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2월14일 고양소노 부산KCC 남자 농구분석
- 고양 소노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오누아쿠가 고전하는 것은 둘 째치고 서머스가 공/수에 걸쳐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특정 선수에게 롤이 집중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감독은 이런 외인 선수에게 직접적인 불만만 표출하고 있다. 부산 KCC를 상대로 포스트 주도권을 잡기 어려웠던 것을 감안하면 오누아쿠가 활약해준다 하더라도 서머스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외곽에서 공격을 풀어갈 때도 이정현에게 집중하는 모습들이 아쉬운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외인 맞대결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 리드하기 어려운 전력인 것을 감안하면 지금과 같은 하락세는 조금 더 길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맞대결에서 변수를 만들기 위해선 이정현을 활용해 상대 수비를 끌어낸 뒤 외곽에서 득점을 만들어줄 수 있는 국내 선수가 필요한데 이를 해줄 선수가 없어 보인다. 결국 부산 KCC의 높이를 상대하기도 벅찬 상황에서 외곽 수비까지 무너지며 고양 소노의 강점인 에너지 레벨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출처 : NAVER 스포츠 분석카페 토토프로토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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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KCC
경기 후반 역전승을 통해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알리제가 팀과의 호흡을 쉽게 맞춰주지 않고 있음에도 결국 자신감 있는 피지컬을 통해 리바운드 싸움에서 리드하며 공/수 모두 활약해주고 있어 팀의 승리 확률을 높이는 것엔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는 오누아쿠와 같이 상대가 적극적으로 들어오기만 했을 때 파울 등을 활용하며 영리한 수비를 하는 유형에겐 독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알리제가 자신만을 생각한 플레이를 가져가다간 외인 맞대결에서 변수를 내줄 수 있다.
하지만 최준용의 공백에 롤이 많아졌음에도 미들 점퍼나 내/외곽 가교 역할을 노련하게 해주고 있는 송교창과 함께 다시 야투 감각 상승을 보여주고 있는 허웅이 외곽을 뒷받침 해준다면 골 밑 주도권을 쉽게 잡지 못하더라도 득점 싸움에서 앞서갈 수 있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기복을 보이고 있더라도 클러치 상황마다 협력 수비를 통해 상대의 주요 스코어러를 막아내는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공격 루트가 부족한 고양 소노를 상대로 대량 실점을 허용하다가도 주도권을 가져오는 흐름이 나올 것이다.
- 결론
부산 KCC 입장에선 외인 맞대결에서의 리드를 활용하려 할 것이다. 알리제가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들더라도 2옵션 싸움에선 서머스와 대비해 부산 KCC가 확실하게 앞선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매치업에서 포스트 강점을 살려낼 수 있을 것이고 외곽에서도 허웅을 활용해 리드할 수 있을 것이다. 오버와 함께 부산 KCC의 승과 고양 소노의 핸승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