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해저터널 첫 공개 | ||||||||||||
콘크리트 구조물 가라앉게 해 바다 속에서 연결하는 신공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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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부터 3개 터널, 구조물 진입로와 성공적으로 연결 국내 최초의 해저터널로 거제와 부산을 연결하는 거가대교 ‘침매터널’ 바다 속 구간이 지난 1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총 사업비 2조6,000억원을 투입해 2010년 말 완공 목표인 ‘GK해상도로’는 거제와 부산을 연결하는 도로로 총 연장 8.2㎞ 가운데 3.7㎞가 해저터널로 시공된다. 해저 침매터널은 최고 깊이 48m의 바닷 속에 무게 4만5,000t짜리 콘크리트 터널 18개를 설치하는 작업이다.
현재는 길이 180m, 넓이 26.5m(왕복 4차선), 높이 9.75m 콘크리트 터널 3개가 연결돼 해상 입구부를 포함해 수심 19m 깊이, 720m가 이어졌다. 침매공법은 거대한 구조물을 부력을 이용해 바다에 띄워 이동시키고 해저에 가라앉혀 연결하면서 터널을 이어가는 공법으로 바다 속에 가라앉힌 콘크리트 함체를 특수고무로 연결시킨다. 콘크리트 함체는 50mm의 오차범위에서 연결시켜야하는 초정밀 시공이 필요하다. 파도 높이가 0.4m를 넘으면 공사를 할 수 없을 만큼 기상조건도 중요한 변수. 이 공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기상청의 예보시스템에 해외 기상전문업체에 의뢰해 50여년간의 기상데이터를 기반으로 별도의 예보시스템을 만들어 해상 상황을 관찰하고 있다. 침매터널 구간과 사장교로 이뤄진 거가대교가 완공되면 거제-부산 간 통행시간은 3시간 30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된다.
통행료(승용차 기준)는 1만2,000원 안팎으로 책정될 예정이지만 거가대교 완공으로 절감되는 물류비 등 비용절감액은 연간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거제에서 부산을 거쳐 여수, 목포에 이르는 남해안 관광인프라 조성에 따른 효과를 감안하면 1조2000억원대의 시장효과와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구임식 대우건설 사업단장은 “침매터널이 시공되는 구간은 평균 연약지반이 30m에 이르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난코스로 앞이 거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첨단 장비를 이용해 터널을 연결시키고 있다”며 “터널이 완공되면 이 지역 물류·관광에 일대 혁신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구 단장은 또 “터널공사 1단계 작업으로 지난 2월부터 3개의 터널 구조물을 진입로와 성공적으로 연결했다”며 “이번 공사를 통해 국내에 생소한 침매터널 공법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
첫댓글 정말, 대단 합니다.말로만 오래전부터 전해 오던 해저터널이 실체를 보이게 되니 가슴이 벅차 옵니다.우리 시댁 고향이 국농이거던요.ㅎㅎㅎㅎㅎ 기대가 큽니다.ㅎㅎㅎㅎ
궁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