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상추 너브내상추(WS1623, 평창 90)
씨앗을 담아서 반송이를 돌려보냈습니다.
요즈음 밭일, 집안일,
아들 학교 관련, 이사 마무리등
일이 많고 바쁜 상황이라
반송이가 모두 도착하면 한꺼번에 보내려고
기다렸으나 더 이상 미룰수가 없어
어제 우체국에 가서 보내고 왔습니다.
발송된 명단 입니다.
우천님, 촌에서산다님, 수작가보헤미안님
칠삼님, 료하님, 해상왕전주님, 마리아눔님
실개천님, 산과바다님, 갈무리님, 무영님,
자유인형님, 12명에게
반송이를 보냈습니다.
아직 여러통의 반송이가 남아있는데
카페명, 닉네임, 씨앗명을
제대로 표기하지 않아서
어떤 씨앗을 담아야하는지 몰라
안보낸 것들이 있습니다.
부산 연제구 양**님
포항 죽장면 김**님의 반송이에
닉네임이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한재님, 퀸의부활님, 무들님,
미야미미님 에게
씨앗을 보내지 않았으니
네분중에 두분의 것이고
두분의 반송이는 아직도 오지 않은게지요.
수작가보헤미안님~
씨앗봉투를 넉넉히 넣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떤 씨앗을 더 필요하실지 몰라
그냥 제 생각대로 다른 씨앗을 조금 더
넣어 보냈습니다.
수작가보헤미안님 같은 분들의 배려 덕분에
찡그리다가 웃게 됩니다. ^^
작년에 씨앗 갈무리를 못해서
발아 테스트를 해본다고 씨앗을 뿌렸는데
와글와글 새싹이 나오는 것을 보고
제가 씨앗을 한보따리 껴안고 있는것 보다
힘들어도 토종씨앗을 구하는 분들에게
나눔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었습니다.
반송이 만드는 법을
씨앗 나눔 글에 일부러 링크를 걸어
한번 더 확인해서 반송이를 주면 싶었는데
그게 내 마음같지가 않은가봅니다.
요즈음 제가 기르는 토종 작물들에 대한
기록을 네이버 블로그에 가끔 올리고 있습니다.
다음 블로그는 사진 한장 마다
하단에 글(설명)이나 기록을 남기는
기능이 없어서
네이버 블로그를 하고 있는데
무슨무슨 작물사진을 제 블로그에서 보았다며
꼭 키워보고 싶으니
씨앗을 함께 보내라는 부탁을 합니다.
부탁으로 들리지 않고 요구처럼 생각되는건
반송이에 씨앗봉투 한장 넣지 않으면서
이것 저것 씨앗을 달라하고
널리 퍼지면 좋은 일이라는 메모와
씨앗을 나눔 달라는 말에
제 속이 좁아서인지
그렇게 토종씨앗 달라는 사람은 많아도
다시 나누는 사람은 거의 없던데??
라는 의구심이 먼저 생깁니다.
널리 퍼지면 좋은 일이니
씨앗을 달라하셨지요?
내년에 너브내상추와 조선참외
씨앗 나눔을 해주실걸로 믿어봅니다.
반송이는 중구난방으로 도착하거나
아직 도착하지 않은것도 있고
닉네임을 안써서 여러번 확인하게 만들고
씨앗봉투를 넣어주신 분은 4명입니다.
아예 씨앗 나눔을 하지 않으면
이렇게 마음 볶을 일이 없을텐데
왜 이런줄 알면서도 나눔을 하고
반송이를 처리하면서 또 갈등하는지.....
이제 몸이 힘들어지니
마음도 그만하라는 갈등으로
저를 자꾸 유혹합니다.
너브내상추는 처음 싹이 나올때는
초록색이지만
점점 붉은 기운이 생기는 치마상추 입니다.
새싹들을 솎아내고
계속 자라게 두었더니
먹을만한 크기로 금새 자라는군요.
속아낸 새싹들을 모종판에 가식해서
모종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영양에 사는 이웃들에게는
주로 모종 나눔을 하니까요.
밭에는 작년에 떨어진 씨앗들이
자연발아되어 무럭무럭 자라있습니다.
추운 겨울을 노지에서 월동하고
자연발아된 너브내상추는
사람의 손을 거쳐 파종되어
새싹이 나온 것 보다 더 고운 자태로
나 너브내상추야~ 라고
뽑내는듯 느껴집니다.
그래서인지 칠성무당벌레가 와서
너브내상추 품에서 떠나지 않는군요.
너브내상추가 어떤거예요?
묻는 이도 있고
너브내상추는 청상추니까
적상추 씨앗 주세요 하는 사람도 있어서
너브내상추 사진을 여러장 올립니다.
너브내상추는 어릴때는 푸른색이 진하지만
자랄수록 붉은색이 진하고 예쁩니다.
무당벌레도 좋아하는
너브내상추~
올해 씨앗 나눔 받으신 분들 중에서
다시 나눔하는 분이 계시기를 기대해봅니다.
특히 제가 검은호박등
다른종류의 토종씨앗을
조금 더 넣어보내드린 몇몇분들이 기르고
수확하고 씨앗을 받아서
재 나눔에 앞장서 주신다면
제가 씨앗나눔을 할때마다 겪는
갈등이나 고충이 조금은 누그러들겠지요.
제가 너브내상추를 기르고 채종해보니
파종 적기는 양파와 마늘 심을때
사이사이에 너브내상추 씨앗을 함께 뿌려서
이른 봄 스스로 발아되면
가장 맛있고 예쁜 너브내상추를
얻게되는듯 싶습니다.
너브내상추가 여러분들의 손에서
이웃들에게로 퍼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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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씨앗나눔터
너브내상추(WS1623, 평창 90) 씨앗 발송했습니다.
나무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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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1
15.06.02 15:39
댓글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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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6.29 17:5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7.03 16:25
아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래님 안녕 하세요?
보내주신 너브내 상추 종자가
무사히 잘~도착 하였어요.
구맙습니다.
잘~심어서 종자를 받아가지고
이웃들과도 귀한 나눔을 하겠습니다.
네~ 도착 소식 고맙습니다. ^^
오늘 너브네상추씨앗 받았읍니다.
토종검은호박씨앗도 같이 보내주셨네요. 잘 보관했다가 내년에 키워보겠읍니다
감사합니다
도착 소식 고맙습니다.
어떤 씨앗을 더 넣어드릴까? 생각해보니 왠만한건 있으실듯하여 검은호박을 보냈어요.
@나무아래 많이 가지고있지는 않습니다
토질에 적합하고 맛도 좋으면 더 좋고 적합한것을 찾고있는중입니다
씨앗이나 모종은 구입하지않고 100% 채종 재배하는것이 목표입니다
키워보고 성공하는것들은 나눔하겠읍니다
상추가 좀 특이하네요! 초록색에서 붉은 색을 내는 게 신기합니다.
너브내상추란 말이 저에겐 '러브(Love) 내상추'로 들려 이름조차 귀엽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상추를 보면 고기부터 떠올리지만 어려운 시절을 살아온 우리또래는 상추쌈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뚝딱 먹을 수 있는 밥도둑이라 생각됩니다. 귀한 상추를 여러 분들에게 힘든 나눔 하신 것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너브내상추 기르고 싶으면 반송이 보내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6.06 15:50
잘 도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도착 소식 고맙습니다. ^^
잘 도착했습니다.고맙습니다.
도착 소식 고맙습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4.23 15:45
저에게 나눔받은 토종씨앗을 잘 기르고 수확하여 다시 나눔을 해주신다니 반갑습니다.
조선참외 씨앗 나눔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