-_-...."
..............저 쉑히가..-_-++
".........-_-+좀만 있으면 생각날라 했단 말야.."
"그런식으로 10분간 서있었어..-_-"
스읍..ㅡㅁㅡ++..저 자식이..그럴수도 있는거 가지고.....
시바아너엄......+_+...
내가 눈을 무섭게 빛내며 넘을 쳐다보자
넘이 내 시선을 피하며 중얼거렸다
..........난 분명 들었다..-_-
"무뇌아..."
..목에 난 힘줄을 최대한 자제하며..-_-++++..심호흡을 했다.
후우..후우..후우.....-_-+++....
애써 입가에 미소를 그려넣었다-_-^
"자...-_-"
"......-_-++"
넘이 팔꿈치를 내쪽으로 내밀며 또 짧게 중얼거렸다.
시바넘...-_-++..저넘은 세상을 너무 쉽게 살려하고 있어..ㅡㅡ++
난 넘의 행동에 고개를 돌리며 무시했다-_-凸
"호오....안하겠다고?..-_-"
".........-_-++"
"방번호 말해줄테니 니가 알아서 방으로 찾아와-_-"
"....뭐?..-_-;;..아..하..하서야아^-^;;"
"....자! -_-"
"응-_-"
즉시 넘에 팔에 팔짱을 꼈다=_=
.........이눔의 방향치를...어흑..T^T)o..!!
"여보!!!"
.................-_-;;..이..낯익은 단어는..?
귀에 익은 목소리에 소리가 들려온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니나 다를까..-_-;;..
교복을 입은 유진이가 이쪽을 향해
입을 살포시 가리며 뛰어왔다.
마치....슬로우 모션처럼..-_-;;
"여보오오오ㅜ0ㅜ~~~"
....................영화..찍...냐..-_-;;
마치 헤어졌던 부부가 다시 만나는 장면이 연상됐다..-,.-;;
내가 뭐..남편의 불륜 상대도 아니고..=_=;;....
그대로 달려오던 유진이가 하서가슴에 폭 안겼다.
.......-_-;;..당장 떼어놓고 싶었지만 가만히 있을수밖에 없었던건.....
"여보야를 돌려주셔서 감사합니다....T^T..."
..............화내기엔 거머리가 넘 진지했기에....=_=;;
유진이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었다..
.....................저 진지한 모습..진지..진지..-_-;;
"너.....-_-;;"
"오빠...왜 자꾸 사라지는 거에요..ㅜ_ㅜ.."
".......-_-;;..알았으니까 이거좀 놓고 얘기하자.."
약간 걱정했는데....하서가..심하게 대하지 않아..다행이다...-_-;;
.............내가 걱정할게 아니지만..=_=..왠지..넘 불쌍해..
유진이가 하서의 말에 훌쩍이며 떨어졌다.
....-_-;;..많이...걱정한 모양이다..
하지만 내 잘못 아니다, 뭐...T^T
고개숙이고 훌쩍대는 유진이를 보고
하서가 한숨을 내쉬며 토닥였다.
"후우....-_-;;..미치겠네...."
..........의외로..유진이를 싫어하지 않는듯하다..-_-..
난 슬그머니 하서팔에 꼈던 팔을 내려놨다..=_=;;
"연희야!!"
채연이다*ㅇ0ㅇ*
우..왜 이렇게 오랜간만이란 느낌이 드는지...ㅜ_ㅜ
난 방가움에...T^T..채연이한테 대답을 하려다
문득 옆에서 같이 걸어오고 있는 여자를 쳐다봤다.
..................⊙_⊙..저..여자는...
"잔듸야..."
하서역시 그 여자를 발견했는지 작게 중얼거렸다.
잔듸....
.........-_-++그때 하서랑 노닥거리던 년이다.
나는 가만히 그 여자를 쳐다봤다.
........-_-;;..이쁘다.....우..다시한번 끼리끼리 논다는 말이 떠올르는군..-,.-;;
그 여자도 나를 발견했는지 처음엔 놀란 표정을 짓다가
곧 무섭게 나를 노려봤다.
.....................왜..그러지?..-_-;;
어느새 내 앞에 다다른 잔듸란....여자가 갑자기 오른손을 들어올렸다.
갑작스런 행동에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뜨는데
내얼굴을 향해..여자가 손을 내리쳤다.
"짜악!!!!!!!"
#26
짜악~ 하는소리와 함께 내 얼굴이 오른쪽으로 돌아갔다.
................찰싹..하는 소리가 나야하는거..아닌가?..-_-;;
-_-;;..어쨌든 볼따구살이 밀리는 느낌이다(-_ㅡ//)
근데...그다지 아프지 않는 내 볼따구..=_=;;...모두들 아시리라..
내 몸은 무쇠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T_T..
.........이렇게 보니까 신경이 아예 없는 년같다-ㅅ-;;
하여튼..저 여잔 지 손만 아픈것이다...=_=
"잔듸야!!!"
하서가 눈을 크게 뜨며 그 좁쌀만한년한테 소리쳤다.
"....잔듸야, 너 손 괜찮아?!"
허거덩~+0+;;저, 저걸 친구라고..!
너 짐 나 걱정해야 되는거야, 이 복합괴물앗+ㅁ+!!
시바, 니년이 지금 내 몸 쇠라고 무시하는 거냐?...ㅠㅁㅠ++
우씨..! 넌 내 칭구도 아니야아~ㅠ0ㅠ~~!!
"응?-_-;;.."
.........좁쌀만한년은 채연의 의외의 행동에 당황한듯 하다..-_-;;..
아마도 욕먹을거 각오하고 한 행동같다..=_=;;
"누나 지금 누굴 걱정하는거야?!"
잘한다, 강하서..!!..T^T..복합괴물보단 니넘이 났구나.....
난 하서와 함께 채연이를 노려봤다..ㅡㅡ+
쿠오오오오+ㅁ+!! 니년이 감히 날 배신해..@0@!!
"아니...상식적으로 생각해바..-_-;;..누가 더 아플것 같아?"
"..-_-...."
"...-_-;..그래서 내가 잔듸를 걱정하는거야."
"오옹..(-_-)(_ _)(-_-)(_ _)"
...........니넘들 짐 머하는 거야..-_-;..나 지금 맞은 볼따구 안보여?!(+ㅁ+///)
그리고 하서 너 그 수긍하는 듯한 태도는 뭐야ㅠㅁㅠ..이 버러지같은 자식아..!!
..............흠흠..-_-;;
옛날부터 맞고 가만히 있으면 살아서는 안될 년이라고
울 오빠가 항상 말했었다+ㅁ+..
이건 아프고 말고가 문제가 아니라 자.존.심 문제다!!-ㅅ-
난 오른손으로 주먹을 꾸욱 쥐었다.
흐흐...난 손바닥안써....+_+凸..주먹으로 해결하겠어!
내가 흥분했다는걸 알았는지
채연이 안색이 변하면서 내 앞을 가로막았다.
"여, 연희야..-_-;; 참아..응? 아직 어린애라서 그래>ㅁ
"쿡..꼴에 존심있나봐? 그래, 나도 니 년은 딴년들 보다 더 맘에 안들어..!!"
"잔듸야, 넌 몰라서 그래. 제발 가만히좀 있어!!>ㅁ<;;"
"언니는 빠져-ㅁ-++"
그 좁쌀만한 년의 행동에 할말을 잃었다.
.......꼴? 니년?? 맘.에.안.들.어???
- 탁
난 채연이를 밀치며 그 년 얼굴에
아까 나한테 했던 것처럼 똑같이 뺨을 갈겼다.
- 짜악!!!!
그 좁쌀년이 눈을 크게 떠지고 왼손으로 뺨을 감싸며 나를 노려봤다.
..........생각같아서는 연속타로 갈기고 싶지만..한대로 참는다..
성연희...성깔 많이 죽었다..T^T..
"너......!"
"왜....? 나도 니.년. 맘.에.안.들.어서 때렸다.
쿡....꼴.에 존심있냐? 뺨맞은 감상이라면 들어줄수 있으니까 버벅대지 말고 말해."
꽤 열이 받았는지 씩씩 대며 쏘아보던 좁쌀이
이내 휙 뒤돌아 뛰어갔다.
그 모습을 본 유진이가 나를 한번 쳐다본뒤 좁쌀을 뒤따라갔다.
난 인상을 찌푸리며 좁쌀을 때린 오른손을 내려봤다.
.........-_-;;..한참 아래인 애를 상대로..유치하게...
때리기까지.....=_=;;..
덴장...
내가 시무룩해있자 하서가 다가왔다.
.........하서.....실망했을지도..-_-;
"잘했어..-_-"
"엉?..-_-;"
"동생아니였다면..내가 가만이 안있었을텐데...-_-;"
⊙⊙도...동생?!
"뭐....-_-;;"
"아...내 막내동생 강희연..-_-..왜 잔듸라고 부르냐면..."
"희연이란 이름이 약해보인다고 지맘대로 잔듸란 이름을 갖다 붙힌뒤 사고란 사고는 다 몰고 다니고..-_-;;
한때 폭주족들과 어울려 다녀서 아버지가 쓰러지기 까지 했다는....7남매중 제일 손이 많이 가는애야.."
........채연이뇬이 한숨을 내쉬며 말을 이었다..-_-;;
폭주족..=_=;;..확실히 아버님이 쓰러지실만 하군.....
"근데....나 왜 맞은 거야?..-_-;;"
"아....잔듸는 유진이 베스트 친구거든?
하서한테 접근해왔던 여자들은 잔듸가 다 쫓아내다 싶이 했는데......."
......이번에 접근한 여자는 나다....이 말이지?..-_-;;
.................접근했다고 해야 하나?..-_-;;..별로....그건 아닌것 같은데...
그건 그렇고....잔듸라고 이름부르라고 했다고 해서..
착실하게 잔듸란 이름을 부르는 저 모습들....=_=;;...
"유진이가 잔듸..잘 타일러야 할텐데...-_-;;"
...............둘이 베스트친구라니....불가사의 그 자체다..=ㅅ=;;
"왜...하나도 안무서워ㅡㅁㅡ^"
"그게 아니야...자존심이 얼마나 센 얜데..-_-;;..그냥 안넘어갈 거야..피곤해질거 감수해야돼."
채연이가 정말 걱정하는 듯 말했다.
........자존심이 세다니....-_-;;....
그런 부류 상대하는게 제일 피곤한데..=ㅅ=;;
그렇다고 이미 지난일인데..어떻게 할수도 없고...ㅡ_ㅡ;;
그냥....
냅두자-_-
"됐어, 아무리 그래도 얜데...약간 피곤한 정도야..상관없어^-^"
"제발..생각좀 하고 살아라..-_-;;..잔듸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애야..
정말 조심해야돼. 걔한테 찍힌 애들 잘되는꼴 못봤어.."
"쿡...알았어..^^"
나는 살짝 웃으며 말했다.
고작 이런일로 저렇게 걱정하는 채연이를..약간 이해가 가지 않았다..ㅡㅡ..잔듸가 도대체 어떤애길래..
고개를 돌려 하서를 쳐다보니
넘역시 나를 쳐다보곤 씨익 웃었다.
"2차 폭탄온다....긴장해^-^"
"응?...-_-;;"
알수 없는 하서넘의 말에 인상을 찌푸리며
주위를 둘러봤다..-_-
그러던 난 곧 어떤 중년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깔끔한 정장에 부드러운 이미지를 풍기는 남자..
아마도 젊었을땐 한 인물했을것 같은 얼굴이다..-_-;;
이쪽으로 천천히 걸어오는것이...혹시
댁이 2차 폭탄?..-_-;;
"그 아가씬 누구냐."
그 남자가 나를 쳐다보곤 물었다.
그러는 댁은 누구쇼...=_=;;
궁금해하는 눈빛으로 그 남자를 쳐다본뒤 하서를 힐끔 쳐다봤다.
하서가 심호흡을 한번한뒤
그 남자를 쳐다보며 중얼거렸다.
"아버지..."
#27
젠장...! 왜 아무말도 못하고 도망치듯 나온건지...
호텔밖으로 뛰쳐나오며 거칠게 머리를 쓸어올렸다.
빌어먹을....그 기집애....
"잔듸야, 잠깐만!!"
뒤쪽에서 유진이가 불러세우는 소리가 들렸다.
어쩔수 없이 뒤돌아 뛰어오는 유진이를 쳐다봤다.
유진이가 곧 내 앞에 멈춰서선 숨을 골랐다.
"헉..헉..잔듸야....너...괜..찮아?"
"아니, 전혀."
"후우..그러게 왜 그렇ㄱ..."
"너 바보냐?! 하서오빠하고 그 기집애하고 팔짱끼고 노닥거리는거 못봤어?"
답답해 미치겠다.
왜 도대체 그런 모습을 보고서도 왜 저렇게 침착한건지...
유진이가 아무말없이 나를 쳐다보다 입을 열었다.
"잔듸야....난 괜찮아. 아무렇지 않다는거..알잖아."
"하서오빠 그런모습 본적 없어! 너도 봤잖아, 어제 오빠가 그 여자 차에 태우고 나가는거..!!"
손에 피가 배어나올정도로 세게 주먹을 쥐었다.
아까 그 여자가 아무렇지 않게
내 뺨을 때린게 생각난다.
쿡...그런 여자를 오빠가...
"잔듸야...."
불안한듯..내 이름을 부르는 유진이...
그 여자가 오빠한테 접근해도 가만히 있고도 남을애다.
별볼일 없는 기집애들이 오빠한테 접근했을땐
쉽게 생각하고 처리할수 있었는데...
..그 여자....
불안하다.
오빠눈...
아무렇지 않은듯했지만..
내가 그 여자를 때린 순간...오빠 표정...
예전...남자든 여자든..신경에 거슬리면 가리지 않고 반병신 만들었을때처럼..
차가웠다....
"걱정마. 그 여자...오빠한테 허튼짓 못하게 할거니까."
"잔듸야......."
"내 힘으로 안된다 해도....방법은 얼마든지 있어."
"너....설마.."
예쁜여자..
하지만 오빠가 일짱자리를 버리고 나온뒤
만난 여자들 중에 그보다 나은 여잔 수도 없이 많았어...
절대..가만히 안있어......
"도와줄 놈들은 많아. ......마키..한테 가볼꺼야.."
.....................봤을까..=_=;;
내가 좁쌀때리는거...
.............조대따...-_-;
"왜 말이 없지? 못들ㅇ.."
"아버지가 알필요 없잖습니까."
"...그 말버릇 아직도 못고쳤나보구나."
"쿡...죽을때까지 고치지 않을겁니다."
...............-_-;;
거 참...되게 딱딱하네..=_=;;...
"아버지.."
채연이가 썰렁한 분위기를 무마시키려는지..끼어들었다.
"제 친구에요."
...............시파, 더 썰렁해-_-;;
이런 분위기 증말 실타..=_=;;
이게 과연 부모와 자식들간의 대화란 말이가....ㅡ_ㅜ..
"친..구..?"
"네, 아버지. 제 친구예요."
........반항기 중인 딸같다..-_-;;
왜 저리 말투에서 띠꺼움이 풍기는지...=_=;;
아버님이 채연이 말에 다시한번 나를 훑어봤다.
"너랑 함께 산다는 그 아가씨 말이냐?"
움찔..-_-;;
그렇소만.....=_=;;..그 못마땅한 눈빛은 머지여...
아버님이 한숨을 내쉬며 하서를 쳐다봤다.
하서가 입가에 미소를 그리며 당당히 아버님 눈빛을 맞받아쳤다.
................항상 생각하지만...저넘은 언제나 당당해..=_=;;
"어딜...갔다왔나 보구나."
"예...."
".......다신 그런일 없도록 해라. 유진이도 좀 신경좀 써주고...."
"..아버지, 할말이 있습니다."
"........그다지 듣고 싶지 않구나."
"들으세요!"
"싫구나!!"
.....................저거들 바보 아이가...=_=;;
싫다고 해서 귓구멍이 막히나..-_-;;..
할말 있음 그냥 할것이지 들으세요는 또 뭐야..=_=;;
애들처럼 별것도 아닌일에 고집들은...=ㅅ=;;
하서가 내 어깨에 조심스럽게 손을 올렸다.
............뭐하자는 거야..-_-;;
"아버지 뜻대로 되지 않아요...그애와 절대 결혼 하지않을 겁니다. 제가..원하는 여자는...."
#28
- 퍽!!
ㅇㅁㅇ뭐, 뭐야...
하서가 아버님께 말하는 도중
갑자기 채연이 손이 하서머리통을 스쳤다.
.............엄청난 소리가 울려퍼지고...-_-;;
하서머리가 앞으로 숙여졌다.
.........겁나게 아프겠다..-,.-;
소리만 들어도 머리가 다 띵하다...ㅜ_ㅜ..역시 채연이 저가시나..
무선 가시나...T^T...
'강하서...연희 다치게 하고 싶지 않으면 제발 가만히 있어.'
"아버진..하나도 안변하셨군요. 희미언니 역시..아버지에 의해 강압적으로 결혼.."
"오해하지마라..! 희미일은 생각치도 않은 거니까."
"하! 생각치도 않으셨다니....아버지께서 차마 생각치도 못하시는 일이 있었군요!"
"채연아..."
"저흰 아버지 사업확장에 필요한 수단이 아니예요!"
채연이가 이를 앙물며 소리쳤다.
많이 쌓인듯..ㅡ.ㅜ...하다...
...................남 집안싸움에 끼어든듯 하군..-_-;;
....어쩌지...=_=;;
채연이 말에 한참을 그냥 서 있던 아버님이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희미 결혼식이 내일로..앞당겨졌다."
"내일....?"
.....너무 앞당겨진듯 하군여.....-_-;;..
아마 일주일정도 남았을텐데..
채연이도 순간 당황한듯 했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희미언니가..결혼 하겠다고 마당에..-_-;;..우리끼리 어떻게 여차저차 하겠는가..
"XX호텔 5층에서 오후1시다. 이일 말할겸....너볼겸..하서볼결..온거다."
아버님이 채연이를 보며 말한뒤
나를 쳐다봤다.
그리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내일 봅시다."
"네? 아.....예..-_-;;"
...............얼떨결에 대답했다..=ㅅ=;;
그리고는 습관적으로 하서얼굴을 쳐다봤다.
하서넘은 한숨을 내쉬며 머리를 쓸어올렸다.
'말하지..않아도 안다는 건가...'
아버님이 하서를 쳐다본뒤 뒤돌아 걸어갔다.
거의 뒷모습이 안보일때쯤 채연이가 크게 소리쳤다.
"강하서, 너 미쳤어?!"
왜 갑자기 소리를 질르고 그래..ㅇ_ㅇ;;
니년이야말로 미쳤냐?..ㅡㅁㅡ凸
"하룻밤새 연희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꼴 보고 싶어?!"
................ㅇ_ㅇ..내가..하룻밤새..사.라.져?-_-;
하서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
........너....지금 인정하는거야?...ㅇ_ㅇ;;
나..하룻밤새 사라질수도 있다고..?..=ㅅ=;;
"너가 다 말하지 않았어도...아버지 다 알아들었어..."
"...나중에 말할거 지금 말한거 뿐이야.."
...............무슨말...-_-;;..시바, 나 혼자 못알아 듣네...
ㅜ_ㅠ..무슨 말이야아아~~
"야..무슨 말이야.....ㅡㅜ.."
내가 욕먹을거 각오한뒤..조심스레 채연이한테 물었다..-_-;;
시바...제발 알아듣게 설명해줬으면 좋으련만....ㅠ_ㅠ..
"후우....아버지가 너한테 내일보자고 말했지?"
"으...으응..-_-;;"
"그건 너가..하서가 이제껏 만나온 여자들하곤 다르다는 걸 안다는 얘기야."
.................*ㅇ_ㅇ*..
"그러니까....젠장! 하여튼 말해도 넌 몰라..."
"..........-_-++"
저게....날 무시하네...ㅜㅅㅜ凸..나...뿐.........년................
"지금은 어떻게 할수 없어 그냥 돌아가신거지만.....
하서는 후계자야..걸림돌 제거는 필수라고 생각하시는 분이야..."
"........응?...-_-;;"
"......도망가지마, 성연희.."
..................머가..-_-;..
채연이 머리를 쓸어올리며 중얼대듯 이어 말했다.
"후우...어쨌든 난 희미언니한테 가볼테니...연희 넌 하서집에 가있어. 이따...연락할께."
채연이 얼굴에 피곤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나 때문인것 같아서..미안한 마음이....ㅜ_ㅜ..
내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자
하서역시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가자, 연희야...."
"으..으응...-_-;.."
............-_-;;..내가 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채연이가 날 한번 쳐다보더니 미소지었다.
"신경쓰지마....아무리 아버지라도....킬러는 고용하지 않을거야.."
.................=_=;;..무슨뜻...
갸우뚱 거리며..고개를 한번 끄덕인뒤..-_-;;
하서를 뒤따라 호텔밖으로 나갔다.
..........저넘 왜 암말을 안하냐...ㅡ_ㅜ...
괜히 걱정된다..T^T.....
"우리 밤샐까?"
................-_-;;..머래니, 쟤..
".......-_-;..머?"
"밤새자고....얘기해주고 싶은 것도 있으니까..^-^"
#29
하서의 차에 타 장소를 이동했다.
장소는............
그 공원이다=_=
시바...-_-;;..이제 여기가 싫어진다..
T^T..오늘은 또 먼일을 당할지...
"가자..."
".....분수대?..-_ㅜ"
"응....^-^"
...........혹시나 해서 물었지만..역시나다..ㅜ_ㅡ
분수대에서 또 무슨할말이 있다고~~ㅠㅁㅜ~~
이상황에서 또 동정 줍는다거나..그런 미친짓 하자는건 아니겠지?...ㅠㅁㅠ
"거기가서..말해줄께....^-^"
...............시바, 저넘이라면 또 그 짓하고도 남을텐데.....-_-;;
불안해에...T^T...
이번엔 천천히 걸어서 분수대에 다다랐다.
아무래도 밤을 세니까 쓸데없이
에너지소비를 하고 싶지 않은 모양이다...=_=;;
분수대엔 다행이 물이 뿜어나오지 않았다.
휴..휴..휴.....-_-;;
분수대를 보던 넘이 갑자기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때 우리가 한 미친짓말야......"
......................알긴 아는군..-_-;그게 미친짓이었다는걸...
ㅡ_ㅜ..그 미친짓을 한 장본인이 바로 나여...........
"왜....ㅡㅁㅜ....또 하자구?"
"쿡.....그게 아니고...징크스대로라면 우린 행복한 년놈들이 되는거야."
................시바...머래..-_-^
행복까지는 좋았는데...그 뒤로 좀...+ㅁ+...
"너......ㅡㅁㅡ++凸"
"무뇌아...무슨 생각이란 걸 못해요..-_-"
"뭐가!+ㅁ+"
"그러니까 우린 평생 껌같이 들러붙어서 노닥거리게 될거라고."
".......응?..-_-;;"
..............생각..생각..생각...-_-;;
...삐이~ -,.-;;..해석 불가능..
시바, 정말 난 뇌가 없나바...T^T.........
"그러니까..걱정하지마.....지금은 조금 힘들어도...."
....................평생 껌같이 들러붙어 노닥거리게 될거라고?..-_-;;
...평생....*-_-*...
"너.....이해 못했지?-_-"
..................쩝..-_-..
"아니^-^v;;했어..내가 바보냐?"
"무뇌아....-_-^"
".....=_=^....."
"쿡....바보같은 얼굴.... 그래..그게 너다워...걱정하지 말고..계속..그렇게 바보같이 웃어....^-^"
...............화내야 하는걸까..웃어야 하는걸까..-_-
무슨 뜻으로 받아들여야 할까...ㅜ_ㅜ...
"계속 그렇게..바보같이 웃도록..지켜줄께...^-^"
"........*-_-*.."
넘이 웃으며 내 머리를 매만졌다.
....*-_-*..자식...낯간지럽게...
므흐...*-v-*..그래도...기분 좋다.
"하서야...졸려...*-_-*"
"안돼, 밤새야돼-_-"
"0_0..저..정말? 안돼에에..ㅡ0ㅜ나 졸리단 말야~~"
"웃기지마-_-凸 난 어제도 밤샜어."
.........ㅡ_ㅜ..어제라면..내가 저넘집에서 잤을때...?
"오~ 잘려면 저기 벤치에서 자라."
...............ㅡ_ㅜ..시바..
나는 궁시렁대며..-_-;;..벤치에 가 앉았다.
그래서..하서가 중얼거린 말을 끝까지 듣지 못했다.
"그러니까...힘들어도...절대..도망가면 안돼.."
#30
하서집에 들려서 씻은담에
돌아다니며 대충 옷을 사입었다.
.............대충 입어도 엄청난 돈이 요구됐다...ㅜㅡ..
하서하고 나란히 XX호텔 5층에 올라갔다.
...........나까지 돈많은 년이 된 기분이다..-_-;
"채연이는 어딨어..?..-_-"
"신부대기실에 작은누나랑 같이 있을거야."
...신부..*ㅇ_ㅇ*...아잉~~>_< 멀라~~~
.......*-_-*..으흐..
하서는 신기하게도..-_-;..금새 신부대기실을 찾았다.
오호~-_-;;..대단한 넘일세..
- 달칵
문이 열고 들어가는 하서를 뒤따라 나도 당당히 들어갔다.
햇빛이 들어오는 창문앞에 희미언니가 하얀웨딩드레스를 입은체 앉아있었다.
"이제 와?.....^-^"
"희미 언니..너무 이뻐여...*ㅇ_ㅇ*.."
"후훗..*^-^*....고마워."
..............마치 당연하다는 듯....=_=..열렬히 고개를 끄덕이는 희미언니였다..
"너가 더 이뻤어...."
"하..하서야...*ㅇ_ㅇ*.."
저...저눔시키..!
나 감동먹게...*T^T*...
"빈말이야."
..........ㅠ_ㅠ..언젠간 죽일겨...
- 똑. 똑.
"네....."
- 달칵
문이 열리면서 까만 예복을 입은 남자가 들어왔다.
"지운이형...."
........ㅇ_ㅇ..하서가 넘을 보며 중얼거렸다.
그넘 역시 하서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하서구나..."
"......지상이는..?"
"밖에......"
나는 갑작스레 모르는 남자의 등장에 조금 당황했고..-_-;;
희미언니는 아주 많이 당황한듯 했다.
"둘이...아는 사이야?"
"잘 알지...."
말을 흐리며 하서가 나를 쳐다봤다.
한숨을 내쉬며 넘이 말했다.
"여기있어, 잠깐 나갔다 올께.."
"....응..빨리와..-_-"
허걱!-_-;..나도 모르게 저넘때메 어리광이 늘었다.
아 시바....*ㅡ_ㅡ*...저넘은 동생인데....나보다..오빠같아서 그래...*T^T*...
"그래...^-^어디가지 말고 있어.."
"응...*-_-*"
"꼭-_-!!"
"....엉*-_-*.."
그 말을 끝으로 하서가 문을 열고 나갔다.
"....우리도 나가자, 연희야."
"응?-_-;;"
..............하서가 어디가지 말고 있으랬는데..-_-;;
내가 이러저러하지 못한체 움찔거리자
채연이가 눈짓으로 지운이란 사람을 가르켰다.
.............아...-_-;;..자리를 피하자 그 말이구나...
"음..-_-.."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채연이년이
내 손을 잡아 끌어 밖으로 나왔다.
대기실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서서 채연이가 입을 열었다.
"저 사람이 지상이 오빠야."
"뭐?ㅇ_ㅇ"
"희미언니는 지운이 오빠가 누군지 잘 몰라....원래부터 집에붙어 있지 않았고..
큰언니 정략결혼할때 아버지하고 대판싸운뒤 집을 나갔거든."
................집을 나가..ㅇ_ㅇ..
"후우....어쨌든 지운이오빠가 상대라 다행이지.."
"....으음....-_-"
둘이 같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데
문득 뒤에서 시선이 느껴졌다.
................-_-;;..머지....
난 천천히 뒤를 힐끔 쳐다봤다.
.........ㅇ_ㅇ..저 사람은..
"아버지."
...........채연이가 딱딱하게 아버님을 불렀다..=_=;;
내일 보자더니....정말 봤네..ㅡ_ㅡ;;
아버님이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다가왔다.
"채연아..자리좀 비켜라. 이 아가씨와 할말이 있으니까.."
"연희와 무슨 할말이 있다는 거죠? 제가 들으면 안될 말이라도 할껀가요?"
채연이가 쏘아붙이듯 아버님께 말했다.
난 움직일 생각을 안하는 채연이를 보며 입을 열었다.
"비켜, 채연아.."
......무슨말인지..들어야 되겠어..
채연이 니가 같이 있으면..제대로 얘기하지 못하니까......
"연희야...."
"난 괜찮으니까.. 잠깐만..비켜줘, 채연아...."
내가 채연이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하자
채연이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마지못해 자리를 피했다.
심호흡을 한번 한뒤 아버님의 눈을 쳐다봤다.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시길래...
아버님이 나를 쳐다본뒤
미소지었다.
"말이 통하는 아가씨군. 끝까지 말이 통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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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마녀] 바람둥이 애태우기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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