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저나..* 슬퍼서 대지는줄 아라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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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정말....한번만 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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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그 사람에게.....말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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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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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나는 그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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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또 아무말없이...그 사람의 목소리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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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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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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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그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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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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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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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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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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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야 또 너냐? 너 진짜 벌써 몇번째냐..전화를 걸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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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해야지...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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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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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너 정말 신기한애다..왜 전화를 걸고 말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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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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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짜증나 야 나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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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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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띠띠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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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끊어버린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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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의 얼굴은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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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토록 사랑하는 너의 목소리를 들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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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나는 한마디 말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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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끊어져버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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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나는 학교를 가는 길에...너를 만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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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친구들이랑 장난치면서....등교하는 너를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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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귀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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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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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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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또 너구나......야.....너 왠만하면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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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좀 해라....나 진짜..답답하다.....너 나 좋아하냐? 왜 맨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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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전화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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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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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너는 술에 많이 취한 목소리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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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말을 하려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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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참나....진짜....야 너도 존나...끊질기다..그래그래..니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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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싫으면 이렇게해..내말에 맞으면 전화기버튼 한번 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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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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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두번...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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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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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그래.....그럼 물어볼게...너 나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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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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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그래? 날 좋아해? 그럼...너 우리 학교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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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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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에서 ...날 좋아한다구? ........흠 누구지? 야 그냥 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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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을 말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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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그냥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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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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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해? ...휴~ 야 근데 어떻하냐...난 좋아하는애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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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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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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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큰..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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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나는 니앞에 단한번도 당당하게 나서본적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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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다는 말 한번 해본적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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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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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너 이름이 뭐야...~말해바!! 너 그럼 나랑 말해본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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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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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라? 그냥 전화를 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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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전화를 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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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본적이 있냐고 묻는 니 말에 나는....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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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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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나는 너를 언제나 처럼 멀리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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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기만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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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아무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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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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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실을 누구한테도...말 할수가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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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아무도 차가운 나한테 다가 오지 않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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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나는 많이 망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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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옆에서..몇번을 망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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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은 이미....너의 전화번호를 누를준비를 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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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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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말에.....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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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전화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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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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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후회를 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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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그 다음날..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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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화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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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좋아하는 그 사람이랑....잘 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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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방해가 되지는 말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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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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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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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학교에 오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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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무슨 사정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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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그 다음날....그리고....앞으로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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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학교에 오질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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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난 너한테 전화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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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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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오랫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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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하지만....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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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받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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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도 계속 계속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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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전화를 받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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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니가 너무나도 미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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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오지않구..전화도 받지않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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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걱정시키는 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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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궁금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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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왜 ...내 앞에 보이지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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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니 목소리를 들을수가 없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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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학교에서 나는 선생님한테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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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싶은 말을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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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학교를 그만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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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퇴처리를 했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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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날 아무도 없는 빈 교실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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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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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널 볼수 없을거란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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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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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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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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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미치도록 그리웠던 너의 목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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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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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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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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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왜 그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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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목소리가 그렇게 힘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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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아...너....구나...왜 그동안......전화..안..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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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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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너...전화...안..오니까.....무지....허전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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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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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너....야!......너....정말....이렇게....오랫만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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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더..안하구...말...안하..는...구나..나....기..분...정..말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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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데......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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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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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뒀는데......그랬는데.....진짜...병...신..새끼...마냥...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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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는..애..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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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있으라는...좋아..했었...다는..말..한..마디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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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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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br>
'걔....진..짜....맑은...눈..을...가진 아이...였어...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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걘....말을 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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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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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br>
눈물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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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눈엔......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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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많은 눈물이..감당할수도 없이..
<br><br>
많은 눈물이....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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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마지막이야...나...이제....니 전화...받을 수...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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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지..막..정말...이게 마...지막...전화일..수도...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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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냥....니..이름....너...누군지....말..해주..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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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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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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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가....흐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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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모든것들이.....흐려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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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교통....사고 났어....근데....근...데......나 목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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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 찢..어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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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가..다 갈...라...져..서...이제 ....이제...조...금만...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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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면...아주....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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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할수..가 없을...지 도...모른..단 말이야..그러니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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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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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br><br>
띠띠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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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br>
'...................'
<br><br>
나는..내 자신이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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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지막 순간에도.....사랑했었다고 말을 하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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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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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을 정도로.....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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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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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바라던....니가......
<br><br>
.........
<br><br>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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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이 곳에서....너를 만나적이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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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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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를 쓰고...이 빌딩옥상.....난간에.....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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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흘리고 있을때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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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를 잡아당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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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끝나버릴수도 있던...내 생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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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구해주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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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있잖아....
<br><br>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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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야...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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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렇게..밖에..할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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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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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는....정말이지...살아갈 자신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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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정말....사랑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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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그 누구보다....
<br><br>
..............
<br><br>
.....................
<br><br>
........
<br><br>
..
<br><br>
<br><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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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br><br>
그렇게.....나의 사랑한다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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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날아오른 나의 몸은....사람들의 비명소리에 묻혀...
<br><br>
영원히....영원히.........
<br><br>
사라져..버렸다....................
<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