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볼거리 넘치고 먹거리 넘치고 인정이 넘치는 곳
전라남도 고흥군입니다
요즘 저에게 시도때도없이 고흥여행가려는데
소개를 해달라는 전화가 많이와서
이곳에 올려봅니다 참고하세요
국내에서 유일하게 뷔페식 해수욕장을 가지고 있고
일출과 일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뷔페식 해수욕장이라함은
동해,서해,남해 해수욕장의 특징을 가진
해수욕장이 해안선을 따라 즐비하게 널려있습니다
심지어 섬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몽돌해변도
있지요
어떤이는
동해안의 장쾌함을 느끼고 싶고
또 어떤이는 남해안의 올망졸망한 섬들이 떠 있고
옥색빛 맑은 물을 보기를 원하고
또 다른이는 갯벌이 있고 일몰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서해바닷가를 찾기도 하지요
각각의 다른 개성으로 휴가지를 정하지 못한다면
정답은 바로 고흥군입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것은 다 있는 곳입니다
오염되지않은 청정지역 고흥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너무많아 이루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신선한 열대과일,취나물,마늘,유자,석류,커피,알로에
팔딱팔딱 뛰는 활어와 여름 보양식 장어
...
그리고 미래를 열어갈 우주항공산업
오늘은 여행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게 먹거리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먹거리의 대명사는 고흥입니다
여자만과 고흥만 청정바다와 너른 평야가 있는 고창지대에 크고 작은 산들이 있어
농산물,임산물,수산물이 풍부해서
음식문화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발달한 곳인데도
많이 알려지지않아 숨은 보석으로 남아 있는 곳입니다
옛말에 여수에서 돈자랑말고 순천에서 인물자랑말고 벌교에서 주먹자랑하지말고 고흥에서는 힘자랑 하지마라는 말이 있죠
고흥사람들은 타지보다는 잘먹고 살 수 있었던 환경으로 체격도 좋고 힘도 셌던것이죠
고흥에는 맛집들이 많은데 그중 몇곳을
소개해볼까 해요
먼저 고흥 IC를 빠져나가면 고흥 만남의 광장이 있습니다
이곳에 고흥에서 생산하는 신선한 재료를 이용한
맛있는 유자피자와 샤케라또라는 커피가 있어요
(고흥 동강면 한천리 334-3)
조금 내려오면 동강에 소문난 갈비탕집이 있어요
일반 갈비탕과 달리 빨간 양념이 특징인데
맛은 호불호가 확실히 갈려요 하지만 전국에 소문난 곳입니다
(동강면 유둔리 198-10)
다시 조금 더 내려오면 과역면이 나오는데
의외로 이곳에 맛집들이 포진해 있어요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나왔던 과역기사식당에서
16첩의 밥상에 대패삼겹살이 나오는데
7천원입니다 전라도 음식점의 진수를 보여주죠
(과역면 과역리 60-2 061 834 3364)
바로 근처에 동방기사식당이 있어요
고흥사람들에게는 친근한 이름이죠
이곳에서는 별도의 메뉴는 없어요
백반이나와요 사람 수에 따라 한상이 차려지는데
생선은 물론이고 꼬막 등 계절에 따라 고흥인근에서 나오는 재료로 거나하게 내놔요
(과역리 557-2 061 832 9445)
커피를 재배하고 수확하기로 우리나라에서 최대 규모의 커피생산지가 고흥이에요
밥을 맛있게 먹었다면 맛있는 커피 한잔 마셔야죠
목사님이시자 산티아고 카페 김철웅 대표님이
만들어주신 차 한잔 마시면서 고흥 들녘 풍경을 보셔보시기를 권해요
(과역면 석봉리 310-1 010 5711 0491)
고흥하면 석류와 유자죠
구경 안하고 갈 수는 없죠
6차 산업의 선구자 서정환 대표님이 고흥 농업인의 결성체인 고흥 엔을 발족하셨는데
이곳에서 석류와 유자도 보시고 차도 한잔 하세요
(과역로 279-68 010 9444 3412)
보통은 과역에서 바로 고흥읍쪽으로 내려오시죠
그러지마시고 왼쪽편 고흥의 명산 팔영산이 있는 영남면 방향으로 해서 해안도로를 타고
고흥을 구경해보세요
물론 그곳에도 맛집들이 많지요
요즘 외지인들이 핫한 곳으로 꼽는 해물짬뽕 잘하는 일성식당이 있어요
'애써서 고흥까지 왔는데 고작 짬뽕이야'라고 말할 수 있어요 하지만 푸짐한 해물과 시원한 국물맛을 본다면 엄지척입니다
(영남면 금사리 863 061 834 7016)
경치가 끝내주는 곳에서 맛있는 돌솥비빔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어요 솔바위 식당입니다
(포두면 우주로 1242-9 061 833 4488)
솔바위식당 지나 영남면에 고흥과 여수를 잇는
팔영대교가 곧 개통됩니다
우주발사전망대에 오르셔서 다도해의 아름다운 경치도 구경하시면서 소화를 시키세요
고흥하면 우주발사대죠
나로도에 우주발사대만 있는게 아닙니다
나로도항에는 오직 자연산만을 취급하는
식당들이 있습니다
다 맛있지만 대표적인 곳이 다도해회관입니다
삼치회,민어도 좋고 특히 얼큰하고 시원한
쏨팽이 매운탕이 일품입니다
(봉래면 신금리 1000-34 061 834 5111)
나로도항까지가서 바로앞에 떠 있는 쑥섬을
못보신다면 천추의 한이 될겁니다
쑥섬(애도)에는 천상의 화원과 게모양의 돌게펜션,
갈매기 모양의 갈매기 카페가 있어요
그러나 아무나 들어갈 수 없어요
쑥섬을 가꾸는 김상현 쑥섬지기님께 허락받고
천상의 섬 쑥섬에 입국(작은 나라)할 수 있어요
( 010 8672 9222)
나로도항을 구경했다면 상다리가 휘어진다는
전라도 한정식을 맛보셔야죠
지역에서는 군청이나 경찰서 인근에 반드시 한정식집이 포진하고 있죠 접대문화의 소산이기도 하죠
이제는 김영란법으로 공무원들이 공짜밥먹기가 쉽지않게 되어서 다행이지요 씨~~원합니다
고흥읍내 백상회관이 전통있는 한정식집이에요
진짜 상다리 부러지게 나오죠
이런 곳에서 맛있게 먹으려면 반드시 예약을 하시는게 좋아요
(고흥읍 남계리 928 061 832 8788)
술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서대회,갈치조림,생선구이 등 전라도식 안주가
나오는 도라지식당을 추천해요
(고흥읍 서문리 219-62 061 835 2304)
만약 단체로 갔다면 대흥식당 만족할겁니다
(고흥읍 남계리 880-3 061 834 4477)
고흥에서 숙박하시고 읍내 바로옆 문화회관
근처에 블루베리 체험농가도 들러보세요
수확시기에는 직접 수확하고 따먹고
수확시기 지나면 블루베리 잼과 와인도 만들어볼 수 있답니다
(고흥읍 호형리 1487-1 010 2603 9317)
하루 코스로 고흥의 아름다움과 맛을 느껴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죠
하루 숙박하고 아침일찍 밥먹기 좋은 곳이 있어요
소록도가 보이는 녹동항 인근에 장어탕 잘하는 곳이 많아요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쌍충사 옆에 있는 득량식당을 추천해요
(도양읍 봉암리 2782-3 061 842 2082)
혹자는 아리랑 장서구이탕집을 좋아하기도 해요
(도양읍 봉암리 2786 061 842 7797)
이밖에 녹원 장어탕도 괜찮아요
녹동항 둘러보시고 소록도 당연히 구경하시고
소록대교 거쳐 거금대교 지나 왼편에 월포가든이라는 곳이 있어요
이곳에서는 고흥 특산물 매생이 떡국,매생이 굴국밥을 잘해요 커피나무도 있고 핸드드립커피도 선보인답니다
(금산면 신평리 522 061 842 8425)
여기서 끝나면 안되죠 잉~~
돌아오시는 길 옛길로 오다보면 풍양면에
유자공원이 있어요 가을이면 노란 유자와
그 향기가 세상을 뒤덮죠
이곳에 한동네 유자맛집이 있어요
낚시로 유명한 풍남 앞바다에서 잡아올린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맛있기로 소문난 맛집입니다
(고흥군 풍양면 한동리 37 061 832 6103)
고흥을 소개하고싶은 곳이 너무않은데
몇 곳만 추려봤어요
이밖에도 고흥군민들이 추천하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나중에 소개할께요
아참 여름나기에 조금 특별한 곳이 있어요
철광석을 캐내던 광산이었던 곳을 바윗사이로 흘러나오는 석간수를 이용한 목욕탕으로 만들었는데 한여름에도 추워서 오래 있지 못하는 곳입니다
그집에서 만든 닭도리탕(닭도리탕이 우리말입니다 아는척하고 닭볶음탕으로 바꿔불러야 한다는 말은 틀린 것으로 판명된 단어입니다) 을 대숲바람소리 들으며 먹을 수 있답니다
(도양읍 도덕면 신양리 1675 회룡마을 동굴목욕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