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세 될 남아 입니다. 12월생이라 뭐든 같은 나이의 아이들 보다 늦습니다.
옥동 예은 유치원과 남울산 어린이집 중 고민입니다.
일단 유치원은 어린이집보다는 규칙 등을 강조하고, 인원수도 20명 정도라고 합니다. 낮잠을 안잔다고 하네요.
남울산 어린이집은 18명쯤 된다고 하고, 아무래도 어린이집이니 보육 중심이고, 낮잠을 자지요.
1. 내년에 38~39개월쯤 되는 남아 낮잠을 잔다면 어린이집에서 자고 오는 것이 나을 지 아니면 유치원에서 돌아와서 집에서 자는 것이 나을 지 고민이네요. 어린이집에서는 낮잠을 푹 자지 못할 것 같아서요.
순한 아이지만 잠에서는 나름 까다로운 아이랍니다. ㅡ,.ㅡ;; 저는 규칙적인 생활을 매우 좋아하는 맘인데 어린이집에서 자는 것이 습관이 되면 생활이 더 규칙적이고 안정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한마디로 머리 복잡합니다.)
저는 아이가 원하기만 한다면 낮잠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인위적인 교육을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의 아이입니다. 문센 및 베몬 홈스쿨도 싫어해서 결국 그만 두었는데 이런 아이일 수록 만 3세이후 고른 환경 자극을 주는 유치원으로 가야할 지, 아니면 아이 성향에 맞게 외출하고 노는 방향인 어린이집으로 가야할 지 아직도 갈피를 못 잡겠습니다.
아이들은 또래 아이들 하는 것 보면서 따라하고 보고 배우는 것이 많으니 유치원 수준의 고른 환경 자극은 노출 시키는 것이 옳지 않느냐 생각해봤습니다.
아무리 자유로운 영혼의 아이일지라도 하루 종일 땅파고, 풀만 뽑고, 돌만 만지고 노는 것도 고른 자극은 아니라는 생각도 드는 반면,
9세전까지는 돌만지고, 흙만지고, 풀밭에서 뛰어놀면서 아름다운 영혼의 원풍경을 만드는 것이 후에 나이들어 살아가는데 더 행복하고, 창조적인 밑거름이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것 역시 머리 무진장 아프네요.)
3. 어리버리한 12월생 아이 첫 단체 생활을 편한 어린이집에서 시작할 것인지,
아니면 일반적인 수준의 유치원 교육 과정에 맞게 주~욱 다니는 것이 나을 지 고민입니다.
제가 직장맘이라 원을 바꾼다는 식으로 큰 변화를 주고 싶지 않아서 이왕 시작하는 원이라면 3년 계속 다니게 하고 싶습니다.
이런 면을 고려했을 시
저는 어떤 원을 선택하는 것이 옳을까요?
지금까지 고민해왔는데 머리만 더 복잡해집니다.
한발 떨어져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새댁맘 어머니들 제발 제발~~~~~~~~~~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네 고민이 많이시네요
저는 딸 아들 둘다 12월 말일생입니다
12월에 태어났지만 둘다 밝고 긍정적이구요
더군다나 덩치는 또래보다 작지만 키는 크네요
제가 저의 사생활을 말하려고 쓰는건 아니구요^^
부모나 조모입장에선 12월생이라...
이 말이 왠지 느린것같고 더 보호해줘야할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선생님들한테
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듯 보여지구요
1.1~12.31까지가 같이 학교가서 생활할껀데 같이 나름의 경쟁을 해야겠죠...
엄마가 먼저 우리애는 12월생이라 늦어요... 이 생각을 떨치셔야 할것 같아요
바쁘시겠지만 아이와 방문해 보세요 그래도 신경쓰이시면 인원적은 유치원...
두군데 다 안가봐서 프로그램은 몰라요 죄송ㅠㅜ
옥동 예은 유치원 추천 합니다. 어린이집 적응 못해서 아침 마다 울고 그랬는데 유치원 하루 울고 좋다고 합니다
예은 유치원도 5세는 18명 입니다. 학기 초기는 작은 선생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