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목포댁 (59/전남.목포/여)]

겨울이 실종되지 않았을까 걱정이 태산같았는데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 찬 흥남부두가 나오는 굳세어라 금순아 노래가 자동으로 나올만큼 개똥같은 눈이 내렸습니다.

허구헌날 봄날처럼 사람마음 설레이게 하더니만
하필 오늘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집에서 케리어를 끌고 큰 도로까지 나가야 하는데 눈보라가 휘몰아쳐서 낭만은 개뿔소리도 자동으로 나옵니다.

여행을 떠날 때는 눈썹도 빼놓고 갈 만큼 짐을 줄여야 행복하다에 한표인지라

이짝은 겨울
그짝은 초여름이라 가벼운 패딩점퍼 속에 그짝에서 입을 옷들을 겹겹이 껴입으니 우리나라 좋은나라 인천공항도 후끈후끈해서 한커플씩 벗기 바빴네요.

여름 나시 원피스에 긴팔 레이스 속치마
또 그 속에 레이스달린 여름속바지
또 그 속에 얇은 속바지를 입고 팬티까지 입었으니 짐도 줄이고 얼어죽을 일도 없는 그야말로 꿩먹고 알먹고입니다.

목포에서 인천공항까지 4시간 30분
인천공항에서 라오스 비앙티엔공항까지 6시간 걸려서 호텔에 들어오니 새벽2시가 되었네요.

5박7일 동안
정란이만 믿고 무작정 따라나선 78세 되시는 학교언니가 긴여정에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더 나이들기전에 부지런히 다녀야하신다고 하면서 여행 가자고 해줘서 고맙다를 연발하시니 뿌듯한 마음입니다.

피곤하신지 눕자마자 드르릉 푸아 푸아~폿죽을 쑤면서 꿈속을 헤메이는 언니를 보면서 잠 못이루는 이유는

목포 출발하자마자 공항버스안에서 사라져버린 핸드폰을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찾은 기가차고 코가차는 일이 떠올라서입니다.

아 진짜~~~
생각만해도 어이가 개상실입니다.

딸들과 사위들이 총출동해서 핸드폰 찾아 삼만리는 천천히 해드리겠습니다.

이노무 핸드폰 땜시 쇼쇼쇼를 몇번이나 하는지...😭😭😭

나의 굿모닝은 감히 나설 수가 없어서
큰 도로까지 메고 끌고 나서는데

오메~
이런날 뱅기가 뜨것냐? 걱정을 하시면서
인증샷을 찍어주시는 울엄마는 같이 익어가는 조카딸이 와서 함께 한다니 마음이 놓입니다.

어짜든지 건강하게 재미지게 살어라~
-울엄마 말씀-

개똥같은 날씨여도 사진은 낭만이 철철 묻어나네요~^^

야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홍콩쯤이 아닐까요 라는 대답을 듣고 검색 들어가 봅니다.

[이호례(메론 57 구미)]

좋은 여행 되십시요

[순덕 (53년 안양 여 )]

발목이 보입니다
아이구 추워 !!!
잘 댕겨오세유~~

[지여(53 경주 여)]

드뎌 라오스 땅을 밟으셨군요. 추카추카~
꿀잠 주무시고
많이 보고 느끼고오세요~

[보물애미 (60년.구미.여)]

어느글에서 라오스 본 것 같소.
잘 다녀오이소♡
78 막중한 임무를 맡으셨구랴~

[자향 56년 안양]

목포댁님 잘 다녀 오소

[솔밭길55년생 경기 여주 여]

잘다녀와요 기다리고 있을께요 목포댁이 있어 행복한 아침 입니댜

[진주(53년.전남 광양.여)]

출발할 때 날씨가
안 추움 여행 가방이
가벼워 좋았을텐데
여기가 심한 한겨울이라
두쪽 장단을 다 맞출라면
쫌 거시기 했겠습니다.
우쨋거나 어려운
시간내서 떠난
여행에 그런
소란은 없어도
됐는데 첫머리부터
휴대폰 대형사건으로
정신줄 다 빼 놨구먼ㅎ

[환희의정원(54.제주 서귀포.여)]

오모낫!목포떡님 라오스여행기
통쾌상쾌유쾌한 안전여행!
해프닝 듣고싶어요!
몸조심 폰조심 잘뎅기면서
실시간 늬우스전송 잊지마시요
!기분좋케 갓빌리스 투유!!!!!!

[주란 (59년 수원 )]

메콩강가에서 마시던
모닝커피 가 생각나게
하는 아침입니다
건강챙기면서 즐 여행하고 오세요~♡

[수노기(52년, 전북 전주, 여)]

그렇게 훌쩍 떠나시니 즐겁겠어요. 5박 7일이면 패키지는 아닐 것 같고. 저는 2월 19일부터 3월 1일 까지 10박 12일 가는데 혹시 가이드에게 기회가 되면 2월 날씨 한 번 물어봐줘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진주(53년.전남 광양.여)]

목포댁도 그렇지만
같이 가는 78살
언니도 별 일 없이
여행 일정 동안
잘 보내다 오심 좋을텐데
아무쪼록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재미난 시간
보내고 오시구려!

[산두리ㅡ(51년/안양/여)]

우왕~
78세 노모와 외국여행
멋쪄부러~
많이 부럽군요~
따라쟁이도 못하는 내신세~
더운나라에가니 트렁크가 하나겠죠?
목포댁 여행기만
기둘려유~

[진주(53년.전남 광양.여)]

산두리님 노모는 집에 계시고
같이 학교 다니는 78살 언니라네요.ㅎ

[순리야 54. 경기 일산.여]

조심히 잘 다녀 오시오.~♡*

[세설 (56년/전남담양/여)]

멋진 추억도 한가득 무탈하게 잘 다녀 오세요

[이더(64년).경기성남.여]

ㅎ
즐여행 하시고요
핸폰 가출 실종 사건 궁금합니다

[삼라리 (55년.춘천.여)]

즐겁게 잘 다녀오세요
라오스 여행이야기 기다려짐니다

[발화대 딸(65.인천 남동구.여)]

언니 잘 다녀오셔요
후기도 올려주시고요~^^

[신실52서울성북여]

좋으시겠어요
나도 담달에 여름옷 잔뜩입고 나가야해요
행복한 여행되세요

[잘될거야(67 서울성동.여)]

사진만봐도 낭만이 철철... 설경까지 설레이네요.
라오스 넘 순수하고 좋은곳인데 좋은시간들 많이 보내고 오세요

근데 사진보니 목포가 더 가보고 싶어지는.. 🤭

[일으켜(69부산남)]

눈 내리는 목포에서 따뜻한 라오스까지
행복한 추억 가득 만들고 오세요^^

[연제 (57년 사천 여)]

정말 목포떡 멋쪄부려
많은 추억 차곡 차곡 싸메고 오어소~^~

[땅끝나라(65년 해남 여)]

우와~~좋으시겠네요.
눈도 많이 내리고 추우니 따뜻한곳이 그립네요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투홍(69년 서울 도봉구 여)]

따뜻한 남쪽나라(?)로 가셨군요~ㅎ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여우비63 여경기시흥]

와 우
여행 잘 다녀오세요
후기가 기다려 집니다.

[아카시아(60년 서울 영등포 여)]

멋진인생 열심히 사시는님 응원합니다
좋은추억 많이 쌓고 오세요

[세실..리아( 58/목포/여)]

목포는 지금도 눈이펄펄오고 쌓이구만 정란이는 따뜻한곳으로 여행갔넹ᆢ 재밋게 놀고 추억많이 만들고오소

[윤서네 (58.강동ㆍ일산ㆍ여)]

폿죽 끓이는 소리ᆢㅎㅎ
목포떡님ㆍ놀자님ㆍ나래님
글 읽는 재미로 들어오는데
요즘
뜸 하시더니 글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추억 많이 쌓으시길~^^

[희진 .48.천안]

뭐를해도
어디를 가셨어도 걱정없이
믿음이 가는 목포댁님
함께 공부한 78세 ~
그러고보니 나와 비슷한
나이시네요

우리 나이
아직은 그래도 다닐수있어요 ㅎ
재미난 추억 많이 만들어오시고
모두 건강히 지내다
돌아오시길요~^^♡

[아후(61년.광주서구 ㆍ.여)]

ㅋㅋㅋ ㅡ멋진 여행되시라고 깨끗한 세상

[지수(60.청주.여)]

멋진시간 잘 보내시고 무탈하게 돌아오세요.
78세 언니도 챙기랴
바쁘시겠지만 좋은 추억이 되실듯

[함평댁 (67년 전남 함평 / 여)]

언니 완전 신나게 잼나게 놀다 잘 다녀 오세요.
행복한 목포언니 웃는모습 상상~