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지 베스트 5 우리 나라 신혼부부들은 직장 휴가관계로 대부분 3박 4일이나 4박 5일 정도의 신혼여행을 떠난다. 이 짧은 시간을 충분히 즐기고 싶다면 이동시간이 긴 해외여행보다 국내여행을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복잡한 절차도 없고 비용도 훨씬 저렴하다.
1) 제주도-허니문의 메카 (김포공항→제주공항 : 50분) 국내 허니문 코스 가운데 가장 사랑받는 곳은 단연 제주도. 가깝고 여행하기 편한 국내이면서도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푸른 바다와 해변, 특이한 화산지형, 다양한 관광지, 게다가 따뜻한 남국의 기후와 독특한 문화까지 신혼여행지로서 최상의 조건을 갖춘 곳이 제주도다. 2박 3일~3박 4일 일정이 보통이다.
[볼거리] 성산 일출봉-거대한 왕관모양의 한 덩어리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분화구로, 영주(제주의 옛이름) 10경 가운데 가장 빼어난 경치로 꼽힌다. 이름처럼 아침 해돋이가 장관, 전복죽 등 맛있는 음식점이 많기로 소문난 곳이기도 하다.
용두암-용이 머리를 하늘로 쳐들고 있는 형상을 한 용두암을 비롯 화산폭발로 인해 해안의 암석들이 모두 기묘한 형상을 띄고 있다. 제주도 증명사진 장소.
천지연폭포-높이 23m 천지연 폭포는 웅장할 뿐 아니라 아름답다. 계곡 양옆은 산책로로 제격.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정방폭포와 3단으로 떨어지는 천제연 폭포도 있다.
만장굴-총길이 13.422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용암동굴, 용암이 흐른 흔적과 석순, 거북바위 등을 볼 수 있으며 더운 여름에도 굴 내부는 서늘하다. 주변의 김녕굴과 함께 천연기념물 98호.
산굼부리-화산 폭발시 분출물들이 쌓이지 않아 한 가운데가 뻥 뚫린 깊이 100m가량의 기생화산. 9만 7천여 평에 달하는 분화구 안은 온갖 식물들로 이국적 풍경을 자아낸다. 돌담옆 갈대밭이 물결치는 장관도 대단히 아름답다.
민속촌-표선리 제주 민속촌은 전통가옥과 집기들을 그대로 옮겨놓아 제주도의 풍습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성읍 민속촌에서는 정낭, 물허벅, 지게 등 제주 특유의 민속들을 맛볼 수 있다.
여미지 식물원-2천여 종의 식물이 3만 4천평을 가득 채우고 있는 국제적 식물원. 온실 밖에는 한국 전통정원을 비롯 세계 각국 정원을 조성해 놓았다.
산방산-화산섬 제주에서 유일하게 볼록한 형상을 한 바위산으로 중턱에 산방굴사가 있다. 산기슭 용머리 해안은 침식으로 이루어진 해안절경 지대다.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해산물을 파는 좌판도 만날 수 있다.
[즐길거리] 해수욕장-중문단지 안에 있는 해수욕장이나 함덕해수욕장에서 수영을 즐긴다.특급호텔들은 개인해변을 갖고 있기도 하다.
승마-동부산업도로 주변에 있는 관광목장에서 제주도 조랑말을 타볼 수 있다.
한라산 등반-날씨가 좋다면 백록담까지 올라가 본다. 제주시에서 어리목을 지나 윗세오름을 거쳐 오르는 길과, 서귀포시에서 영실을 지나 역시 윗세오름을 거쳐 오르는 길이 있다.
드라이브-택시나 렌터카로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제주도의 절경을 다 만날 수 있다. 자전거 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하이킹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해저관광-천지연 폭포에서 600m만 걸어가면 제주도에서 가장 수중경관이 뛰어나다는 서귀포 앞바다 문섬 주위를 잠수함을 타고 관광할 수 있다.
[관광방법] 단체관광-여행사 팩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관광지를 도는 버스투어를 하게 된다. 이름난 곳은 거의 다 둘러볼 수 있다. 첫 여행이라 불안하거나 이것저것 신경쓰기 싫다면 가장 간편한 방법이다. 그러나 일정이 빠듯하면 휴식보다 피곤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
택시관광-제주도에는 관광 가이드 겸 사진기사 역할을 해주는 택시기사들이 많다. 단체로 하는 버스투어가 싫거나 하루정도 따로 여행을 하고 싶다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호텔 카운터에 요청하면 다음날 아침 원하는 시간에 온다. 이 경우 유명 관광지에서 정해진 포즈로 사진을 찍게 되는 일명 "신혼여행 앨범"을 만드는데, 이것이 싫다면 과감히 사진은 생략하겠다고 말해야 한다.
자유관광-둘만의 시간을 즐기면서 제주도를 보고 싶다면 렌터카를 이용해 관광한다. 주요 관광지뿐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곳까지 살펴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운전을 할 수 없다면 기사가 포함된 비용으로 렌트하거나 관광지만 순회하는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섬 전체가 관광지이므로 자유관광에 대한 불안함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다. 지도 한 장만 들고 돌아다녀도 불편하지 않게끔 되어있다. 해안가를 따라 섬을 한바퀴 도는 일주도로와 한라산을 돌아가는 횡단도로, 산업도로가 있고, 곳곳에 해안도로로 빠지는 길이 있다. 제주도는 전지역 속도제한이 시속 60km다.
개인관광을 할 경우 우선 제주시에 숙소를 정하고 여행일정을 정해 움직이도록 한다. 동부지역, 서쪽 해안가 지역, 중문관광단지, 이렇게 세 구역으로 나눠 하루에 한 곳씩 가보는 것이 좋다. 특히 천제연 폭포에서 천지연 폭포로 가기 위해 서귀포로 달리는 길은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이며, 고내 해안도로는 약 20여 분간 절벽, 낚시터, 기암괴석 등 해안절경이 펼쳐지는 곳으로 자유관광으로만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2) 동해?설악산-대자연의 아름다움(김포공항→속초공항: 40분/차량 5시간)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계절에 따라 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이곳은, 제주도와 달리 신혼여행객보다 일반 여행객이 더 많은 우리 나라 최고의 여행지다. 버스, 기차, 비행기 등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접근이 가능하고, 가는 곳마다 볼거리가 풍부해 단조롭지 않은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저렴한 신혼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볼거리] 설악산-산세가 험한 만큼 빼어나다. 1천7백m의 주봉 대청봉을 비롯 천불동 계곡, 울산바위, 권금성, 금강굴, 비룡폭포, 토왕성 폭포, 비선대, 백오동 계곡 등 비경과 기암절벽이 가득하다.
낙산사-관동 팔경의 하나인 유서 깊은 사찰, 홍연암, 동종 홍예문, 의상대 등 유적과 낙산 신성봉 위에 있는 높이 18.8m의 해수관음상이 있다.
경포호-바다와 이어지는 아름다운 자연호수. 가운데 자리잡은 바위는 온갖 철새들이 찾아와 노닐어 "새바위"로 불려지고 있으며, 바위표면에는 우암 송시열이 쓴 "鳥巖"이란 글씨가 남아 있다.
선교장-경포호가 지금보다 훨씬 넓었을 때 배로 건너다녔다 하여 "배다리" 라는 이름을 갖게 된 선교장은, 왕실 가문의 한 집안이 강릉에 묻혀 지내온 은둔 풍류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이름난 고택이다. 활래정, 열화당 등 건물 외에 공방과 전통찻집도 있다.
오죽헌-신사임당의 친정집, 율곡 이이가 여기서 태어났다. 보물 제165호로, 어제각과 몽룡실, 구용정, 율곡 기념관 등이 있다.
정동진역-세계에서 가장 바다 가까이 있는 기차역, 드라마에 소개된 후 비둘기호만 6번 서던 이 간이역에 이제는 관광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바닷바람 견디느라 등이 굽은 소나무와 백사장이 있다.
[즐길거리] 설악산 등반-신혼여행에서는 바다를 접한 외설악 코스를 등반하는 것이 좋다. 설악동에서 출발, 토왕성 폭포로 가는 코스는 1시간, 흔들바위로 가는 코스는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해수욕장-동해안 일대는 크고 작은 해수욕장이 즐비해 여름에는 어디서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낙산해수욕장, 경포대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 등이 유명하다.
스키-겨울이라면 알프스스키장과 용평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관광방법] 호텔팩과 렌터카를 이용해 여행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누구나 쉽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여행사 허니문 상품 역시 대부분 호텔팩이다. 숙박은 설악산 콘도지구나 강릉, 양양지역의 호텔에서 하면 된다. 경주나 울릉도, 제주도를 묶은 상품도 있다.자가용이나 렌터카로 동해안을 따라 여행하면 아름다운 해변과 항구마을을 만날 수 있다. 강릉에서 동해, 삼척, 울진, 백암온천, 경주로 내달리는 동해일주 코스와 부산, 통영까지 어어지는 코스가 있다.
3) 경주-고색 창연한 고도(서울역→경주역 : 4시간 10분) 천년의 세월을 그대로 지켜온 천연의 고도 경주는 수학여행지로 이름나 있지만, 도시전체가 유적지이고 박물관일 뿐아니라 휴양시설과 숙박시설도 잘 갖추어져 신혼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볼거리] 불국사-토함산 서남쪽에 자리한 신라 호국불교의 도량. 경내에는 다보탑, 석가탑, 자하문, 청운교, 백운교, 극락전, 연화교, 칠보교 등 국보와 보물이 많다. 토함산을 오르면 석굴암을 볼 수 있는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뛰어난 한국 불교예술의 대표작이다.
안압지-삼국통일 후 지은 동궁으로 거대한 인공연못에는 3개의 섬과 12봉우리가 있어 매우 아름답다.
첨성대-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관측대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희귀한 유물이다.
성덕대왕신종-크고 우람하나 아름다운 자태와 소리를 갖고 있는 일명 에밀레종. 경주국립박물관 내에 있다.
기타-계림, 천마총, 금관총, 미추왕릉, 분황사석탑, 월성 등이 있는 시내지구와 마애삼존불과 선덕여왕릉이 있는 남산지구, 김유신묘, 무열왕릉이 있는 서악지구, 감은사지와 대왕암이 있는 감포지구 등 셀 수 없이 많은 왕릉과 유적들이 곳곳에 있다.
[즐길거리] 보문관광단지-명활산 옛 성터 밑에 보문호를 중심으로 조성된 이 단지안에는 국제적 규모의 호텔, 골프장, 테니스장 등의 시설과 쇼핑센터, 관광센터, 야외극장, 산책로 등 수많은 위락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경주월드-보문 호수가에 위치한 대규모 위락단지로 운동시설과 놀이시설이 있다.
[관광방법] 경주와 함께 울릉도나 부산, 통영을 연계한 상품이 있다. 호텔팩이 많으므로 이를 이용하고 시내버스나 렌터카로 관광을 즐기는 방법이 가장 좋다. 동해안 일주코스의 주요 거점이기도 하다.
4) 한려수도- 수려한 해상 휴양지 한려수도 해상공원과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가 있어 여름철 신혼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볼거리] 한산섬-매물도를 비롯 무수히 많은 섬들이 한려수도의 이름이 허명이 아님을 보여준다. 통영의 제승당, 해저터널과 거제도의 포로수용소 등도 볼거리다.
[즐길거리] 유람선-통영에서 타면 한산섬, 비진도 등 한려수도를 돌아볼 수 있고, 거제에서 타면 해금강과 외도 해상농원, 매물도 등을 볼 수 있다.
마리나리조트-리조트 내에 있는 요트장에서 요트를 타고 해금강 관광을 할 수 있다. 또 스쿠버 다이빙, 수상스키등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선셋 크루즈도 할 수 있다.
[관광방법] 마리나리조트에서 숙식을 하면서 휴양을 즐기고 통영, 거제 등을 오가며 관광을 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여행사에서는 통영-거제 팩키지와 통영-제주 팩키지 등을 내놓고 있다.
5) 금강산- 천하절경과 크루즈 최근 신혼부부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여행지. 우리 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금강산을 본다는 사실, 북녘 땅을 밟는다는 사실 외에도 국내 유일의 화려한 크루즈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낮에는 금강산을 관광하고 저녁에는 선내에서 각종 레크레이션과 쇼를 관람할 수 있다.
[볼거리] 구룡폭포 코스-신계사터, 목란관, 양지대, 삼록수, 금강문, 옥류동, 무대바위, 연주담, 비봉폭포, 상팔담, 구룡폭포. 특히 봉우리와 계곡, 폭포, 소, 바위들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옥류동 계곡과 우리나라 4대 폭포의 하나인 구륭폭포는 절경 중에 절경이다. 만물상 코스-관음폭포, 육화암, 만상정, 삼선암, 귀면암, 절부암, 안심대, 망양대, 망장천, 천선대. 해금강 코스-삼일포, 장군대, 단풍관.
[즐길거리] 바다 위에서 각종 위락시설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크루즈투어다. 다양한 뷔페식사, 매일 밤 펼쳐지는 쇼와 각종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선내에는 최고급 레스토랑과 실외 바, 디스코테크, 가라오케 라운지, 전자 오락실, 미용실, 의료센터, 헬스센터, 골프연습장, 농구장, 기념품점, 도서실, 놀이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위락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관광방법] 금강산관광 지정 대리점에 가서 여행신청을 하면 된다. 금강산 관광신청서와 북한방문증명서 발급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며,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으면 승선이 거부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동해항 금강산 여객터미널까지는 항공편이나 기차, 버스 등을 이용해 각자 이동해야 한다. 금강산에서는 달러를 사용해야 하므로 소액권으로 준비해간다. 배 안에서는 미화, 원화, 엔화 모두 사용 가능하다. 신혼부부들을 위한 특전도 있다. 객실에 여유가 있을 경우 신청한 객실등급보다 한단계 높은 객실을 이용할 수 있고, 케이크와 샴페인, 꽃다발이 제공된다. 신혼부부가 다섯 커플 이상일 경우 따로 관광조를 편성해주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