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엘가(1857~1934) 서거 90주년 기념
대구시향, 영국 클래식의 자부심 ‘엘가’ 조명
대구시립교향악단 <제503회 정기연주회>
2024. 3. 15. (금) 19:30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 지휘
대구시향 연주자로 구성된 ‘현악 사중주’ 협연
바이올린 신상준, 엄세희, 비올라 최민정, 첼로 이윤하
엘가 현을 위한 “서주와 알레그로”, “교향곡 제1번”
영국 현대 작곡가 브리튼 “네 개의 바다 간주곡” 함께 감상
근현대 ‘브리티시 클래식’ 음악의 매력 탐구
‘2024 교향악축제’에서도 엘가 “교향곡 제1번” 선보일 예정
● 지휘 : 백진현 BAEK, Jin-Hyoun _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 현악 사중주 : 바이올린 : 신상준 Sangjun Shin, 엄세희 Saehee Uhm
비올라: 최민정 Minjung Choi
첼로 : 이윤하 Younha Lee
● 일시 : 2024. 3. 15. Fri. 7:30PM
● 장소 :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 티켓 : R 30,000 S 16,000 H 10,000
● 예매 :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www.daeguconcerthouse.or.kr
인터파크 1661-2431 ticket.interpark.com
● 입장연령 : 초등학생 이상
● 관람시간 : 약 97분 내외
● 주최/주관 : 대구시립예술단/대구시립교향악단
● 문의 : 대구시립교향악단 053-250-1475
프로그램
브리튼 – 네 개의 바다 간주곡, Op.33a
B. Britten – Four Sea Interludes, Op.33a
1. Dawn
2. Sunday Morning
3. Moonlight
4. Storm
엘가 – 서주와 알레그로, Op.47
E. Elgar – Introduction and Allegro for Strings, Op.47
Vn. 신상준 Vn. 엄세희 Vla. 최민정 V.c. 이윤하
Intermission
엘가 – 교향곡 제1번 A♭장조, Op.55
E. Elgar – Symphony No.1 in A-flat major, Op.55
I. Andante. Nobilmente e semplice – Allegro
II. Allegro molto
III. Adagio
IV. Lento - Allegro
※ 본 프로그램은 내부 사정에 따라 사전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지휘 : 백진현 BAEK, Jin-Hyoun _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로 정교한 앙상블을 만들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열정적 카리스마의 지휘자”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은 현재 동서대학교 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맨해튼 음악대학원(MM), 브루클린 음악원(PG-D), 하트퍼드 대학교 음악대학원(AD), 파이스턴 국립예술대학원(DMA)을 졸업하였다.
그는 미국, 러시아,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 쿠바, 체코, 브라질, 페루, 카자흐스탄, 헝가리, 몽골, 루마니아, 멕시코, 슬로바키아, 이스라엘,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의 활발한 공연과 함께 국내에서는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부산시향, 광주시향, 충북도향, 창원시향, 포항시향, 강릉시향 등을 지휘하였다. 또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헝가리 수교 30주년 기념 오페라, 페루 리마에서 한·페루 수교 60주년 음악회, 일본 나고야예술대학 개교 40주년 기념 오페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궁정음악제, 이탈리아, 버지니아 햄든-시드니, 뉴욕 피에로, 중국 아시아의 빛, 일리노이, 샌프란시스코, 야마가타 심포지엄, 베이징 현대음악제, 서울시오페라단 대구국제오페라축제, 2022 부산오페라시즌 공연 등 심포니와 오페라, 실내악, 창작오페라, 발레, 뮤지컬, 갈라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성공적인 공연으로 찬사를 받았다.
6인 비평가 그룹이 선정한 2007 교향악축제 최고 지휘자로서 ‘제27회 오늘의 음악가상’을 받았으며, ‘제33회 부산음악상’, ‘2018 한국음악상’ 등을 수상하였다. 뉴욕, 베를린, 블라디보스토크, 소피아, 홍콩, 대만, 카자흐스탄 등에서 국제음악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고, 대구시립교향악단 호른 수석연주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부산예술대학교(1995~2006), 신라대학교(2006~2010)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쓴 한편, 창원시립교향악단(구. 마산시립예술단) 음악감독 겸 지휘자(2003~2011),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2018~2022)를 역임하였다.
오랜 시간 꾸준하게 자신만의 색채로 견고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그는 앞으로도 지휘자와 음악교육자로 국내외 많은 공연을 통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바이올린 신상준 Sangjun Shin
·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졸업 (전 학년 장학생)
·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대학원 수료
· 미국음악원(American Conservatory of Music) 대학원 졸업
·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원주, 울산. 창원. 포항, 진주, 전주, 성남시립교향악단, 경북, 경기, 충북도립교향악단 등과 협연
· 서울, 부산, 대구, 울산시립교향악단, 경북도립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UKO오케스트라, KNN방송교향악단 악장 역임
· 인제대학교, 계명대학교 교수 역임
· 현) MCO 음악감독, 유니슨 스트링 콰르텟 리더,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바이올린 엄세희 Saehee Uhm
·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 미국 이스트만 음악대학교 석사 졸업, 오케스트라 디플롬 취득
· 한국일보 및 조선일보 음악콩쿠르, Coleman 국제 실내악 콩쿠르 입상
· 일본 미야자키 뮤직 페스티벌, 퍼시픽 뮤직 페스티벌(PMF) 초청 연주
· 서울대 음악대학 오케스트라, 대구시향, 대구스트링스오케스트라, 김해필하모닉 등 협연
· 서울예고 오케스트라 악장, 서울대 음악대학 오케스트라 악장, 창원시향 객원악장 역임
· 현) 대구시립교향악단 부악장, 대구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 경북예고 출강
비올라 최민정 Minjung Choi
·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학사 및 석사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국제 여름 아카데미 디플로마
· 세계적 비올리스트 하리올프 슐리히티크, 윌프리드 스트렐 등 마스터클래스 참가 및 연주
· 코리아 필하모닉 페스티벌 전임강사 및 수석 역임, 계명대학교 강사 역임
· 서울음악제, 대구실내악축제, 대구콘서트하우스 재개관 기념연주, 대구‧대전국제현대음악제, 동아시아·영남국제현대음악제, 대구문화예술회관, 수성아트피아 등 기획·초청연주 및 다수의 실내악 연주
· 현) 대구시립교향악단 비올라 수석, 경북예술고등학교 출강, DCMF 단원
첼로 이윤하 Younha Lee
· 선화예중, 선화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졸업
· KCO(구. 바로크합주단) 콩쿠르 1위, 선화음악콩쿠르 1위, 세계일보, 음악춘추 등 다수 콩쿠르 입상
·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경북도립교향악단, 부산페스티벌오케스트라, 솔리스트 첼로앙상블 경상 등과 협연
· 대관령국제음악제, 미국 몬트필리어 뮤직 페스티벌에서 독주 및 앙상블 연주
· 경북도향, 대전시향, 대구시향 객원 수석, WOS 비르투오소 챔버 수석 역임
· 정명훈의 아시아필하모닉과 원코리아, KBS교향악단, 부천시향 등 다수 오케스트라 객원 역임
· 현) 앙상블 동성, 앙상블D, DNCE 단원
○ 2024년,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위대한 작곡가들의 탄생과 서거 기념 주기를 맞아 이들의 대표작을 집중 조명해 보는 일련의 정기연주회를 기획하였다. 그 포문을 열어줄 작곡가는 ‘에드워드 엘가(Edward Elgar, 1857~1934)’이다.
엘가 서거 90주년을 기념한 대구시향 <제503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3월 15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수수께끼 변주곡”, “사랑의 인사”, “위풍당당 행진곡”, “첼로 협주곡”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엘가는 영국의 위상을 높이며 나라의 긍지와 자부심이 되었다. 백진현 상임지휘자의 이번 공연에서는 엘가의 전성기 시절 만들어진 “서주와 알레그로”, “교향곡 제1번”을 만난다.
○ 엘가의 “서주와 알레그로”는 그의 “수수께끼 변주곡” 중 제9변주 ‘님로드’에서 묘사한 친구이자 음악출판업자였던 아우구스트 예거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예거는 당시 막 창단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위한 ‘화려하고 빠른 스케르초’의 작곡을 권유했는데, 이를 수락한 엘가가 영국 웨일스 서부 카디건셔에서 휴가를 보낼 때 우연히 들은 웨일스 민요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것으로 전해진다.
곡은 현악 사중주의 독주부와 현악 오케스트라의 합주부가 함께 연주하는 합주협주곡이다. 일명 ‘웨일스 곡조’로 불리는 중심 주제가 현악 사중주로 제시되면 이를 현악 오케스트라가 이어받아 반복하고, 각 주제의 파편들이 마치 새로운 주제처럼 변형되어 나간다. 각 주제와 이 주제의 조각들은 서로 경쟁하듯 연주되고, 화려한 분위기를 만든다. 1905년 곡이 발표된 직후에는 작품이 복잡하고 현악 주자들의 탄탄한 실력이 요구되어 자주 연주되지 못했지만, 오늘날에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체임버 오케스트라 무대에서 종종 실황으로 만날 수 있다.
○ 이날 현악 사중주는 대구시향 연주자들로 구성되었다. 제1바이올린 신상준(객원 악장, 대구가톨릭대 교수) 제2바이올린 엄세희(부악장, 대구가톨릭대 겸임교수), 비올라 최민정(수석, DCMF 단원), 첼로 이윤하(객원 수석, 앙상블 동성 단원)가 맡는다. 이들은 현악 사중주 독주부를 연주하면서 현악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리더 역할도 겸한다. 독주에 나선 현악 사중주 연주자들은 모두 뛰어난 솔로이스트이자 실내악 연주자, 교육자로도 활동 중이다. 다년간 기량과 호흡이 다져진 대구시향 현악 오케스트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 공연의 피날레는 엘가의 “교향곡 제1번”으로 꾸민다. 1898년 초부터 엘가는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군인 찰스 조지 고든의 생애를 바탕으로 한 교향곡을 구상하고 있었으나, 결국 1907년 50세 생일을 맞은 직후에야 본격적으로 교향곡 작업에 착수했다. 그렇게 탄생한 “교향곡 제1번”은 오랫동안 고민해온 고든 교향곡과는 전혀 다른 행진곡 느낌의 아름답고 고상한 주제로 시작해 이 주제가 전 악장에 걸쳐 반복된다. 결국 마지막은 엘가가 ‘미래에 대한 절대적인 희망’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 승리의 행진곡으로 위풍 있게 마무리된다. 총 4악장 구성이며, 특히 3악장은 엘가의 모든 작품 중에서 가장 완벽하고 서정적인 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교향곡 제1번”은 세상에 나오자마자 찬사를 받았고, 엘가는 맨체스터에서의 초연과 4일 후 개최된 첫 런던 공연에서 여러 번 무대로 불려 나와 열렬한 환호와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 곡은 초연 첫해에만 약 100회 이상 공연되었으며, 감격한 엘가는 악보 표지에 ‘진정한 예술가이자 참된 친구’라고 적은 뒤 초연 지휘자였던 한스 리히터에게 이 곡을 헌정하였다.
○ 한편, 공연의 첫 무대는 엘가 이후 다시 한번 영국 클래식 음악의 자존심을 세워준 벤자민 브리튼의 “네 개의 바다 간주곡”으로 연다. 그가 1945년 완성한 오페라 “피터 그라임스”에서 장면 전환 음악으로 사용된 여섯 개의 간주곡 중 네 곡을 골라 독립된 관현악곡으로 만든 것이다. 쉼 없이 다음 장면으로 이어지는 간주곡의 특성상 곡의 마지막 부분은 수정되어 세상에 나왔다. ‘새벽’, ‘일요일 아침’, ‘달빛’, ‘폭풍’으로 이뤄져 있으며, 새벽의 고요한 바다부터 거센 비바람이 휘몰아치는 바다까지 다양한 바다의 정경을 기승전결로 풀어냈다.
○ 공연을 앞둔 백진현 상임지휘자는 “17세기 헨리 퍼셀 이후 이렇다 할 작곡가가 없던 영국에서 엘가의 첫 교향곡이 성공한 이후 20세기 영국 음악은 다시 세계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엘가의 “서주와 알레그로”에선 수준 높은 앙상블의 매력을, 약 50분간 연주되는 “교향곡 제1번”에선 역사와 전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국의 품격있는 당당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대구시향 <제502회 정기연주회>는 일반 R석 3만원, S석 1만 6천원, H석 1만원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1661-2431)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모든 할인의 중복 적용은 불가하며, 공연 당일 티켓 수령 시 반드시 할인에 따른 증빙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 한편, 대구시향은 오는 4월 9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2024 교향악축제’에 참가해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들려준 브리튼의 “네 개의 바다 간주곡” 중 ‘폭풍’과 엘가의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제503회 정기연주회>는 대구에서 미리 만나는 대구시향의 ‘2024 교향악축제’인 셈이다. 협주곡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브루흐 “스코틀랜드 환상곡”을 함께할 예정이다.
○ 문의 : 대구시립교향악단(053-250-1475)
Chorus Culture Korea 코러스 컬처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