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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짧은 시간에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그사이 너무 소중한 가치들을 잃어버렸다. 예와 도는 진즉에 땅에 떨어졌고, 나만 생각하고 이웃은 없는 극단적 이기주의와 물질 우선주의가 큰소리치는 세상이 되었다. 거짓이 자연스러움이 되었고 수치심과 죄의식도 사라졌으며 정직하게 사는 것이 오히려 바보스러운 행동으로 인식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정직운동본부(대표 박경배)는 성실하고 진실하게 사는 국민이 인정받고 보장받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며 주목받고 있다. 정직을 통해 세상이 변화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정직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나가고 있는 한국정직운동본부 박경배 대표를 만나 인터뷰했다. <편집자 주>
한국정직운동본부 대표 박경배 송촌장로교회 담임목사 (사진=한국정직운동본부)
한국정직운동본부는 암담한 시대상에 의해 만들어졌다. 1991년 대전으로 내려와 송촌장로교회를 세우고 교육문화복지목회에 힘쓴 박경배 대표는 갈수록 거짓이 만연해지는 세상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나부터 정직하자’라는 구호로 정직 운동을 펼쳤다.
그는 '거짓과 위선이 판치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는 신념으로 2013년부터 송촌장로교회에서 정직 운동을 시작했고, 2015년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를 하면서 대전에 있는 교회를 대상으로 정직 운동을 외쳤다. 2017년에는 미래목회포럼 대표를 맡으면서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정직 운동을 하였고 2018년에는 대덕구청과 함께 정직에 대한 조례를 만들어 정직 포럼을 하였다. 이 일에 모두가 공감은 하지만 적극적으로 함께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정직은 나의 일이기 때문이다. 부담이 되고 아프기 때문이다.
박경배 대표는 2018년 10월 한국정직운동본부를 정식으로 등록하고 활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는 정직 운동을 이끌 지도자 양성 및 장학사업, 정직 교육·캠페인, 정직에 대한 학술연구 및 포럼 활동, 정직 확산을 위한 콘텐츠 사업 등을 다양하게 진행하며 정직을 통해 세상이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정직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처럼 정직이 전국민적인 시민운동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주체가 되도록 노력 중인 박경배 대표는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미래목회포럼 대표, 대전 CBS 운영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정직운동본부 대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운영이사, 대덕사랑교육문화복지재단 대표이사, 대전자유시민연대 대표 및 송촌장로교회 담임목사로 재임 중이다. 지난 5월에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공헌을 인정받아 ‘2021 국민 미션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정직운동본부 현판식(위), 송촌장로교회(아래)
목회에도 정직을 강조
“저는 정직 운동을 하는 사람으로 목회에도 정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직한 교회, 정직한 성도들이 많아지기를 원하는 마음에서입니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에는 거짓이 너무 만연하다. 정치, 경제, 교육, 안보, 언론, 종교 등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역에 퍼져있다. '10억이 생긴다면 잘못을 저지르고 1년 정도 감옥에 들어가도 괜찮나’라는 설문 결과는 더욱더 충격적이다. 우리나라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청소년의 33%가 괜찮다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만연한 경쟁과 성공 일변도의 교육 현실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이나 다름없다. 이렇듯 우리 사회는 거짓말에 능하고 관대하며, 거짓말이 일상화되어서 수치심이나 죄의식을 잘 느끼지 못할 수준에 이르렀다."
박경배 대표는 거짓말은 ‘모든 악의 시작’이라 규정한다.
그는 “거짓말은 무서운 결과를 가져옵니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처럼 말입니다. 국가 경제가 파탄에 이르게 하며 모든 관계를 죽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두려운 사회가 있다면 거짓말의 사회일 것입니다. 교회는 사회적 책임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했습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삶의 모습이 어두운 곳에 가서 빛으로 밝혀주고, 썩어가는 세상 속에 가서 부패를 방지해야 합니다. 이게 바로 기독교인이 실천해야 하는 참된 가치입니다.”라고 말했다.
정직한 지도자가 우리의 대통령이 되길
“정직한 지도자가 우리의 대통령이 되게하여 주옵소서. 정직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함께 정직운동을 펼쳐나가기를 바랍니다. 새마을 운동처럼 도덕성 회복을 위한 정직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뜻 있는 분들이 회원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정직운동본부 박경배 대표는 ‘정직’이라는 단어가 이 모든 것을 포괄하는 단어라고 강조했다. 나 자신에게도, 이웃에게도, 하나님 앞에서도 정직하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평안하고 행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박경배 대표와 송촌장로교회 온 성도는 정직한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정직 운동 확산 계획
한국정직운동본부는 그간 정직이 통하는 신뢰 사회를 만들어 거짓과 불법으로 병든 나라를 치유하고 행복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정직을 위한 한마음 게이트볼 대회를 비롯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정직한 포럼,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정직 포스터 및 실천과제 리플렛 제작 및 배포, 정직 콘서트 개최 등을 진행하며 ‘정직하게 사는 것 그 자체가 성공한 삶’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왔다는 평이다.
“지난해 ‘제13회 인성클린콘텐츠 정직UCC공모전’을 하였습니다. 이 공모전은 정직한 인성 함양과 정직한 삶의 중요성과 가치를 설파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지난해에는 무려 1,8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참여 학생들은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작품을 만들면서 정직에 관하여 많은 고민을 할 수 있게 되었을 것입니다. 올해는 더 많은 참여가 예상되며, 이외에도 정직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나갈 전망입니다.”
한국정직운동본부는 정직이 달린다(마라톤 대회), 정직이 노래한다(합창대회), 정직이 말한다(글짓기대회), 정직을 위한 스포츠(게이트볼, 탁구, 베드민턴 대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정직 운동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 시국으로 이러한 사업을 진행할 수 없지만, 백신 접종 등으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금 이러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향후에는 이른바 ‘정직 부스’를 전국 곳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등산로에는 음료수, 우산 등을 비치하고, 동네에는 생필품을 비치하여 형편이 어려운 이웃이라면 누구든지 가져갈 수 있게 나눔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것을 ‘정직한 나눔’이라고 명명한 박경배 대표는 이를 통해 정직의 가치를 세상에 조금씩 퍼뜨려가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정직운동본부 창립식(위)와 비전선포식(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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