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2023 CIS지역 한국어 교사 초청연수' 개최

[zhanna]

5주간 온·오프라인 병행…4개국 25명 교사 참가

한국외대는 재외동포협력센터와 공동으로 '2023 CIS지역 한국어 교사 초청연수'를 개최했다고 지난 12일 알렸다. (사진=한국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한국외대는 재외동포협력센터와 공동으로 '2023 CIS지역 한국어 교사 초청연수'를 개최했다고 지난 12일 알렸다. 재외동포협력센터에서 주최한 이번 연수는 한국외대 연구산학협력단에서 위탁을 받아 지난 8일까지 5주간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 CIS지역 4개국 25명의 한국어 교사가 참가해 한국어 실력과 교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한국외대 연수운영본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최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온라인 과정은 4주간 진행됐다. 실시간 한국어 수업을 비롯해 '온라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수 역량UP’, 교수법·역사·문화 특강이 진행됐다. 오프라인 과정은 온라인에서 배운 내용과 연계해 국내 초등학교 현직 교사의 초청 강의, 모의수업, 간담회 등 오프라인에 특화된 강좌로 채워졌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모국을 방문한 CIS지역 한국어 교사들은 청와대, 국립중앙박물관, 한글박물관, 롯데월드타워 등 서울의 주요 명소를 방문하고 한국 음식을 즐기며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8일 수료식에서 연수생 대표로 소감을 전한 심 타티아나(러시아, 외국어학교 AGORA 소속)는 "이번 연수는 한국어교육에 대한 열정을 더욱 고취시켰다"며 ”특히 온라인으로 재미있게 수업하는 방법을 알게 됐고, 다양한 특강과 실습을 통해 교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재욱 한국외대 연구산학협력단장은 "이 연수는 CIS지역 한국어 교사의 한국어 실력 향상 및 한국 문화 지식 함양을 목적으로 기획됐다"면서 "전문적인 특강, 교육실습, 다양하고 재미있는 문화 체험을 체계적으로 준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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