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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권 신임 서귀포해양경찰서장(총경.42)은 14일 취임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이 필요한 시간, 필요한 장소에 항상 있는 국민을 섬기는 해양경찰상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서장은 이어 “제주도 남방해역은 해양경계가 아직도 획정되지 않아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과의 보이지 않는 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 곳”이라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정확하고 신속한 보고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정직한 업무집행을 해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내 중국어선 불법조업과 관련, 오 서장은 “해마다 100척이 넘는 중국어선들이 불법조업을 하다 적발되고 있는 만큼 제주 청정해역은 바로 ‘어족자원의 보고’”라며 “해양주권 사수를 위해 전 직원들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서장은 또 “개방적 사고를 가지고 일할 맛이 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직원 교육과 장비의 관리에 철저를 기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김천시 출신인 오 서장은 1993년 간부후보생으로 해경에 입문한 이래 해양경찰청 혁신관리팀장과 경비구난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고경호 기자>uni@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