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헤비급 4대기구 통합 갈등 소식

[바람의 디렉터]

현재 헤비급 정점은

* 저 벨트는 통합기념으로 사우디 현지에서 특별히 만든 벨트

올렉산더 우식인데 얼마전 퓨리를 꺾고 4대기구를 통합함. 레녹스 루이스 이후 20여년만의 통합챔피언이자, 4대기구 시대에 들어선 이후엔 헤비급 역사상 최초(루이스 시절엔 3대기구)

그리고 우식과 퓨리는 이미 2차전 계약조항이 있었기에, 올해 12월 2차전을 펼치기로 함.

문제는, 4대기구 중 하나인 IBF가 퓨리를 정규도전자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 것. 정규 도전자는 IBF 잠정 챔피언인 다니엘 듀보아임. 사실, 4대 기구들 각각이 다 잠정 챔피언을 두고 있고 만약 챔피언이 방어를 하지 않는다면 박탈 후 잠정 챔피언이 정규 챔피언이 되는 규범들을 가지고 있음. 이건 장단점이 있는데 벨트의 흐름이 정체되는걸 막는다는 장점과, 우식의 경우처럼 어쩔 수 없이 선수간의 계약으로 재대결이 펼쳐지게 되는 등의 경우 선수의 의지와 상관없이 벨트가 날아간다는 단점이 있음. 번외로, 벨트가 잠정 뭐뭐 등등 많아지면 그 벨트를 만드는 협회 입장에서는 인정료를 더 받아먹으니 돈장사라는 말들도 있음.

어쨌든 이런 규정이 있는데 그게 여론 의식, 프로모션과 관계 의식, 흥행성 의식 등등으로 딱딱 지켜지지가 않는데다 보통 챔피언이 방어전을 한다면 당시 잠정챔피언 혹은 정규 도전자가 아닌, 챔피언의 다음 상대를 도전자로 인정해 벨트 지위를 인정하는게 대부분임. 근데 IBF는 이번에 그걸 하지 않겠다고 함. 우식이 드보아와 붙지 않고 12월까지 기다려서 퓨리랑 붙는다면 그전에 벨트가 박탈되고 드보아가 IBF 정규 챔피언으로 승격하게 됨.

* 복싱이 이렇게 복잡합니다 ㅋ 

상황이 이렇게 되자 우식은

IBF랑 갈등 빚느니 그냥 쿨하게 어제 인스타그램을 통해 IBF 벨트를 돌려준다고 발표. 응 그래 니들 가져 이런.. 그리고 드보아와 조슈아 두명에게 IBF 벨트는 9월21일 당신들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이야기함. (근데 시합 발표가 아직 명확히 안난 상태였던 걸로 아는데 나도 이거 보고 둘이 시합하는줄 알았음 ㅋㅋㅋ)

아마도 이 시합의 승자가 우식 VS 퓨리의 승자와 대결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두사람 모두 우식에게 진적이 있습니다. 조슈아가 이긴다면 우식 VS 조슈아 3차전이고, 드보아가 이긴다면 우식 VS 드보아 2차전이죠. 조슈아는 2번 졌고 드보아는 작년에 이미 WBO 정규도전자 자격으로 우식과 싸워서 KO로 진 경험이 있습니다.

[짤스당]

돈이 최고지 ㅋㅋ

[파운딩파운딩]

우식이 진짜 통합짱이네

[신황제쇼군]

우식 쿨하네 ㅋ 글 읽으면서 저라면 IBF 그래?? 그럼 니 벨트는 가지고 가라 고 할거같았는데 같은 생각이었네요

[테디되는 포아탄]

조슈아는 우식하고 하고 싶지 않을 거 같은데요 ㅎㄷㄷㄷ

[kk빙]

하고 싶을걸요? 2차전엔 꽤 선전했어요

[큐피]

사실 저라도 그랬을듯
현재 상황에서 벨트는 의미가 있나ㅋㅋ

[Wresliker]

복싱은 이제 권위가 없음

[바람의 디렉터]

격투팬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돈이 천문학적이고 명예도 엄청난지라 권위도 대단합니다.. 유엡 챔피언들이 복싱하려고 안달난게 방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