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욕을 먹을 각오를 하고 글을 씁니다.
욕을 먹더라도 제 글이 취뽀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불순한 의도는 전혀 없으나 어떻게 글을 쓰더라도 기분나쁘신 분이 계실거고
저를 욕하시는 분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리 양해를 구하고 글을 씁니다.
전에도 한번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취업활동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아 글을 삭제 했었습니다.
이제 취업 활동을 다 끝냈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우선 가장 궁금하신 것이 스펙이라 생각합니다.
[27살, 남자, 인하대 경영4학년(8월졸예), 학점 : 3.84, 토익 : 915, 토스 : 7, 모스마스터, 유통관리사2급,
한자 검정회 2급, 롯데마트 인턴, 미국 현대차 협력사 인턴, 미국 교환학생, 필리핀 어학연수,
국제행사 통역봉사, 요양원 봉사활동, 학원영어강사 경험,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관제병]
이상입니다.
최종합격 : 롯데마트, 파고다, 현대백화점, 글로비스, 신한은행, 기업은행, 중소기업 두 곳
서류합격 : 삼성화재(인적성탈락), 농협중앙회6급(인적성탈락), 제일은행
(이번주 내로 한곳을 결정하여 나머지 기업엔 모두 연락 또는 방문하여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인사를 드릴겁니다. 저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주십시요 ㅠ)
각 기업별 전형과 면접 유형 등이 궁금하신 분도 있겠지만,이제 상반기 취업시즌이 막바지이기 때문에
취업 과정을 전반적으로 말씀 드리는게 후반전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더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취업 준비하면서 대진표 처럼 엑셀에 만든 양식인데 이런거 만들어서 하다보면 붙을때마다 재밌습니다.
참고하시라고 복사합니다. (다른 곳엔 절대 유포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업 | 서류전형 | 인적성 | 1차면접 | 2차면접 | 최종 | 면접비 | 면접유형 |
롯데마트 | Pass | Pass | Pass | Pass | 합격 | 1차 : 3만원, 2차 : 6만원 | 2:1 개인구조화면접, PT면접, 임원면접 |
파고다어학원 | Pass | Pass | Pass | Pass | 합격 | 1, 2차 둘다 없음. OTL | 영어면접, 실무진면접, 임원면접 |
현대백화점 | Pass | Pass | Pass | Pass | 합격 | 1차 : 2만원, 2차 : 2만원 | 실무진면접, 토론면접, 임원면접 |
글로비스 | Pass | Pass | Pass | Pass | 합격 | 1차 : 3만원, 2차 : 3만원 | 임원+실무진면접, 영어면접, 임원면접 |
신한은행 | Pass | Pass | Pass | Pass | 합격 | 1차 : 5만원, 2차 : 5만원 | 조별PT면접, 개별면접, 상황별대처면접, 토론면접, 임원면접 |
기업은행 | Pass | Pass | Pass | Pass | 합격 | 1차 : 3만원, 2차 : 3만원 | 1박2일합숙 : 조별PT, 토론, 단체게임, 개인롤플레잉, 임원면접 |
농협중앙회 | Pass | Fail | |||||
삼성화재 | Pass | Fail | |||||
SC제일은행 | Pass | Fail | |||||
경방 | Fail | ||||||
인천공항공사 | Fail | ||||||
STX건설 | Fail | ||||||
녹십자 | Fail | ||||||
LG Display | Fail | ||||||
현대자동차 | Fail | ||||||
오리온 | Fail | ||||||
대우인터네셔널 | Fail | ||||||
CJ제일제당 | Fail | ||||||
두산 | Fail | ||||||
한화무역 | Fail | ||||||
하나SK카드 | Fail | ||||||
외환은행 | Fail | ||||||
기아자동차 | Fail | ||||||
OCI신입 | Fail | ||||||
KCC 인턴 | Fail | ||||||
SK 인턴 | Fail | ||||||
삼양사 | Fail | ||||||
LG 상사 | Fail | ||||||
현대제철 | Fail | ||||||
금호석유화학 | Fail |
|
롯데마트는 인턴에서 정규직 전환된 케이스라 제외하고, 이번 상반기에 29군데에 지원했고
위에 기업들에 서류 합격이 되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합격한 회사의 유형을 보면 크게 유통, 물류, 은행(금융), 교육으로 나뉩니다.
그리고 면접을 위에 기업들에서 총 12번 봤고(중소기업 합치면 16번) 전부 합격했습니다.
이쯤되면, 정말 짜증나실겁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신기합니다. 하지만 뭔가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분석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대분류로 전체적인 흐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유통
군 전역 후, 홈에버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또, 저희과 선배가 롯데마트 작년 여름 인턴을 해서
많은 정보와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초 롯데마트 동계인턴을 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나름,,, 1시간 정도 일찍오고 퇴근시간 생각않고 이것저것 배우고 시킨 건 빼먹지 않으려고 하고 과제도 열심히
하고,, 최종 피티와 임원면접 통과하여 최종 합격 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취업 운이 계속 뒤따릅니다.
*Tip 1 : 대기업 인턴 기회가 되면 꼭!! 하십시요! 제 생각엔 방학때 자격증 따는 것보다 인턴경험이
훨씬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자소서에 쓰거나 면접 때 할 얘기도 많아지고, 자기가 하고 싶던 일을
미리 해보면서 이게 진짜 내가 원하는 일인지도 알 수 있고 실무에 대해 많은걸 배우는 등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한군데 붙으니깐 마음에 안정이 생깁니다. 자신감도 생기고요. 그래서 문어발식이 아닌 진짜 내가
가고 싶은 회사들만 지원하게 됩니다. 사람 심리라는게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가 다른것처럼 저도
롯데마트 합격 소식이 있기 전까진 막썼습니다. 하지만 합격 발표 이후엔 가고 싶은 대기업 위주로만 썼습니다.
그러다가 현대백화점 학교추천 선발이 되었고, 면접을 봤습니다. 전에 제 후기 읽어보신 분은 알겠지만,
임원면접에서 정장 단추 떨어져가지고 쌩 쑈를 했었습니다. 당황해서 롯데마트 얘기만 계속 하고 헛소리하고,,,
혹시 자소서 쓰실 때 경쟁회사 인턴 경험이라고 안적으시는 분 있으시다면, 적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경쟁사이기
전에 동종업계 경험을 왜 숨깁니까. 그게 남과 차별화 되는 본인의 경쟁력인데... 경쟁업체라도 그곳에서 열심히
일해 성실성을 인정 받았고, 지원한 회사의 비전을 더 높이사서 소신을 갖고 지원했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시면
임원분들도 분명 좋아하십니다.
현대백화점 합격에는 롯데마트 인턴을 통해 얻은 유통 경험이 가장 크게 작용했습니다. 인턴을 하며 배운
서비스 마인드, 고객사랑 마인드, 강철같은 체력 등은 유통에서 필수적인 요소잖아요.
*Tip 2 : 경쟁업체 인턴, 근무, 알바 등의 경험을 숨기지 마세요! 사고치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되시면 당당하게 밝히세요!
2. 물류
글로비스는 모하는 회사야? 취뽀 회원님들 중에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미국 알라바마주 현대자동차 협력사에서 인턴하면서 글로비스를 알았습니다.
드넓은 평지에 수만대의 현대차가 주차되어 있고 글로비스 차량운반 트럭이 미국 전역으로 실어 나르거든요.
글로비스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물류회사입니다. 현대모비스처럼 현대자동차 계열사지요.
앞에 현대가 안붙어서 많은 분들이 모르십니다. 인지도가 낮은게 제일 안타까운 부분이죠.
생긴지 10년도 안되었고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으며 코스피 200에도 진입했고, 무한 발전하고 있는회사지요.
갑자기 회사 홍보를 ?? 죄송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글로비스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도
역시 인턴 경험입니다. 미국 현대자동차의 협력업체지만 글로비스와 간접적으로나마 관련있는 회사에서
인턴을 했고, 그 관련된 연결의 고리를 확장시켜 자소서에 적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인턴하면서
글로비스 트럭을 빌려 많이 이용했고 글로비스 부지에 있는 수만대의 현대차를 보며 감동을 받았거든요.
임원면접때 김경배 대표이사님께서도 그 경험에 대해 물어봐 주셨고, 허접하지만 기분좋게 답변했습니다.
물류 관련 전공도 아니고, 물류관련 자격증도 없지만 실무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제 물류 파트라 나중에 미국에 갈일이 생긴다면 제가 그쪽 지리를 잘 알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거구요.
진짜 글로비스 붙은건 미국에서 있었던 인턴 경험 말고는 다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Tip 3 : 받고 싶은 질문이 있으면 1분 자기소개 때 말해라! 심층화되고 구조화 된 실무진 면접과는 달리
임원면접은 단 몇 분만에 승패가 갈립니다. 임원분들이 자소서를 꼼꼼히 읽어줄거라는 생각은 버리십시요.
이력서만 보시지 자소서까진 잘 안보십니다. 뭔가 물어 볼 거리를 제공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엉뚱하고 어려운 질문 받기 쉽습니다. 저도 1차 면접때까지는 블라인드 면접이라
제가 미국 현대차 협력사 인턴을 했는지 아무도 모르셨습니다. 그런걸 이야기 할 기회도 없었고요.
(아! 외국인이랑 영어면접할때는 말했네요 ㅋ). 임원면접 때는 자기소개 할 때 그 내용을 넣었습니다.
대표이사님께서 바로 인턴하면서 느낀점과 협력업체의 어려움점 등을 물어보셨고 허접하지만
제 생각을 말씀 드렸습니다.
사람의 이미지를 구성하는데 불과 1분도 안걸린다고 하죠. 그럼 1분 자기소개 시간이
면접의 90%라 생각하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단, 외워서 말하지는 마십시요.
스토리 흐름만 짜놓고 나머지는 즉흥적으로 말하십시요. 이야기 하듯이... 이건 제 생각입니다..
근데 티나게 외워서 말하는건 모든 면접관님들이 안좋아하십니다.
3. 금융
아... 금융이네요.. 너무 포괄적이고 그냥 은행이라고 할게요. 제 스펙 보시면 아시겠지만,
금융자격증 하나도 없고, 공부해 본적도 없습니다. 창피하지만 지금도 금융3종 세트가 뭔지도 모릅니다..
영문과에서 경영으로 전공했기 때문에 금융상식도 많지 않습니다. 은행 면접가면 정말 대단하신 분들 많습니다.
저는 완전 말도 못꺼낼 정도이지요. cfp, 외국계 금융기업 인턴 등등 정말 화려하십니다.
전 은행 만큼은 안되면 말고라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냥 솔직하게 말씀드리는겁니다.)
근데 이 안되면 말고라는 생각이 무섭습니다. 근거없는 자신감을 줍니다. 금융상식은 하나도 없지만,
은행인의 필수 덕목인 고객사랑의 정신은 있었습니다. 제가 어필할수 있는건 이거 하나였습니다.
사실 요즘 어느기업이든 기업의 주인은 고객이고 고객의, 고객을 위한, 고객에 의한 경영을 하는것이
기업의 경영철학입니다. 따라서 롯데마트 인턴 경험을 통해 얻은 고객 서비스 정신과 미국 인턴 경험을 통해
얻은 강인한 체력과 근면, 성실함을 어필했습니다. 면접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토익과 자격증 서류통과에서만
중요하지 면접가서는 아주 높거나 아주 쎈 자격증 아니고서는 아무런 힘도 발휘 못합니다.
그러니, 토익과 자격증에 목숨걸지 마시기 바랍니다. 커트라인이 어디인진 저도 정말 모르겠으나,
남들이 이정도면 서류 통과하더라,, 하는 정도의 토익과 자격증만 소지하시기 바랍니다.
나머지 시간은 직접 발로 뛰셔야죠. 어쨋든, 어느 기업이든 이 친구가 우리회사 와서 적응 잘하고
일 잘할 수 있을까를 고려해서 채용을 합니다. 따라서, 저는 어느 기업이든 통하는 성실성과,
고객 서비스 정신을 어필했습니다. 정말 쉽죠? 창의성도 아니고, 스페셜한 능력도 아닙니다.
묵묵히 주어진 업무를 불만 없이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성실성이 제일 중요한 요소입니다.
*TIP 4 : 성실함 + 고객 서비스 정신은 다 통한다! 기업들의 인재상이 다 다릅니다.
하지만 공통적인게 있습니다. 바로 열정, 도전정신, 화합 등입니다.
이런걸 강조하려고 너무 튀는 발언과 행동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외국계 기업이 아닌 한국의 기업에선 아직까지 튀고 개성넘치는 신입사원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십시요. 자소서도 맨날 창의적인거 쓰라고 하고 짜증나시죠?
저희가 발명가도 아니고 뭐 대단하게 창의적인 일이 있겠습니까? 성실히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적으십시요.
즉, 성실히 ~해서 창의적인 ~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걸 어필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냥 반짝이는 아이디어만 있고 일을 하지 않는 직원을 회사에서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또한, 신입사원은 말 잘 듣고 열심히 배우고 일해야 합니다. 기업 입장에선 빨리 키워서 써먹어야 하죠.
결국, 스펙보다 중요한건 인상, 언행, 태도 입니다. 전 잘생기진 않았지만 다행히도
시키면 군말 없이 말 잘듣게 생겼습니다. 거기에 시종일관 웃는 표정 + 차분한 목소리가 가미 되니깐
얘는 별 문제 없이 잘 적응하겠다 라는 확신을 가지시는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금융권 자소서에는
영업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경험도 넣으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용돈을 번 것과 인턴 경험을 들을 통해 얻은 고객 응대 경험 등을 위주로 썼습니다.
4. 교육
저의 원래 꿈은 영어학원 강사였습니다. 사실 상반기 취업이 안되면 바로 학원 강사하려고 했었고,
그게 더 비전이 있다고 생각했죠.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지만요.. 어쨋든 3월 -4월 취업 포기하고
학원강사를 하기 위해 학원 면접도 많이 봤습니다. 알바생 취급하며 낮은 수준의 페이로 무시하는
곳도 있었지만 대기업 못지 않은 페이를 제시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어쨋든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쳐 학원강사는 포기했습니다. 학원강사가 못되도 제가 하고 싶은 학원 일을 할 수 있는
파고다에 지원했고 운이 좋게 합격을 했습니다. 하지만 강사와 직원은 처우에 있어 차이가 심하더라구요.
더 좋은 기회가 있을거라 믿고 포기했습니다.
*Tip 5 : 지원한 기업과 관련된 스토리를 만들어라! 즉 지원 동기가 있어야 된다는거죠.
그 기업과 관련된 작은 에피소드라도 좋으니 그걸 부풀리든 각색하든지 해서 만들고 자소서에 쓰고 면접때 말씀하세요.
파고다 같은 경우에는 교육 기업이고 학원이다보니 영어학원 강사경험, 과외경험, 교환학생 경험
등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토리를 만들기 어려우면 본인이 이제껏 무슨 경험들을 했는지 쭉 적어보고 역으로 그것과 관련된
기업들을 찾아보세요. 예를들어 국문과 학생이 철강회사에 지원하면 뭔가 의아하잖아요.
그럼 그 궁금증을 해소시켜줘야죠. 어렸을 때 견학을 갔다든가, 그 기업의 봉사활동에 참가했다든가
하는 사소한 사연이라도 있어야 스토리가 만들어지겠죠.
이번 상반기 취업 여정이 다른 분들보다 수월했던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런 글을 쓸 자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또한 서류 탈락의 어려움을 합격수기를 읽으며 희망을 찾고 극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전 정말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즉, 여러분도 충분히 취뽀하실 수 있습니다! 조급해 하지마세요!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참고 기다리는 자에게 반드시 복이 옵니다! 화이팅!!
막상 여러곳에 합격하니 저에겐 새로운 고민이 생겼습니다. 정말 행복한 고민이지요. 근데 저에겐 정말
결정하기 힘든 어려운 고민입니다....하지만,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결정을
내려서 못가는 기업에 꼭 연락드리겠습니다.
롯데마트의 ㅁㅁㅁ대리님과 ㅁㅁㅁ점장님, ㅁㅁㅁ선배님을 비롯한 모든 ㅁㅁ점 직원분, 현대백화점의 ㅁㅁㅁ과장님, 기업은행의 ㅁㅁㅁ대리님과 1박2일을 함께한 2조 조원들, 신한은행의 ㅁㅁㅁ대리님과 ㅁㅁㅁ과장님 그리고 면접조언을 위해 귀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ㅁㅁㅁ본부장님, 파고다 ㅁㅁㅁ 사장님, 글로비스 ㅁㅁㅁ대리님과 ㅁㅁㅁ 대표이사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입사와 관련 없이 이 기업들은 제가 평생 사랑하겠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P.S. : 여기 쓴 내용은 100% 제 주관적인 생각임을 말씀드립니다. 그러니 제가 한 말이 다 맞는건 아닐겁니다.
다른 합격 수기도 읽어보시고 주변에 직장에 근무하시는 지인분들께도 많은 조언을 얻어서 본인에게 맞는
취업 전략을 짜시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어차피 모두 취뽀할테니깐 그 때까지 좀 더 힘내세요!!
<부록- 면접 유형별 조언>
1. 토론면접
1) 준비과정 :
a. 토론방식을 알기 위해 100분토론 등의 시사토론 프로그램을 봅니다. 어떻게 진행하는지 유심히 살펴보시고 상대방이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반박하고 대화하는 지 보십시요. 서로 싸우거나 헛 소리할 때 사회자는 어떻게 하는지도,,,
이런 토론 프로그램 몇번 보면 토론
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아실 겁니다.
b. 신문을 매일 읽습니다. 제가 추천해드리는 신문은 매일경제입니다. 다른 경제 신문도 괜찮을 거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매일경제는 내용이 알차고 대학생들은 50%할인을 해줍니다. 중앙일보, 조선일보도 같이 보는데 내용이 없습니다.
매일경제 정말 알찬 신문입니다. 신문만 매일 읽으면 토론 주제에 대한 대비는 끝납니다.
c. 모의 토론을 해보십시요. 이건 스터디에서 하실 것 같은데,,, 전 몇번 안했습니다. 그냥 옵션 사항입니다.
2) 실전 적용
a. 잘 모르겠다 싶으면 사회자를 맡으십시요. 사회자는 주제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찬,반에 대한 본인의 논거가 부족하고 상세한 설명을 하기 힘들고 대충 수박 겉핥기 식으로 아는 거면
차라리 사회자 하시는게 좋습니다. 사회자 아주 못하지만 않으면, 가산점이 있습니다. 시사 토론 프로그램
사회자가 진행하던걸 생각하면서 그러한 멘트와 순서대로 진행하시면 아주 매끄러운 토론이 됩니다.
b. 남 이야기를 잘 들어주세요. 상대방이 이야기 할 때, 적으면서 아이컨택을 해주세요. 반박할때도,
~의 ~에 대한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 부분도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이런식으로 최대한 상대방 배려하는 듯이 말씀하시는게 좋습니다. 경청과 오픈마인드 정말 중요합니다.
2. PT면접
1) 준비과정
a. 수업시간에 발표할 기회가 있으면 많이 하세요. 저도 대인공포증이 있어서 발표할 때 많이 떱니다.
그래도 자꾸 하다보면, 조금씩 나아집니다. 긴장하지 않고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하는게 정말 중요해요.
b. 1-2학년이시라면 학원강사 아르바이트를 추천합니다. 무슨 과목이든 좋으니 동네 보습학원이라도
몇달만 아이들을 직접 가르쳐보세요. 칠판에 판서하면서 가르치다보면 자신감도 생기고 말빨도 좋아지고,
PT면접에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2) 실전 적용
a. pt 주제는 몇가지 옵션이 있는경우가 많습니다. 그중에 제일 잘 아는 걸 고르세요. 어렵고 모르는 건
제대로 발표할수가 없겠죠.
b. 몰라도 자신있게! 그리고 이해하기 쉽게! 두괄식으로 쉽고 간결하게 말하세요. 말이 길어지다보면
궤변이 되고 면접관은 점점 안드로메다로 갑니다.
3. 영어면접
1) 준비과정
a. 자기소개는 기본!, 영어 자기소개는 영어 잘하시는 분의 도움을 받고, 고급스러운 표현과 단어를 선택해서
멋지게 준비합니다.
b. 가요대신 팝송, 팝송 대신 입트영, 운토영, 귀트영. EBS의 귀트영, 입트영, 운트영 3종 세트 들으십시요.
정말 좋은 라디오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운트영에선 영어 자소서, 이력서, 면접, 프레젠테이션, 비즈니스
상황 등의 다양한 내용을 방송합니다. 그냥 귀에 꽂고 다니는거 어렵지 않잖아요. 써먹을 만하다 싶은건
외우거나 적어놨다가, 면접에서 쓰면 대박이죠.
2) 실전 적용
a. 외국인이 면접보는 경우 : 친구처럼 편하게 말하자. 외국인들 앞에서까지 각잡고 앉아서 경직되어 있을 필요 없죠.
어학연수에서 만난 친구라 생각하고 평상시처럼 말하세요. 편안하게. 긴장하면 말이 더 안나옵니다.
아이컨택도 잘 해주시고요...
b. 생각안나도 계속 말해라... Let me think about it,,, hmm,, I think,,, It is difficult to say,,,,등의 말로 시간을 끌면서
생각을 하시고 그래도 생각이 안나면 모르겠다하고 다른 질문을 유도하세요.
4. 인성면접(임원면접)
1) 태도, 표정, 말투 등 눈에 보이는 게 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내 안에 있는 열정과 도전정신은 아무도 못봅니다.
면접보는 상황에서의 표정과 말투, 자세 등을 보고 평가합니다.
2) 어른 입장에서 생각하기 : 유흥업소 아르바이트 경험, 사행성게임장 아르바이트 경험 등을 좋아하실리 없습니다.
그리고 음식점, 커피숍 서빙, 피씨방, 노래방, 당구장 알바등,,, 그닥 대단해보이지도 않고 자랑할거리도 아닙니다.
즉, 이러한 경험은 말하지 않는게 낫다는겁니다. 옷차림, 머리스타일도 튀지 않게 하십시요. 저도 남들과 똑같은거
정말 싫어하는데, 면접에서는 특이한걸 정말 싫어합니다.
@ 인적성 : 공부해본적이 없어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주어진 시간 내에 최대한으로 많이 푸는게 젤 중요합니다.
@ 서류 : 적는 항목은 다 채우십시요. 자격증이 보통 3칸씩 있는데, 3칸 채울라면 컴퓨터 1개, 한자 1개, 나머지 한개는
지원 기업과 관련된 자격증으로. 봉사활동, 인턴경험 등 적는 란이 있는 곳은 다 채우세요.
참! 스터디를 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것 같아요.
전 학교에서 한달정도 모의면접, 피티, 시사토론 스터디 했었습니다.
각 기업 면접을 위해 스터디 한건 기업은행 최종 때 강남에서 한번 해본게 전부입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크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면접 대비 스터디가 오히려 부작용을 나았습니다.
고스펙 분들과 스터디를 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고요..
또, 남한테 싫은소리 하는것도 듣는것도 싫어하는 성격이라 은근 상처받고, 감정도 상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면접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졌었습니다.
이건 개인 성향에 따라 다 다른겁니다. 본인이 스터디를 해보시고 저처럼 위축되고 자신감이 떨어졌다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가 보기엔 혼자서도 얼마든지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상 허접한 조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내용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도움많이받고갑니다
정밀 감사해요 도움 많이 되었어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