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단이 또 차를 놓쳤습니다.
소모임을 마치고 신촌 커피숍에 갔습니다. 8시 40분에 문래동 교회에서 출발했습니다.
나단은 시간이 넉넉할 줄알았는데...인사를 하다보니
다시 문래동쯤 왔는데 모두들 막차를 못탈것 같다는 거예요.
그래서 수원에 아는 오빠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부모님께는 교회에서 늦는다고 안심을 시켜놓고요. 마음이 불안해 지더군요. 저는 한번 양재에서 차를 놓친적이 있기에 어머니께서 민감하셔요. 1달동안 서울출입금지령도 있었습니다...아 아픈 과거가 생각나는군.
그런데 또 놓친거예요.
수원오빠가 하는수 없이 바라다 준다고 해서 용인에 무사히 도착할수 있에 되었습니다. 도착시간은 1시 그 오빠들이 집에 도착하면 2시가 되었겠네요.
저는 그 오빠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아 정말 고맙더라구요. 그 오빠들은 봉담 중앙교회에 다니는데요. 그 오빠들도 워쉽때문에 인터넷 상에서 만나 지금은 자주 연락은 하지만 그래도 그런 열의를 보여 줄지는 몰랐습니다. 제가 그 오빠 동생한테 워쉽을 조금 배웠거든요. 같은 23살인데 이번에 결혼을 합니다.
A급 오빠로 올려 놓아야 할것 같아요. 아 빨리 저도 그 오빠에게 신세를 값을 일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그 날은 정말 앗찔했습니다. 그런데요. 엄마가 알아 버리셨습니다. 외단남자의 차를 타고 오는것을 보신거죠. 왜 일찍 왔으면 좋았을것을 여러사람 피곤하게 했다면서 무지 혼났습니다. 필리핀 사역이 끝나고 2주만에 하는 워쉽이라 몸도 피곤했는데 주일날은 아프다는 말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금지령은 안 당했어요.
사단이 시샘을 했나봅니다.
다른 분들은 차안놓치시고 잘 들어가셨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