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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나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뷰티, 다이어트, 패션 서적이 난무하고 있다.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지식들을 주르륵 긁어 개인 블로그에나 올릴 법한 사진을 엮은 자신들의 트로피 북이 대부분이지만, 귀가 솔깃한 뷰티 스킬을 알려주는 뷰티 북도 있다. 화장품 성분이나 핸드메이드 화장품 같은 원론적인 얘기 말고, 환절기면 항상 하게 되는 피부 고민에 당장 효과를 볼 수 있는 스킨케어 매뉴얼을 뽑아냈다. 뷰티 북에서 얘기하는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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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여자들이 피부에서 뽀드득 소리가 날 만큼 메이크업 잔여물과 피지 등 피부 위에서 미끈거리는 모든 것을 제거하는 이중 클렌징을 당연해 하며 딥 클렌징에 많은 시간과 제품을 할애해왔다. 하지만 클라란스 코리아 교육부 부장 이윤경 씨의 <우리가 스킨케어 할 때 이야기하는 모든 것>에서는 무대 메이크업에 가까운 진한 메이크업이 아니라면 굳이 이중 세안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클렌징 이후에도 남아 있는 찝찝한, 그 미끈거림의 정체는 보습제 성분으로 세안 후 피부 땅김을 줄여주고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킨다는 것. 피부와 같은 약산성 클렌징을 사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거나 스크럽제가 함유된 클렌징 폼으로 각질과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도 좋지만, 클렌징의 핵심은 ‘피부에 자극을 주지 말 것’이라고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다. 이윤경 씨가 민감한 피부에 추천하는 아푸아푸 세안법은 이렇다. ① 손에 클렌저를 덜어 거품을 충분히 낸다. ② T존을 중심으로 손끝으로만 살살 가볍게 마사지한다. ③ 양손에 물을 가득 담아 얼굴에 끼얹듯 세안한다. ④ 세안 후 수건으로 물기만 가볍게 톡톡 닦아낸다. 피지선은 자극을 주면 피지를 더 분비하기 때문에 뽀드득 소리가 날 만큼 세안에 집착하면 민감성 피부는 물론 건강한 피부도 자극을 받아 예민해질 수 있다. 손으로 문지르지 않고 마사지하듯, 손의 자극을 최대한 줄이는 세안법이 바로 아푸아푸 세안법이다. 또 하나 화제가 되고 있는 세안법이 일본 뷰티 컨설턴트 무사시 리에의 <아기 피부 세안법>. 방송에도 소개되었을 정도로 뽀드득 클렌징에 빠져 있던 여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던 ‘아기 피부 세안법’의 핵심은 ‘거품, 그리고 절대 손을 대지 않는 것’이다. ① 거품망을 이용해 거품을 풍성하게 내 피부에 도포한 뒤 ② 약지를 이용해 최소한의 면적(1㎝씩)을 살살 롤링하며 물을 피부에 튕기듯 세안하는 것이다. 세안도 양쪽을 한 번에 하는 것이 아니라 ③ 반쪽 얼굴씩 물만 끼얹듯 닦아야 한다. 결국, 탄력 있고 건강한 아기 같은 피부를 만드는 세안법은 피부 자극을 최대한 줄이는 클렌징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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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클라란스 젠틀 포밍 클렌저 지·복합 피부용 125ml, 3만5천원. 미세한 알갱이로 모공 속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해 피지 분비가 많은 지·복합성 피부에 적합한 클렌저. 2 뉴트로지나 웨이브 2만5백원. 코튼 패드를 부착해서 사용하는 진동 클렌저. 1초에 1백 번 이상의 부드러운 진동으로 생기는 풍부한 거품을 이용해 메이크업과 모공 깊은 곳의 노폐물, 각질까지 딥 클렌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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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깨는 귀엽고 민낯의 증거가 될 수 있지만, 기미는 초췌하고 나이 든 얼굴의 상징이다. 한 번 생기면 눈에 띄게 진해지고 빠르게 증가하는 기미. 가정의학과 조애경 원장은, “기미나 잡티 등의 색소 침착을 통칭하는 ‘스폿(spot)’의 가장 큰 원인은 물론 자외선이다. 같은 자외선에 노출되어도 체질에 따라 스폿이 생기는 정도가 다르고, 동일한 사람이 동일한 자외선에 노출되어도 당시의 피부 컨디션에 따라, 신진대사의 정도에 따라 반응도가 달라진다. 즉, 신진대사가 떨어져 피부의 면역 기능이 저하되면 외부 자극에 대해 피부가 더 민감해지기 때문에 색소 침착이 더 쉽게, 또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피부 면역력이 저하된 30대부터는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는 건조해지고 재생은 저하된다. 따라서 각질이 많이 쌓이고, 탄력섬유에 영향을 미쳐 탄력을 잃고 처지고 주름을 생성시킨다. 목이나 팔, 손 등 피부의 어느 부위라도 자외선을 받으면 마찬가지.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일단 기미가 생긴다는 건 피부의 면역성이 떨어졌다는 뜻이다. 그런데 <정현정의 뷰티 코드>는 이 골칫거리 기미도 없앨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어떻게 없애야 할까? <깐깐닥터 조애경의 ‘W뷰티’>에서는 20대 주근깨, 30대 기미 및 잡티, 40대 검버섯 등 나이별로 집중해야 할 색소의 종류가 다르다고 말한다. 30대는 눈가의 탄력이 저하되고 이 부위에 색소가 많아지는 때. 자외선 차단과 함께 낮에는 화이트닝&보습, 밤에는 스폿&리페어 제품 으로 피부에 활력을 줘야한다고 한다. 30대부터 두드러지는 기미는 자외선뿐 아니라 여성호르몬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특히 기미가 생기는 가족력이 있다면, 여성호르몬 관련 질환제나 피임약 등 호르몬제는 되도록 피하도록 한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한 번 기미가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는 진피형 타입이 많아 색소에 취약한 집안 내력이 있다면 특히 1년 내내 화이트닝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40대는 재생, 보호, 보습, 영양, 산소 등 피부의 5대 기능이 모두 쇠약해지는 시기. 여성호르몬 저하가 주된 원인으로 검버섯이 생기기 쉬운 조건이 된다. 특히 목 부위에 갑자기 색소와 주름이 많아질 수 있으므로 스킨케어 시 목까지 챙겨야 한다. “잡티와 기미를 치료하고 제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멜라닌 색소가 더 이상 생기기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그중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이 바로 자외선. 무엇보다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 또 가급적 고기능성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화이트닝은 피부를 하얗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미나 주근깨 등으로 인해 피부 톤이 칙칙해지는 것을 예방하고, 이미 생긴 색소를 완화시켜 맑고 환한 피부로 가꾸는 것을 말한다. 반면 브라이트닝은 피부 톤을 화사하게 가꾸는 것을 뜻하는데, 우리나라에서 화이트닝이라는 단어를 화장품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식품의약안전청이 인정하는 미백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야만 한다는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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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리니크 더마 화이트 크리니컬 브라이트닝 에센스 30ml, 8만5천원. 피부과 의사들이 인정한 고기능성 화이트닝 에센스. 다크 스팟과 색소 침착을 예방하고 멜라닌을 제거해 맑고 밝은 피부로 가꿔준다. 2 아이오페 화이트닝 앰풀 에센스 50ml, 9만원. 스팟 화이트 캡슐이 국소 부위의 잡티와 전체적인 피부 톤을 개선해 균일하고 깨끗하게 가꿔주는 고농축 미백 에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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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못지않은 메이크업 실력으로 뷰티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유진은, 자신의 티 없이 맑은 피부의 비결로 ‘좋은 화장품을 100% 흡수시키기 위해서는 각질 제거가 우선’이라고 <유진’s 뷰티 시크릿>을 통해 공개했다. 각질 제거의 중요성은 모든 뷰티 칼럼마다 빠지지 않고 다루는 내용이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조애경 박사의 <깐깐닥터 조애경의 ‘W뷰티’>에서는 “자칫 피부의 각질을 무조건 부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게 할 여지가 있다”며, 표피의 죽은 세포가 피부 표면으로 올라와서 생기는 각질은 피부를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도 하고, 수분과 유분이 과도하게 증발되지 않도록 조절해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각질을 너무 과도하게 제거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각질 제거는 피부 타입에 따라 일반적으로 주 1~2회 정도면 충분하며, 번거롭더라도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뒤 클렌징과 각질 제거를 함께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침에 허옇게 일어난 각질이 보이면 각질을 숨기기 위해 화장품을 덧바르거나 벗겨내기도 하는데 오히려 자극을 주어 더 심하게 일어날 수 있다. 뷰티 컨설턴트 정현정 씨의 <정현정의 뷰티 코드>는 아토피, 여드름, 피부 트러블 등이 있는 피부는 각질을 제거하지 않아도 문제지만 무리한 각질 제거도 피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피부과 프로그램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안내한다. 각질 제거 후에는 피부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부드러운 피부가 겉으로 드러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진정 효과가 있는 토너, 팩을 해주거나 비비크림을 이용해 진정과 재생을 돕는 것이 좋다. 각질을 제거한 피부는 스펀지처럼 각종 기능성 화장품을 완벽하게 흡수한다. 잔주름, 모공, 피부 톤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각질 제거 후 스페셜 케어를 받는 것이 좋다. 각질 제거가 필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블랙 헤드나 여드름의 원인이 되기 때문. 트러블이 생겼을 때 피부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방치해두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 좋지 않다. <유진’s 뷰티 시크릿>은 트러블이 심한 경우 피부과에서 나오는 코즈메슈티컬 화장품으로 여드름을 제거하거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오일 프리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 여드름이나 뾰루지는 나는 순간부터 박테리아 등으로 피부를 손상시켜 색소 침착을 일으키므로 흔적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소독에 주의해야 한다. 단, 살균과 항염 작용을 하는 기능성 화장품은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민감하고 연약한 눈가나 입가는 피해서 바르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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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오페 리뉴잉 인텐시브 필링 키트 1제 50ml, 2제 30㎝, 10만원. 전문적인 필링 성분을 활용해 피부과 시술을 받은 듯 묵은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홈 케어 필링 제품. 2 크리니크 턴 어라운드 인스턴트 페이셜 75ml, 5만원. 크림 타입 마스크로 5분이면 칙칙한 피부 톤을 개선하고 각질을 제거해 피부를 매끄럽고 화사하게 가꿔준다. |
<뉴욕 뷰티 에디터가 공개하는 뷰티 가이드북>에서 찾은 손쉽게 커버하는 피부 트러블 여드름이 생길 것 같을 때… 근질근질 기별이 올 때는 종이타월에 얼음을 싸 그 부위에 붙였다 떼기를 15분간 반복한다. 또는 클레이 마스크를 30분 정도 붙여놔도 효과가 있다. 아침에 여드름을 발견했을 때… 안약을 바르면 붉은 기운이 감소된다. 두드리듯 안약을 바른 뒤 브러시와 면봉을 사용해 오일 프리 컨실러를 바르고 티슈로 가볍게 눌러준다. 여드름이 생겼을 때 & 짜버렸을 때… 얼굴에 붉은 얼룩이 남았을 때 네오스포린, 마데카솔, 후시딘 같은 항생연고제를 바르면 붉은 기와 얼룩이 가라앉는다. 짜지 않은 여드름에는 각질 제거 기능 패치를 붙이고 자면 여드름 크기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각질이 들고 일어났을 때… 바셀린을 얇게 펴 바르고 10분 정도 지나 부드럽게 마사지 후, 토너로 가볍게 닦은 뒤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르면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이외에… 박테리아를 죽이고 여드름도 가라앉히는 마늘을 반으로 잘라 여드름이 난 부위를 매일 한두 번 문질러준다. 단, 상처나 고름이 생긴 여드름에는 바르지 않는다. 얇은 감자 조각을 여드름 부위에 붙이고 자면 상태가 완화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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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성 피부에 보습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 <정현정의 뷰티 코드>에서는 건성과 지성 등 피부 타입별로 수분 공급 대책을 소개하고 있다. 건성 피부의 수분 부족은 지나치게 마사지를 하거나 각질을 제거한 경우, 잘못된 세안법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수분 뿐 아니라 유분까지 함께 공급해야 하며 수분 마스크 팩으로 집중적으로 공급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마스크 팩은 10분 정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오래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 수면 팩이 아닌 마스크 팩을 하고 자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수분을 앗아가고 빠져나왔던 노폐물까지 다시 흡수되고 만다. 피부 땅김을 겪어보지 못한 지성 피부라도 보습은 중요하다. 피지 분비가 왕성해 건조함을 느끼지 못할 뿐 수분 부족과 각질은 분명히 존재한다. 수분 부족의 원인이 무엇이든 오일 프리의 보습용 기초 라인과 피지 컨트롤 로션이나 에센스를 바르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스크럽을 해주고 워터 스프레이를 뿌려 건조함을 해소한다. 수분을 섭취할 때는 찬물이나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기보다는 따뜻한 물을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수분 섭취량은 매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꼭 하루에 8잔 이상 마셔야 한다기보다는 몸이 원할 때 적당량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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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리니크 모이스처 써지 익스텐디드 썰스트 릴리프 50ml, 5만2천원. 기온과 습도 변화에 관계없이 24시간 동안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수분 크림. 여러 번 덧바르면 수분 마스크로도 사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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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르는 모이스처라이저 유분이 많을까, 수분이 많을까? 지성과 건성 피부에 맞는 보습제가 다르기 때문에 오일과 수분의 비율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비 브라운 메이크업 매뉴얼>. 피부에 발라보자. 부위가 따뜻하게 느껴지며 오일 함량이 훨씬 높은 제품이다. 반면 바른 부위가 차갑게 느껴진다면 물의 함량이 훨씬 높은 제품. 티슈에 소량 덜어 불이 켜진 전구에 가까이 대본다. 넓게 퍼질수록, 쉽게 녹을수록 오일 함량이 높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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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절이 바뀔 때는 항상 마사지를 한다. 모공을 막은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해 피부가 갈라지는 것을 막아주며, 보습제가 피부 깊숙이 스며들도록 돕는다. 2 반신욕이 효과적이지만, 스팀타월 등으로 온찜질을 한다. 스팀타월을 얼굴과 목 뒤에 대거나 따뜻한 물이 나오는 샤워기로 후두부 쪽을 찜질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3 수분과 영양의 밸런스를 위해 영양크림을 바른다. 피부가 냉하고 건조한 계절에는 보습 효과가 높은 크림, 특히 리프팅 효과가 있는 크림이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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