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프라하에서 찰스부르크로 가는 길에 있는 필센(Plzeň플젠이라고도한다)을 들러서 플젠에서 점심을 먹고 체코와 오스트리
아의 국경지대에 있는 체스키프롬프 성을 들러서 체스키부데요비치라는 곳에서 숙박을 한다고 한다.
브루노에서 프라하를 거쳐 필젠으로 가서 체스키 부데요비치로 간다.
플젠은 체코 서부 보헤미아 지방에 위치한 도시이며 플젠 주의 주도이며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90km 정도 거리에 있으며 브르
노, 오스트라바 다음으로 큰 공업 기술 중심 도시라고 한다.
도시 인근에서 생산되는 철광석과 석탄으로 기계 공업이 발달하여 스코다(Škoda)의 자동차 공장이 있으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
진 맥주의 하나인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의 맥주 공장도 이곳에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유대인 회당 벨카 시너고그(Velká Synagoga)가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플젠 공화국 광장에서 본 플젠시...앞에 공터가 플젠공화국 광장이다....바돌로매 성당은 뒤에 있다.
구태여 관광객들이 들릴 만한 도시는 아닌 것 같은데 이 도시를 들리는 이유는 찰스부르크를 가는 길목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점심
을 먹어야 하는 곳이고 필스너 우르켈이라는 맥주공장 때문이다. 이곳에서 맥주공장을 견학하고 식사를 한다고 한다.
아침은 호텔에서 호텔식으로 하였는데 만약 호텔에서 호텔식으로 식사를 하지 않았더라면 여행자체가 힘들 정도로 동유럽의 고기
위주의 식사는 우리가 견디기 힘들었다는 생각이다.
프라하에서 만난 가이드가 이곳에서의 식사는 고기와 감자밖에 없다고 하였는데 그 말이 그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는데 이틀을 먹
고 나니 고기가 질린다는 사람들의 말이 실감이 되면서 호텔 아침의 뷔페가 참으로 고맙다는 생각이다.
프라하의 올림픽호텔
유일한 먹는 즐거움이었던 호텔 조식
호텔 주변
벽화가 그려진 집...
플젠으로 가는 길은 브루노에서 프라하로 오는 길과 같이 넓은 들판도 있고 낮은 야산도 있으며 가끔 유채꽃이 피어 있어서 눈이
즐겁다. 우리가 관광을 가는 동유럽은 자연환경보다는 도시들을 보러 가는 곳들이 더 많기 때문에 이동 중에 아름다운 자연을 보
는 것을 보너스를 받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프라하를 떠나서 필젠으로 가는 길...우리에게는 몰다우강이라고 불려졌지만 블타바 강이라고 부른다고
지나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
군데 군데 유채밭이 보인다.
동네들도 보고....
이런 유채밭들이....썬팅이 된 차안에서 찍어서 사진이 흐리다.
버스를 타고 숲과 푸른 밭들을 보면서 가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여행기간 내도록 이런 경치만 보고 오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또 다시 유채밭...
그리고 초원
필젠에 도착한 시간이 열 시가 조금 넘은 시간으로 곧바로 체코에서 가장 높은 첨탑을 가지고 있다는 바르돌로메 대성당
(Cathedral of St. Bartholomew)으로 간다.
필젠에 도착을 하고...
주차장 앞에 보이는 이 건물은 주차빌딩이라고...
성당이 있는 광장으로 가는 길모퉁이에 있는 꽃다발과 비석..누군가의 가족이었기 때문에 가족이 만들었을 것이다.
바드롤로메오 대성상...이 성당의 첨탑의 높이가 103미터인데 체코에서 제일 높은 첨탑이라고 한다.
앞에 보이는 분수는 광장의 네 귀퉁이에 있는데 Zlatá kašna라는 황금분수로 필젠의 문장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한다.
르네상스 양식의 필젠 시청사
광장의 북쪽에 있는 성모마리아의 기둥.... 1681년 전염병(흑사병)의 종말을 기념하여 시의회에서 세운 마리아의 기둥(Marian
Column)이 있는데 체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초등학생 같은 아이들이 견학을 나온 듯...
공화국 광장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성 바르톨메오 성당. 1295년 도시가 설립될 때 건축되었다 하며, 고딕양식의 건물로 원래는
성 바르톨메오 교회로 불리웠으나 1993년 필스너 교구가 성립되면서 바르톨메오 성당으로 불리워지게 되었고 1995년 체코 국가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이 성당이 또 유명한 것은 성당첨탑의 높이가 103m로 체코에서 가장 높다고 하는 것 때문이다.
이 성당은 플젠 공화국 광장의 중앙에 있는데 플젠 공화국 광장은 13세기에 만들어 졌다고 하며 체코에서 가장 큰 광장 중의 하나
라고 한다.
광장의 북쪽에는 1681년 전염병(흑사병)의 종말을 기념하여 시의회에서 세운 마리아의 기둥(Marian Column)이 있는데 체코문화
재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광장을 들어가는 입구에는 금빛으로 빛나는 네 개의 분수가 있는데 분수의 모양은 플젠시의
문장(紋章)을 본따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바돌로메 성당 입구
성당 내부...장례식이 진행중이라고 하는데...무엇인지 모르고 열심히 구경을 했다.
바르톨로메오(St. BartholomewוBartholomew) 예수가 임명한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으로 바르톨로메오라는 이름은 ‘톨로메오의 아
들’이란 뜻이며, 그이 본명은 갈릴래아에 있는 가나의 나타나엘(Ναθαναὴλ: 하느님의 선물)이 그의 본명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
다.
바르톨로메우...우리나라에서는 바돌로메라고 부른다..... 들고 있는 칼은 자신이 껍질이 벗겨저서 죽은 것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기독교에서는 열두 제자 중 한 명이므로 성인으로 지정되었는데 로마 가톨릭교회와 성공회에서 지정한 축일은 8월 24일이고, 동
방 정교회에서 지정한 축일은 6월 11일이라고 한다. 상징물은 칼과 벗겨진 살가죽이며, 치즈 상인·미장공·석고 세공인의 수호 성
인이이라고 한다.
바르톨로메오는 예수가 승천한 후 소아시아 지방인 프리기아와 리카오니아 등지를 거쳐 아르메니아에 도달해 그곳에서 선교 활동
을 하다가 이교 사제들의 선동을 받은 아스티아제스라는 왕에 의하여 참수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바르톨로메오는 산 채로 칼
에 의해 전신의 살가죽이 벗겨지고 나중에는 십자가에 못 박혀 머리가 베어지는 등 갖은 혹형을 당하였다고 한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에 자신이 사람의 껍데기를 들고 있는 그림이 있는데 그 껍데기가 바르톨로메우이다.
시스티나 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그림...가운데 칼을 들고 있는 사람이 바돌로매로 자신의 거죽을 들고 있다.
광장 주변
이곳이 상업의 중심지였다고 하며 이 건물들은 그 때 지어진 건물들이라고 한다.
주변들을 둘러보고...
버스에서 내린 곳으로 간다.
버스 주차장 앞에 있는 주차건물....등나무꽃이 한창이다.
그리고 이곳 광장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리오네트 인형박물관이 있는데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대성당만 둘러보고는 식사를 하
러 필스너 우르켈 맥주공장으로 간다.
마리오네트 박물관과
마리오네트 인형들
유대인 회관이 벨카 시너고그...세계에서 3번째로 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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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젠으로 가는 길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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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기독교라는 범주 안에 천주교와 개신교가 있는데 일행중에도 개신교를 기독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답답한
마음에....
아래는 전에 간단하게 기독교의 상식에 대해서 쓴 글이다.
Ⅰ 기독교의 일반적인 상식 중에서 일부
1. 기독교(基督敎)라는 명칭의 유래
'기독교'의 '기독'(基督)은 그리스어 "그리스도"(Χριστός, 크리스토스)의 중국어 음역인 '기리사독'(基利斯督)이라는 말에서 유래되
었다. 그리스도 라는 헬라어(그리스어)로 구세주(救世主)란 뜻이며 히브리어로는 ‘메시아’(Messiah)라고 부르는데 예수를 구세주
로 믿는 종교이기 때문에 ‘예수교’라고도 부른다.
2. 기독교라는 명칭의 잘못된 사용
기독교는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종교라는 뜻이기 때문에 3위일체를 믿는 종교는 다 기독교가 된다. 그러므로 기독교라는 범주(範
疇) 안에는 천주교(로만가톨릭, 동방정교회), 성공회, 개신교(루터, 감리, 장로, 침례, 성결 등등의 여러 종파들)이 속하게 되므로 개
신교를 기독교라고 부르는 것은 무식함을 자랑하게 되는 것이 된다.
Ⅱ 가톨릭(천주교)와 개신교의 차이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구 분 | 가톨릭 | 개신교 |
성서 | 총 73(구약 46/신약 27) | 총 66(구약 39/신약 27) |
믿음 | 성서 및 전통 | 성서만 |
성모마리아 | 성인과 함께 공경의 대상 | 성모나 성인 공경 없음 |
7성사 | 7성사 모두 인정 | 세례성사만 인정 |
조상제사 | 미풍양속으로 인정 | 우상숭배로 간주 |
사후세계 | 지옥, 연옥, 천국 | 연옥부정 |
구원관 | 세례를 받았어도 열심히 해야 구원 따라서 교회밖에도 구원을 인정 | 세례만 받으면 구원 오로지 교회안에서만 구원 |
성서의 해석 | 오직 교회만 권위 있는 해석가능 | 누구나 양심껏 해석가능 |
신과의 중보자 | 예수의 대신인 교황만이 중보자 | 중보자가 필요 없음 |
해당국가 |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및 가톨릭이 국교였던 나라들이 점령했던 식민지 남미대륙과 필리핀 등 | 미국 서유럽 등 개신교 국가들이 점령했던 식민지 |
※ 7 성사 출생, 성장, 굶주림, 병고, 혼인, 소명, 죽음
첫댓글 상세한 여행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중 사람 껍데기가 바르톨로메우라누내용은 처음 알았습니다.
그림까지 상세하게 소개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기독교의
구교와 신교 차이.
명확하게 알았습니다.
세계사
공부도 하면서 읽는 여행기.
감사합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지성인들이라면 종교에 대해서 최소한의 상식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각각의 종교는 자신의 종교 이외 타종교에 대해서는 상식을 가지는 것까지 꺼려합니다.
그래서 교회(성당)나 절에 수 십년을 다녔어도 자신의 종교는 물론 다른 종교에 대해서
상식이 전혀 없게 됩니다.
가르쳐 주지 않기 때문이지요.
기독교가 어떤 종교인지 이슬람이 어떤 종교인지 불교와 힌두교가 어떤 종교인지 등 등
종교애 대한 상식이 없이 여행을 하면 두 눈 중에 한 눈은 감고 여행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지요...
지성인이라면 각 종교의 최소한의 상식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틈틈이 종교이야기도 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