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격을 축하합니다.
후배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합격수기를 작성해주세요.
필기 : 공부했던 교재들을 요약필기가 나타나게 이미지들을 첨부하여 작성
체력 : 자신만의 체력 연습과 팁을 서술, 이미지와 함께 작성하시면 좋습니다.
면접 : 면접스터디 및 면접을 준비했던 과정을 남겨주세요.
회원님이 남겨주신 자료는 후배 수험생들에게 보석같은 자료로 남겨질겁니다.
현직이 되셔서 다치지말고 건강하게 근무하세요.
====================================
19년도에 시작한 수험생활을 이제야 마쳤습니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이번 수험생활로 얻은 교훈 중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가장 크게 기억에 남습니다.
수험기간을 정리해보며 이렇게 합격수기를 적는 날도 오는구나 하며 작성해봅니다.
어디가서 내세울 성적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저에게는 소중한 노력이 담긴 경험을 들려주고자 이렇게 작성한다는 것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성적을 떠나서 합격으로 결과를 저에게 증명해냈다고 생각합니다.
-필기
어떤 선생님이 좋고 나쁘고를 따지기 보다는 저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다른 유용한 팁이나 정보들을 따지면서 공부하진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식한 방법일 수도 있지만 묵묵하게 곰같이 공부한 것 같네요. 여우같이 공부하였다면 더 빨리 더 높은 성적으로 합격했을 수도...
불합격을 거듭하며 이전의 안좋은 습관을 다음엔 최대한 안가져간다고 생각하며 공부에 임하는 태도 자체를 성장시켜갔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독서실에서 공부했는데 식사를 집에가서 하면서 느꼈는데 버리는 시간이 많아진다고 생각하여 마지막 1년은 아예 독서실에 하루 3개 다이어트도시락을 아침에 가져가서 집에 가지않고 3끼 해결하였습니다. 그러니 버린다고 생각할 시간을 공부뿐만 아니라 다른 휴식시간에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암기는 공무원시험의 기본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시험을 끝낸 지금도 여전히 암기가 힘들고 어렵습니다.
암기에 자신이 없어서 막판에는 독서실 벽면에 포스트잇으로 도배해가며 무식하게 공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억나는건 없었기에 저처럼 하실분에게는 추천 드리진 않습니다.
다만, 평소에 필기노트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것을 미리 정리해두어 머리에서 증발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냥 자주 읽고 눈에 익혀둔다 생각하고 그냥 자주 봤습니다.
이번 필기공부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되는 사항입니다.
과목별로 마지막 마무리는 8421 공부법으로 마무리하였으며 회독교재는 기출문제집으로 회독하였습니다. 시험보는 100분도 모의고사를 통해 시험 3회독 전략을 세웠었습니다. 8421 공부법이나 시험회독전략은 youtube 에 검색하시면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있으니 본인에 맞게 적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방학개론 (김동준, 이근상 선생님)
개론은 과목에 대한 흥미가 있었습니다. 처음 공부하던 때를 생각하면 법규보다는 접근하기 친숙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공부 초반의 얘기고 갈수록 보기 싫은건 다른 과목과 비교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본서 1회독 정도하고 기출회독으로 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하프모의고사 시즌에 매일 문제를 풀어가며 전범위 감을 익히고 부족한 부분을 암기로 채워가며 8421 공부법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소방관계법규 (김동준, 이근상 선생님)
숨이 막히던 과목이였습니다. 수험기간동안 성적상으로는 거의 발전이 없던 아픈 과목입니다.
공부방식은 개론과 비슷했지만 거의 이해가 아닌 암기위주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본적인 기출회독, 하프, 모의고사 등 문제를 풀어가며 틀린 부분을 암기하는 방식으로 하였으며 부족한 부분은 강사선생님들의 특강을 들어가며 채워나갔습니다.
그냥 억지로 암기하면서 "시험때 기억 날거다" 라고 생각하며 버텨냈습니다.
행정법총론 (박준철 선생님)
올해 첫 등장으로 가장 당황했던 과목입니다.
기본서 1회독강의에 오답노트 2회독한후 기출5회독정도 했습니다. 암기는 긴 지문을 암기할 순 앖다고 생각하여, 지문중 중요하다고 알려주시는 키워드 위주로 암기했습니다.
그리고 써니행정법 어플을 활용많이 하였습니다.
한국사 (전한길, 문동균 선생님)
한국사 공부의 80프로 이상은 전한길 선생님에게 배웠으며, 저는 공단기 프리패스로 공부하였기에 마무리는 문동균 선생님으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전한길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탄탄한 지식으로 문동균 선생님의 특유의 그림과 시대별 도표 정리를 이용해서 더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기본서위주 필노정리, 그리고 기출 회독이 핵심이였습니다. 다른 문제는 거의 풀지 않았으며 사료특강으로 사료정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김수환 선생님)
정말 못하던 과목을 문제를 풀수있게 만들어준 김수환선생님 커리를 탔습니다.
단어는 이번 년도 시험에 김소영 단어책 하나만 8회독 가량 했으며 다른 문제를 풀다 모르는건 과감하게 넘어갔습니다.
문법은 기본서와 8분컷으로 매일 감을 잡았으며 부족한 것은 다시 기본서를 보며 익혔습니다.
독해는 독해 강의를 따로 들으며 기본적으로 독해 매커니즘을 알게되면서 문제가 풀렸던것 같습니다.
-체력 (부산 PSSA 체력학원)
48점
이번 시험 필기공부를 시작했을때 95키로 였습니다. 작년 시험의 패인이 몸무게 였다고 생각하고 하루3끼 다이어트 도시락과 식간에 배고플 때 닭가슴살을 하루 2개 정도 먹으며 식단을 했습니다. 목표는 실기 시험때 80키로로 시험보자고 마음먹었으며 필기시험 전까지 체력학원보다 비교적 가까웠던 크로스핏 체육관이 있어서, 상시에는 크로스핏으로 다이어트하며 체력을 키웠습니다. 매일 가기엔 체력과 공부시간에 부담이 간다고 생각하여 월수금 주3회 운동을 하였습니다.
필기시험이 끝나고는 pssa체력학원을 등록하여 체력학원에서 운동하고 마치고 바로 부족한 부분을 1시간 가량 운동하고 매일 아이스팩을 하는 등 회복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부상 방지가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학원에서 선생님들께 부족한 부분이 뭔지 물어보며 보완하며 적극적으로 임했습니다.
학원에서 기본적으로 잘 가르쳐 주셔서 믿고 따랐더니 초반에는 전체 30점 정도 였던 점수가 마무리 모의실기 때는 52점까지 올랐었습니다.
막상 실기장에 가서는 마음가짐이 파울만 내지말자 였습니다. 과욕으로 시험장빨 받아 더 높은 점수를 내기보다는 안정적이고 확실한 점수를 가지자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왕복오래달리기는 작년에 42바퀴에서 선출발이라는 암담한 파울을 먹었던 터라 더욱더 신경을 써서 이번에는 거의 감독관 앞까지 들어가는 오버페이스를 했습니다. 애초에 만점은 거뜬히 받던 체력이라서 굉장한 오버페이스를 했음에도 9점을 받을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좌전굴은 시작시 -15cm 정도로 시작했었는데 허리에 무리가지 않는정도에서 매일 생각날 때마다 늘려줬더니 시험장에서 0.1cm 모자라게 1점을 받아냈습니다. 좌전굴은 정말 매순간 노력을 해야 하는것 같습니다.
-면접
작년에 부산에서 임찬수 스피치 학원을 다녔습니다. 다른 것을 떠나서 학원에서 배웠던 것중 가장 컸던 것은 매번 낯선 사람과 자주 얘기를 하는것이였습니다.
면접은 자주 내생각을 어떤식으로든 입 밖으로 내뱉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덕에 올해는 월수금, 화목 주5회 두 팀의 스터디로만 진행했습니다.
면접시에는 집단 면접을 잘보는 것이 뒤에 있을 개별면접에도 엄청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
합니다.
집단면접은 시사, 기본지식, 소방지식 등 탄탄하게 준비하고 질문답변 목록을 따로 만들어 두면 방대한 양을 정리하고 기억하기에 좋습니다.
개별면접은 기본적으로 소지포장단 (자기소개, 지원동기, 포부, 장점, 단점)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확실하게 준비하면서 면접에서 말 할 때의 중요한 소스가 다 만들어졌습니다. 소지포장단은 면접 거의 직전 까지도 수정하며 생각하고 되뇌었습니다.
팁으로 본인의 장단점 어려우시면 간단하게 mbti검사로 알아 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평상시에도 속으로 내가 질문하고 내가 대답해보는 식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자주 했습니다.
-소감
올해 공부하면서 내가 이렇게 노력하는데 열심히 할수록 그어느 때 보다 노력에 대해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제 지역에서 안정권의 필기성적이 나왔었고, 실기시험도 평이하게 쳤다고 생각했으며, 면접에 자신이 있었어서 합격전에 나름 합격한다는 마인드가 있었습니다.
그 바탕은 매순간 열심히 했던 제 노력 덕분인 것 같습니다.
아마 저는 다른 지역을 쳤어도 안정권으로 합격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험 기간 몇년 동안 어떤 것도 온전히 제 것이 없었으며, 그 불안한 마음과 불확실한 결과를 바로 잡아주는 것은 확실한 저의 노력이였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공부하는 노력이 아니라 제가 하는 모든것이 합격을 향한 노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달려 나갈 때도 너무 지치고 힘들어 쉬어갈때도 합격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했습니다. 불안하고 부정적인 마음은 자극은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도움은 되지 않았습니다.
올해가 저에게는 합격,불합격을 떠나서 마지막시험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결과를 떠나서 후회없이 임하자고 했으며, 그렇게 마음을 먹었음에도 후회되고 아쉬운 부분이 있었네요.
이번 수험생활이 정말 저에게 있어서는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부족한 글이였지만 이 글을 읽고 와닿는 분을 위해서 적어 보았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긴 글을 읽으시고 긍정적인 마음이 생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래의 안내 글은 삭제하지마시고 글을 작성해주세요.
합격수기 글 작성 안내 및 활동중지에 대한 공지 |
일방적인 학원 홍보글은 삭제합니다. |
복사해서 붙인 글은 삭제합니다. |
비밀댓글 사용자에게는 공개 댓글로 답해주세요. |
우수 수기글을 선정하여 2만원 상당 선물을 증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