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 올라들 가 보셨나요.. (앞산 마실 안내기, 스크롤 꽤 깁니다)

[밤올빼미]

[사진이 많아 임시로 블로그를 만들어 가져왔는데 잘 될지 모르겠네요.

혹시 사진 안보이시면 리플로 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항상 좋은 정보 눈팅만 해 가는 유령회원입니다. 지켜 보고 있다 뭐 이런거 아니구요^^

맛집 포스팅은 너무 어렵고, 저도 뭔가 회원님들께 제공할 정보가 없나 싶다가 앞산 마실코스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로 평일에 퇴근후 대덕식당-헬기장찍고-앞산공원 코스로 다녀오는데

작년에 멧돼지4마리 앞산순환도로 내려와서 차에치이고, 위험하게 밤에 혼자 산에간다고 주변사람들 만류하고, 춥고, 봄에 눈오고^^

해서 4개월만에 다녀오게 되었네요

오늘 올릴 코스는 주로 주말에 가는 코스입니다.

앞산에 올라가 보신 분들 많으시겠지만, 제 주위에는 의외로 안 가본 사람이 더 많더라구요.

혹시나 아직 안 가 보신 회원님 이 글 보시고 "어? 이 정도면? 이번 주말 날도 따뜻한데 나도 한 번 가볼까?"

라고 한번 올라가셔서 즐거움을 느끼셨다면 글 쓴 사람으로서는 그 이상의 보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스크롤이 꽤 길지만 코스 설명 겸하느라 사진이 많은지라 글자는 그렇게 안 많습니다^^

일단, 대구 사시는 분들이니, 굳이 앞산이 어떤 곳인지 모르시는 분은 없겠지만,

뭐 이런 곳이랍니다 ^^

제가 앞산을 한번씩 가는 이유는,  우선, 부담이 없습니다^^

초보가 가벼운 차림으로 가도 특별한 일이 없단 말이지요

장비 갖추고 헉헉대며 올라가는데 츄리닝 입고 운동화 신고오신 동네 아줌마 마주치면 심히 부끄럽습니다^^

처음에 1시간 정도만 오르면 그 뒤로는 말 그대로 이생각 저생각 하면서 마실나온 기분으로 돌아다니기 좋습니다

세번째쯤 갔을때 해가 져서 길을 잃은 적이 있는데,

바로 옆으로 대구 야경이 펼쳐져 있으니 길을 잃었다는 느낌이 안들더라구요 ㅡㅡ;

움.. 그러면, 제가 가는 마실^^ 코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두둥!!

요즘 네이버 지도가 참 잘 되어 있네요.. 등산로까지 나옵니다. 거리, 시간까지 표기되네요^^

빨간 선이 제가 설명 드릴 코스이구요^^

왼쪽 아래 빨간 동그라미 있는 시작점이 앞산순환도로 끝나는 부분의 달서구 청소년 수련관 입구입니다.

대덕산 - 앞산 - 산성산 - 고산골을 거쳐 오른쪽 위 끝나는 부분이 상동교로 내려오네요.

소요시간은 오르는데 한시간 반, 능선에서 한시간 반, 내려오는데 한시간 반, 총 4시간30분 정도 잡으면 넉넉할 것 같습니다^^

저는 거의 혼자 가는데요, 저 시간은 운동과 담쌓고 사는 제가 여유있게 쉬엄쉬엄 쉬어가며 주파할 때 걸리는 시간이니

친구 두세분이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처음 가는 분들은 이쪽 바위에도 올라가 봤다가 저쪽 바위에도 올라가봤다가,

혹시 도시락 가져가시면 드시고, 중간중간 앉아서 경치구경하고 하시는 시간을 더하면 

아마 예상 소요시간을 거의 비슷하게 추측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도가 익숙지 않으신 분들은 아래의 구글어스로 보시면^^

이렇게 됩니다^^

움.. 이렇게 보니 뭔가 거창해 보입니다만, 뭐 별 거 없습니다.^^

주말에 갑자기 가게 되는 바람에 주섬주섬 준비물을 챙겨봅니다.

장비 : 가방, 등산화, 스틱

먹을거리 : 삼X수작은것한병, 탄산음료한캔, 이온음료한캔, 초코바하나

기타 : 카메라ㅠㅠ(보통 안들고 다닙니다 무거워서),  휴대용화장지

끝입니다^^ 단촐하죠?

사실 아직 날이 덥지 않아 물도 작은걸로 한병만 가져가는데,

이날은 4개월만에 가는지라 혹시나 한병 더 가져갔습니다.

1 . 앞산순환도로 끝나는 부분 근처의 달서구 청소년 수련관 입구에서 시작합니다.

 요즘 공사중이라 펜스가 쳐져 있습니다. 등산로라고 적혀 있으니 찾기는 쉽습니다.

저 위로 올라가서 왼쪽으로 꺾습니다.

2 . 공사중인 펜스를 지납니다. 저는 저 위로 올라가면 이미 체력이 바닥납니다^^

 

3 . 왼쪽으로 꺾어 조금만 내려오면 감시초소 오른쪽에 임휴사 간판 옆에서 산으로 접어듭니다

4 . 이렇게 생겼습니다^^

5 .처음 15분쯤은 이런 아주 편한 평지 산길로 갑니다.

 

6 .이런 굽이길도 지나구요. 워낙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별다른 갈림길이 없어

옆으로 빠지는 일 없이 눈에 보이는 길만 따라가면 정상까지 갈 수 있습니다.

7. 계속 길따라 가다보면 이렇게 계곡(?)을 건너 직진하던 길이 없어지고 오른쪽 오르막과 만나게 됩니다.

왼쪽 아래에서 올라오는 길 있구요, 화살표 끝나는 곳쯤에 벤치 2-3개가 있어 쉴 수 있습니다

8. 위 사진의 계곡(?)을 건너 올려다본 모습입니다.  동그라미 친 부분에 윗사진에서 말한 벤치가 있습니다.

 

9. 벤치 있는 곳에서 이렇게 계속 위로 올라갑니다.

지금까지 평지였고, 이제부터 오르막으로 올라갑니다^^

10. 가다보면 자락길 팻말이 있는데, 우리의 목표는 정상이니 무시하고 계속 직진입니다^^

11. 오르막길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12. 저 위에 할머니 한분 올라가시네요

13. 오르는 길 옆으로 이런 미니암괴류(?)^^ 도 있습니다.

14. 할머니.. 따라 잡지를 못하겠네요^^

15. 이렇게 앉아서 쉬기 딱좋은 바위 2개가 있습니다^^

이정도면 65% 정도 올라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헛 벌써요?^^

16. 계속 올라갑니다.

17. 두둥~ 뒤를 돌아보면 어느새 이런 광경이 펼쳐집니다^^

사실 이 코스가 좋은게, 조금만 힘들면 발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면 이런 광경을 볼 수 있으니

크게 힘들다는 생각 없이 쉬엄쉬엄 구경하며 가다보면 어느새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18. 계속 올라갑니다.  

19. 워낙 사람들이 많이다녀 길이 푹 패여 있습니다. 초보가 가도 길 잃을 염려 없습니다.^^

20. 헛 어느새 이런 공터가 나옵니다. 이정도면 80%정도 올라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주로 여기서 첨으로 잠깐 앉아서 쉽니다.

21. 위의 공터 입구에서 뒤돌아 보면 이렇습니다.

22. 공터에서 잠깐쉬고 또 올라갑니다.  이제 조금만 가면 오르는 것도 끝입니다^^

23. 이런 바위도 나옵니다.. 옆으로 사뿐히 돌아가시면 되겠습니다.

24. 방금 지나온 바위 위에서 뒤돌아 본 모습 

25. 다시 앞으로 보니, 두둥~ 벌써 꼭대기가 눈앞에 보입니다^^

저기가 대덕산 정상입니다

26. 가시다 보면 이렇게 시내쪽에서는 보이지 않는 앞산의 뒷면도 보실 수 있습니다.(남사면이죠)

27. 이런 돌길도 오르구요^^  

28. 또 뒤돌아 봅니다

29.  꼭대기(대덕산정상)가 이제 눈앞에 보입니다. 그런데 살짝 밑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올라갑니다.

30. 윗 사진의 동그라미 밑 바위에 서서 윗사진 찍은 지점을 바라보았습니다. 

 여기서 몇발짝 안옮기면 꼭대기입니다.. 뒤의 대구 시내 경치 보이시나요^^

31. 여기가 대덕산 정상입니다. 흔히 말하는 앞산은 대덕산, 앞산, 산성산 3개의 정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제 오르막은 다 끝났구요, 능선따라 슬슬 마실댕기면 됩니다^^  

32. 앞으로 가야 할 마실코스가 보입니다.

동그라미 쳐진 부분이 시내에서 앞산을 볼때 꼭대기에 뾰족하게 솟아 보이는 경찰통신대입니다.

저가기 앞산 정상이구요.

33. 두둥~ 옆으로 돌아보면^^

앞산의 좋은 점 중 하나가 능선을 타고가는 내내~ 고개만 살짝 옆으로 돌리면 이런 경치가 펼쳐집니다.^^

요즘은 나무에 잎이 없어 시야도 많이 가리지 않네요.

가을에 단풍 절정일때 오면 옆으로 도시경관이 펼쳐진 울긋불긋한 구름 위를 걷는 기분입니다.

34. 애기 델고와서 쉬고 계시네요^^ 아버지가 아들한테 무슨 얘기를 하셨을까요.

아니면, 차마 너무 많아 아무 얘기도 않으셨을지도..

35. 계속 능선따라 갑니다. 

경찰통신대 보이는곳이 앞산정상, 저 멀리 동그라미 친 곳에 항공무선표지소 보이는 곳이 산성산 정상입니다.

36. 매자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쳐지는 지점입니다.

이제까지 온갖 똥폼 잡으며 올라 온 것처럼 썼는데 다 뽀록나네요

 임휴사에서 1.7km밖에 안됩니다^^ 평지에서 걸으면 25분이면 가는 거리~

37. 언제나 그렇듯 고개만 왼쪽으로 살짝~ 돌리면^^ 두둥~

38. 경찰통신대가 가까워졌습니다. 살짝 오르막이 있네요. 

39. 윗 사진의 오르막을 올라오면 이런 공터가 있습니다. 

40. 공터에서 바라본 모습^^ 좋네요~

41. 공터를 지나 계속 걷습니다. 이런 평지가 많습니다^^

42. 반대쪽에서 올라오시는 분 계시네요

43. 경찰통신대가 가까워졌습니다.

44. 또 이런 숲을 지나갑니다. 

45. 헉 이런 산위에 잘관리되고 있는 듯한 묘가 있습니다. 이쯤되면 성묘 오지 마란 말잉가요.. 

46. 손잡이를 잡고 바위를 오릅니다. 

47. 다 오르면 이런 광경이^^

48. 이제 경찰통신대가 코앞이네요.

49. 옆으로 대덕식당(안일사)쪽에서 올라오는 능선이 보입니다..

혹시 앞산번개 하시면 고기궈 먹는곳이 저 휴게소 아닌가요?^^

비파산이던가? 그렇습니다. 

50. 경찰통신대 바로 밑에 도착했습니다. 보호시설이라 그런지 팻말이 정상쪽으로 가리키지 않습니다만,

올라갑니다^^ 앞에 2분도 오르고 계시네요.

51. 올라가다 뒤를 돌아보니 타고왔던 능선이 보입니다. 저러니 고개만 돌리면 대구시내가 펼쳐질 수밖에^^

52. 경찰통신대 다 왔습니다. 당연히 출입급지죠 여기에서 왼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사실 여기가 앞산의 진짜 정상입니다. 앉아서 머물만한 공간이 없는것이 좀 아쉽네요.

53. 마침 맞은편에서 아저씨 한분이 오고 계십니다.

54. 두둥~ 금일 마실코스의 최대 난코스입니다^^

55. 난코스로 5분쯤 걸으면 이렇게 통신대의 반대편으로 나옵니다^^

56. 대덕식당(안일사,케이블카)쪽에서 헬기장으로 올라가는 길이 바로 밑에 보이네요.(빨간선) 

57. 잠깐 쉬고 있는데 왁자지껄하길래 돌아보니 저쪽에 헬기장이 보입니다^^

58. 빨간선이 제가 내려가는 길이구요, 파란선이 대덕식당에서 올라오는 길입니다.

59. 위의 사진에서 내려오는 방향으로 그대로 직진하면 바로 하산길입니다^^

대덕식당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면 이렇게 오른쪽으로 꺾어서 돌아야 헬기장으로 갑니다. 

60. 헬기장 가는길~ 왼쪽에 헬기장이 보이네요 

61. 헬기장이 가까워집니다. 어우 시끄러^^

62. 케이블카 쪽에서 왔구요, 산성산,청룡산쪽으로 가야됩니다.

근데 읭? 비슬산?  반대쪽아닌가? 잘 모르겠습니다.^^

63. 헬기장입니다. 정상은 경찰통신대가 접수해 있고, 접근의 편리성과 장소성 때문인지

바로 옆의 이 헬기장이 앞산의 정상 역할을 하고 있지요.

64. 헬기장에서 본 남구, 수성구 방향입니다.

65. 헉 뒤돌아보니 출발했던 청소년수련관이 보입니다. 이래서 앞산터널 뚫으려고 하나 싶기도 합니다.

66. 경찰통신대를 뒤돌아 보았습니다.

67. 음료수캔 마시며 전망 감상합니다. 수성못, 월드컵경기장, 시지, 경산이 보이네요 

68. 다시 출발합니다.  저기 항공무선 표지소가 보이는 곳이 산성산 정상입니다.

69. 이렇게 내려가는 나무계단이 나옵니다.

70. 저기 항공무선표지소가 보입니다.

71. 나무계단이 또 나옵니다. 내려온만큼 올라가리니^^

(저 나무계단 오르기 전 왼쪽편에 앞산공원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굳이 완주에 의미를 두는게 아니라면 71번이나 73번에서 왼쪽으로 빠져 밑으로 내려오시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그 뒤로는 큰 의미없이 내려오는 길이 너무 길어지거든요)

71번이나 73번에서 왼쪽으로 접어드시면 25분 정도만 산길 내려가면(만수정) 잘 닦인 길이 나오고,

그 길따라 10-15분 정도 더 내려가시면 앞산공원 케이블카 타는곳 나옵니다^^

(쉽게 말하면 정상찍고 편한길로 내려오는 초고속 코스죠^^)

(71번, 73번에서 앞산공원 쪽으로 빠지는 길목에는 팻말 있습니다.

길은 73번에서 빠지는 길이 아주 쪼금, 근소하게, 더 좋은데 조금만 내려가면 둘이 만납니다^^)

뭐 저는 이왕 올라온거 끝까지^^ 가는 방침이라 그냥 직진합니다~

72. 산불감시초소 지나고~

73. 저쪽에 오르막이 또 나옵니다. 다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꺾어가네요.

74. 이렇게요^^

75. 뒤로 돌아봅니다. 어느 교회에서 여중생들이 단체로 놀러 와 있습니다.

76. 오르막길 다 올라서 공터

77. 아까 그 여학생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왔습니다^^

78. 그런데 계속 길을 가다 보니 보이는 저건 뭔가요..

79. 두둥~ 포장된 시멘트길입니다. 

 상동교에서 앞산순환도로 올라오다보면 왼쪽에 간판이 서있는 항공무선표지소로 가는 길이 올라오면 여기서 만납니다.

이 길은 자전거 타는 분들 30분 만에 올라오는걸 목표로 하는 분들 종종 있습니다.

네 고갱님 물론 저는 시도할 생각조차 안해봤습니다.^^

80. 이렇게 화장실도 있습니다^^

81. 아 시멘트길 정말 깁니다. 저렇게 옆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만,

저는 안올라가렵니다. 올라갔다가 바로 길옆으로 계속 평행하게 가다 결국 다시 만나거든요..

사실은 이때쯤 다리가 슬슬 ㅠㅠ

82. 시멘트길이 너무 길어 슬슬 짜증나기 시작합니다.

83. 두둥~ 다 왔습니다. 항공무선표지소! 여기가 산성산정상입니다.

옆의 길로 빠져서 내려갑니다. 이제 한시간 반을 줄곧 내려갑니다^^

84. 내려가기 전에  잠깐 뒤를 돌아보면, 아까 옆으로 샜던 산길과 이렇게 여기서 만나게 됩니다^^

85. 내려가는 길은 이런 분위기입니다.

86. 숲을 뚫고 내려오면 이런 광경이 펼쳐지구요,

87. 뒤돌아보면 이렇습니다.

88. 바람은 시원하고, 하늘은 푸르고, 이어폰에서는 이승환의 "좋은사람"이 흘러나오고

갑자기 울컥해집니다.

89. 내려갑니다^^

90.  또 내려갑니다.

91. 한참가다 돌아보니 항공무선표지소가 보이네요.

92. 산길 분위기는 좋습니다.

93. 갑자기 눈앞의 시야가 트이면서 계단이 보입니다.

94. 일자계단~ 

95. 사진이 작아서 계단이 잘 안보이네요

96. 계속 이런 산길을 지나 내려 갑니다

97. 내려 가는 길에 전망 좋은 벤치도 있구요

98. 벤치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99. 2번째 계단이 보입니다

100. 이거 뭔가요..  사실 제가 오늘의 마실코스를 반대방향으로 안오르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

101. 계단에 올라서니 수성못이 보입니다.

102. 남구쪽으로는 이런 경치가 보이구요

103. 계단을 내려오니 어떤 노부부가 앞서 내려가고 계시네요.

104. 다시 이런 산길도 나오고

105. 길 참 예쁩니다.

106. 오랫만에 뒤돌아본 사진

107. 이런 공터가 나옵니다.

108. 공터를 지나 계속 내려가구요..

109. 와 한참 내려왔다 싶은데 아직 저만큼 내려가야 됩니다

화살표 끝나는 곳에서 산에서 내려서 보면 고산골입구, 상동교 래미안 앞입니다.

110. 두둥~ 5배 줌의 위력!!

111. 다시 줌 아웃

112. 오른쪽으로는 파동 방면이 보이네요

113. 3번째 계단이 나오는데

114. 이번 계단은 짧습니다^^

115. 위의 계단을 내려와서 조금만 오다보면 이런 짧은 계단을 또 만나게 됩니다.

작년11월에 이 계단을 만들던데, 그 전까지는 옆의 바위를 타고 내려와야 했습니다.

116. 이제 날이 많이 어두워져 흔들리는 사진이 많아집니다.

117. 이제는 뭐 끝까지 말그대로 편한 내리막입니다.

118. 이런 무덤도 만나고

119. 이렇게 내려왔네요

120. 돌탑도 7개 있구요..소원 빌어봤는데 안들어주더라구요 그런거 아닌 모양입니다^^

121. 작은 다리도 지나고

122. 앞에 파고라 같은게 보입니다?

123. 체육공원입니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돌무더기는?

124. 용두토성이라는 유적입니다. 왼쪽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습니다만,

이렇게 위로 올라갈수도 있습니다. 올라가봐야 별 것 없습니다만 저는 위로 올라갑니다^^

125. 이제 날이 제법 어두워집니다

126. 들안길 3거리가 보이네요. 

127. 날이 어두워 사진은 마구 흔들리고~

 이사진 뭔가 급박하고 그런것 같지 않나요^^

128. 두둥~  이런 무덤을 두어번 지납니. 야간에 내려올때 옆 풀숲에서 부스럭하면 깜놀랩니다^^

129. 마지막 무덤이네요 이 바로 앞이 나가는 길목입니다. 옆에 신천동로가 보이네요

화살표대로 휙 돌면~

130. 이렇게 바로 앞에 가로등 불빛이 보입니다^^ 저기로 내려오면~

131. 이렇게 나오게 되네요^^ 문명의 세계로 복귀한 기분입니다^^

132. 식당가가 앞에 있구요, 지나가다 "고등어정식4000원"이라고 있길래 한번 먹어보고 갈랬는데

들어서고 보니 4-5테이블 정도 손님이 있는데 음식이 나와있는 테이블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음식나오는데 한참 걸릴 것 같아 조용히 문닫고 다시 나왔습니다^^

133. 이렇게 큰도로로 나오면^^

134. 상동교입니다^^ 이제 집으로 고고~^^

이렇게 4시간30분코스입니다만, 이날은 오후2시에 올라 사진찍고 하다보니 5시간 10분 걸렸네요..

금일의 마실코스 아니더라도 앞산은 짧은 코스가 워낙 많으니,

안 가보신 분들은 바람쐬러 머리식히러 한번씩 가 보시기에 가깝고 좋습니다.

좀길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길어졌네요^^

끝까지 읽으신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셧구요, 이번 주말에 가까운 동네 동산이라도?^^

좋은 하루들 보내세요.

[꽃보다소주]

.....저도 앞산 한번도 제대로 올라가본적이 없는데 마치 다녀온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설명을 잘 해주셨네요...
대덕식당 맞은편인가...맨날 그근처로 쬐금 올라가다 막걸리에 찌짐이나 먹다가 돌아오곤 했는데 언제 시간내서 꼭 한번 올라가보고 싶네요.
왠만하면 이런 스크롤글은 정독 잘 안하는 편인데 간만에 20여분에 걸쳐 정독했네요....
두둥...5배줌의 위력....잘 읽고 갑니다....

[밤올빼미]

와~ 첫 한줄만으로 글 올린 보람을 120% 느낍니다^^
막걸리에 찌짐 드시는데가 휴게소죠? 거기서 쪼메만 더 올라가면 정상이빈다. 근데 전망은 막걸리에 찌짐 드시는 거기가 젤로 좋습니다^^

[윤성]

담엔 앞산 자락길 가보세요~~

[밤올빼미]

자락길은 애들 쪼메 더 크면 같이 갈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겠더라구요~

[복이1]

오~~~~멋지네요......

[밤올빼미]

그렇죠?^^

[하얀무지개]

우와 .. 저거 다 찍으신다고 고생많으셨어요 ㅎㅎ .. 언제 한번 기회되면 앞산 정복하러 가봐야겠네요 ㅎㅎ

[밤올빼미]

알아봐 주시는 분이 계시다니 감사합니다 ㅠㅠ 근데 올린사진은 찍어온거 절반도 안됩니ㄷㄷㄷ

[May♥]

아 가고싶게 만드는 글이네요 ㅋ 팔공산은 한번씩 가봤는데 앞산은 한번도 안가봤어요 ㅠㅠ 번개라도 한번 치세요 ㅋㅋ

[밤올빼미]

친한 친구 한명 붙잡고 수다 떨러 간다는 기분으로 함 가세유~ ^^

[▲산마루▲]

저렇게 자세하게 글 올리기도 쉽지 않은데 참 고맙네요
젊은시절 앞산 꼭대기에서 비슬산 까지 산등성이를 타고 다닌 기억이 있는데
지금생각하니 감개무량합니다..젊음은 돌아오지 않는데 그 때 그 산은 그대로 이네요...
글쓰느라 사진 올리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읽는이 모두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밤올빼미]

헉 감사합니다 너무 과분한 칭찬을^^.. 아드님하고 같이 함 가보세요.. "아빠 젊었을때는 말이야~ "하면서 말꺼내서 대화하기 좋을 듯 합니다.
저는 난제 딸내미하고 같이 함 가보려구요^^

[밤올빼미]

비 온 다음날 공기 깨끗하고 따뜻할때 한번 가보세요^^
굳이 완주에 의미를 두는게 아니라면 71번이나 73번에서 밑으로 내려오시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그 뒤로는 큰 의미없이 내려오는 길이 너무 길거든요)
71번이나 73번에서는 25분만 산길 내려가면 잘 닦인 길이 나오고 그 길따라 10-15분 정도 더 내려가시면 앞산공원 케이블카 타는곳 나옵니다^^
(쉽게 말하면 정상찍고 편한길로 초고속으로 내려오는 코스죠^^)

[제다이11]

제가 제일 자주가는 코스가 큰골로 해서 올라갔다 케이블카로 초고속으로 내려오는 거랍니다.
요즘은 신천따라 걸어서 고산골로 해서 올라가구요.
한번 마주치시겠는데요...^^ 저는 아들래미랑 주말에 한번씩은 꼭 간답니다...^^ 이번 주는 심신수련장 지나서 올라갔었구요..
글을 너무 잘 쓰셨네요..
맞아요.. 앞산의 젤 큰 장점은 별 장비없이 걍 도시락 하나 싸서 편하게 올라갈 수 있는 거 같아요.
새삼스레 느끼게 되네요...^^

[스윙걸즈]

이번주말에 등산계획하고 있어서 팔공산이냐 앞산이냐 정보찾던중에 좋은글 만났네요^^ 이미 눈으로 다녀온 기분이 들정도로 자세하게 사진도 찍고 설명해놓으셨네요^^ 초보도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산이란 말씀에 이거다! 싶네요ㅎㅎ 이대로만 간다면 즐거운 산행이 기대됩니다. 잘봤습니다.

[밤올빼미]

등산이 계획이시면 팔공산으로 가셔야 할듯요 ㅋ 앞산은 어릴때 살던 동네 골목길 찾아가는 느낌입니다.
저 골목 돌면 핫도그파는 가게 있을 것 같고 이리저리 가도 사람많고^^
말그대로 가볍게 마실 가는건데 등산코스로 추천드렸다가 실망하실까 걱정됩니다 ㄷㄷㄷ

[햄토리^^]

와~ 좋으셨겠어요. 전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이라 산에 가고싶어도 못가는데;; 덕분에 등산 잘 했습니다 ㅎㅎ ^ㅠ^

[밤올빼미]

헉 부끄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알프]

너무좋은 정보이네요~
대구에 살면서.... 그것도 바로 앞산밑에 살면서~~~ 아직까지 한번도 시도해보지 못한코스인데...
제 개인적인 카페로 잠시 빌려가서 숙지하려하니~~ ㅎㅎㅎ 스크랩이 안되네요? 풀어주심 안되죠?? ㅎㅎㅎ
여기서 숙지하고~ 함 시도해 봐야겠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ㅎㅎㅎ

[밤올빼미]

헉 영광입니다. 스크랩풀어놓겠습니다^^

[애완늑대]

우와! 정말 굉장합니다. 어릴적 앞산 올라보고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대구살면서 아직 애들데리고 가 보질 못했네요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임휴사로 올라가서 내려올때 대덕식당으로 내려오면 차를 가지고 가면 어중간 하겠네요? ㅎㅎ

[밤올빼미]

출발지점근처에 상인장미아파트 앞 도로변에 노상주차장 있는데 무료같더라구요..
몇번 차를 갖고도 가 봤는데 택시타면 생각보다 많이 나오고 버스타고 가면 2번 환승해야 되고 ㅡㅡ;
대덕식당에서 버스타시면 상인나이트 앞 네거리에서 한번 환승하셔야 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저는 걍 출발지점까지 버스타고 갔다가 집에 올 때도 버스타고 옵니다^^
자제분 데리고 차 가져 가시려면 택시 추천합니다. 버스 환승시간도 많이 걸리고 지친몸으로 힘들것 같애서요^^

[☆오로라공주★]

자세한 안내도 멋찐데요,,,앞산이 이렇게 길었군요~ 덕분에,,,좋은 구경하고 가요~~~

[밤올빼미]

제가 안내&지시&잔소리는 쩜 디테일하게 하는 편입니다 ㅋㅋ 좋은 구경 되셨다니 다행이에요~^^

[시바]

앞산 정복을 다 했네요..짧지만 긴~산행이었어요..예전 고산골로 한번 휑하니 다녀온적 있는데
이 코스로 제대로 함 다녀와야겠어요..사진이며 설명이며 시내 전경이며 너무 좋아요~~!!
수고하셨구요..감사해요^^아1 스크랩해갈께요~

[밤올빼미]

와~ 칭찬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굳이 꼭 이 코스로 가셔야만 "제대로" 가는건 아니지만
투자시간 대비 최대한 많이 보고 걷는 코스라고 생각되어 글 썼습니다.
실제 올라가보시면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더 좋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