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대 농구는
고대 농구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끝없는
연패의 늪속에 빠졌다
왜?
이렇게까지 되었는가?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연대의 자랑이었던 가드의 부재이다!
그러면
연세대의 화려한 농구 시절을 이끌었던 선수들의 플레이를 한 번 봅시다.
멀리보질말고
가까이는 2학년때의 양준석의 플레이까지 한번 보자구요.
연대를 대표했던 2명의 선수들의 플레이와 지금 연대의 플레이가 얼마나 힘들게 하고 있는지
한눈에 딱 보입니다
왜
이렇게까지 망가졌는가?
왜
이렇게까지 깨지고 있는가?
앞으로 제가
써내려갈 글들은
누구를 어느 특정 선수를 비판하고자 하는 글은 절대 아닙니다.
그냥
일년 농사가 끝났으니 뭐가 잘못되었나에 대한 문제 제기와
내년 우리 연대가
무얼 준비해야하는 지에 대한 의견 제시 차원 임을 먼저 밝혀둡니다
첫번째는
올 시즌을 위해서
윤호진 감독이 구상한 가드진 운용이
이주영 이채형 부상으로 완전 물건너갔다.
가드가 없으니 팀이 돌아가지가 않는다.
그래서
김도완에게 기회를 줘봤으나, 아쉽게도 30점차 대패만 당했다.
이주영은
그래도 여름 이후엔 돌아왔지만,
이채형은 끝끝내 돌아오질 못했다.
이유는?
이채형의 MBC 출전이
누구는 빠른 복귀라고 말들을 할 수가 있으나
그것보다는
수술 부위 상태에 대해 수술을 한 병원에게 더 묻고 싶다.
수술을 어떻게 했는지?
그냥
이주영이 수술을 한 병원에서 그대로 수술을 했으면 좋았을 것을 !
재발후
아차해서
뒤늦게 병원을 옮겼으나
이미 지나간 버스요, 엎어진 물이었다 !
두번째
설상 가상으로
줄줄이 부상의 검은 먹구름으로 연대 농구부를 엄습했다.
김보배 이민서 재부상, 유기상 부상 , 이규태 부상, 그리고 최형찬 까지!
왜 이렇게 줄줄이 부상을 당했는가?
시즌후
트레이너부터 선수 지도자 모두 모여서
이유를 찾아봐야 한다.
훈련 방식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점검해봐야 하겠다.
프로 선수들 지냈던 분에게
기회가 있어서 한번 물어봤다.
농구 지도자가
연대는 어느 선수는 어디가 아파서 못뛰나요?
라고 묻길래
다리 피로 골절이라고 하던데요.
라고
답을 한 적이 있다.
피로 골절이요?
그 분이 말을 하기를
피로 골절이 자기 때에는 생기는 걸 못봤다는 겁니다
선수가 왜 피로 골절이 생겨?
피로 골절이라고 선수가 못 뛰는 거 보신 적이 있나요?
거꾸로 저에 물었다.
제가 답하길!
저는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라면서
최희암 감독 시절에 주전들이 부상으로 못뛰는 걸 본 적이 없어요.
단, 시합 중에 다쳐서 못뛰어도 다리가 부러지는 걸 저는 못봤다고 하면서
그런데
요즘 선수들은 왜 이렇게 피로 골절이란게 많이 발생해요?
되물으니
본인 생각을 얘기해 주더군요.
자기들 시절보다도
지금 애들은 솔직히 많이 안뛴다.
자기들 시절엔 정말 엄청 뛰었다.
그러니
하체가 튼튼해져서인지 피로 골절이라는 병이 있는지도 몰랐다.
그러나
지금 애들은 다르다.
라고 말하더군요.
훈련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 선수들은 웨이트를 많이 하고
예전에는 웨이트란게 없었고 무조건 뛰는 걸 많이 하고
그래서
상체는 지금 애들이 좋고
하체는 예전 선수들이 좋다고 합니다.
세번째
유기상의 의존도 증가!
1,2학년때 유기상은 누가뭐라해도 연대 농구부 해결사였다.
그때는
1,2 쿼터때 나선게 아니라 3,4쿼터때 나서서
특히
4쿼터때
연속 3점을 터뜨려서 승리의 쇄기를 박거나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위기를 구하는 존재감이 우리 세대가 어릴때 자주 접했던 만화 영화의 짱가같은 존재였다.
구세주같은 존재감!
그런
유기상을 올해는 1쿼터부터 돌려야 했다
선수도 없고 본인의 의지가 있었다고 한다.
사실
유기상의 가장 값진 면은 가드가 찔러주는 패스를 잘 받아먹는 스타일의 선수이다.
본인이 만들기 보다는
동기였던
양준석이 맛나는 패스를 만들어주면
자리잡고 있던 유기상이 마무리시켜 주는게 더 빛났던 선수였다.
아래 영상에서
유기상과 양준석 듀오의 멋진 시절을 한번 봅시다!!
그러나
양준석이 얼리로 떠나고
올해는 이런 유기상에게 패스를 해줄 선수가 없었다.
이채형의 부상이 우리 연대에게는 너무 뼈아팠다.
사실 이것으로 올해 연대 농구부는 끝난 것이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채형의 대타로 나선 이민서는
자기 득점 욕심이 강한 선수였고
이민서의 강점은 엔터리 패스,
즉!
센터에게 찔러주는 패스에 더 강점이 있는 선수이지
슈터에게 빼주는 패스가 더 강점이 있는 선수는 아니었다.
그러니
이민서와 유기상은 궁합이 잘 맞는 선수는 아닌듯!
유기상 혼자 북치고 장구치다 보니
너무 과부하가 걸렸고,
전반기 이후
5월 고대 전에서 이미 완전 퍼져버렸다
4학년 졸업반이라는 책임감 !
우승을 한번쯤 하고 졸업하고 싶어하는 욕심!
후배들을 이끌어야한다는 부담감이 더했다 !
끝끝내 고대의 벽을 넘지는 못하고 졸업한다 ~!
유기상은 풀타임으로 뛰기 보다는 25분 정도 클러치 타임때 프로에서 기용된다면
더더욱 빛날 선수란걸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네번째
올해 내내
아쉬운게 있다면 속공 부재이다.
저는
이거 때문에 미치는줄 알았다.
속공이 사라진 연대 농구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김태술코치의 연대 농구부 시절!
물론 잘하는 농구는 맞다.
그러나
그 시절의 저와 술을 한번이라도 마셔본 사람이라면 언제나 김태술과 이상민을 비교했었다.
이상민은 빨랐다.
김태술은 아름다웠다.
뷰티플 농구를 한다고 고등학교 때부터 그당시 여자해설가에게서 김태술 농구를 평가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나는 김태술 농구가 마음에 안든다고 했다.
이상민식 농구를 좋아했던 사람으로
드리블치면서 하프라인을 넘어오는 김태술 농구는 너무 답답하고 느리다!
라면서 비판하는 저의 소리를 많이 들었을겁니다.
저는 이상민식 농구가 좋다.
빨리 빨리 나가고 수직으로 쭉쭉찔러주는 농구!
김태술이 잘하나
저에겐 답답하게 느껴졌다.
농구는 빨라야한다.
무조건 빨라야한다.
농구가 아름답다만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여기에 더하여 아름다우면서 강력하다로 끝나야한다.
힘이 바탕이된 강한 농구를 내년에 연대농구부에서 보고싶다.
연대 농구에게 속공이 없다보니 점수가 많이 안났다
너무 저득점이었다
원인은 가드의 부재가 가장 컸는데
이걸 해결하고자 유기상에게 볼셔틀 임무까지 맡겼다.
유기상은 팀의 주득점원이고 3번이니
트랜지션 상황에서
가장 빨리 반대진영으로 달리거나 이미 가 있어야 했는데
수비 리바운드를 따낸 후 가드에게 공을 맡기고 달려라! 달려!
했어야 했는데
본인이 가드 대신에 공을 받아
하프라인을 넘어가니 속공이 만들어질리가 없었다.
속공이란?
트랜지션 상황에서 3초 안에, 5초 안에 수비가 진영을 만들기 전에 공격을 끝내야 했는데
고대 수비진이 완전 재편된 후에 공격을 시작하니
저득점 현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공격을 5대5 셋포지션을 만들어 하는 게 아니라
1대 1이든 2대2든 3대 3이든
이런 상황에서 빨리 마무리 시켜야하는데
우리 연대는
공격라인을 넘어가서 재정비할 시간을 매번 가졌다.
먼저 뛰어준 선수도 없었고
트레일러를 기다려야하니ㅣ!
그러니'
속공 점수가 나올리가 있는가?
이게
올 한해 연대 농구를 보고 있으면 제일 답답했다
속공이 많이 나와야지 쉽게 이길 수가 있고
관중으로 하여금 농구의 재미를 느낄 수가 있는데.......
이게 전혀 없었다
예전
최희암 감독 시절에 간간히 체육관에서 구경하면
가장 많이 훈련 시키는게 속공이었다!
하나더 선수들에게 강조하시는게
코트발란스!
코트발란스를 굉장히 강하게 주문하셨다.
어떤 상태일때 슛을 때려야하는지
어떤 상태로 수비 진영을 갖추어야하는지
귀가 닳도록 큰목소리로 말하곤 하셨다.
슛을 아무때나 때리는게 아니란걸
저도 그때 배웠다.
우리 포워드 라인은
상대가 슛을 쏘면 무조건 상대 진영으로 달렸다.
몇 초만에 상대 진영으로 달려가는지 초시계로 제기도 했다 .
1,2,3 초 안에 하프라인을 안넘어가 있으면 포워드들을 많이 혼내는 모습을 봤다
올해
윤호진 감독의 용병술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왜냐?
달려야할 선수가 달리지 않고
공을 전달받겠다고 리바운드한 선수를 기다리고 있으니 속공이 발생할 수가 없었다!
내년에 멋진 속공 농구를 보고 싶다 !
포워드 3번은 달려야 한다 !
무조건 달려야한다!
달릴줄 아는 선수가 3번을 하는 것이다.
다섯번째
이규태를 2년 전에 평가를 한 적이 있었다.
그때
제가 틀림없이 이런 말을했다.
"이규태를 보고 실망했다.
너무 느리다
무얼 잘하는지를 모르겠다고도 했다"
규태에겐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고교때 잘하고 재미본 것만으로는 성인 무대에서 성공하기가 어렵다.
그러니
더욱더 순발력을 키웠으면 했었다.
3점 라인 근처 슛만 빼고!
올해
고대와 시합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특히
매치업 상대인 이동근 유민수에게 많이 약했다.
이규태는
공격력은 있으나 공격만 가지고는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
수비가 안되면 도저히 기용할 수가 없다.
선수는 본인이 몇점 넣었는지만 생각한다.
그리고
많이 득점하면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게 전부가 아닌데!
유민수 이동근은 이규태가 막으면 아주 신이 났다.
소위 말해서
이규태를 가지고 놀았다.
외곽까지 안나오면 3점 때리고, 밖으로 수비하러 나오면 보기 좋게 판다!
발이 느린 이규태는 따라가질 못햇다.
이렇게해서는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
이규태는
순발력을 남은 대학 동안 키워야한다
프로 빨리가는게 중요한게 아니다!!!!
수비력을 키우지않고는 프로 가봤자 뛰질 못할 거다.
이규태가 수비해서는 3점 두들겨맞고 레이업 당하니 할수 없이
이규태 대신에 부상중인 김보배까지 기용했으나 고대에게 당하기만 했다.
2대2 수비를 배워야한다.
스위치 디펜스를 언제할 지도 배워야한다.
이규태는 수비를 진짜 열심히 배워야 프로에서 뛸 수가 있을 것이다.
여섯번쩨
이민서를 어떡할건가?
제가 잘못 본게 아닐까 걱정이 된다.
잘못 본거 같다.
그냥 중고등학교때만 잘한 선수였을지도 모르겠다.
현 시점에서
공격도 안돼!
수비도 안돼!
진정 그냥저냥 평범한 선수였는가?
어느 유명 농구 지도자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농구를 잘하는지 못하는지는
리바운드 후 첫패스 나가는걸 보면 안다고 합니다.
이건 감독이 가르쳐줄 수 있는게 아니다.
이건 타고나야 한다.
감각적으로 첫패스를 어떻게하는지 본능적으로 느껴서 나가야하는데
이민서는 그런 감각이 없다.
감각이 없는 것인지 아직 못보여준 것인지는 모르나 농구는 배워서 깨닫는게 아니라 타고나는 것이란걸 저는 지금도 믿고있습니다.
그러니
과연 이민서가 1번 감인가?
첫키스의 강력한 추억처럼
첫패스의 아름다움을 올해 이민서에게서 못보았다.
반면에
선배인 양준석을 보면
리바운드후 첫패스가 엄청 빠르다.
왜
양준석이 좋은 가드인지?
팀을 살려주는 가드인지?
양준석의 첫패스를 보면 알 수 있다.
첫패스가 빈 곳을 정확히 찔러준다.
이민서와 양준석의 첫패스는 너무 달랐다.
이민서는 드리블치기 바빴으나,
양준석은 어디를 던져줄까를 먼저보고 그다음 드리블을 한다.
그러니
양준석 있을땐 속공이 많았으나,
이민서가 가드를 본 후는 거의 속공은 사라졌다.
이건 엄청난 차이다!
이게 가르친다고 해결이 될까?
이민서는 공을 먼저 보았지만,
양준석은 빈곳을 먼저 보았다.
이걸 깨달아야 한다.
고등학교까지는 이민서 공격이 통했는데
잘하는 팀!
성인무대 앞에서는
특히
고대와 하면 그런 방식의 공격이 안통했다.
10점 넣기도 힘들어 한다.
최희암 감독님이 말하길!
가드는 많이 넣지도 득점이 저조해서도 안된다.
평균 10-15점 득점력이 있어야 위력적이라고 했다.
지금 이민서는
2점이나 5점 득점이다.
뭔가 대책을 세워야하는데.
일단 더 빨라져야하고 슛도 더 정확해져야 한다.
이번 휴식기 중에 작년에 당한 부상과 수술 부위를 더 완벽하게 재활해서
더더욱더 노력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다행인지 축하할 일인지
이민서는 군면제도 받지않았느냐?
군대가야하는 시간을 안가도 되니 남들에 비해서 이미 1년반을 벌었다.
그러니
바쁠 이유도 없다.
차근차근 올해 본인이 뛴 시합을 리뷰해보고 분석해보길 권하고 싶다.
고 3때 제가 좋아 했던 이민서의 모습을 다시한번 봤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모습으로 프로에 높은 순위는 힘들다!!
지금도 프로엔 못뛰고 있는 뛰고싶어도 뛸자리가 없어서 발만동동 구르는 최고의 가드들이 넘쳐난다.
키가 180 이다!
이 키로 리딩능력이 없다면 박경상 꼴나는거다.
설사 여차저차 프로 가봤자 기용되기 어려울 것이다!
내년에도 연대에서
리딩가드를 볼텐데
올해보다는 더 잘하는 이민서 농구를 보고싶다.
양동근이나 이재도 식의 가드를 룰오델로 삼으면 어떨까?
탑에서 주저주저하면 안된다.
공을 머리위에 올리고 이리줄까저리줄까
시간을 지체해서도 안된다.
공을 머리 위에 올리는걸 NBA 에서는 본적이 없다.
이상하게도 우리나라 농구에서만 보이게되는 습관이다.
머리 위에 올리면 수비가 달려든다.
시간도 지나간다.
그럴 시간이 있는가?
이민서는 공격형 가드!
이채형은 수비형 가드!
전혀 다른 유형의 리딩 가드로 연대 앞선을 책임져주었으면 합니다
일곱번째
24년에 예정대로 이유진이 입학한들
올해 졸업한
유기상 자리는 어떡할 건가?
혹자는
이해솔로의 대체를 말한다.
또 다른 누구는
이규태의 3번 가능성을 말한다.
또 다른 이는
신입생 이유진의 3번 가능성을 말한다.
아니면
또 다른 대체 선수?
그러나
이들 모두 장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솔직히
이해솔은 믿지 못하겠다.
아직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그냥 잘하는 건 의미가 없다.
고대 3번을 이겨야하는데
이해솔은 일단 키가 작다.
190cm 채 안될 거다.
과연 3번 감일까?
제가 보기엔 5분이나 10분정도 뛰면서 분위기 반전용이다.
이규태도 이번 결승에서 보여준 것처럼
강력한게 없었다.
문유현을 보자.
막판에 경기 마무리시키는 슛을 보라
선수는 이래야 한다 .
배포가 남달라야 한다.
이규태 선수는
그리고
3번으로서는 느리다.
그런 속도로 속공을 밀 수가 없다
수비도 아직은 믿지 못하겠다.
빠른 이동근이나 유민수에게 번번히 당할 수가 있다
신입생이될 가능성이 많은 이유진은
일단 경험이 없다.
그리고
슛을 아직은 신뢰를 못하겠다.
용산고에서의 플레이는 고등학교이니 가능한 것이지
고대와의 경기에서 그게 가능할까?
이 선수는
대학에서 뛰어 봐야 알 것 같다
모든게 의문 부호이다..
안타깝게도
강력한 3번이 내년에도 연대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문제는?
어떻게 풀 것인지
진짜 궁금합니다
여덟번째
정기전 때도 이번 유리그 결승전때도
마찬가지이지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전반전까지 밀리다가 후반전인 3쿼터말쯤에 뒤집기 한판을 했다면 그 스코어가 그대로 쭉가는게 통상의 농구 방식이다.
그러나
후반 뒤집기가 한순간의 반짝으로만 끝이 났다.
왜?
그렇게 역전을 했으면 분위기상 완전 넘어온 시합인데
예전 은감독 시절로 되돌려서 돌아가봐도
우리연대가 강한 시점이 3쿼터 때부터 였고,
그 시점을 시발로 고대에게 승리의 기점을 잡고 그대로 끝을 냈는데
이번엔 그러지못했다.
아마도 이건 부상자의 체력 여파일거다.
우리 주전들을 봐도
유기상은
정기전 한달은 고사하고 보름까지도 연겜에 풀타임 뛸 체력과 몸상태가 아니었다.
이주영도
MBC 때 그나마 잠깐 뛰어보고 계속해서 아이싱하다가 비로소 8월 중순에사 힘을 내기 시작했고,
이규태도
유니버시아드 출전을 포기할 정도로 몸이 안좋아 8월에 몸을 만들기 시작했고
김보배는
4달 쉬다가 정기전 10 일전에 돌아와서 연겜 딱 한경기 뛰어보고 시합에 출전시켜야했다.
최형찬도
마찬가지로 허리부상으로 거의 두달을 쉬고 정기전 보름 전에야 합류했다.
이러니
정신력으로 뛴다한들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기에 경기 막판 4쿼터를 지키는 힘이 부족했다.
이걸 해결하고자 한다면 부상을 당하지않아야하는데 누가 부상을 당하고싶어서 당하겠는가?
다른 대안으로
내년엔 선수층이 어떻게될까?
유기상 김건우가 나가나
다행하게도
내년엔 좋은 신입생들이 숫자상으로 더많이 합류하니 선수층은 더 좋아질거 같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올해 아쉬움을 극복하는 원년이 되길 기원해본다.
이상과 같이
제 나름의 여러 문제점들을 간략히 짚어봤습니다
비록
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일뿐이지만
이 징비록으로
우리 연대의 문제점을 냉정히 되돌아보고
내년엔
우승도 하고 정기전 3연패 복수를 보고 싶습니다.
연대 농구부
화이팅!!
첫댓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것 같습니다
속공 같은 경우는 당시 프로팀 감독들도 기고문에서 연대의 속공은 프로팀과의 연경에서도 매우 위력적이다 라는 말을 했을정도였습니다. 김남기 감독때도 벌때 리바운드 후 빠른 패스웤으로 이미 싱대 진영에 넘어 가 있었고요. 김태술도 당시엔 그런농구를 했었습니다만...연대 농구에서 속공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한것은 박건연 감독때부터로 기억합니다
은희석 감독님 때도 연세대는 대부분 리바운드 1위, 실점 1위(최저실점), 속공 1위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올해는 이주영을 시작으로 이채형, 유기상, 김보배, 이규태 등등 베스트5가 한번씩 크게 부상을 당한게 한 해 농사에 너무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몸관리 잘해서 2024 시즌에는 온전한 team 연세대가 되길 기원해봅니다.
좋은 평가에 지도자들도 많이 습득하여 전술에 참고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저는 다 공감이 가지만 제일 아쉽고 공감하는 부분이 여덟번쩨.... 반복되는 줄부상으로 조직력 약화.
정신력도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그 진가가 발휘되는 겁니다.
해박한 농구지식감독이하 마음속 깊히 새곘으며 좋겠음니다. 부상자문제는 결코
감독면제부가 아니고 본인은생각하며
감독 코치 자격 실력에도. 문제있다고 생각됨
저도 잘 보았습니다.
특히 속공, 그리고 체력이 딸려 4쿼터에서 밀린 것 등에 공감했습니다.
유기상 활용법이나 이민서 선수가 엔트리 패스에 강점이 있다 등의 말씀은 제게는 가르침이었습니다.^^
제가 깜빡하고 리바운드에 대해서 언급을 안했군요
체육관 어디를 가봐도
안에는 큼직막하게 현수막 2개가 걸려 있습니다
@노란하늘 디펜스와 리바운드
@노란하늘 프로 체육관에 가보면 거의 100% 걸려 있습니다
@노란하늘 리바운드는 크게 수비 리바운드와 공격 리바운드로 나뉩니다
또다시 말하네요
은희석 감독 시절 8년은 리바운드로 이긴 시합들 이었습니다
@노란하늘 리바운드 독점으로 이겼지
다른 걸로 이긴게 아닙니다
물론 여기에
수비가 있내요
은희석 감독은 솔직히 재미 없는 농구를 합니다
@노란하늘 수비 위주의 농구를 하고
수비위주의 선수를 선발합니다
@노란하늘 스카웃하는 걸 들어보면 수비 잘하는 선수를 데려올려고 했고
잡은 이유도 수비가 되는 !
라고 말을 많이 했었죠
@노란하늘 고대에게 2년 연속 많이 밀린게 리바운드가 밀렸기에 입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제가 통계도 분석해서 어떡하든 리바운드 문제를 집중해야 한다고까지 했습니다
@노란하늘 우리 연대의 올해 통계를 분석해보면 유달리
공격 리바운드 햇수가 많이 눈에 띕니다
@노란하늘 공격 리바운드라?
@노란하늘 왜 우리 연대가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았을까?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을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노란하늘 그건 간단하죠.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우리가 3점을 너무 많이 쏘았고
너무 많이 안들어갔으니
공격자 입장에서는 수비 리바운드보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을 확률이 많았죠
@노란하늘 공은 가까운데서 던지면 림을 맞고 가까운데 떨어지는 것이고,
먼데서 던지면 림을 맞고 멀리 떨어집니다.
그러니
3점을 던져서 안들어가면 림을 맞은 공이 멀리 떨어집니다
@노란하늘 그러니
어디서 던지는 지를 보면 공이 어디쯤 떨어질거란게 예측 가능합니다
@노란하늘 우리가 3점을 많이 던지고 멀리서 던졌으니 멀리 떨어질거고
이걸
3점 라인 밖에 있던 안성우나 최형찬이 들어가면서 잡으니 공격 리바운드를 더 잡을 수밖에 없었지요.
그러나
또 던지면 뭐합니까?
또 안들어가는데
@노란하늘 사실 안잡는거 보다는 낫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는건 역설적으로
3점이 그만치 안들어갔다는데 있는거라서
내년엔
수비 리바운드를 더 많이 잡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란하늘 인해장벽, 만리장성을 쌓아서
리바운드를 더 독보적으로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노란하늘 은희석 감독 시절땐 독보적인 리바운드 강국이었던 연대 이었는데
작년와 올해 고대에게 리바운드 싸움에서 많이 밀렷습니다
@노란하늘 이건
선터들만이 잡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센터들의 박스아웃때 가드들이 잡아주어야 합니다
@노란하늘 이걸
김도완이나 이민서가 못했어요.
@노란하늘 내년엔
이채형의 강점이 수비와 리바운드인데
한번 잘해봅시다!
@노란하늘 리바운드면에서
강한 연대 농구부를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