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 따르릉~~~.... '흠, 마이 바뿐갑구만~!' ... 끊는다.
'지난 이틀동안 복통과 설사, 구토... 그리고 몰매 맞은거 처럼 욱신거리는 몸살 기"
따르릉~~~ 따르릉~~~.... '얼라! 또 안받네! 마이 바뿐가?'... 다시 끊는다.
이틀동안 탈진하다시피하고, 출근한 월요일... 오늘 하루 쉬고 싶어진다.
따르릉~ 따르릉~~~... '이거 머시여~ 왜 안 받는겨? 전화를!'... 다시 끊는다. 그리고 슬슬 열받는다.
계속 울부짖는 전화기소리만 귓가에 맴돌뿐 "엽때여~"라는 살가운 맨트가 들리질 않는것이었다...
아니 좀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전화기 속에서 들리는 낭랑한 언니의 고정멘트만이 나의 염장을 계속 찔러대고있는 것이었다.
"뷔페식 해물샤브샤브, 팸리치에서 가족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세요!" ..... 라고
이상타~! 왠지 불길한 생각이...
지난 번 송년회 모임공지 전에, 미리 유선상으로 이것저것 통 털어서 잡것까지 확인 후 예약하고, 공지를 올렸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주일 후 확인 전화 해서,
한 성질하는 죽림 : "엽때여~ 12일날 예약건 확인차 전화드렸는데염.. 확인부탁할께욤..."
목소리 걸출한 사내 : "예약이 안 되있는뎁쇼!".....
한 성질하는 죽림 : "머시라고라~? 분명히 일주일전에 여차저차 해서 목소리 이뿐 가시나하고 내통(?) 했는됴?"
목소리 걸출한 사내 : "아녀라~ 안돼있어라~"
한 성질하는 죽림 : "....거그 예약 받는 양반.... 그니깐 아자씨 말고 목소리 이뿐 아가씨 있소? 없소?"
목소리 걸출한 사내 : "시방은 없는 됴?"
한 성질하는 죽림 :"훔.. 그람.. 시방이라도 다시 예약합시다. 예약 받소?"
목소리 걸출한 사내 :"예, 그라문 12일날 저녁....... 아~ 잠깐만요이~ 아가씨 왔승께 바까주께욤"
목소리 이뿐 아가씨 : "안녕하시와요! 서방님! 방~ 예약해 드릴까요?" ㅎㅎㅎ
한 성질하는 죽림 : "아~ 안녕이고 머시고~ 거그 아가씨가 한 놈이요? 두 놈이요?"
목소리 이뿐 아가씨 : "아,,, 네! 두 놈인데요?... 우찌 그러하시는지욤?"
한 성질하는 죽림 : "그라믄 아가씨가 긴지 아닌지 몰겄소마는, 분명히 일주일 전에 나가 전화해가꼬...
이차저차.... 이러쿵 저러쿵 해갔고, 그 아가씨하고 분명히 내통(?) 했는디, 인자와서
예약이 안 되있다믄 우얄꺼시요? 시방 장난하요? 그 목소리가 아가씨 맞는거같은디?"
이어지는 한 성질하는 죽림의 간만의 스트레스 해소.... 힝~
목소리 이뿐 아가씨 : "어쩌죠? 손님이 허벌나게 많애가꼬 예약이 다 끝났는됴, 홀이라도 예약을 해 드릴깝쇼?"
한 성질하는 죽림 : "엽쑈~ 시방 나 갖고 노는것이요? 그래~ 나 갖고 함 놀아보쇼! 지역사회 모임에서 송년회
파리~ 하는 건디... 나뿐만이 아니고, 그날 모임하는 회원들이 인천하고도 계양구쪽에서
감투께나 쓰고 있는 분들이신디... 시방 당신들은 나만 갖고 논 거시 아니여~~ 암! 그렇고 말고,
그 지역사회 저명한 인사들을 갖고 논거싱께... 암튼 이 중차대한 시점에 나한테 해 줄말 없소?"
목소리 이뿐 아가씨 : "아! 네! 그럼 몇시라고 하셨죠?"
한 성질하는 죽림 : "저녁 7시라고 몇 번이나 말 안했소? 참, 내!.. 거그 쥔장 바꿔주쇼~ 쓰벌"
목소리 이뿐 아가씨 : "..................." 한참동안이나 누군가와 얘기를 나누는 듯 하다가...
" 예! 12일 저녁 7시 예약 되셨습니다. 죄송합니다."
한 성질하는 죽림 : "얼라리요? 쥔짜로 장난한갑네 구랴! 아까는 손님이 겁나게 많애가꼬 더이상,,, 나를 받아줄 수 없다고 했소?
안했소?... 분명히 예약이 다 끝났다고 해놓코는~~ 인자와서 또 된다는 거슨 머신디? 잉!"
목소리 이뿐 아가씨 : "죄송합니다. 손님! 실은 4시에 예약손님이 있는데,,, 우짜고 저짜고,,, 정말 죄송합니다!"
한 성질하는 죽림 :"우야둥둥간에 그날, 그 시간에 된다믄 됐소! 우짜든간에 그런줄 알고 난 이만 끊을라요!
아가씨~ 목소리 이뿐데~! 힝~ 그날 봅시다 구랴! "
딸그락~ 휴~~ 이어지는 안도의 한 숨! 좌우지간 제자리 잡았응게 됐지머~ ..
그러고 몇 일이 지난 오늘...... 12월 하고도 7일!
속도 뒤집어지고, 머리도 아푸고~, 정신줄은 이미 놓은지 오래~~ 힝....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목소리 이뿐 아가씨와 내통을 해볼려고 전화를 해 본다...
........."뷔페식 해물샤브샤브, 팸리치에서 가족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세요!" ........
'얼라! 야~ 들이 왜 전화를 안 받는 댜?"....갑자기 불길한 생각이 든다...
흡사 그것이었다.. 세렝게티 초원에 몰려드는 물소떼!!!..... 바로 그것이었다...
물 밀듯 밀려오는 불길한 예감이 거의 적중을....
해당 장소의 홈페이지 고객게시판을 봤더니, 내용이 이상타~~~!
우쒸~ 전화가 되야 뭘 물어보든지, 만져보든지 하지! 이런된장!
그래서 생각끝에 다른 가맹점에 전화해서 물어보기로 했다.
너무나 착한 죽림 : "여보셔요! 머쪼까 여쭐라고요~! 실은 제가 이차저차 해서요~
이케 됐는디요, 혹시 그 짝에 대해서 아시는 바가 있으신지요이~"
상냥한 매너 남 :"아~ 네! 그쪽이요!? 요즘에 거기 영업 안 하던거 같던데요?"
허걱!... 이를 우째... 영업을 안 한단다... 불과 몇 일 전에 통화했는데, 그쪽에서 상세한 내용을 알아서 내게 전화를 주기로 했는데,
... 흐미나, 하루 이틀내에 끝날 문제가 아닌듯 싶으다.... 몇 달은 있어야 된단다! ....
,,,,,,,속도 뒤집어지고, 머리도 아푸고~,,,,,, 하지만 이내 돌아오는 정신줄,,,,,,,,,,
,,,,,,,,,,,,,,,,,,,,,,,,,,,,,,,,,,,,,,,,,,,,,,,,,,,,,,,,,,,,,,,,,,,,,,,,,,,,
지난 토욜... '없을때 후회하지 말고, 있을때 먹고 보데끼자!' 라는 나만의 신념을 가지고, 김장김치에 보쌈을 꾸역꾸역
먹은 죽림.. 그로 인해 이틀동안 사경을 헤메면서 정신줄을 놓아버린 나로썬,,, 천지개벽할 일이요~ 그로하여금
다시 정신줄을 되짚는 시간이었던 것이다....
혹시나 하고, 지금 글쓰고 있는 이 시간에도 팸리치에 전화를 해보지만 묵묵부답입니다.
그래서, 여러 회원님들께 부득이하게 장소와 시간을 조정해서 재 공지해드립니다.
죄송하지만, 변동사항을 읽으신 분들은 읽으셨다고 리플 부탁드립니다.
주차장은 지하에 마련하도록 했습니당 ㅋㅋ.
일 자 : 2009년 12월 12일 (토요일)
장 소 : 스팀폿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544-4 가나베스타운 10층) 032) 322-2222
시 간 : 저녁 6시
회 비 : 대인 - 20,000 (중학생이상)
소인 - 10,000 (초등학생)
유아 - 없음
별도안건 : 2010년 집행부 선출이 있습니다. 해서 새로운 지부장과 함께 총무를 맡아주실 분에 대한 의견과 함께
선출 진행이 있습니다. 개인사정이 있으셔서 부득이 참석 못하시는 분은 어쩔 수 없지만, 그 분들이
새로운 집행부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참석 여부에 대한 리플 부탁드립니다.
꼭! 이번 주 내로 참석여부 리플 부탁드려요~ 그리고 참석하시는 분들은 회비참고 하신 후 선 입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죽림 참석. 대인 2. 소인 1
예금주) 노 성현. 기업은행 270-084677-01-018 입금하시고 리플 또는 전화 부탁드립니다.
이하는 참석자 예비 명단입니다.
첫댓글 고기 많이 주는데로 가욧 ㅋ
참석요~~어른2어린이2
의견이 전혀 반영이 안되네~~ 12일은 안된다고 의견을 제시했건만 이거 씁쓸하구만
시간 안 되는사람끼리 모여 따로 송년회 해요......
으아앙 우찌라고욤 ..... 2개월에 한번있는 정출.. 1년에 한 번 있는 송년회 총무보믄서 가장 힘든게 일정잡는건뎅 각자 개인 사정을 맞추다보면 일정자체를 맞출 수 없는긴데 누구는 이 날은 안된다. 또 다른 누군가는 저 날만은 안된다. 물론 함께 어울려서 거운 시간을 보내려구... 최대한 참석하려구... 하는 마음은 다 잘고있눈뎅 그래서 늘 가장 많은 의견을 수렴해서 일정을 잡는데욤 그렇게 되다보면 또 다른 누군가는 피치못할 사정으로 당일 날 참석은 불가피하게 되지염 .. 저두 고거이 무쟈게, 허구지게, 솔찮히, 마이, 엄청, 꽤 마음을 아프답니당 ^^.
이번 송년회 일정도.. 지난 정출 후 저녁식사때 가장 많은 의견을 수렴한 결과람돠 글타고 가가호호 방문하듯 회원 한분 한분께 일일이 전화해서 개인 일정을 살짜기 물어볼 수도 없구욤 또 글케롬 개인 스캐쥴 물어본다고 해도 다들 일자가 맞을 수 없음일지언뎅욤 그라구욤 그 날은 안된다고 의견은 제시해주셨지만 먼저 공지가올라간 다음이라 머리 무쟈게 아팠씀돠이번 공지도 다른 세부일정없이 날짜만 먼저 올려드린 이유도 가장 중요한게 날짜가 먼저 잡혀야 모든 분들이 참고하시기가 편해서랍니당.... 아시죵 ^^ 날짜가 잡히야 장소 및 메뉴등이 섭외되자너욤 ... 공사가 다망한 울 횐님들....
1년 중 12월이 가장 짧을겁니당 아니... 가장 빠르게 쥐 날 겁니당....이르면 11월 말 부터 12월 내 내... 짧게는 12월 중순부터 말 까지... 각 모임이 줄 을 서서 술 잔 들이 지둘리고 있을겁니돵... 제 자랑질좀 하자면 이번 주 토욜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토욜 거짐 다 풀 칠 할 판입니당 ..
이번 주 토욜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토욜.. 콜라먹을라면 죽을지도몰러~~ 쭉림아!! 어짜쓰까나....
유독 형님이 12말에 얼굴이 까만 이유가 있었네...누가 보면 썬텐한줄알겠네...그게다 콜라땜시 물들은겁니까?^.^..안색도 챙길겸..올해는 사이다로 바꾸심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바구가 우찌다가 물이 아닌 산으로 흘렀는디욤... 우야둥둥 머리아픔돠 . 이번 주 중에 번술계획있는디요... 번술때 이바구 떰시로 의견 나누기로 하겠슴돠
번술은..어디서 해요!!?? (급수정..낚랑이는 꼭 오겠군...)
상상도 못할일이야,,,여러 선배님들이 중동에에 게셔서..모두 만수동으로 이사오면 모를까....번술은 언제나 송내야^.^..
나도 중동에 살고 이씀...음트트
토요일이네욤...음..가고싶어도 못갈수도 있을듯...ㅜㅠ 시간이 중요하네욤..ㅎㅎ
번술 좋져 ㅋㅋ
먼저 쏠이 이날4시에 인천공항가서리 양놈 태우구서울 힐튼여인숙에내려주구 저녁묵구 하면 좀 지각할것같네요,,,,쩝....미안합니다...
고기 무그러 가야겟구먼~~
중현아빠 참석 대인2 소인1
성인2명 일딴참석 혹시 초딩 1명 참석할지도 몰라욧
저도 참석입니다...피앙세와 함께~
새미에서 낚시연습하다 참석하려고 합니다.
혼자서...
성인 2명은 확실하고 작은아들은 불확실...
매니아 참석합니다 혼자 쓸쓸히~~
성인2 소인1 유아1인 참석이요
난....아직 모르겠네...쩝!!! 지금 아산 현대자동차 공장에 있는디~~~
입금합니다. 1명
잼난 소설책 보는 것 같네... 장소 변경되어 내는 훨 좋네...ㅎㅎㅎ
워워워~~~부천이돠~ 걸어가도 되겠당...으흐흐
나도 참석 예정
좋은 모임 되시고 항상 건강들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