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님! 저 왔습니다. ◈
오랜 세월 동안 친구로 지내다가 결혼한
신혼부부가 있었다.
둘은 나이도 동갑이고 결혼 후에도 친구처럼
허물없이 농담도 잘 하며 지내는 터였다.
하루는 시골의 시아버지가 내일이면
아들네 집에 잠깐 들릴 일이 있을 것 같아
사전에 알려 주기 위해 전화를 했다.
"나다,애비다"
시아버지와 아들의 목소리가 워낙 같았고.
신랑도 가끔씩 장난 전화를 했기에
새댁은 시아버지를 신랑인줄 잘못 알았다.
"웃기지 마!“
“애비라닝깐?”
"장난치지 말라닝까?".
"허,참, 애비래두“
"네가 애비라면 난 네 누나다.“
다음날 시아버지가 시골에서 올라 왔다.
그리고 며느리에게 큰 소리로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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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님. 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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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잘읽고 갑니다
에구
노준원님
천사 불으는줄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