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그리스를 떠날 날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를 떠나는 것이 슬픈지 날이 잔뜩 찌푸리더니 비가 오기 시작하네요.
2시간 정도 달려 국경에 도착하였습니다. 북마케도니아는 입국에 그렇게 까다롭지 않다는 소문이 있어 마음을 조금 놓고 들어갔네요.
이곳 국경검문소는 왠지 자유스러운 분위기가 있어 조금 걸어다니면서 사진도 찍어보았네요.
아래 사진은 멋진 사진인거 같지만 보험을 드는 곳입니다. 보험사 직원이 출근을 안했는지 10분여 기다렸더니 와서 가입을 했는데 보름에 60유로네요. 비교적 나쁘지 않은 가격, 보험 드는데 시간이 걸렸을뿐 나머지는 어렵지 않게, 차량 실내도 보지 않고 통과시켜준 곳은 처음입니다.
북마케도니아는 데이터가 조금 이상합니다. 우리는여행시 필요한 데이터를 e-sim을 쓰고 있는데 유럽을 커버하는 상품이 있고 전세계를 커버하는 상품이 있는데 복마케도니아는 세계 상품에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화폐도 유로를 쓰지 않고 자국화폐인 데나르 라는 화폐단위를 쓰는데 1원당 25데나르 정도 되네요. 물가가 저렴하다고 들었습니다.
국경을 넘자마자 데이터가 안되고 화펴 환전도 안되다보니 활동하기도 어렵고 가장 어려운 것은 길을 찾이가야 하는데 데이터가 안되니 난감합니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구글 내비가 데이터가 안되는 지역에 들어가도 그전에 안내해주던 것은 꺼지지 않고 계속 안내해 준다는 것이죠. 그래서 국경을 넘은후 행여나 구글이 꺼진새라 조심조심 내비를 살려서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차박지는 마케도니아 비톨라 대형마트 주차장입니다.
좌표는 28G8+R3G 비톨라 북마케도니아
원래는 이곳에서 유심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이놈의 쇼핑몰이 단체로 휴일이네요. 물어물어 열고 있는 통신취급점을 인근에서 찾아서 다행히 데이터를 해결하고 atm 기기에서 환전문제도 해결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어중쭝해 이곳에서 머물기로 합니다. 북마케도니아 특유의 분위기 인지는 모르겠으나 약간은 낡은 건울들이 많은 밝지는 않은 분위기이지만 사람들은 엄청 친절하고 캠핑카가 신기한지 계속 들여다보고 가시네요. 이렇게 고단한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첫댓글 여긴 아직도 겨울옷인데 반바지 적응 안되네요
아 여기는 낮에는 거의 20도까지 갑니다. 북마케도니아를 마지막으로 돌아가는 길이 되겠네요 한국이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