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염
1. 개요
재발성 구내염(recurrent aphthous stomatitis: RAS)은 아프타(aphthae) 혹은 구강 궤양(canker sores)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다음을 특징으로 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병변은 작고 둥근, 혹은 타원형의 재발성, 다발성 병소이며 명확한 경계인 홍반륜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기저부는 황색 혹은 회색이다.
비각화된 가동성 점막에 주로 발생하며 치은이나 입천장에는 병소가 매우 드물게 나타나며
유아기, 혹은 청소년기에 처음 발병한다. 그리고, 적어도 인구의 10%가 영향을 받으며 최고 25%의 유병율이 보고되어 있다.
사회-경제적으로 상위층에 많이 이환된다.
여성이 약간 더 호발하는 경향이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발생되지만 선진사회에 더 흔한 편이다.
2. 증상 및 진단
재발성 구내염 환자는 임상적으로 전신적인 증상이 없다.
만일 궤양이 성기 혹은 다른 점막에 이환된 경우 진단은 재발성 구내염 단독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재발성 구내염의 주된 임상적 양상은 약 3가지로 나눌수 있다.
그러나 위 증상간의 차이점은 분명하지는 않다.
① Minor aphthous ulcers(재발성 구내염 중 약 80%)
② Major aphthous ulcers
③ Herpetiform ulcers
주된 연령층은 10-40세이며 극히 작은 증상을 유발하며 2-4mm 정도의 작고 둥근, 타원형의 궤양이다.
궤양의 기저부는 초기에는 황색이지만 점차 치유되면서 회색으로 변하게 된다.
그리고, 병소 주위는 홍 륜 혹은 부종으로 둘러싸여 있고 비각화된 입술, 협점막, 구강저, 열구, 혀의 복면과 같은 유동점막에 주로 이환된다.
간혹 1-6개의 궤양이 같이 나타나기도 하며 7-10일내에 치유된고 흉터는 거의 남지 않는다.
대개 sutton's ulcer 혹은 periadenitis mucosa necrotica recurrens(PMNR)로 알려져 있다.
형태는 원형 혹은 타원형이다.
크기는 1cm 혹은 그 이상의 크기인 경우도 있으며
각화 점막을 포함한 구강 점막 어디에서나(예. 혀 배면, 입천장) 발견되며 간혹 1-6개의 궤양이 같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유기간이 10-40일 정도로 느린 편이며 재발이 아주 흔하고 치유시 반흔이 남는 경우가 있다.
적혈구 침강 속도 혹은 혈장 점도가 저하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다른 경우보다 호발 연령대가 다소 높은 편이다.주로 여성에게 자주 발생한다.
수포 형성이 우선되며 빠른 속도로 다발성의 작은 궤양이 발생된다.
점차적으로 크기가 커지면서 크고 들쭉 날쭉한 모양이 궤양이 생성된다.
각화 점막을 포함한 구강 점막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치유기간은 10일 이상이다.
종종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재발이 잦은 편으로 때로는 궤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재발성 구내염의 진단은 환자의 임상 증상 및 병력에 기초하여 이루어지면 특정한 검사 방법은 없다.
간혹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나 이는 감별 진단이 필요한 경우에 국한된다.
그러나 전신 질환을 배제하기 위해서는 하기 사항을 시행하는 것이 유용할 수 있다.
전혈검사(a full blood picture), 혈색소검사(hemoglobin), 백혈구 검사(white cell count and differential), 적혈구 수치(red cell indicies),
철관련(종종 혈청 내 ferritin level), Red cell folate assay, 비타민 B12 수치, Serum antiendomysium antibody assay(복강 질환의 경우 양성 반응을 보인다)
3. 관리방법
국소도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증상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장기간 사용할 경우 발생되는 부신 억제가 발생할 수 있으나 드물게 일어나며,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되지 않기 위해서는 하기 처방을 할 수 있다.
① 국소도포용 hydrocortisone hemisuccinate pellet(Corlan), 2.5mg
② Topical triamcinolone acetonide in carboxymethyl cellulose paste(Adcortyl in Orabase), 하루에 네번 사용
③ 효과가 강력한 국소도포용 corticosteroid (예: betamethasone sodium phosphate 0.5mg tablet을 15ml 물에 희석하여 하루에 4번 사용)
④ 국소도포용 테트라싸이클린(250mg 캡슐을 10ml 물에 희석)을 구강세척제로 사용하거나 테트라싸이클린 500mg nicotinamide 500mg을 더하여 하루에 4번 사용하게 한다.
이는 궤양의 발생 및 지속기간을 감소시킬 수 있으나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치아착색의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을 하지 않도록 주의시킨다.
⑤ 구강위생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클로르헥시딘이나 트리클로산 양치액이 도움이 될 수 있다.
⑥ Benzydamine 혹은 amlexanox 계통의 국소도포용 소염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처치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 면역억제제의 사용이 필요할 수 있으나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
다음과 같은 면역억제제가 사용될 수 있다. Levamisole, Colchicines, Corticosteroid 복용(예. Prednisolone), Thalidomide
4. 예방
유전학적 요인이 있으며 재발성 구내염 환자에서HLA-A2, A11, B12, DR2의 발현빈도가 높다.
그리고 약 1/3의 환자 중에서 가족력이 존재한다.
혈액학적 이상이 약 20%의 환자에서 발견된다(철결핍성, 엽산, 비타민 B 결핍).
철 결핍은 주로 만성적인 출혈(예. 위장관, 비뇨생식기 출혈)이 원인이며 엽산 결핍은 주로 식이, 흡수 장애 혹은 약물에 의한 경우가 대다수이다.
엽산은 푸른색 채소에 풍부하며 신체 저장량은 적다.
항 경련제(carbamazepine, 알코올, 세포장애성 약물등은 엽산 결핍을 유발할 수 있다.
B12등의 비타민 B 결핍은 식이성, 흡수장애, 약물이 주원인이다.
B12은 특히 육류에 풍부하며 따라서 체내 저장이 약 3년간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채식주의자의 경우 위 현상이 두드러진다.
내인적 요소로는 회장(ileum)에서 흡수를 들 수 있으며, 악성 빈혈 혹은 장관절제술 후 위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히스타민성 H2 receptor 길항제(cimetidine, ranitidine, omeprazole) 또한 비타민 B12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① 위장관 질환으로 인한 흡수 장애
재발성 구내염 환자의 약 3%가 복강 질환(예: gluten-sensitive enteropathy)을 앓고 있으며 크론씨병, 악성빈혈, 헤르페스성 피부염도 있는 경우가 있다.
② 금연 : 원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흡연은 재발성 구내염의 원인 혹은 악화요인이 될 수 있다.
③ 스트레스 : 재발성 구내염 중 일부 사례가 학교 재학중 혹은 시험중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관련이 될 수도 있다.
④ 외상 : 점막을 깨물거나 치과장치로 인한 외상을 입는 경우 아프타성 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때로 내분비적 요인이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다.
생리주기 중 배란기에 progesterone 수치가 떨어지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임신 중에는 위 현상이 사라지기도 한다.
⑤ 음식 관련 알러지, 그러나 아토피와 깊은 상관성이 있다.
⑥ 치약 혹은 구강위생용품에서 세제 성분인sodium lauryl sulphate(SLS)가 구강 궤양을 야기하기도 한다.
⑦ 면역결핍 또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재발성 구내염과 유사한 궤양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감염 환자 혹은 다른 면역결핍질환자에게 나타난다.
⑧ 약물, 특히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NSAIDs)와 nicorandil은 재발성 구내염과 유사한 궤양이 나타날 수 있다.
- 자료출처 ; 영월의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