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년에 들어 우리나라 전역을 강타하고 있는
가시응애는 1961년 필리핀에서 발견, 명명되었다.
가시응애의 전파는 현재 그 유래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들어와서 전국에 확산되어 많은 양봉인에게
실의를 안겨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시응애 모양과 생태 및 대책에 대해 기술했다.
바로아응애보다 훨씬 작게 보이며(0.5×0.96mm) 시력이 조금만
나빠도 찾아보기 힘들다. 달걀 모양으로 약간 길쭉하게 생겼으며
첫째 다리가 길어서 앞으로 쭉 나와 있으므로 마치 안테나처럼 보인다.
때때로 거미로 오인받을 때도 있다. 체표 천체에 짧은 털로 덮여 있다.
확대경으로 보면 붉은 줄이 암컷의 배면에 위아래로 길게 늘어져 있고
이줄이 삼거리 모양을 하고 있다.행동이 굉장히 민첩해 벌집
사이를 빨리 옮겨 다닌다.
꿀벌의 유충과 번데기에 주로 기생한다.
알에서 성충까지 걸리는 시간은 4일 정도 걸린다.
성봉에 붙은 가시응애는 평균 2.7일 살며 먹이 없이는 2일간 생존한다.
그러나 먹이가 충분할 경우 28일간 생존한다.
동절기 평균기온이 높은 동남아 지역 및 중국 남부에 퍼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