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나무꽃 나무껍질을 씹으면 생강 맛이 난다고해 ‘생강나무’라 불리는 이 나무는 강원도에선 동백기름 대신 생강나무기름을 씀에 따라 ‘동백’으도 부른다. 춘천 출신 소설가 김유정의 ‘동백꽃’은 ‘생강나무꽃’이라 해야 맞다는 게 정설이다. 잎이나 꽃, 어린 가지에 독특한 정유 성분이 있어 잘라 비비면 향긋한 냄새가 난다. 예로부터 기름을 짜서 머릿기름용이나 등잔용으로 썼다. 사람들에겐 훌륭한 대용품이었기에 개동백, 산동백으로 불렸다. 이 차를 참새 혓바닥 같은 어린잎을 따서 만들었다고 해 ‘작설(雀舌)차’라고도 불었다. 몸이 붓고 팔다리가 아플 때 약재로 썼다. 말린 가지는 ‘황매목’이라 해 복통, 해열제, 기침약으로도 쓰였다. 잎보다 먼저 피는 노란 꽃, 특이한 모양의 잎, 익어가며 색깔을 바꾸는 열매, 아름다운 가을단풍 등으로 관상가치가 높아 경관수나 정원수로도 손색없다”고 말했다. 노란 꽃을 피우는 산수유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꽃을 잘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생강나무꽃은 가지에 바짝 붙어 아주 작은 공처럼 몽글몽글 모여 피고 산수유는 꽃보다 꽃대가 길어 작은 꽃들이 조금 여유로운 공간을 갖는다. 갈색 빛에 얇게 갈라져 보풀이 인 것처럼 보이는 게 산수유, 회색을 띤 갈색으로 갈라지지 않고 매끄러운 게 생강나무다. 생강나무 동백꽃이라는 또 다른 이름
녹나무과 속하는 생강나무는 다 자라야 키가 2~3m에 불과한 낙엽활엽수다.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땅이 꺼지는 듯이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는 그 동백꽃이 생강나무다. 산수유는 중국에서 들여 와 약용으로 인가 주변에 심었던 나무로 산에 자생하는 것은 모두가 생강나무다.
그런데 왜 생강나무라는 이름을 가졌을까요. ‘생강’이라하면 나무가 아니라 밭에서 재배하는 작물인데 말이에요. 그것은 생강나무의 향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생강나무 햇가지나 잎을 따서 손으로 비벼 냄새를 맡으면 알싸한 생강향이 코를 찌르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 생강이 들어오기 이전에는 생강나무의 어린 가지와 잎을 말려서 가루 내어 향료로 썼다고도 하네요. 아마도 동백나무가 자라지 않는 지역에서 생강나무 열매로 기름을 짜서 사용했기 때문에 동백나무로 불린듯합니다.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알싸하고 향긋한 노란 동백꽃 냄새” 또한 이 생강나무꽃을 말하는 것이지요. 어린잎은 나물로도 먹기도 하고 차로 마시기도 합니다. 물론 꽃도 차로 마십니다. 뒷산에 생강나무가 지천인데도 게으른 탓에 한번도 해먹어 보지는 못했지만 말이에요.
01. 봄 - 한태주(오카리나)
08. 봄의 노래 - 멘델스죤
머무시는동안 행복하세요..한벽루 |
첫댓글 봄산에 오르면 일찍개화하여 개나리꽃과 비슷하게 여기저기 피는 꽃이 궁금할것같아서 올려봅니다.
생강나무 꽃이참 싱그럽네요. 나는 아직도 산수유꽃과 생강나무꽃을
학실허니 구분 몬태요..ㅎㅎ..좋은 음악과 사진 감사합니다..^*^
뉴월드~~ㅎㅎㅎ~~나는 척보면 단박에 알겠던데 생강나무꽃과 산수유꽃을 구분을 못하는것은 학식이 모자라거나 감각능력이 아둔해서 그런게 아닌가요?~~~에~이~쯔 쯔 쯧~~
아이~ 지당하신 말쌈을 요로코롬 예쁘게 올리시는분을 진즉부텀 알고있었는데
보편타당성이있고 친회원적이고 이상향적이며 뇌쇄적 감성과 지성의 양면성에서
지극히 합리적이고 이해하기쉬운 해석력을 가지신 님을
항상 사랑하고 존경하다못해 밤잠을 이루지 못할 지경입네다.
이세상 전부가 화산이 솟구쳐 묻힌다해도 지진의 쓰나미로 다 쓸어간다해도
님의 소중하고 자유스러우며 귀한 그 말씀과 정신은 영원히 사랑받고 기억 될것입니다.
한길의 김성조사장님답게 무슨 답글을 쓰셨는지 아리까리하게 잘도 쓰셨네요 ~~성조답다~30분간 이야기를 들어도 듣고난후 ~~~무슨말인지 도통 모르게 하는것도 기술에 일종이라고 볼수 있지요!!~~~ㅎ ㅎ ㅎ~~
어이그~~오늘 이 동네에서 제일?? 한가허구 배부른 사람들 몇 분(정확커니 두 분??)이 호떡집에 불난것 처럼 난리나부럿소이~~잉~~ㅋㅋ
ㅋㅋㅋ 호떡을 들여다 보면 내면적으로다가 앙꼬가 살아 있다는 의미가 있는것이고 그 앙꼬가 숨을 쉰다는것입니다.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사랑받는다 할겁니다.
붕어빵에 붕어가 왜? 없는가?하고 물어봅니다.그냥 빵장사가 붕어를 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굳이 의미를 부여한다면 그렇다 할것입니다.우리가 보금자리 반값아파트를 분양을 않는다 하여도 경기회복이 될려면 마음들이 움직여야 한다는겁니다.친서민적인것도 전체를 간과한다면 자기가 발등을 찍는거와 같다는것이라할겁니다.이제라도 그 의미를 깨닺고 (제대로갈려하는건진 모르지만)스스로 가게끔 하는것이 바로 물흐르듯 가게 한다는것이 바로 자유란것과 같다 할겁니다.
남한산성 에 노란 꽃이 많이 피어 있던데 그 꽃이 생강나무 꽃인가요?? 산수유가요??
남한산성에 자생하는 건 거의 생강나무라고 보시면 될거같네요~ㅎ가까이보면 조금 차이가 있어요
헐,,,생강차가 생각난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