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오월문학제가 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 정양주)는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전일빌딩 245, 9층 다목적 강당과 5·18묘역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에 추진한 행사는 전국에서 모인 한국작가회의 회원들의 걸개 시화전을 시작으로 5.18 민중항쟁 44주기 2024 오월문학제 '오월의 숨결, 세대를 잇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24 오월문학제 '오월의 숨결, 세대를 잇다!'는
5·18광주민주화운동 44주기를 맞아 먼저 가신 영령들을 위로하고 그날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전국에서 작가들이 모여 진행된 문학 예술제다. 걸개 시화는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추모와 정신 계승을 주제로 한 회원들의 작품 총 200여 점을 게시했으며, 5·18묘역을 방문하는 조문객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이날 행사는 오월문학 심포지엄, 5·18문학상 시상식, 오월문학제, 5·18 사적지 답사 및 추모식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오월문학심포지엄은 오후 2시 전일빌딩 245 다목적 강당에서 진행되었는데,
박일우 교수 (광주대 기초교양학부)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영진 시인의 기조 발제와 정민구 국문과 교수, 문학평론가 김영삼 (전남 대출강)씨가 발제했다. 토론에는 이송희 시인 (전남대 출강) 과 소설가 이진 작가가 참여했다.
특히 5.18 민주화 운동을 주제로 창작한 시·소 설 등을 담은 오월문학총서 발간식도 진행되었으며, 5·18 문학상 수상식도 함께 개최했다.
5·18문학상 올해 수상자로는 본상에 전남 목포 출신의 김해자 시인의 시집 《니들의 시간》 선정됐다.
신인상에는 도형주 <기역니은 디귿 리을>(시), 박록삼 < 조금만 기다려요>(소설), 이정란 <그림 동전>(동화)이 선정됐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천만 원,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시와 아동문학 부문 각 300만 원, 소설 부문 500만 원을 수여했다.
이어, 오월문학제 본 행사는 오미옥 시인(순천작가회의)의 사회로 이뤄졌으며, 개회선언과 민중의례를 시작으로 전국작가회의 소속 시인들의 시 낭독, 축하공연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진행됐다.
오월 문학제 둘째 날인 26일 오전 9시부터 5·18사 적지 답사 와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추모식을 개최했다.
'불의 연대기'를 주제로 진행 중인 5·18기념재단 창립 30주년 기념전시를 방문해 대전작가회의 김희정 시인을 비롯한 몇몇 시인들이 추모 시 낭송과 전시물을 관람한 뒤 5·18민주묘지로 이동해 영령들을 위로하고 참배의 시간을 가졌다.
첫댓글 애쓰셨습니다!^^
사진도 내용도 알차네요.
늘 그 자리에 있는듯 생생하게 기록해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
잘 보았습니다.
현장에 있는 느낌이 생겼습니다.
푸르지만 회색이기도 한 우리의 오월.
분노와 슬픔에서 벗어나기는 어렵습니다.
언제 까지 갈런지,
옅어지기 않는 회한, 의 오월,
잘 있어라
다시 볼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