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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을 보고 이은혁 역으로 발탁됐다고.
▶맞다. 원래는 차현수 역할을 하고 싶어서 준비를 해갔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은혁 캐릭터 대본을 주시더라. 10분 동안 준비하고 리딩을 마치고 나왔는데, 회사 형에게 그냥 후회 없이 잘 보고 나왔다고만 했다. 붙을 줄 몰랐다가 발탁됐을 땐 너무 기쁘지만 떨렸다. 이응복 감독님 작품을 한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처음엔 은혁이가 차갑고 이성적이다 보니 나쁘게 비칠 수 있어서 감성적인 캐릭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는데, 연기를 하다 보니 은혁이의 매력을 느꼈고 캐릭터를 사랑하게 됐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은혁은 어떤 인물인가.
▶현실적인 사람이다. 이상만 꿈꾸며 살기에는 세상이 각박하지 않나. 은혁이를 연기하면서 현실적으로 다가가지 않으면 사람들을 구할 수 없고, 지킬 수 없다는 생각에 현실적인 사람으로 연기를 했는데 그게 캐릭터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한다. 은혁이를 연기할 때 감독님이 방향성을 잡아주셨는데, 표현을 하지 않는 게 힘들고 어렵더라. 원래 하던 방식과 다른 연기를 해서 새롭고 한편으로는 뿌듯했다.
-극 중 은혁은 그린홈 속 생존자들을 지키는 리더 역할을 하지만, 리더십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호불호가 갈린 것이 만족스럽다. 은혁의 선택에 대한 호불호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기를 했다. 불호도 있지만, 나는 은혁의 현실적이면서도 한편으론 극단적인 선택이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은혁의 선택에 동의한다. 나 역시 감성적이기보다 이성적인 편이다. 문제가 생기면 감정이 드러나기보다 어떻게 해결할까를 생각하는 편이어서 은혁의 선택에 공감할 수 있었다.
-실제로 그린홈에 갇히는 상황이 벌어졌다면 본인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
▶이도현이라는 사람은 '최소한의 희생'을 할 거다. 군인 수웅 같은 역할을 했을 수도 있다. 어머니를 향해 딸이 달려오는데 그걸 보고 있지만은 않았을 거다.
-극에서 은혁과 현수는 이용하고, 이용당하는 관계다.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들이었을까.
▶현수는 은혁이가 밉지 않았을까. 한 번도 현수를 위해 한 일이 없다. 오로지 사람들을 구하더나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만 이용한 것 같아서 밉지 않았을까 싶다. 반면 은혁이에게 현수는 정말 필요한 존재였다. 현수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동생으로 나오는 고민시와 케미를 발산해 '사약 로맨스'라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사약 로맨스'를 의도하진 않았는데, 현장에서 한 두 번 그렇게 보인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나도 모르게 나오는 멜로적인 게 있을 수 있어 최대한 오빠-동생으로 연기하려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은혁이가 은유를 동생으로 봤다고 생각하는 게, 은혁이 동생 발레를 시키려고 의사의 꿈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를 하지 않나. 그 내용을 담은 대사를 보고 피가 섞이지도 않는데 그러는 것 자체가 은혁이 은유를 가족으로 생각한다고 느꼈다. 아마 은혁이는 괴물이 되더라도 은유를 위한 수호천사가 되지 않을까.
-고민시와는 '스위트홈'에 이어 KBS 2TV '오월의 청춘'에서도 호흡을 맞추게 됐다.
▶캐스팅 소식을 듣고 고민시와 '이번에는 제대로 케미를 뿜어내 보자'고 했다.(웃음) '스위트홈'에서는 연기적 '케미'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는데, '오월의 청춘'에서는 만나는 장면과 무대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 잘 녹여보자고 말했다.
-촬영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시영 누나에게 맞는 신이 있었다. 그런데 누나가 복서 아닌가. 안 아프게 끊어서 쳐주겠다고 했지만 어느 정도 아프겠다고 예상했는데, 그걸 넘어섰다. 3초 동안 숨이 멎을 정도였다. 이거는 진짜 맞아봐야 안다.(웃음) 그런데 고마웠다. 덕분에 호흡을 잘 이어가 대사가 잘 나올 수 있었다.
-'스위트홈'이 시즌 2를 암시하며 끝나지 않았다. 이은혁이 괴물화가 됐음을 암시하며 끝났는데, 시즌 2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나도 은혁이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극에서는 코피를 흘리고 괴물화가 되는 걸 암시하면서 끝났는데 건물이 무너졌으니 죽을 수도 있고… 시즌 2를 하면 너무 나오고 싶은데, 만약에 출연한다면 괴물화가 진행되지만 사람들을 구하는 그런 괴물이 됐으면 좋겠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01223130200730
'스위트홈' 이도현 "괴물화 이유? 고민시 살리려는 욕망 때문" [인터뷰 스포일러]
특히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던 극 말미 은혁의 괴물화 장면에 대해 "은유(고민시)를 살리는 욕망이 가장 컸을 것이다. 저를 희생해서 은유가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며 "사람을 해치지 않는 괴물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에 괴물화가 된 후 누군가에게 폐를 끼치기 싫었던 것이다. 한편으로는 은혁의 도전이었다. 괴물화를 버텨낸다면 분명 딛고 살아남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선택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01225103104534
스위트홈 은혁이 눈 클로즈업 많이 나와서 좋았긔 ㅋㅋㅋ 눈이 정말 살아있더라긔
연기 잘했긔... 솔직히 젊은 배우들 연기력 떨어지는데 무게감 있게 잘하긔
이친구진짜 학구파로 생겼긔 눈이 공부 잘할상
스위트홈에서 너무 매력있었긔
연기잘하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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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라 생각 못했네긔. 수정했긔!!
넘 잘어울렸긔ㅋㅋㅋ나와주라!!
김범 닮앗긔 ㅋㅋㅋㅋ
비주얼 좋긔.. 사랑에 빠졌긔...
연기 너무 잘하더라긔ㅋㅋㅋㅋ목소리도 넘나 좋구여...얼굴도...키도...예..다 좋내...
저도 사실 은혁이가 제일 좋았냄,,, 배역 잘 어울렸긔 ㅋㅋㅋ
존잘....
이도현 연기 너무 잘하긔
게다가 목소리가 너무 좋쟈나ㅠㅠ
이도현 조킈....
은혁만은 계속 이성적인 인간으로 남아서 괴물과 싸우길 바랬는데ㅜ
은혁아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이도현 스위트홈으로 첨 봤는데 넘 좋긔ㅠㅠㅠ
시즌 투에 없으면 안 되긔!!!
시즌2에서 봤으면 좋겠긔ㅜㅜ재헌씨도 그리 갔는데 은혁이라도 나오라긔
뭐야 살려줘요ㅠㅠㅠ
의사괴물로 나와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