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수아가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교육학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8월 23일 오후 세 시부터 개최되었던 숙명여자대학교 2018학년도 후기대학원 학위수여식에 아내와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1906년 조선황실 純獻皇貴妃(慶善宮)로부터 받은 대지와 경비보조로 시작된 숙명의 역사는, 명신여학교에서 여성교육을 시발로 매우 뜻 깊은 행보였습니다.
이날 제2창학 캠퍼스 눈꽃광장홀을 채운 졸업생들과 학부모님들은 국민의례에 이어 이승한 이사장님의 치사와 강정애 총장님의 식사를 경청하였습니다. 이어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우리 경제에 꿈을 제시하였으며,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전국의 초중고는 물론 대학의 장학생들을 육성한 동원그룹 김재철 명예회장님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할 때 큰 박수를 쳤습니다.
문용린 전 교육부 장관의 축사에 이어 답사를 한 김재철 박사는 앞으로 교육은 덕성을 우선하여 덕지체를 가르쳐야 함을 역설하였고, 숙대의 발전이 여성의 발전이 되고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하였습니다.
이날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는 36명에게 총장과 대학원장이 일일이 학위를 수여했는데, 지도교수님의 따뜻한 격려가 여성대학의 섬세함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특히 개발도상국 케냐의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논하여
(Effect of Ethno-Cultural on diversity Organization Performance: A case of Kenya), 우수논문상을 받은 경영학과 (지도교수 설원식) 은디안구이 카롤 완자 학생이 돋보였습니다.
상담교육을 전공하여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은 우라 딸 수아,
밤낮으로 공부하느라 수고 많았다 ~~
사랑한다 ~~
우리 가족은 근처 식당에서 맛있는 카레밥을 사먹으며 그간의 노고를 달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