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포이리에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뿜뿜이s]

마카체프vs포이리에가 일주일 정도 남았군요. 결과론적인 예상을 먼저 말씀 드리자면 마카체프가 이길것 같습니다.
그것이 서브미션,ko승,판정승 어떤것으로라도 이길것 같거든요.
근데 이것은 돈이나 소중한것을 어쩔수 없이 걸라고 했을때 양자택일 누가 이길것 같냐? 라고 물었을때
가능성 높은것을 찍는것뿐입니다.

이런 높은 가능성은 무엇을 근거로 하고 있냐 라고 한다면 보여준 경기를 통한 이론과 데이터에 불과합니다.

예를들면 포이리에는 테이크다운에 약하다. 마카체프는 테이크다운에 강하다. 타격가들은 비교적 레슬러에게 약한 데이터가 있다.
포이리에는 마카체프를 이길 방법이
타격으로써의 수단밖에 없다 볼수 있지만 마카체프가 영리하기에 안싸워주면 그만이고 타격을 피하면서도 자신의 주 전장으로 데리고 갈 능력이 되는 선수다.
따라서 일방적인 게임이 될수도 있다.
흡사 댄후커와 바비그린처럼 레벨 차이는 있지만 레슬링 강자의 입장에선 포이리에도 다르지 않을수도 있다.
결국 타격을 무력화 시킨다면 똑같다는 얘기고 얼마든지 보여줄수 있다는걸 이미 이전 경기들에서 증명 했으니까요.

본론은 간단 할것이지만 그전에 이 말씀도 잠깐 드려야 할것 같습니다.

포이리에가 늙어서 하빕때보다 더 불리한 상황이다 라고 느끼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는데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포이리에의 전적과 하빕 시대를 되돌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몇년전 포이리에에게 레스링 강자와의 경험은 생소 했을때입니다. 대처가 안될수밖에 없는 때였죠. 그때는 타격만으로도 타이틀 컨텐더가 될수 있었고 그것이 더 전문적이었을 때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시간이 몇년 흐른만큼 주짓수나 레스링에 대한 경험치나 실력이 늘었을테고 코치로 레스링 강자 감롯이
마카체프전 이전부터 포이리에의 파트너로 도와주고 있었으며
빡세게 대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십수년을 밥먹듯이 레스링 하던 마카체프를 그라운드에서 막기는 역부족이겠지만 최소한 하빕때처럼 무력하게 당하면서 지진 않을꺼라는 생각이 들기때문입니다.

여전히 라이트급 최강급 복싱 실력이기에 누구든 스탠딩에서 끝내기엔 충분한 부분이고
그라운드에선 더 많은 경험치가 쌓였고
감롯을 파트너로 제대로 준비 하고 있다면

마카체프 입장에선 하빕때 포이리에보다 더 빡센 포이리에를 상대하게 된다는 점이죠.

이것이 왜 중요하다고 생각 하냐면

마카체프는 하빕과 다르게 상대에게
충분한 여지를 주는 선수이기때문입니다.

첫번째로 하빕이 타격 훼이크로 셋업을 하고 투렉 테이크다운으로 곧장
그라운드로 데려가는것이 주요 루트라면

마카체프는 물론 그런 스타일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경기때마다 하빕처럼 자주 쓰진 않는다는 점이죠.
보통은 타격을 진심으로 주고 받다가
하빕과 다르게 클린치후 니킥 공격을 하다 유도식이나 다리를 이용한 테이크다운을 주로 보여줍니다.
아니면 클린치 상태에서 자유형식 테이크다운으로 전환 하기도 하죠.

한단계로 상대를 넘어뜨리기 보다는
둘셋 이렇게 과정을 거쳐 좀더 체력을 덜쓰면서도 디테일하게 가려는 스타일때문인지
상대를 넘어뜨리는데까지 틈틈히 여지가 생기고 보다 서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선수이기에 하빕보다 변수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은 선수입니다.

그런 여지가 만들어질수록 포이리에 입장에선 다소 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커지겠죠.

두번째로 포이리에 동영상을 다시 많이 본 결과 같은 사우스포라는 점도 문제지만 펀치를 치는 타이밍이 너무도 무섭고 좋습니다.
마카체프는 킥을 쓰면서 스텝으로 상대의 주먹으로 피하고 벌어진 거리에서 상대가 공격한후 헛점을 이용해 카운터를 치는 스타일인데
아마추어인 제가 봐도 이런 패턴이 최근 3경기에서 같았습니다.
특히 마르틴스에게 당했던 라이트를 카운터로 쓸때는 여전히 위험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이때 포이리에 같은 카운터도 매서운 일류급 선수가
이 패턴을 분석해서 피하고 다시 역카운터를 넣을 경우 속절없이 당할수밖에 없습니다.

마카체프가 예전 하빕식으로 들이대며 공격할때와 달라진 부분은 있습니다.ko로 진 그때 이후 몸을 이용해서 힘을 실어 펀치를 치는게 아닌
좀더 상체를 세우면서 간결하면서도 안전하게 그렇기때문에 힘이 덜실린 공격을 하며 공격이 끝난후 가드를 올리는 습관을 들인듯 합니다.

이건 마치 세미슐트가 이그나쇼프에게 라이트를 크게 휘두르다 ko로 진후 부터는 잽 위주로 공격을 하다 간혹 라이트를 뻗을탠 상체를 꽂꽃이 세우며 모션을 작게해 카운터를 대비하는 간결한 동작으로 바뀐것과 흡사해 보입니다.

아무튼 마카체프는 스탠딩에서 잠깐이라도 긴장을 풀기라도 한다면 정말 크게 당할수 있는 위험한 요소는 있어보입니다.

마카체프가 한 라운드당 자유형식 테이크다운을 두번 이상 시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보기에
만약 테이크다운이 막혀 스탠딩 상태가 유지된다면 그만큼 포이리에에게 기회는 오는겁니다.

마카체프도 포이리에의 카운터를 경계할겁니다.때문에 강한 펀치보다는 킥 위주로 경기를 풀것이라 보고
손싸움을 해주며 잽 위주로 하며 가드를 잘 세울것이라 봅니다. 다만 위와 같이
테이크다운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 온다면 심리적으로 상대의 카운터를 의식한 나머지 당황도 할것이고 소극적인 태도로 포이리에가 압박하며 들어오는것에 실수가 나올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로 감롯이 훈련 파트너로 있다는것과 각오가 다른다는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만약 이런 레스링 경험과 기술이 좋은 선수를 파트너로 둠으로써 많은것을 배우고 마카체프와 싸웠을때 단 한번이라도 결정적인 서브미션을 방어 해내거나 그런 위험까지는 애초에 차단할수 있는 비법을 전수 받는다면
다시 한번 다음 라운드 또는 스탠딩으로 전환돼서 상대를 당황케 하고 변수를 만들어 이길수도 있기때문입니다.

이런 일들이 스포츠에서 많이 일어나죠.끝낼수 있을때 끝내야 하는데 그때 못끝내서 오히려 역전 당하고 지는 경우
아마 포이리에는 이번에 좋은 훈련으로
그 차이를 만들수도 있을것 같아서
그 부분이 가장 무섭다고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정신력에 대한 부분인데
이번이 마지막이고 그렇기때문에 모든걸 불태우려고 경기에 나서는 포이리에는 실력 이상의 초능력을 발휘 할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마카체프는 많은 분들의 예상과는 달리 생각보다 고전 하다 질수도 있고
고전은 하지만 이길수도 있겠죠.
아니면 일방적으로 이길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런 경기 흐름과 결과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라운드가 1,2라운드라 봅니다.
포이리에가 큰 변수를 만들수 있는것도
초반 서로가 어떻게 나올지 탐색하고 머리를 굴려야 할때 한수가 잘못돼서
경기 내내 깔려 있다가 서브미션 당하던지
아니면 카운터를 크게 맞던지
서로에게 위험하면서도 이때 경기의 대부분이 결정 날것이라 보거든요.
3라운드까지 왔다? 이건 서로에 대해
많이 파악한 상태로 이때부턴
한쪽이 안정적으로 잡아낼것이라 봅니다.그건 아무래도 상성상 더 좋은 마카체프가 그렇게 이길꺼라 봅니다.
포이리에가 마카체프의 힘을 빼며 체력을 갉아 먹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마카체프의 체력때문에 변수는 안생길것으로 보이고

결론적으로
1,2라운드 피니쉬가 나온다면
마카체프
포이리에 둘다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피니쉬할 가능성은
마카60 포이리에 40정도로 대다수의 생각보다는 꽤나 포이리에가 1,2라운드에 이길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습니다.
근데 3,4,5라운드로 간다면 판정이든 피니쉬든 마카90 포이리에 10으로
보고 있습니다.

포이리에가 마카체프의 머리와 몸이 풀리기전 또는 마카체프의 한수를 막아낼수도 있는 1,2라운드가 일을 낼수 있는 기회의 라운드로 보고 있습니다.

[호랑이마술사]

팬심으로는 포이리에
베팅하라면 마카체프.

[아비달짐]

뚜껑열어보면 킥+레슬링 콤보에
펀치거리도 못잡고 쩔쩔매다
백초크로 스무스하게 질듯..

[랄랄라시스뿜빠]

뜨거운 포이리에를 차가운 마카체프가 잠식해서 식힐 것 같아요. 그래도 업셋 일으키길.

[Mr.everything]

다들 포이리에를 그냥 잡으면 잡히는수준으로 생각하고있는것같은데 그래도 수년간 컨텐더라인에 있던 선수고
챔프전에서도 쉽게 잡힌 선수는 아니죠

결정적일때 한고비를 못넘긴건 맞지만
누구도 쉽게는 잡을수없는 선수라봅니다
경기자체가 굉장히 타이트하게 가지않을까싶습니다

[조제알도☆]

마카체프 눈이 엄청좋고 타격도 좋더라구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킥을 섞어줘야 할텐데 그게 안되면 마카체프의 일방적인 승리로 보여집니다

[핑거마스터]

포이리에거 상대 레슬링에 대한 의식을 안하고 최대치 타격을 보여준다면을 가정으로 1.2라운드 tko도 가능할 수도 있는데... 레벨체인지에 의한 태클 의식하느라 아무것도 못하고 굴려다니다 질 가능성이 많이 정배죠

[왼손스트레이트]

포이리에가 역경을 이겨내면서 엄청 강해진 것 같아요. 기술적인 강함을 말하는 것이 아닌데… 암튼 저도 뭐가 기대하게 됩니다.

[양사노바]

타격으로도 마카체프 압도못할거같아요

[주도산토스]

타격도 마카체프가 우위라고 봐서.. 하빕 전보다 더 처참하게 질듯

[빌드타이거]

포이리에가 이길 확률도 상당하다 보지만 레슬링방어는... 생드니한테도 속절없이 휘둘렸어서

[SexyBoy]

마카가 킥도 더 좋고 타격도 앞선다 보는데 여기서 찬스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정도~

[무토우류지]

마카가 같은 왼손잡이 타격을 부담스러워하는건 맞다고봅니다 드류 도버 고평가가 괜히 나온게 아닐거에요 아마 1라에 소극적으로 운영할것이고 여기가 포이리에의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결과는 마카체프 압승 쪽으로 촉이 옵니다
나는 역대급 선수라고 선언하는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을지...

[상토리]

하빕은 포이 가지고 놀던데 과연

[EasyOut]

마카체프 가 타격전 을 고집하면 빅샷이 터져서 포가 이길수도 있지만 영리한 마카체프의 운영이 포를 잠식 시킬듯

[왕AAA왕]

여기에 추가 하자면 마카는 방심까지는 아니겠지만
포이리에를 엄청 신경쓰지는 않는 느낌이고

포이리에는 여차하면 은퇴한다는 마음으로 하는 경기라서 멘탈적으로 굉장히 단단한 상태에서 올라올것 같음.

마카의 방심+포이리에의 불태움=뚜껑열어봐야 알수있음.

근데........솔직히 마카가 이긴다고 보지만 포이리에가 사고 칠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Wresliker]

하빕 전과 다른 점은 둘다 사우스포라는 점..
포이리에는 항상 레벨체인지 하는 상대들이 태클주고 위로 타격하면 안면은 그대로 허용하면서 태클만은 막자는 스타일입니다만..테익다운 디펜스랑 하위대처가 상당히 약점이죠
체력전 끝까지 가서 압박이 되고 투가 먹히면 모를까..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Capitalism]

같은 사우스포이고 마카체프는 하빕에 비해 스탠딩쪽에도 비중을 두는 스타일이라 충분히 업셋이 일어날 수 있다봅니다

[danawhite]

맥구 2 3차전에서 진짜 틈만 보이면
그냥 개쎄게 후리고..
포가 또 끈적한 개싸움 잘하니 어떻게 기대좀 걸어볼까 하다
마카 vs 찰올바로 이어서 보니까
그런 싸움마저 마카가 더 잘하는거 같아서
기대가 꺾임……

[아뇨..]

mma에선 백프로가 없지만 도저히 포이리에가 이길수 있는 그림이 안그려집니다.

[오늘말고내일모레]

지난 경기에서도 하위권 선수에게 거의 털리다가 역전했는데 마카체프를 잡을거라는 생각은 전혀....


물론 이런 경기에서 의외의 업셋이 나온 경우가 요즘 좀 있다보니 혹시나...하는 정도가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