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트룹‧예스퍼 스벤손, 마크 로스/마셜 홀먼 PBA 더블 챔피언십 우승
PBA 역사상 최초 양손볼러 듀엣 우승 신고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배이사이드 볼에서 올 시즌 첫 듀엣 대회인 '마크 로스/마셜 홀먼 PBA 더블 챔피언십'이 진행됐다. 현지 시간으로 16일 ESPN을 통해 미 전역에 방송된 결승에서는 양손 볼러인 예스퍼 스벤손과 카일 트룹이 10배거의 화력을 뿜어내며, E.J.타켓과 마셜 켄트 팀을 279 대 195로 제압하고 우승과 상금 2만 4천 달러(한화 2,728만 5,600만원 상당)를 거머쥐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두 선수는 단 한 프레임을 제외하고 모든 프레임에서 스트라이크를 기록한 것은 물론, 10배거를 합작했다. 반면, E.J.타켓과 마셜 켄트 조는 타켓이 4프레임 첫 투구서 4-7-10번을 남기며 스플릿을 범한데 이어, 스페어 처리에도 실패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자신의 볼링 커리어에 새로운 1승을 추가한 카일 트룹은 2015년 울프 오픈에서 우승을 거둔 이후, 2시즌 만에 우승을 추가했으며, 예스퍼 스벤손은 6번째 타이틀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두 선수는 PBA 역사상 최초로 양손 볼러 듀엣이 우승을 거머쥐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한편, 3위는 딕 앨런‧지크 배이트, 4위는 빌 오닐‧재이슨 벨몬트가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