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지리한 장맛비가 살짝 일시 중단되어, 쨍하고 볕들날이 드디어 왔습니다.
그런데 기대했던 궁남지의 연꽃은 지난 며칠의 장맛비에 녹아내렸다고 합니다.
그래도 덥지만, 쾌적한 날씨는 여행을 즐겁게 합니다. 이 카페에 사진방은 몇번 가 보았지만, 여행방은 처음 가 보았습니다.
대단들하고 나이는 그리 젊지 않은데, 움직임과 행동은 다이내믹합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은 ‘열흘 동안 붉은 꽃은 없다’는 뜻인데, 한 번 성한 것이 얼마 못 가서 반드시 쇠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서 흔히 권력의 무상함을 표현할 때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와 비슷한 말로 ‘권세는 십 년을 가지 못한다’는 뜻의 ‘권불십년(權不十年)’이 있다.
그런데 ‘화무십일홍’은 중국 남송(南宋)의 시인 양만리(楊萬里)가 지은 ‘납전월계(腊前月季)’ 즉 ‘섣달 월계화 앞에서’ 중에 ‘只道花無十日紅(지도화무십일홍), 此花無日無春風(차화무일무춘풍)’에서 유래한 말이다. 이를 해석해 보면 “그저 꽃이 붉어도 열흘을 못 간다고 말하지만, 이 꽃은 봄바람이 불지 않는 날이 없네”라는 뜻이다.
하여튼 기대만큼은 연꽃은 사그라지고 없지만, 궁남지 호수 자체 풍경은 일품입니다.
첫댓글 이번여행은 많은 사진작가들이 참여해주어서
생생한 사진들을 아름답게 남겨주어 감사드립니다
함께한 시간들 즐거웠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였죠
덕분에 즐감하고 고맙습니다
함께한 부여여행 소중하게 담아오신
좋은작품 감사히 감상합니다 .
멋지게 담아오신 사진들 모두 감상 잘 했읍니다.
더위에 수고 많으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