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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영산선학대학교 수요예회에 참예하온 피은자 일동, 법신불 사은전에 고백 하옵나이다.
사은이시여! 저희들이 지난 태풍으로부터 큰 피해 없이 이곳 주세불의 성지에서
다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가호하신 은혜에 참으로 감사하옵나이다.
사은이시여! 저희들은 이 지구마을에서 인류의 정신이 물질 문명을 선용하지 못해
발생된 천재지변과, 코로나 19 팬데믹을 비롯한 각종 질병과
이권다툼으로 인한 무수한 전쟁 난리로 고통에 빠졌나이다.
그러나 저희들은 전무출신을 서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일신만 챙기며
아집과 사욕으로 인해 자신을 비롯한 일체 생령의 고통에 무감각하고
법의 훈련에 게을렀던 지난날을 깊이 참회하옵나이다.
주세불 소태산 대종사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서로 없어서는 살지 못하는 은혜의 관계임을 가르쳐주셨고,
모두가 부처이므로 서로 아끼고 존중하며 유익을 나누고
하나로 살아갈 수 있는 일원대도의 법륜을 다시 굴려주셨나이다.
주세불의 혜명을 이어 나가고자하는 저희들은 다시한번
처처불상 사사불공의 대의를 세우고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훈련법으로
서로를 부처 만들며, 고락을 함께하고, 다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하옵나이다.
사은이시여! 금일의 예회에 시비 속에서도 놓지 않는 공부심을 주제로 한
양광수 교우의 설교와 공생공영, 동고동락으로 강연하는 민수연, 황경원 교우를 비롯한
손단원 모두가 마음의 안정을 얻어 준비한만큼 그 역량을 발휘하게 하옵소서.
또한 예회에 참예하여 법을 훈련한 공덕으로
지난 태풍으로부터 큰 피해를 입은 포항을 위시한 경남 지방과 전국의 재해민들에게
구호의 손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게 하옵시고, 세상을 달리한 이들에게는 해탈 천도를,
생존한 이들에게는 다시 희망을 품고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호렴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이 지구마을이 한 집안 한 살림이며
전체와 더불어 살아가야함을 서로에게 깨우쳐주는 기회가 되게 하시고
고락을 함께하며 진급의 길, 낙원 전반 세계를 열어가는 기연이 되도록 하옵소서.
아울러 다가오는 한가위에는 각자가 연고지에서 보은하게 되나이다.
못 다했던 불공을 잘 할 수 있도록 심신간 건강을 주시고
인연들과 평안하고 다복한 시간을 보내게 하심과 더불어
끝까지 무사 복귀할 수 있도록 주의심 챙기게 하옵소서. 일심으로 기원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