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주 전쯤
직장인 건강검진도 받고
위 내시경도 할 겸 병원을 찾았습니다.
집이 양산인데..
그래도 화명동은 부산이니..
양산보다는 좀 좋을 거 라는 계산아래..
한솔 병원을 갔더랬죠.
바로 위에 일신기독병원이 있었는데..
둘중에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한솔 병원을 갔습니다.
우선 직장인 건강검진하는데..
불친절 한건 둘째치고..
간호사분들 말이 굉장히 짧습니다.
물어봐도..단답형으로 대답하고..살짝 무안하기도 했지만..
뭐 요정도는 애교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끼어서
한시간 넘게 기다리다가..
점신시간이 끝나고
내시경 하러 응급실로 들어갔습니다.
어수선한 간호사들 내시경실에서 뭐 먹다가 우르르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내시경하러 들어갔습니다.
내시경실에서 누워서
링겔 꽂고
입속에 마취하는 가글액 마시고
누워서 기다리는데..
간호사가
수면마취 하겠습니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이제 하나보다 하고..
기다렸는데..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고
눈을 떠보니..
간호사가 흠칫 하며 "어? 일어나셨네요?"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20분 정도 주무셨다고
다시 수면마취 약 좀 더 넣어 드릴께요 하며
또 주사를 맞았습니다.
근데 잠이 안들더라구요.
그때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시더니 보면서
"잠이 깼네요.."라며 바로
내시경을 시작했습니다.
이때 입에 고정되는 튜브 같은게 있어 아무말도 못하고
바로 내시경을 했죠.
근데 마취도 안된 상태에서 억지로 집어 넣어서 그런지..
목이 너무 심하게 아프고..
내시경의 고통을 온몸으로 다 느꼈죠.
꽤엑 꽤엑..
진짜 눈물이 줄줄줄..
그러면서 속으로 이를 갈았습니다.
이럴꺼면 일반 내시경 하지 내가 왜 수면내시경을 했는지...
그리고 응급실에 누워있는데..
정말 분하더라구요..
그래서 깨자마자 간호사를 찾아서 따지고..
간호과장이라는 나이드신 분께도 따지고..그랬는데..
그분들 말이..
보통 수면마취를 하면
20~30분 잠을 깊게 자고 그 뒤에 수면내시경을 한다는 정말 듣고 보도 못한소리........
제가 다른 곳에서 내시경을 해봤는데..그쪽에서는
수면마취를 하자마자 바로 수면내시경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이상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계속 계속 물어봤는데..
모두 마취 하고 바로 내시경을 한다는 사실..
당연한거 아닌가요???
수면마취가 시간이 그리 오래 안간다는건 당연한건데..
왜 수면마취를 하고 실컷 잔 다음에
내시경을 할까요........
제가
그날 크게 못따져서..결국 돈도 다 지불하고 나왔는데..
그 뒤 3일동안 목이 아파서 말도 잘 못하고
밥도 제대로 못먹었습니다.
의료소송 까지 알아볼려고 하다가..
바쁘고 지식도 많이 없어서..
참았습니다만..
정말 비추천병원이네요.
첫댓글 얼마전에 여기 올라온거같은뎅..여튼 거기나 위에 있는데나 그게 그거예요...ㄷㄷ
저도 수면 내시경은 해봤지만 듣도 보도 못한 일이네요ㅡ,.ㅡ 일신기독병원이 참 친절한데..안타깝네요.
한솔병원.....완전 또라이죠..제 동생도 농구하다가 안경에 긁혓는데 한 7cm 정도.. 꼬매야 한다고 성형외과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부산대학병원에 사촌형이 의사라서 가보니까 연고만 잘바르면 된다....... 헐 ㅡㅡ;;;;;; 완전 비추천임..
한솔....안 좋다는 소문 많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