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3월의 마지막 주 입니다. 이번 주 한낮의 평균 기온은 13도. 수요일 이후에는 최고 20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완연해진 봄입니다. 본격적으로 최신 봄 트렌드를 반영해되 될 날씨입니다.
변수는 일교차입니다. 아침과 저녁은 조금 쌀쌀하겠습니다. 월요일에는 가죽템을 추천합니다. 가볍지만 보온성도 좋으니까요. 재킷 뿐만 아니라 팬츠, 스커트 등과 같은 가죽 의상은 간 절기 최고의 아이템입니다.
화요일 오후부터는 흐린 하늘도 맑게 갤 예정입니다. 기온은 서서히 올라 금요일에는 한낮 최고 기온이 21도까지 오른다고 합니다. 물론 일교차는 어쩔 수 없습니다. 쉽게 벗었다 입을 수 있는 야상이나 트렌치 코트 등을 준비하면 어떨까요.
'스타캐스트'가 준비한 '이번 주 뭐 입지'. 3월 마지막 주는 여성 패션입니다. 일교차를 대비, 아웃터 코디법입니다. 무엇을 받쳐입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180도 달라지니까요. 고민하지 마세요. 그리고 1분이라도 더 주무세요.
▶ 3월 24일 월요일 | 최저 6도, 최고 15도. 차차 흐려짐(서울 기준) : 맑고 화창한 아침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습니다. 서울 낮 최고 기온은 15도. 구름이 해를 가려 쌀쌀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제안 ① 라이더 재킷 &부츠 : 새로운 한 주의 시작입니다. 월요일에는 활동적인 패션이 좋습니다. 월요병을 이겨내는 방법이죠. '씨스타' 보라처럼 가죽 라이더 재킷에 스키니 진을 매치해보세요.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스타일링입니다.
너무 뻔하다고요. 화려한 프린트가 들어간 앵클 부츠를 추천합니다. 한층 강렬하죠. 봄에 너무 무겁지 않냐고요? 그렇다면 재킷 속에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매치하세요. 무거움은 덜어주고 시크함은 유지시켜 줍니다.
제안 ② 가죽 팬츠 & 앵클 부츠 : 가죽 팬츠의 인기가 봄까지 이어졌습니다. 특유의 광택 감 때문에 스키니진 보다 맵시가 살아납니다. 물론 잘못 입었다간 하체가 굵어 보일 수 있습니다. '포미닛' 허가윤의 가죽 팬츠 스타일링을 참고하세요.
포인트를 롤업입니다. 밑단이 여유있는 가죽 팬츠를 입었습니다. 바지 끝을 롤업해 타이트한 느낌을 줄였습니다. 여기에 앵클 부츠를 신었습니다. 다리가 길어 보이죠? 블랙 롱 재킷의 소매도 롤업해 통일감을 살렸습니다.
▶ 3월 25일 화요일 | 최저 9도, 최고 18도. 흐린 후 갬 :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하겠습니다. 최고 기온은 18도로 포근하겠습니다. 아침에는 잠깐 흐렸다가 오후 들면서부터 갤 예정입니다.
제안 ① 트렌치 코트 & 클러치백 : 이것 저것 신경쓰기 귀찮을 때는 트렌치 코트가 최고입니다. 롱 트렌치 코트 하나면 다른 건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미쓰에이' 수지를 보세요. 코트 하나로 충분히 세련돼 보입니다.
섹시한 분위기도 낼 수 있습니다. 목이 넓게 파인 셔츠를 입어보세요. 블랙 스키니진에 앵클 부츠를 매치하면 시크한 분위기도 추가됩니다. 너무 모던하다고요? 그럼 수지처럼 핑크색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주세요.
제안 ② 깔맞춤 & 빅백 : '깔맞춤'은 촌스럽다는 편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톤온톤으로 아이템을 선택하면 화사한 봄 패션이 완성됩니다. '씨스타' 효린은 청량감이 물씬한 블루로 깔맞춤을 했습니다. 특유의 까만 피부가 화사하게 부각됐습니다.
깔맞춤을 할 때 기억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톤온톤입니다. 예를 들어 기본 화이트 티셔츠에 옅은 블루 스키니진을 입습니다. 트렌치 코트는 짙은 파란색으로 하고요. 효린은 가방까지 블루 계열로 맞췄습니다. 참, 소매는 기온에 따라 올렸다 내렸다 하세요.
▶ 3월 26 수요일 | 최저 8도, 최고 20도. 구름 조금 : 그야말로 완연한 봄 날씨가 되겠습니다. 평년보다 높은 20도까지 올라갑니다. 하루 종일 맑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제안 ① 가죽 스커트 & 스냅백 : 일주일 중 가장 지루한 날로 손꼽히는 수요일입니다. 야구 점퍼와 같은 개성 넘치는 아웃터로 분위기를 발랄하게 바꾸세요. 반전은 가죽 플레어 스커트입니다. 캐주얼한 야구점퍼와 시크한 가죽 점퍼가 어우러져 믹스 앤 매치룩 완성.
이런 스타일에는 신발 선택이 중요합니다. 구두나 부츠는 절대 금물. 믹스 앤 매치가 아니라 패션 테러리스트로 직행할 수 있습니다. 하이탑 슈즈나 플랫 스니커즈가 제격입니다. 요즘에는 가보시를 넣은 스니커즈가 많이 출시돼 있으니 참고하세요.
제안 ② 찢어진 청바지 & 비니 : 좀 더 유행을 반영하고 싶으세요. 그럼 야구 점퍼에 찢어진 청바지를 입으세요. '카라' 구하라가 좋은 예입니다. 이왕 찢는다면, 소심함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아찔하게 찢어야 제 맛입니다.
상의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무난하게 입어야 합니다. 그래야 '투머치'를 피할 수 있습니다. 늦잠을 잤다고요? 비니가 있으니 걱정마세요. 헤어 라인에 맞추는 게 좋습니다. 얼굴 라인도 강조되고, 시크함도 살아납니다.
▶ 3월 27 목요일 | 최저 8도, 최고 20도. 맑음 : 올해 가장 좋은 날씨랍니다. 하루 종일 맑고 쾌청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온은 전날과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구름이 전혀 끼지 않아 체감 온도는 높다고 합니다.
제안 ① 셔츠 & 스키니진 : 드디어 아웃터를 벗어 던질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가볍게 입어도 무리가 없는 날씨입니다. '에프엑스'의 크리스탈은 셔츠에 스키니진을 택했습니다. 의상 컬러를 파스텔톤으로 통일해 산뜻함을 살렸습니다.
포인트는 발랄한 게 좋겠죠? 크리스탈은 꽃무늬 셔츠를 입었습니다. 서로 다른 꽃무늬가 패치워크되어 사랑스런 분위기가 돋보이는데요. 만약, 일교차가 걱정이 된다면 셔츠 안에 얇은 발열 내의를 입으세요. 셔츠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아줍니다. 진짜 봄이 왔으니, 봄을 즐기세요.
제안 ② 레이어드룩 : 레이어드룩은 어떨까요.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으면 됩니다. 아웃터 없이도 충분한 보온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설리는 옅은 체크 패턴 셔츠에 회색 스웨터를 레이어드했습니다. 여대생의 풋풋함이 느껴지나요?
무릎까지 내려오는 데님 스커트는 단정하면서도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운동화보다 옥스퍼드 슈즈가 낫습니다. 루즈한 양말을 톤온톤으로 매치한다면 캠퍼스 패셔니스타로 직행입니다. 요란하지 않은 멋쟁이라고 할까요.
▶ 3월 27 금요일 | 최저 8도, 최고 21도. 구름 조금 : 일교차가 큽니다. 최저 8도, 최고 21도. 약 13도의 온도차를 보일 예정입니다. 최저 기온도 제일 낮지만, 최고 기온도 제일 높습니다.
제안 ① 야상 & 빅백 : 야상의 진화는 끝이 없습니다. 매 시즌 마다 디테일이 바뀝니다. 올 봄 야상은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투애니원' 씨엘의 야상도 그렇네요. 카리스마가 넘칩니다. 밀리터리 패턴에 다양한 모양의 와펜이 달려있습니다.
야상에는 개구쟁이 스냅백보다 블랙 가죽 캡이 더 잘 어울립니다. 카리스마가 살아나니까요. 씨엘은 가방으로 마지막 점을 찍었습니다. 백팩이나 크로스백이 아닌 빅백을 매치했네요. 골드 스터드가 촘촘히 박힌 빅백은 화려하면서 실용성이 넘쳤습니다.
제안 ② 프렌치시크룩 : 불타는 금요일인걸 잊으셨나요? 남자친구와의 데이트가 있다고 절대 '티'내지 마세요. 제시카처럼, 무심한듯 은근하게. 기본 블랙 티셔츠에 살짝 뜯어진 블루 데님을 입으세요. 여기에는 스니커즈가 딱 어울립니다.
아웃터로 야상을 입으세요. 너무 특색 없다고요. 제시카처럼 카라에 퍼로 포인트를 주세요. 일교차가 큰 아침과 저녁에는 보온에 아주 그만입니다. 낮에는 빼서 가방 손잡이 살짝 걸치면 럭셔리한 포인트가 됩니다. 여기에 썬글라스를 쓰면 여느 할리우드 스타 부럽지 않은 스타일 완성~
글=송은주기자(Dispatch)
사진=디스패치 DB
첫댓글 ㅋㅋ 디스패치 완전 좋은 정보네요^^
ㅋ우와
ㅋㅋㅋㅋ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